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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07 09:12:32
Name 모아찐
File #1 티원우승.PNG (6.3 KB), Download : 54
Subject [LOL] 스스로의 기원 그리고 팬으로서의 꺾이지 않는 마음


다사다난 했던 티원의 2~3년의 시간 동안,
지금의 멤버로 팀 결성 후 참여한 국제 대회 성적을 보고 저만의 기원(祈願)을 만들었습니다.

msi의 패배가 뼈아팠고 인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지금의 T1 멤버의 실력과 재능, 팀합의 무한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잠깐의 부침과 어려움에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고
2022 월즈는 정말로 우승 적기라 생각했습니다.

약 반 년간 주장했던 저만의 기원은 바람대로 되지 않고 깨졌지만,
그래서.... 또 다른 기원을 만들었습니다.
구마유시 선수가 라방에서 말한 것처럼,
21년 월즈 4강 → 22년 월즈 준우승 → ‘23년 월즈 우승’으로 갑니다.

23년에도 많은 어려움과 힘듦이 있겠지만,
저 역시 팬으로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선수들을 믿고 그저 응원할 것입니다.

역대급 명경기를 펼치며 22년의 주인공이 된 DRX 선수들 정말 축하합니다!!!
(너무 부럽네요...크크)
22년 정말 고생했던 티원 선수들과 LCK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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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7 09:30
수정 아이콘
앞으로의 T1을 응원합니다.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어요.
여행가요
22/11/07 09:31
수정 아이콘
좀 힘들었지만 예년 같진 않더군요.
아마도 데프트의 우승을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구요~
페스티
22/11/07 09:37
수정 아이콘
T1에게는 아쉬운 결과가 되었지만 힘들게 달려온 만큼 푹 쉬고 더 강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DeglacerLesSucs
22/11/07 09:37
수정 아이콘
치열하게 달려온 1년이 순식간에 불타버린 것처럼 허망하지만, 불사조는 잿더미에서 새로운 생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T1 역시 그러길 바랍니다. 오늘의 아픔을 하나의 과정으로 여기며 추억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2/11/07 09:40
수정 아이콘
이게 뭐라고 저는 너무 힘드네요
어제부터 하루종일 우울합니다
자꾸 케리아가 손떨면서 울던장면이 떠오르고...
눈앞에까지 왔던 우승컵을 놓친거같아서 너무아쉽네요
22/11/07 09:47
수정 아이콘
저도 자려는데 자꾸 생각나서 혼났습니다.
그래도 구마 인터뷰 보니까 맘이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
개념은?
22/11/07 09:53
수정 아이콘
너무 우울해 하지 마셔요. blessed 님 말씀처럼 선수들 인터뷰 보면 오히려 쫌 나아지실 겁니다. 선수들은 벌써 극복(?)한거 같더라고요.
22/11/07 09:58
수정 아이콘
정말 어제 경기후에 피지알도 지금 처음 들어왔습니다
괜히 내가 경기봐서 진거같고...
차마 인터뷰같은거 찾아서 볼 엄두가 안나네요
시간이 좀 지나면 그때나 찾아봐야겠어요
올해는 진짜 너무 과몰입했던거같네요
DeglacerLesSucs
22/11/07 09:58
수정 아이콘
저도 우스 달래주는 페이커 영상 보니까 맘이 넘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우리 선수들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 설 만한 능력 있는 선수들이고 내년에 또 멋지게 해낼 거니까 조금만 맘아파하시고 또 새로운 맘으로 응원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다행히 우리보다 더 아쉬울 선수들이 더 먼저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것 같기도 하고요 흐흐
이웃집개발자
22/11/07 11:03
수정 아이콘
와 저는 진짜 페이커 그 표정이 안잊혀집니다 ㅜㅜ
22/11/07 09:58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마음이 짠하긴 합니다만..

케리아 정도면 사실 성공가도를 탄탄히 달리고 있는 친구라....
걱정할 레벨은 아니겠죠.. 크크
심지어 케리아 하나로 보면 8-4-결승입니다. 다음은 우승이죠.
페스티
22/11/07 10:05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 선수가 팬들 걱정되었는지 방송을 켰었더라고요.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데뷔전부터 맘고생도 많이 하고 사고도 치고... 그래서 그런지 많이 성숙한 모습이고 마음씀씀이가 참 기특합니다. 그런 선수와 팀을 응원하는 것은 행운이지 않을까요
다시마두장
22/11/07 14:51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가 정말 팬 잘 챙긴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팬 조련을 잘 한다고 해야하나...
저도 심난하던 마음이 구마유시 메세지 보니 조금 달래지더라구요.
20DRX 해체될 때 표식이 캠 켜서 큰절했을 때도 비슷한 걸 느꼈는데, 역시 스타성 있는 선수들이 다르긴 다른가봅니다.
22/11/07 10:54
수정 아이콘
10년 보면서 제일 과몰입 한 시즌이었습니다
마침표를 못찍으니까 힘이 엄청 빠지네요
2세트 유리하다가 뒤집히는 순간부터 묘하긴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요
아직도 머리아픕니다. 크크
이웃집개발자
22/11/07 11:02
수정 아이콘
아... 님 혼자가 아니에요 저도 진짜 똑같았습니다 계속 생각나요 ㅜㅜ ... 구마 라방으로 봉합 어느정도 해냈네요.ㅜㅜ
다시마두장
22/11/07 14:44
수정 아이콘
이해합니다.
저는 DRX를 응원하는 입장이었는데도 페이커가 우승을 놓쳤다는 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하루종일 우울하더라구요.
랜슬롯
22/11/07 10:10
수정 아이콘
이게 팬인 저도 참 모순적인 마음이 들더군요. 페이커의 우승을 실패한것에 대한 아쉬움, 데프트에 대한 축하. 누군가의 승리, 누군가의 패배, 승자와 패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무대임에도 아쉬움이 나오는건 참 어쩔 수 없는거같습니다.

그래, 그래도 아직도 현역이니까. 앞으로 기회는 있겠지. 라는 말을 하지만, 사실 롤이란 게임이 그런말을 하기엔 너무나도 어려운 게임이거든요. 당장 이번시즌 우승한 팀이 다음시즌에 똑같은 로스터로 도전한다고 해서 잘한다는 보장이 없는 게임이고, 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 엄청나게 든든하고 훌륭한 멤버들이라는건 선수들이 이번 년도 퍼포먼스로 증명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 멤버가 내년에도 이번년도에 준하는 성과를 낼수있을까? 라는 거에 대한 굉장한 회의감이 들거든요. 선수들 한명한명이 기량이 떨어져서 힘들꺼다. 어떻게 이기냐 이러는 말들이 아니라, 롤이란 게임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너무나도 크게 바뀌기때문에 과연 이 멤버들이 잘할 수 있을거란 보장이 없거든요.

물론 작년에 4강에서 멈췄던 팀이 이번에 전승우승, MSI 결승, 롤드컵 결승까지 갔으니까, 다음시즌도 평균이상은 하겠지, 라는 막연한 마음은 있지만, 그와 동시에 이 롤이란 게임의 변화무쌍함을 생각하면 롤드컵 무대의 결승전에 올라갔을때, 과연 그 어떤 선수가 내가 다음에도 올라올 수 있다 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회의감이 전 좀 많이 듭니다. 이 재능넘치고 어린 선수들이지만, 과연 이 선수들이 올해와 같은 퍼포먼스를 가지고, 내년에도 다시 결승전에 올라올 수 있을까? 나의 이런 회의감들을 다 박살내주고 보란듯이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 라는 마음요.

이거는 페이커라서 이제 우승이 불가능하다 라는 얼토당토말도안되는 소리들이 아닙니다. 그냥 저도 롤을 정말, 시즌2초기부터 했고, 시즌3에 당시 아마추어였던 프로게이머 선수들과도 게임을 할 기회들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롤판을 기웃거린 긴 시간동안, 정말 수많은 재능넘치는선수들이 꽃을 피우는 모습과, 꽃이 지는 모습들을 쭈욱 지켜봤고, 이 롤이라는 게임의 어려움을 직접 목도한 입장에서, 설사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도, 그게 과연, 그래 이번시즌은 이만큼 잘했으니까 다음시즌은 더 잘해보자 라는 말이 과연 정말 가능할지 저는 그 어려움을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껴본 입장에서 이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축복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이 멤버들과 이팀이 물론 담원의 그 양대인 감독 사임이후로 시작되어서 준비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4강, 그리고 열심히 하고나서 결승이라는 정말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쌓은걸 무시를 할 생각은 단 1도 없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과연 그러한 퍼포먼스를 또 이어나가서 과연 롤드컵 결승전에 올라서, 내년에는 정말 우승을 할 수 있을까? 과연 이 퍼포먼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건 결과인거같습니다. 내가 아무리 재능넘치는 선수라도 당장 내년에 과연 롤드컵 결승 아니, 롤드컵 진출을 할 수 있냐조차 장담할 수 없을정도로 무시무시한 게임이 바로 이 리그 오브 레전드란 게임이거든요.

그와는 별개로, 저는 진심으로 수고했다고 다독여주고 싶습니다. 제 인생이 바빠서 결승전을 다 처음부터 챙겨보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경기까지 갔고, 5경기 제가 본바로는 모든 선수들이 다 정말 최선을 다하는걸 화면으로만 보던 저에게도 그 승리에 대한 열망과 노력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기때문에 정말 잘했다고 어깨를 두드려주고 싶네요. 티원 선수들 한명한명 덕분에 이번년도 진심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즌이였습니다.

특히, 페이커선수는, 아마 제 생각에 모든 올드게이머들의 귀감이 될만한 선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선수가 한참 게임을 하던때가 저도 제가 롤에 미쳐살던 때였는데 이미 저는 롤이란 게임을 잘하던 시기는 한참 전에 지났고 열정도 사그러들었지만 아직까지도 정상을 향해서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진심으로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대단하고, 리스펙트합니다.

선수들 다 고생하셨고 푹쉬시고, 그냥 마음 편히 잘 쉬셨으면 좋겠네요.
모아찐
22/11/07 11:0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하신 말씀 너무나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이번 결과에 정말 아쉽고 아쉽고 아쉬워요. 그리고 롤은 정말 어려운 게임이기 때문에 이 멤버들이 내년에도 잘할 수 있는 보장도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믿고 응원하려구요.
그저 제가 할 수 있는건 우리 선수들을 믿는 것, 의심하지 않는 것, 결국 열렬한 응원뿐이니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허황된 믿음이나 기원이 현실로 이루어질 때까지 팬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니까요.
세이밥누님
22/11/07 10:13
수정 아이콘
케리아 선수 손 떨면서 오열하는거 보니 괜히 짠하더군요.
그래도 구마유시 선수 라방 보니까 내년에도 기대되게 만듳고…
역대급 결승을 보여준 두 팀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블루워프
22/11/07 10:15
수정 아이콘
T1 다시 일어날 꺼라 믿습니다. 이제 롤판 자체가 앞으로는 혹시 하락할까봐 이제 정점 찍은 게 아닌가 요런 느낌이 살짝 걱정되긴.하네요. 1년 또 어째 기다리지.
문문문무
22/11/07 10:17
수정 아이콘
뭐 롤드컵결승에서 일방적으로 진것도아니고
풀세트에 끝까지 집중력 유지해가면서 싸우다졌는데 불안할게 있을까요
페이커말대로 그저 배우고 더 앞으로 나아가면 될뿐입니다.
그나저나 LCK 최강라인에 또다시 새로운팀이 추가되었군요
듀티젠담 크~~ 스토브때 얼마나 로스터 방어해낼진 모르겠습니다만
4팀 다 응원합니다. 내년에 꼭 4강 4LCK 만들어봅시다
다리기
22/11/07 10:21
수정 아이콘
LCK팬으로서 명경기 만들어준 T1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사실 T1이 무조건 우승할거라 보고 DRX가 한세트라도 제발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어서 많이 놀라긴 했네요..
아니아니
22/11/07 10:22
수정 아이콘
사실 팬들 입장에서 타격이 크게 지긴 했어요. 압도적인 우세 예상 속에서 1세트 이기고 2:1 까지 몰아붙였다가 역전패를 당했으니..
22/11/07 10:37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3:2까지 와서 진거면 준우승도 엄청나게 의미 있다고 봅니다. 3:0으로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막혀서 지면 멘탈 세배로 터지고 진짜 얻는거 없다는 느낌 들텐데 이렇게 지면 경험치도 늘고 실력도 늘수 있으니 좋죠.
다시마두장
22/11/07 14:59
수정 아이콘
페이커도 17년엔 3:0으로 무력하게 져서 눈물이 나왔지만 이번년도는 팀의 가능성을 봤기에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인터뷰했죠.
T1은 정말 어린 팀이니-거기다 계약까지 안정적으로 돼있으니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22/11/07 10:43
수정 아이콘
이길 팀이 이겼고 결승전에서는 DRX가 더 강팀이었습니다.
22/11/07 10:46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진짜 너무 화나고 짜증났는데...

그냥 4 5 세트 킹겐 케리하는 거 다시 생각해보니, 그냥 DRX와 킹겐에게 별의 순간이 왔구나 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킹겐이 슈퍼 케리해서 역전승하는 그림은 진짜 상상하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으니 어쩔 수가 없죠.
만성두통원딜러
22/11/07 10:54
수정 아이콘
저도 내년 우승 기원합니다. DRX에게 너무나도 적기였던것처럼 티원에게도 내년이 그러기를 바라면서요.
스파게티
22/11/07 11:00
수정 아이콘
DRX 정말 축하하고... 우제 현준이 상혁이 민형이 민석이 다들 한해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슬프고 아쉬운 마음이겠지만... 떨쳐내고 훨씬 더 단단해질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마음이 황망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떨쳐내야겠죠. 올 한해 티원 팬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22/11/07 11: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제일 미련이 남고 아쉬웠던 멤버들이 17 후피페뱅울이었는데

올해 제오페구케도 그에 동급인 느낌입니다. 너무 아쉽고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였는데...

내년에는 진짜 우승할거라고 다시 믿어봐야죠
Grateful Days~
22/11/07 11:19
수정 아이콘
다시 일어나겠죠.. 내년에도 같은 멤버가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nekorean
22/11/07 11:57
수정 아이콘
티원 화이팅입니다
어제도 지금도 우울하기는 하지만 구마유시 선수도 오너 선수도 팬들이랑 소통하는 모습 보니까 내년에 더욱 잘할 것 같아요
티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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