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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 23:41
김정균은 15~19 식스맨 그렇게 돌려썼는데도 선수들 언해피 안뜬거 생각하면.. (뜬 이유는 다른 케이스들이니)
5인 주전이던 뭐던 저정도로 이슈가 터진건 팀 관리를 잘 못한거라고 밖에는 볼 수 없지 않나 싶긴 하네요. 김정균만 해도 진짜 피넛에 후니에 마타까지 후보로 밀어넣고도 언해피 안뜬거 생각하면.. 제파도 뉴클리어 언해피 안뜨고 잘 지낸것도 그렇고..
20/11/21 23:47
꼬감은 예전부터 확고한 5인체제를 추구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선수들도 [내가 더 잘하는데 이미 5인 확정되서 소용없다] 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게 되면 주전 밀려도 불만보단 자기 실력에 분한 맘이 더 들겠죠
20/11/21 23:50
방식이 너무 극단적이었어서 언해피가 나왔나봐요.
숙소도 1군 2군 완전분리였다 하고, 아예 연습자체에서 배제 시켰다고 했으니.. 식스맨 방식이었으면 중간중간 팀연습도 후보가 한번씩 들어가고 했을텐데..
20/11/21 23:54
그냥 서머에 1군, 2군을 분리시켜놓고 연습을 아예 안시켰다고 하니 방식에 문제가 많았던 거 같아요. 2군 된 선수들은 기회도 없이 그냥 한시즌 날려버리는 거니 불만이 안생길 수가 없죠
20/11/21 23:56
밴픽이나 게임분석쪽으로만 코칭해야 될 것 같습니다.
멘탈관리, 선수 육성쪽은 능력이 많이 부족해 보이네요. 2군 관리도 엉망이었네요. 결국 1군 서폿이 아파도 대응 못하고 1군 원딜이 없어서 1군 서폿을 원딜로 돌리고...
20/11/22 00:20
롤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썰들 중에는 노페를 거의 악의 축.... 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많아서.....워낙에 쌓인 괴담(?)들이 많다보니.... 본인도 '내가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는 취지의 해명이 아니라 '내 잘못이 100이 아니라 50이다'라는 취지의 해명을 하는 것 같네요..... 선발전때 세난 몸상태 관련해서도 '선수가 아프다는데 무시하고 내보내는 악독한 코치'라는 얘기도 많았고....
20/11/22 00:07
그냥 카메라타면 박수치라고 대려가는 것도 아니고
주전이 건강이 오락가락 하는데 미안하다고 안 대려가는건 너무 안일하지 않나 싶네요
20/11/22 00:20
확실히 프로스포츠 세계에서 팀 내 분위기, 그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시스템(사람)은 너무 중요하고, 이를 좋게 만들 수 있는 선수나 감독이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것 같아요. 각 팀이 이런 이유로 경험 많고 나이스한 베테랑 찾는 것도 이해가 되고.
20/11/22 00:34
나진 쉴드 멤버 구성만 보면
소드 살려야한다 -> 엑페 소드 보냄 -> 노페 왈 저는요? -> 너는 쉴드를 살려야한다. 멤버 꾸려봐라 -> 당시 미드서던 저장갓(세이브) 나 미드 못하겠다. 탑 가겠다라며 탑으로 포변 -> 미드로 꿍이 옴, 그런데 문제는 꿍은 이즈 원챔유저인데 스킬샷 잘맞춘다고 미드로 데려옴 -> 1차 빡침 -> 서폿으로는 울프가 나가고 고릴라가 옴 -> 이유는 당시 룰루가 주력챔으로 나오는 시기인데, 울프는 룰루를 너무 못했고 고릴라는 룰루를 잘해서 뽑음 -> 마지막으로 원딜에 제파가 들어오는데, 전역한지 3주된 플레티넘 유저 -> 아니 플레가 우리 바텀으로 온다고요? -> 근데 그 다른 게임(와우)에서 전설적인 사냥꾼이었어 -> 이렇게 팀 구성완료;
20/11/22 00:40
크크 노페가 그때니까 가능한건 맞는데 아무리 그래도 미드가 비었으면 아마추어 미드유저에서 찾아야지 무슨 이즈 원챔충을 미드에다 박냐고 그러더군요
20/11/22 01:07
제 기억이 맞다면 제파가 꽤 잘해주다가 몸이 나빠서 금방 그만 둔걸로 기억하는데 전설적인 사냥꾼이 맞긴하네요..크크
저 팀에서 버스 승객이 노페였던 걸 생각하면 참 신기해요.
20/11/22 00:35
너무 얘기가 길었는데
1. 실드 원딜로 데프트 거르고 로코도코 뽑은 이유 - 스크림 테스트에서 원딜 후보들이 프레이한테 싹 다 털렸는데 로코랑 할 때는 울프가 작골 리시하다 실수로 자기가 먹는 바람에 바텀 2렙으로 시작해서 라인전 이김 -> 당시 신인이었던 울프가 자기는 말이 많은 로코랑 할 때가 편하다 -> 스크림 딱 한판씩만 하고 며칠 내로 결정해야 함 -> 그래서 데프트 거르고 로코도코 뽑음 2. 엑페가 소드 가고 실드 멤버는 어떻게 뽑았는가 당시 소드 부진의 원인을 탑으로 지목한 코칭스탶들이 '소드를 살려야 한다'는 명목으로 엑페를 소드로 보냄. 노페는 자기도 그럼 가고 싶다고 어필했으나 '너는 실드를 살려야 한다'며 잔류됨. 이렐 원챔충인데 미드로 뽑아놓은 세이브는 다시 탑으로 가고(미드로 뽑혀서 왔을 때 미드챔 그럼 뭐 할 거냐고 하니까 자기도 모른다 함) 그 대안으로 이즈 원챔충 원딜러 꿍을 미드로 데려옴(;;) 그리고 원딜이 화룡점정인데 우리 원딜 누구예요? -> 제파 -> 제파가 뭔데요? -> 아 그 3주 전에 전역한 애 있어 -> ...? 티어가 뭔데요? -> 플래티넘 -> 아니 플레를 프로로요...? -> 아! 근데 걔가 와우에서 전설적인 사냥꾼이었어 -> ????? 이외에도 깁니다 크크
20/11/22 00:45
뭔가 내용 보니깐 충격적이긴하네요
당시 박정석이 사람 보는 눈은 좋다 이랬는데 어떤 의미(제파)론 맞는 말이면서 어떤 의미(로코도코)론 참 이걸 뭐라해야할지..크크크크 그건 그렇고 엑페가 소드 간거는 막눈과 관련된건가 그때 소드 탑이 막눈이었었죠 아마?
20/11/22 12:01
아무래도 구술이기도 하고 엄밀한 순서가 강조되지는 않았습니다.
뉘앙스는 팀에서 탑을 교체했다에 가깝게 들리긴 했습니다만... 막눈 얘길 한 게 아니라 엑페랑 자기 얘기를 한 거라 거기까지 단정짓기는 어려울 듯 싶네요.
20/11/22 01:04
결국 10인 로스터의 근본적인 문제는 주전 A 선수를 후보 B 선수가 상회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A선수의 아쉬운 부분 때문에 B 선수를 기용하면 또 다른 부분에서 구멍이 나고 그걸 인게임에서 나머지 4명이 감당하게 됩니다. 운타라-트할 같은 경우가 실패의 교과서적인 예시였죠. 분명 역할 수행이 다른 두 명을 운용했지만 결국 기초가 부족해서 둘 다 자신을 극복하지 못했죠. 너구리-플레임 같은 경우가 팀에서 원했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주전 A가 더 뛰어나지만 약점이 뚜렸해서 팀원 4명이 부담을 받기에 후보 B가 경기를 환기시켜 주는 경우죠. 하지만 이런 경우도 결국은 주전 A가 극복해서 성장해야한다는걸 모두가 알고 있고 후보 B는 그 시간을 만들어주는 단계가 됩니다. 페이커-이지훈처럼 애초에 탑2가 운용되는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라 제외하고 나면 A-B의 무한 경쟁으로 자극받아 후보 B가 A를 제치고 성공한 케이스는 기억에 없습니다. 오히려 유망주만 주전으로 쓰기에는 부담되어 보험으로 한 명을 두는 경우가 더 결과가 좋았습니다. 로치-칸나의 경우가 성공적이었고요. 전 노페의 결정 방식은 옳았으나 10인의 실력이 너무 평이했기에 5인을 고집하는 것에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20/11/22 01:15
주전a를 완벽하게 이기지 못한 포텐있는 후보b
후보b를 고정 박아두고 갑자기 후보된 주전 a의 언해피를 막을 방법? 없죠. 이게 된 사례가 있나 모르겠네요
20/11/22 03:12
방송 들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감독은 못 될 거 같네요. 아무리 주전 5명의 합이 중요하다고 해서 2군 선수를 연습도 참여 안시키는 스포츠 감독이 어디있습니까; 어떤 스포츠에서 주전들만 데리고 연습하나요. 이건 개인적으로 선수 관리관이 너무 잘못된거 같아요.
20/11/22 03:49
노페도 그렇고 씨맥도 그렇고 스피릿, 소드에 관해 너무 극단적인 기용을 해서 좋게 평가 못합니다. 다른 종목으로 가지 않더라도 같은 종목 내에서도
SKT가 뱅기가 리그에서 최악의 폼이여도 주구장창 톰, 블랭크 쓰지 않았어요. 만약 김정균 감독이 어느순간 뱅기를 없는 사람 취급했다면 15,16 왕조는 구 락스였을겁니다.
20/11/22 06:04
근데 정작 웃긴 건 김정균 감독이 식스맨 활용했을 때는 그렇게 좋은소리 들은 것도 아니었죠. 주전 확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말은 그때도 많이 나왔습니다. 애초에 그 때도, 식스맨 활용은 기존 주전의 폼이 나쁠 때에 한정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졌죠. 그런 식스맨 체제의 가장 성공적 사례였던, 15 페이커와 이지훈의 공존이나, 16벵기의 롤드컵 대역전 부활극은 솔직히 진짜 예외적인 케이스라고 봐야 하고-그런 예외를 만들어내니까 명장이라고 불릴 수 잇는 거겠지만-일반적인 차원에서 주전 5인을 확정하고 그것만 주구장창 돌리는 건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인 전술은 된다고 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식스맨 기용하는 건 그게 정말 전략, 전술적인 의미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기존 주전이 워낙 못써먹을 상황이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넣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티원도 18 시즌에는 그런 모습을 보였구요. 아니, 스프링 우승했던 20티원만 해도 서머에는 결국 주전 확정 못해서 7일의 전사들이란 희대의 코미디까지 찍었지 않습니까.
물론 그와는 별개로 김정균이 적어도 식스맨 활용에 있어선 역사상 거의 최정점에 다다른 코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15 시즌 페이커-이지훈 기용은 물론, 15스프링 시즌의 벵기-톰 활용도 이보다 더 적절할 수는 없었죠. 돌이켜보면 16시즌, 17시즌에 블랭크를 활용하는 방법도 블랭크 본인의 기묘한 기복이 문제였지, 적어도 16스프링에선 벵기가 극도의 부진에 빠졌을 때 티원이 MSI 우승까지 먹게 한 원동력이 되었고 17시즌은 시즌 내내 그 블랭크를 소방수 역할로 요긴하게 잘 써먹었으니까요.
20/11/22 10:22
그런 세이브 꿍은 쉬바나, 그라가스 잡으면 아무리 불리해도 먼가해줄거 같은 기대감 계속 가지고 보게 만들 정도로 잘하는 기간이 있었던거 같기도 하네요
20/11/22 17:51
정노철씨 이다윤씨 밈으로 한동안 낄낄대면서 재밌게 봤는데...이젠 둘 다 코치네요
언제 두분이 한번 인터뷰 같이 좀 했으면 싶네요 조인성 심수창 헤드락 짤도 좀 재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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