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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23 16:26:31
Name 아발란체
Subject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5-

하타노 가문을 멸망시키고 팔상성 일대를 장악하는 사이, 주변에서 다시금 변동이 일어납니다.

미노 국을 지배하고 있는 사이토 요시타츠가 군을 일으켜,
남오미 칸논지 성에 위치한 롯카쿠 가문을 북오미의 동맹 아사이 가문과 함께 공략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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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논지 성은 사통팔달한 곳에 위치하여 뻗어나가기는 좋지만 방어하기는 다소 어려운 지형입니다. 그리고 그 땅을 지배하고 있는 롯카쿠 가문의 면면을 살펴보아도 그다지 변변찮은 사람들 뿐이라 이 양갈래 공격을 막긴 버거워보입니다.

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어부지리를 노리고 싶지만, 아직 사이에 아시카가 가문을 두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 쪽은 관망하기로 하고 다시금 세력을 추스리고 싸울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 밑작업으로 먼저 지성을 쌓기 시작하는데요, 지성이란 본성에 딸린 성을 말합니다. 대개 주변 지역과의 경계선에 짓게 되어,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아군 영지 내에도 여러가지 이로운 효과가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신장의 야망 혁신 pk에서 처음 등장한 이 지성의 기본적인 효과는 

1. 지성의 보대(후다이)가신으로 임명한 장수의 충성도가 100으로 고정됨.
2. 보대가신으로 임명된 장수는 더 이상 봉록을 받지 않음.
3. 보대가신의 능력치가 전능력 2년에 +1씩 상승(최대 10).
4. 지휘 가능병력이 2,000명 상승.

이상의 이유로 우리의 빼신맨이자 처음에 무리하게 스카웃 해오느라 봉록을 코끼리마냥 퍼먹는 마츠나가 히사히데를 북방에 지은 대성사성에 1호 보대가신으로 임명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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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마츠나가 히사히데의 경우 통/무/지/정 중 통/무/정이 80을 넘어가기 때문에 부가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1. 통솔이 80을 넘어갈 경우: 본성에서 징병한 병력의 절반 숫자가 지성에도 징병됨.(별도 비용 없음).
2. 무력이 80을 넘어갈 경우: 지성에서의 교전 시 지성의 공격력 및 전법 강화
3. 지력이 80을 넘어갈 경우: 소속 지역 내 계략 성공율 및 방어율 상승
4. 정치력이 80을 넘어갈 경우: 매월 민충성도 추가 상승(기본+50%).

이렇듯 아주 좋은 효과만 있는게 지성과 보대가신 임명이기 때문에 그럼 딴놈들은 대체 왜 안함? 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본디 성을 쌓는 일은 시일이 걸리는 일이고, 돈과 병량과 병력이 적지 않게 필요하며, 또한 적과의 인접지역에 쌓는 것이라 적의 방해를 받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몇 번 짓다가 방해받아서 계속 부서지면 진짜 멘탈 털리죠)

하지만 소수 장수에 한해, 이 모든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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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수들에게는 적성이란 게 있는데, 그 중 축성 적성이 S인 장수는 위와 같이 성을 도착과 동시에 하루만에 축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는 바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성공해서 유명해진 스노마타의 일야성 전법에서 따온 것인데요,

오다 노부나가가 미노의 사이토 가문과 한창 싸울 무렵 적을 갈구기 위한 전진기지를 미노의 국경에 지으려 하는데(국경에 강이 있어서 미노로 건너가 싸우려면 강 건너에 전진기지를 짓는 것이 필수였음) 매번 적의 견제에 무너지니 골치였는데요, 

이 때 주요 중신들이 줄줄이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기회를 잡은 당시 신참 가신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이 때는 기노시타 토키치로) 당당하게 병력을 보내 지키면서 지은 선임자들과는 반대로, 축성자재는 강 상류에서 뗏목에 실어 한번에 떠내려보내고, 주변의 노부시(소속이 없는 무사나 용병들)나 닌자, 주민들을 대거 현지 고용해서 적이 방심한 사이에 하루 밤 사이, 단숨에 성벽을 조립해 올려버립니다.

사실 실제로는 겉치레 정도만 올린 셈이라 진짜 성채로 기능하기 위해선 며칠 더 필요했다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하루밤 사이에 멀쩡한 성이 생겨난 셈이라 국경을 지키던 사이토 가문의 군대는 당황하여 공격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퇴각, 이로써 오다는 염원하던 미노에의 전진기지 건설에 성공하게 됩니다.

혁신에서는 이러한 설화를 그대로 시스템에 적용하여, 축성 S인 장수에 한해 위와 같이 축성 지점에 하루만에 성벽을 올려버릴 수 있습니다. 다만 고증을 따라 돈이 2배로 들고(원래 8,000금인데 15,000금이 필요), 내구력도 원래 8,000이어야 하는 것이 1,000 밖에 안되긴 하지만 지성의 이점을 생각해보면 안 지을 이유가 없고,

이것이 마츠나가 히사히데를 초반에 꼭 데려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몇 안되는 축성S 적성인지라 팔상성-실정어소 사이에 단숨에 지성을 쌓아올릴 수 있거든요.(난공불락의 거성 시기산성을 쌓아올린 일화를 반영) 그리고 덕분에 이렇게 적 본진과 가까워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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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로 실정어소를 갈궈줄 수 있습니다.(위와 같이 코가난자중과 협정을 맺으면 더욱 좋습니다. 계략성공률이 상승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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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성을 수리하고 병력을 채워주고 장수들을 보내 선동하고, 유격대를 지성에서 끊임없이 출격시켜 적 경제기반을 엉망으로 만들어줍니다.(유격대로 건물을 때려부수면 약탈과 마찬가지로 판정되는지 명성이 떨어지지만, 초반이라 어차피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감내할만함) 그러면서 팔상성 때와 마찬가지로 군량이 부족한 실정어소 군량을 끊임없이 줄여주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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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가문이 쳐들어옵니다....? 칸논지 성을 잡아먹은 병력 + 동맹인 아사이 가문을 불러 취약해진 실정어소를 치러 온 것인데요,
지난 번이야 멀어서 넘어갔지 내가 열심히 꿀발라놓고 있는 영지를 찝적거리러 오더니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굳이 지금 바로 보내봐야 어중간하게 혼전이 펼쳐질테니 사이토-아사이 연합군이 실정어소 병력과 성벽 내구도를 최대한 깎아먹길 기다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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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셋 다 요리가 되겠구나 싶을 때 원부성에 병력과 장수를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단번에 출격해서 숨통을 끊어놓으러 갑니다.
이 때 이미 오랜 전투 끝에 아시카가-사이토-아사이 모두 병력이 바닥이 된지라 2만여에 달하는 아군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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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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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일본 전토를 호령하던 아시카가 가문이 불법의 힘에 의해 멸해집니다.
남은 사이토와 아사이 가문의 찌꺼기 병력은 굳이 병력을 투입할 것도 없이 알아서 망루의 화살 맞고 괴멸하며 마무리되는데...

이 때 북방에서 다급한 경보가 울려퍼집니다.
그간 조용히 있던 이웃 아사쿠라 가문이 국경에 지은 어산어방의 지성 대성사성을 노리고 군대를 출격시켜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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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3 17:1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신장의 야망 신작이 새로 나왔다더군요. 추천~
어느새아재
22/07/23 18:00
수정 아이콘
아 신장의 야망 떙기네요. 대망을 읽고 해야되나....
김티모
22/07/23 19:32
수정 아이콘
초반에 저 인상나쁜 친구가 많은걸 하는군요 크크크크
깻잎튀김
22/07/23 22:18
수정 아이콘
신장은 한번도 안해봤습니다만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 이런 식으로 표기가 되면 좋을것 같네요
12년째도피중
22/07/24 16:38
수정 아이콘
아마 잘은 모르는데 한글패치에서 인명 글자수 제한 때문에 그럴겁니다. 저도 기술적인 설명은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일본인명을 패치를 통해 바꿀 경우 거의가 저렇게 됐어요.
비뢰신
22/07/23 23:3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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