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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7 14:12:57
Name 랜슬롯
Subject [기타] 이터널 리턴: 블랙 서바이버 잡담 및 중간리뷰 (70시간) (수정됨)
25시간 이후 쭈욱 달려서 크리스마스를 거친 휴식기동안 무려 70시간을 채우고 난 후기입니다.


블서에 대한 게임 소개는 이미 간단하게 해드렸으니 그부분은 패스하고 (혹시나 못보신분들은 https://ppt21.com/free2/70481 참고 하시길) 좀 더 게임적인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일단 몇일전에 랭크가 시작했더군요. 전 이악물고 하는 게임들은 스타1 -> 도타 -> 스타2 자날 -> 롤을 마지막으로 끝을 낼려고 마음을 먹어서 랭을 돌릴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같이 듀오를 하던 친구가 랭을 하겠다고 해서 듀오/스쿼드를 돌리던 멤버가 없어지고 나니 그냥 해볼까 싶어서 도전해봤는데 한번 우승을 하고 나니 브론즈1로 배치가 되더군요.


이게 생각보다 게임이 빡세서 놀랬습니다. LP가 보이던 시절에 500정도 되는 구간에서 놀던 뉴비긴했지만서도, 브론즈인데도 게임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해야할지... 물론 존버하면서 탑 10만 노리면 점수가 떨어질일은 없어보이지만 그럼 재미가 없으니 -0-, 근데 문제는 싸우다가 1킬도 못하고 10등 이하에서 탈락해버리면 -20점씩 뭉텅뭉텅 깍이더군요.

아무튼 이게 점수 연연을 안할려고 했는데 그래도 브론즈는 벗어나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했는데도 게임이 생각보다 빡셌습니다.


원래는 거의 한 25시간중 절반 이상을 리다이린으로 했는데, 랭크를 돌리다보니까 키아라가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처음 제가 산 캐릭터인 시셀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실버를 찍었죠.

일단 브론즈 수준인데도 이게 지금 랭크가 막 시작하고 주로 실버~브론즈에 다 몰려있어서 그런건지 아직도 제가 감을 못잡아서 그런건지 빡세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주관적으로 가장 상대하기 어렵다고 느낀 캐릭터들

1. 피오라

초반에도 쎄고 중후반에도 쎈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물론 정말 마지막 금지구역까지 된 상황에서 0킬된 피오라는 약했지만 기본적으로 초반에 템이 안나온 상황에서 서로 암묵적으로 파밍하는 상황에서도 피오라는 갑자기 공격을 하는데 킬각이 나올때가 많더군요. 도망칠려고 해도 대시기가 두번이나 있어서 떨치기도 쉽지 않고.

블서 자체가 숙련도때문에 기본적으로 킬 많이먹고 잘크면 당연히 쎈건 사실이지만 그중에서도 피오라는 정말 잘컸을때 후반 1:1에서는 답이 없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1:1:1에서 암묵적으로 동맹맺고 잘큰 피오라를 집중공격해야지...

2. 하트

개인적으로 참 적폐 캐릭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했을때는 얘가 왜이렇게 강하다고 평가받지 싶었는데 강할 수밖에 없더군요. 3 대시기에다가 위급하면 사실상 무적기에 가까운 궁극기로 체력 보충하고 다시 쿨타임 벌면서 또 거리 조절하면서 뚜가패는데다가 그 3대시기에 딜까지 같이 들어가고, 슬로우에 매혹에, 치명타 빌드 가면 평타도 엄청아픈... 당하는 입장에서 쌍욕이 저절로 나오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캐릭터 컨셉이 좀 이상해서 그런지 아직 제가 있는 구간에서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는데 정말 잘컸을때는 이게 뭐하는 놈인가 싶을정도로 쎄더군요. 죽지도 않고

3. 아이솔

사실상 초보자들 상대로 지옥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은신에다가 짧은 대시. 폭탄에다가 강력한 지역방어 능력까지. 카메라가 없는 상황에선 상대가 안되는... 물론 몇번 맞고 나니까 얘때문에라도 중반 넘어갔을때 한명이라도 살아있으면 카메라 한다스씩 들고 다니긴하지만서도, 기본적으로 원거리 캐릭터인데 은신 대시기까지 있고 여기다가 쫓아오면 폭탄으로 순간 속박 + 딜까지 넣을수있는 매우 핵짜증나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짜증나는 캐릭터는 이 셋이더군요.


그리고, 아무래도 AOS 기반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확실히 여러가지 컨셉을 따온듯한 캐릭터들이 많이보입니다.

일단 초보자들에게 주어지는 잭키는 롤의 마스터이와 흡사한 느낌이들고,
제 주캐인 시셀라는 공 들고 딜을 한다는 점에서 롤의 오리아나 느낌.
피오라는 이름부터 롤의 피오라를 떠올리고 실제로 스킬도 평타 위주라는 점에서 비슷하고,
아드리아나는 히오스의 파이어뱃 영웅 블레이즈가 떠오르는 느낌이더군요.


다만 제가 히오스에서 워낙 잘했던 캐릭터중 하나가 블레이즈라서 그런지 아드리아나는 정말 손에 착 붙더군요. 워낙 솔로에 약하다는 문제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캐릭터간 밸런스 문제도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보단 일단 더 많은 캐릭터들을 추가하는 게 이게임 특성상 중요해 보여서, 물론 바로 이삼일전에 엠마가 출시되긴했지만, 얼른 새 캐릭터들도 팍팍 추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꺼무위키 피셜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제작진이 2주에 하나의 신캐릭터를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 기대가 되네요.

여러분의 블서는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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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피자
20/12/27 14:37
수정 아이콘
쇼우 시셀라만 하면 올라가지만 아드 실비아로 죄다 날려먹어서 2층이 내 자리다...하고 있었습니다. 뉴 메타 적응할 때 제일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브론즈가 딱인거 같아요 크크크
20/12/27 14:56
수정 아이콘
새로나온 마술사.. 엔야였나요
완전 짜증납니다
얘는 근접캐로는 답이 없어요

모자 던져서 광역피해를 주고
근접하면 모자랑 위치를 바꾸고
다시 근접하면 토끼를 만들고 바닥에 슬로우를 깔고 튀는데
딜은 오지게 쎄서 바닥깔리면 죽기 직전입니다

그리고 블서는 로드맵이 공개되어 있는데 당분간 신캐 예약이 쭉 있더군요
랜슬롯
20/12/27 15:04
수정 아이콘
엠마입니다만 말씀하신대로 근접캐 농락하는데 특화되어있더군요. 반피정도 되는 얘 풀피 매그너스로 쫓아갔는데 이리저리 농락당하다가 한대도 못때리고 맞다가 죽음..
Euphoria
20/12/27 15:54
수정 아이콘
jp 알렉스코인 존버합니다.
퍼리새
20/12/27 16:12
수정 아이콘
저도 브1 배치받았는데 기존에 하트로 꿀빨다가 이번 너프가 너무 빡세서 요새 좋다는 투척시셀라 연습중입니다. 하트유저로서는 연속너프/ 마지막 너프가 좀 뼈아팠다고 생각해서 당분간 하트는 접을듯...
TheLoveBug
20/12/27 16:13
수정 아이콘
듀쿼드 유저입니다..

LP제 일때, 듀오는 1200+ 스쿼드는 1800+ 였는데 이번에 패치하고 달려보니 팀원끼리 받는 점수가 다르더라구요?

MMR이 있는건가.. 궁금하더라구요
20/12/27 16:17
수정 아이콘
피오라는 너무 상향 때려놔서 지금 반오피급이라고 생각하고 다른것보다 이펙트 버그나 고쳐줬으면
랜슬롯
20/12/27 16:20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매그너스 오토바이 맞췄는데 이팩트도 안터지고 소리도 안나는건 영 그렇더군요 크크 때리고도 엥? 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20/12/27 16:21
수정 아이콘
내가 한 행동에 이펙트가 안 생기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이펙트 생기는건 진짜 ...
랜슬롯
20/12/27 16:3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텔포 근처에 특히 잭키같은 친구들이 스킬쓰는 것들 계속 보이는 버그나 혜진 궁극기도 뜬금없이 완전 이상한곳에서 이팩트로 보이는 버그등... 너무 황당해서 웃기는 버그들 천지죠 크크
그 닉네임
20/12/27 16:39
수정 아이콘
솔로기준인가요? 레이피어?
20/12/27 16:48
수정 아이콘
넵 솔로 레이피어요 솔로 밖에 안해서 ...
그 닉네임
20/12/27 16:51
수정 아이콘
창피하고 있었는데 레이피오라로 가봅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이지나면
20/12/27 18:54
수정 아이콘
레이피어가 은근 지금 꿀입니다. 의외로 사람들이 창피오라 너프 이후로 피오라는 쓰레기다 인식 때문인지 많이들 안하고도 있구요. 근데 조금씩 절에 사람들이 증가하는걸 봐서는 꿀이 얼마 안남은거 같기도 합니다.
시간이지나면
20/12/27 18:53
수정 아이콘
간신히 실버4를 오늘 달성했습니다. 크크.. 재키에 매력에 빠져서 재키만 하다가 지금은 아이솔. 재키. 피오라. 혜진 4캐릭터 돌려가면서 하고 있네요. 랭겜하다 지치면 일반게임으로 엠마를 즐기는데 저같은 사람들이 많은건지 일반게임 엠마는 5~6명은 기본으로 있는 느낌.

그런데 1캐릭터 유저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밸런스를 제대로 못잡는건지 밸런스들 불만이 엄청크네요. 랭커들 보더라도 1캐릭터 유저들이 많고, 아무래도 자기가 하는 캐릭이 직간접적으로 너프 받으면 영향이 크니 더 불만이 많아지는거 같기도 하고...

일단 대회는 솔로대회는 안여는게 맞겠다 싶은 솔래대회 이슈도 있었고... (반대로 스쿼드 대회는 참 재밌습니다. 흐흐)
구디구디
20/12/27 19: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오피는 투척시셀라입니다. q평이 말이 안되죠 원딜 주제 초반부터 세기도 하고.
원딜은...초중반에 살아남을수 있는 캐릭들 말고는 조금 다들 힘들지 않나..싶을정도로 근딜이 너무 센거 같습니다.
하트에 대한 원성이 많긴 한데
하트의 문제는 공장에서 뺑소니를치는 오토바이와, 성당에서 만날 리다이린, 아이솔에게 굉장히 취약하고 월계관을 쓰지 않으면 무능해진다는 단점 때문에
OP로 분류하진 않습니다. 단지 템을 다 갖췄을때의 파괴력이 말이 안되서 문제지.
저는 재키 리다처럼 그냥 100% 살아남을수 있는 생존 캐릭터들이 OP라고 생각해요. 5등안에 들기가 쉽다보니...
20/12/27 20:29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신캐는 세개 내서 너프하는거를 좋아하는데 키아라랑 쇼이치 전적이 워낙 화려하다보니 그렇게 내기 힘든가 봅니다.
lck우승기원
20/12/27 21:59
수정 아이콘
전 전체적으로 원딜 성능이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솔은 너프가 시급합니다ㅠㅠ
20/12/28 00:05
수정 아이콘
지금 상위랭킹은 재키 리다 쇼이치 키아라가 먹고 있을걸여
칠데이즈
20/12/28 19:44
수정 아이콘
치명타 혜진하고 있는데 그냥 그렇습니다.
아보카도피자
20/12/29 21:15
수정 아이콘
브론즈 3 받고 2판만에 브1 99까지 갔는데, 그렇게 99에서 1점이 모자른게 벌써 4번째로 실버를 못가고 있네요. 연달아 이기지 못해서 깎인 다음 아무리 잘 나와도 99에서 커트당하는거 기분인데 승급전 같은게 있나요? 아니면 그저 제가 운이 더럽게 없어서 1점이 모자를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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