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다 보기에는 양이 많고 각 리그의 플레이오프 시스템이 다르다보니 비교하기가 어려워서 LEC에서 더블엘리미네이션이 처음으로 도입되었고, LPL이 단일리그로 변경된 2019년도부터 진행된 7시즌을 기준으로 보려고 합니다.
LCK19 스프링 정규시즌 1위 그리핀 (준우승) / 우승 : 정규시즌 2위 SKT
19 서머 정규시즌 1위 그리핀(준우승) / 우승 : 정규시즌 4위 SKT
20 스프링 정규시즌 1위 젠지(준우승) / 우승 : 정규시즌 2위 T1
20 서머 정규시즌 1위 담원(우승)
- 플레이오프 시스템 변경 -
21 스프링 정규시즌 1위 담원(우승)
21 서머 정규시즌 1위 담원(우승)
22 스프링 정규시즌 1위 T1(우승)
정규시즌 1위 우승 4회 / 준우승 3회
LCK : 먼저 더블 엘리미네이션에 관한 얘기부터 하자면, 4대리그의 소속원들이 차례차례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도입했고 PCS, LJL, LLA, LCO 같은 마이너리그들도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갖춰져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LCK, 마이너리그에서는 TCL과 VCS가 아직까지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갖춰져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블 엘리를 좋아하는 입장이지만 제 입장을 제외하고서라도 라이엇이 최종적으로는 모든 지역 리그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고, 월즈에서도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도입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정규시즌 1위 얘기로 돌아가자면 LCK 팬들은 다 아시겠지만 정규시즌 1위 팀들이 이변이 없으면 우승을 했고, 정규시즌 1위 팀이 우승을 하지 못한 시즌에는 특정한 한 팀이 우승을 했습니다. 오히려 정규시즌 1위의 혜택이 기존보다 줄어든 21년부터 진행된 3번의 시즌 모두 정규시즌 1위 팀이 우승했습니다.
LPL
- 단일리그로 시스템 변경 -
19 스프링 정규시즌 1위 FPX(4강 탈락) / 우승 : 정규시즌 2위 IG
19 서머 정규시즌 1위 FPX(우승)
20 스프링 정규시즌 1위 IG(4강 탈락) / 우승 : 정규시즌 2위 징동
20 서머 정규시즌 1위 TES(우승)
- 4강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도입 -
21 스프링 정규시즌 1위 RNG(우승)
21 서머 정규시즌 1위 FPX(준우승) / 우승 : 정규시즌 2위 EDG
22 스프링 정규시즌 1위 V5(패자조 최종전 탈락) / 우승 : 정규시즌 2위 RNG
정규시즌 1위 우승 3회 / 준우승 4회
LPL : 당연한 얘기지만 정규시즌 1위 혹은 2위가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들일 경우가 많죠. 단일리그로 포맷이 변경된 7시즌 동안 정규시즌 1위 아니면 2위가 모두 우승했습니다. 스프링에는 정규시즌 2위가, 서머에는 정규시즌 1위 팀이 우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압도적인 탑독이 나오는 경우가 드문(압도적인 정규시즌 탑독이었던 18 IG조차 콩콩) 리그여서 그런지 더블 엘리 도입 이후에도 정규시즌 1위들이 포스트시즌에서 굉장히 고전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1 스프링 정규시즌 1위였던 RNG도 기세를 타고 올라온 FPX에게 0대3 셧아웃 당하면서 패자조로 굴러떨어졌고, TES - EDG와 연이은 5꽉 끝에 결승전으로 겨우 올라왔죠. 다행히 FPX를 만나서는 복수에 성공했고 MSI 우승까지 이어졌습니다.
RNG는 그나마 다행인 것이 FPX는 도인비 세체미, 월즈 우승후보라는 말을 서머 정규시즌부터 들었지만 EDG에게 완패하고 충격의 4연패 조별딱을 찍으며 완전히 망했고, V5는 정규시즌에 보여준 우려가 포스트시즌에 현실이 되면서 결승도 못 갔습니다. 최근 7시즌 동안 정규시즌 2위가 1위보다 성적이 더 좋았습니다.
LCS
19 스프링 정규시즌 1위 팀 리퀴드(우승)
19 서머 정규시즌 1위 팀 리퀴드(우승)
- 더블 엘리미네이션 도입 -
20 스프링 정규시즌 1위 C9(우승)
20 서머 정규시즌 1위 팀 리퀴드(패자조 최종전 탈락)/우승 : 정규시즌 4위 TSM
- 미드시즌 쇼다운 등 리그 개편 -
21 스프링 정규시즌 1위 C9(우승)
21 서머 정규시즌 1위 TSM(패자조 준결승 탈락)/우승 : 정규시즌 2위 100도둑
22 스프링 정규시즌 1위 팀 리퀴드(패자조 최종전 탈락)/우승 : 정규시즌 ?
정규시즌 1위 우승 4회 / 준우승 3회
LCS : 팀 리퀴드가 더블리프트와 함께 19년을 더블한 이후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도입되었습니다. 시즌 전야제 성격을 가진 락인의 도입, 로컬 선수들의 육성과 데뷔 등으로 상위권 팀들의 전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인지 아웃라이어였던 20 스프링 C9의 압도적 우승 이후에는 리그가 굉장히 혼잡합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도입 이후 C9이 정규시즌 1위를 하면 C9이 우승하고 C9이 정규시즌 1위를 못하면 정규시즌 1위들이 결승도 못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곧이어 열릴 22 스프링 결승전에서 EG가 우승한다면 역대 4대리그 우승팀 중에서 정규시즌 승률이 가장 낮은 팀이 됩니다(9승9패 승률 5할).
LEC
19 스프링 정규시즌 1위 G2(우승)
19 서머 정규시즌 1위 G2(우승)
20 스프링 정규시즌 1위 G2(우승)
20 서머 정규시즌 1위 로그(패자조 최종전 탈락)/우승 : 정규시즌 3위 G2
21 스프링 정규시즌 1위 G2(패자조 최종전 탈락)/우승 : 정규시즌 3위 매드 라이온스
21 서머 정규시즌 1위 로그(패자조 최종전 탈락)/우승 : 정규시즌 3위 매드 라이온스
22 스프링 정규시즌 1위 로그(준우승)/우승 : 정규시즌 4위 G2
정규시즌 1위 우승 3회 / 준우승 4회
LEC : 정확히 리버스 LCK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4시즌 연속으로 정규시즌 1위 팀들이 우승에 실패하고 있는데, 포스트시즌에 더욱 강해졌던 매드 라이온스와 정규시즌 포스를 이어나가지 못한 로그가 가장 큰 주역입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결승 무대는 밟아보았으니 다음에는 로그가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