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pgr에 제가 했던 게임들 중 좋아했던 ost들을 추억팔이 겸 적고 싶어서 썻습니다.

왠만하면 접해본 순서대로 써보려고 했는데 나중에는 의식의 흐름처럼 장르별로 나열하게 됐네요 ㅠㅠ

옛날에 게임이라면 극혐하셨던 부모님도 이 게임의 브금들은 좋다고 감상평 남기셨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

4. 토탈 어나힐레이션 : 킹덤즈 - Taros 3

인생 게임 후속작도 똑같이 제레미 소울이 작곡했습니다. 이 게임은 전작과 다르게 잔잔하고 졸린 음악들로 채워졌는데 크레딧 화면에서 나온 이 곡이 그나마 기억에 남네요.

5. 슈프림 커맨더 - Massive Attack

인생 게임 후속작도 똑같이 제레미 소울이 작곡했습니다.(2) 토탈어나힐레이션의 핵심개발자였던 크리스 테일러가 개스파워드게임즈로 넘어가서 만든 슈프림 커맨더의 ost입니다. 토탈1때처럼 웅장하고 대규모 전투에 어울리는 곡들을 만들었습니다.

6.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 Track 3

엄청 비싸게 사놓고 어려워서 잘 하지는 못했던 앶2의 트랙입니다. 솔직히 저는 에이지옵엠파이어2의 브금들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곡은 멜로디가 은근히 중독성있었습니다.


7.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 메인테마

국내에서도 서비스했던 Daoc의 로그인화면 브금입니다. 제가 생전 처음으로 했던 3d mmorpg였네요. 제 닉네임도 이 게임에 나온 직업인 베일워커에서 따왔습니다.

8. 워크래프트3 - Orc 1

스1보다도 워3을 더 오랫동안 했던것 같습니다. 주종은 언데드였는데 언데드 ost는 딱히 인상깊은게 없었고 오히려 오크 ost 특유의 북소리가 더 좋았네요.

9. 와우 - Twilight's Hammer

와우가 참 좋은 브금이 많았는데 가장 열심히 게임을 했던 시절인 대격변의 황혼요새 테마를 골랐습니다. 코스믹호러 분위기의 곡진행이랑 음산한 합창소리가 기억에 남네요.

10. 디아블로3 - Urzael

디아블로3이 아마 가장 오랬동안 했던 게임인것 같습니다. 요즘도 시즌마다 연어처럼 복귀하기도 하구요. 전작에 비해 ost는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영거자에서 추가된 ost들은 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링크한 곡은 우르자엘 보스 테마로 다른 디3 팬들에게도 평가가 좋았던 곡 중 하나입니다.

11. 킹 오브 파이터즈 - Fairy

삼신기 치즈루의 테마로 나와서 킹오브98에서는 여성팀 테마로도 쓰였던 페어리입니다. 치즈루가 오토바이를 즐긴다는 배경설정이 있는데 거기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12. 길티기어 - Momentary Life

길티기어 이그젝스 - 샾리로드 시절 바이켄의 테마곡입니다. 일본 전통악기들과 메탈을 잘 조합해서 만든 인상깊었던 곡이에요.

Xrd의 바이켄 테마도 이 곡을 베이스로 해서 만들었는데 듣기좋더라구요.

대충 기억나는 곡들을 끄적여봤습니다.  이외에도 쥬라기원시전2 오리지널에 좋아했던 곡, 악튜러스의 브금 등등 계속 떠오르네요 크크

다른 분들도 댓글로 좋았던 곡들 적어주시면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