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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11 23:24:40
Name Riina
File #1 2022SSW1.jpg (314.8 KB), Download : 29
Subject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프리뷰


잠깐의 휴식기를 가졌던 2022 오버워치 리그의 세 번째 토너먼트 서머 쇼다운이 내일 새벽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주에는 서부 경기만 열리고, 동부 경기는 다음주부터입니다.

컨텐더스 소식

미드시즌 토너먼트 이후 휴식기 중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컨텐더스가 컨텐더스 서머 시리즈로 열렸습니다.
컨텐더스 서머 시리즈는 A사이드와 B사이드로 두 번 나눠서 진행됩니다.
A사이드에서는 작년 컨텐더스 상위권 팀과 예선을 통과 팀들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고,
B사이드에서는 A사이드 상위권 팀과 예선 통과 팀들이 라운드 로빈과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우승팀을 결정합니다.

이번 컨텐더스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일은 며칠 전 글이 올라오기도 했던 유럽 컨텐더스 보이콧 사태, #ContendersStrike일 겁니다.
블리자드를 제외한 모두를 선녀로 만들어버린 e스포츠 역사의 남을 운영이었는데, 뭐라 할 말이 없네요.
하루만에 사과와 3:2 상황에서의 재개라는 방침으로 빠르게 수습했지만, 애초에 발생하는게 말이 안되는 문제라서 참...

덕분에 뮌헨 이스포츠라는 컨텐더스에 처음 올라온 팀의 깜짝 우승도, 사우디 팀인 01_esport의 놀라운 경기력도,
화려한 네임밸류를 자랑했던 에프디갓, 벤베스트를 비롯한 전직 리거들의 Team Peps의 충격적인 광탈도 모두 묻혀버렸습니다.
컨텐더스 대회가 좀 더 주목받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는데, 이런 사건 사고로 주목을 받아서 영 씁쓸합니다.


서머 쇼다운의 메타 -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염소?

서머 쇼다운 부터는 신 영웅 정커퀸이 참전합니다.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정커퀸과 함께 온 메타는 영 반갑지 않습니다.
2-2-2, 2-1-2로 바꾸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지옥에 간 줄 알았던 GOAT가 정커퀸과 함께 왔으니까요.
겐지-소전-정커퀸-루시우-브리기테라는 옛날의 3-3 조합 향수가 진하게 나는 정커퀸 GOAT 조합이 완전히 대세가 됐습니다.
당장 이번 컨텐더스에서도 바리에이션이 있긴 했지만, 북미, 유럽, 한국, 중국 상관없이 저 다섯 영웅이 게임을 지배했습니다.
서킷 로열 같은 대놓고 스나 쓰라고 만든 맵에서도 정커퀸 미러전이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특벌한 큰 패치가 없는 만큼 이번 서머 쇼다운은 좋든 싫든 정커퀸 GOAT와 함께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혹자는 리그 수준에서는 카운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예전의 염소도 리그에 들어오기 전에는 리그에선 안통한다는 주장들이 나왔던 것을 보면 별로 기대는 안됩니다.
특히 급하게 메인 탱커와 서포터를 영입하는 팀까지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요.

한편으로는 이런 밸런스 붕괴 상황에 오버워치의 새 개발진들은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합니다.
전 개발진들은 염소를 한 시즌 동안 방치하다시피했는데, 이번에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말이죠.


토론토 홈스탠드

서부 서머 쇼다운 토너먼트는 토론토 홈스탠드로 메이플 리프 가든에서 진행됩니다.
이로서 캐나다는 오버워치 리그 유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3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한국에선 열릴 수 있을까...)

그러나 홈 팀인 토론토 디파이언트의 토너먼트 진출은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번 토너먼트는 미드시즌 매드니스와 다르게 기존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대진운의 영향도 생기는데,
밴쿠버-애틀랜타-댈러스-글래디-보스턴-런던이라는 꽤 험난한 대진을 받았습니다.
과연 토론토가 집안에서 열리는 잔치에 참가할 수 있을지...


어둠의 그랜드파이널

이번 서부 토너먼트에서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열리는데, 밴파뉴 3약이 서로 한 번씩 붙습니다.
지금까지 내전이 아니면 이긴 적이 없어서 1점과 0점에 머물러있는데, 누가 조금이나마 더 올라갈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연승 기록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쇼크

한편 맨 위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정규시즌 연승 기록에 도전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서 15연승중인데, 기존 리그 기록은 러너웨이 밴쿠버가 2시즌에 세운 19연승입니다.
미드시즌 매드니스에서의 경기력이 워낙 파괴적이라서 기록 갱신도 기대해볼만한데,
마침 19연승째에 만나는 상대가 쇼크를 꺾고 우승했던 LA 글래디에이터즈입니다.
아마 이 경기가 기록 달성의 가장 큰 고비가 될텐데, 8월 21일 날 경기는 꼭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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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다시차오른다
22/08/11 23:57
수정 아이콘
솔랭이 돌아가야 무슨 조합 연습을 하고 할텐데 베타도 다 닫힌 상태에서 대회 하니 저럴수밖에 없죠
22/08/12 08:09
수정 아이콘
그래서 3번째 베타가 없는 것이 몹시 아쉽숩니다. 선수들도 꽤 불만을 표출했는데, 언제나의 블자가 그랬듯이 달라질 것 같진 않네요.
로랑보두앵
22/08/12 00:31
수정 아이콘
이러나저러나 옵치리그는 여전히 재밌습니다. 부디 롱런하길..
22/08/12 08:10
수정 아이콘
마소느님 제발...
유나결
22/08/12 08:34
수정 아이콘
첫날부터 뉴욕이 휴스턴을 꺽고, 댈러스가 글래디를 3:0 완파 직전 덜덜
22/08/12 10:21
수정 아이콘
덕분에 제 멘탈도 날아갔습니다.
뉴욕 경기력이 성적에 비해 나쁘진 않아서 언젠가 폭탄이 터질 것 같았는데...
급하게 탱커 영입할 때 부터 불안하더니 이번 토너먼트는 완전히 망했다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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