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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1 18:04:51
Name BitS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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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하스스톤] 캘타스 주문 드루이드로 전설 간 이야기




[들어가며]
저는 항상 5급 언저리에서 노는 즐겜유저입니다. 폭심만만 때 정령술사로 하스스톤 첫 전설을 찍고 인증글을 남겼는데, 20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전설을 찍었습니다. 사실 평소대로 즐겜하면서 보내려고 했는데, 등급전 보상이 개편되면서 전설 찍으면 오리지널 전설을 한 장 준다길래 도전해보았습니다. 다이아 5까지만 찍고 즐겜하면 화장실에서 손 안 씻고 나온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이왕 사회적 거리 두는 김에 전설런에 도전해보자!' 싶어서 도전했습니다.

사실 아웃랜드 첫날이 자니도 다이아 5를 못 찍고 헤맸는데, 돌갤에서 저렴하고 강한(캘타스 포함 약 4000가루) 주문 드루이드 덱리스트를 보았고, 약 100판 가까이 달려서 다이아 5를 뚫고 전설로 갔습니다. 중간에 현타가 와서 간간히 악사나 사제, 컨흑을 하긴 했지만, 다이아 5부터는 이 덱으로 쭉 달려서 전설까지 통과했습니다.

[운영법]
기본 멀리건은 왕성한 진균, 솟구치는 바람 등의 드로우 카드와 과성장을 찾아야 합니다. 상대 직업마다 필요한 멀리건이 다를 수 있지만, 일단 이 세 장은 되도록이면 손에 집고 가셔야 합니다.

초반에는 드로우와 펌핑, 저코 주문으로 넘기고, 6턴 이후에 캘타스로 사기치거나, 희귀 탈것 상인을 깔고 주문을 난사하거나, 반딧불의 무리 (+숲의 영혼)으로 필드 깔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깔린 필드에 야생의 포효/야생의 선물로 OTK를 내버리면 됩니다. 

마나 수정 7개 이상일시 (0)코가 되는 주문들은 저평가받았지만, 캘타스와 상인과 함께하면 정말 강한 파워가 나옵니다. 

[상대법]
1. 드루이드

미러전과 거대화 드루이드 모두 '누가 먼저 사기치느냐?' 이 싸움입니다. 미러전의 경우, 먼저 펌핑하고, 먼저 드로우하고, 먼저 필드 구축하면 역전하기 드럽게 어렵습니다. 몇몇 드루이드들은 미러전을 대비하여 야생의 힘을 넣기도 합니다.

거대화 드루이드도 저코 카드들을 빼는 추세라서 4~5턴까지는 카드를 잘 내지 않기 때문에, 빈 시간동안 과성장으로 펌핑을 해 놓아야 합니다. 다만 거대화 드루이드는 후반 뒷심이 세기 때문에, 필드 대강 구축했으면 야포야포 킬각을 봐야 합니다.


2. 악마사냥꾼 - 멀리건 : 기본 멀리건 + 저코 하수인 딜 카드들

템포 악마사냥꾼은 더러운 마귀, 지옥지느러미, 사티로스 감독관 등 저코 하수인들이 강하고, 본체 명치딜을 쌓으면서 지옥날개를 깔아 필드를 압박합니다. 너프의 영향 때문에 안타엔은 잘 보이지 않고, 4턴 일리다리 - 5턴 여사제를 깔아 10턴 이내에 킬을 냅니다. 최근에는 퀘스트 중인 모험가를 넣으면서 초반 날먹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수정의 힘, 천벌, 수렁광선으로 초반에 위협적인 악사 하수인들을 끊어줘야 하고, 알트루이스를 생각해서 구축된 필드에 버프를 주거나 숲영을 깔아주는 등 2차 대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내 플레이를 신경쓰다가 명치 거덜나서 지는 경우가 많으니, 이득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내 명치를 지켜주는게 중요합니다.


3. 흑마법사

갈라크론드 컨흑이라면, 기본 운영법은 비슷하나, 되도록이면 희귀 탈것 상인으로 필드를 구축해야 합니다. 캘타스-반딧불의 무리로 필드를 깔다가는 황천날개나 검은 하늘로 필드가 쉽게 쓸립니다. 3코 야수 하수인 중에는 체력 4 이상 하수인이나 반드시 끊어야 할 하수인(황제 코브라 등)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렇지만 초반 필드가 가장 약하기 때문에 현 메타 4대장(악사, 드루, 흑마, 사제) 중에서 가장 상대하기 쉽습니다. 왕성한 진균으로 하수인 3마리가 다 날아가지 않는다면 이깁니다.

위니흑마라면 악사와 같이 나오는 하수인들을 칼같이 끊어주고, 반딧물의 무리로 필드 구축하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근데도 좀 불리해요.

컨흑 9, 위니흑 1이기 때문에 컨흑 생각하고 멀리건하셔야 합니다.


4. 사제

부활사제건 컨사제건 빨리 달려야 합니다. 캘타스 미라클에 성공하지 않는 한 사제는 뒷심이 세기 때문에 적당히 깔아두고 야포야포 킬각 재야 합니다. 사제도 3턴 알바트로스 아닌 이상에야 뭐 깔지는 않으니, 진균+과성장으로 최대한 드로우/펌핑 쭉쭉 땡기셔도 됩니다. 장막직공으로 미라클 돌리는 사제도 있다고 듣긴 했는데, 많이 상대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5. 사냥꾼 - 멀리건 : 기본 멀리건 + 저코 하수인 딜 카드들

악사랑 비슷합니다. 싱대의 초반 카드를 끊고 내 명치를 보호하면 이깁니다. 다만, 용냥이랑 돌냥은 대처법이 다릅니다.

용냥은 악사보다 필드가 더 단단하기 때문에 솟구치는 바람으로 3/2 독수리를 깔고, 무쇠껍질로 내 하수인에 도발을 발라 내 필드를 보호하며 플레이하면 좋습니다.

돌냥은 명치딜 하수인들을 최대한 끊어 주시고, 경우에 따라 수정의 힘이나 범람을 힐카드로 써주셔야 합니다. 돌냥 상대로는 1~2딜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수인 딜을 최대한 막아주는게 중요합니다.


6. 나머지 직업들

마법사 - 주문법사는 비밀을 걸더라도 마차를 거의 안 쓰기 때문에 내 갈 길 가도 이깁니다. 그래도 정 신경쓰이면 저코 주문 하나 던져주세요. 하랜법사는 생각보다 유연하기 때문에 빡셉니다. 내가 필드 깔기 전에 상대가 시전한 용술사-창조의 힘에 맞아 죽은 경우를 간간히 경험했습니다. 다만 마법사가 마이너한 직업이라 자주 만나지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성기사 - (순혈) 성서기사는 자기가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내 갈 길을 걸어야 합니다. 다만 저코 하수인으로 필드 까는 건 지워야 합니다.

도적 - 하나르를 만나더라도 쫄지 마세요. 마차를 주워서 걸지 않은 한, 내 할 거 하면서 비밀을 차근차근히 풀다 보면 이겨있습니다.

전사/주술사 - 만나본 적이 없어요...


[마무리]

오랜만에 전설을 찍으니 뿌듯합니다. 갈라크론드의 부활 1지역을 구매할 골드와 2000가루만 있다면 만들 수 있는 덱이니, 싸고 저렴한 덱을 찾으신다면 이 덱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이제 전설 찍었으니 남은 20일동안 즐겜하며 전설판독기로 지내겠습니다.


덱 코드 :  AAECAZICBF/9ArGsA666Aw3+AdMD5gXEBrmUA+KfA9ulA/m1A+W6A+i6A+y6A+66A++6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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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부여법
20/04/11 18:24
수정 아이콘
일리단 : xx
20/04/11 18:26
수정 아이콘
크크
20/04/11 20:21
수정 아이콘
악사 핫픽스로 힘 많이 빠져서 밸런스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는 부활사제로 전설 갔는데 부활사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20/04/11 20:23
수정 아이콘
부활사제는 좋아요. 인장 카드쟁이 아재들은 부활사제 미국 갈거 같다고 했는데, 정규 개편된지 3일 지난 지금은 잘 살아있네요.
민초단장김채원
20/04/12 02:08
수정 아이콘
부활사제는 다 좋은데 미러전 한 번 하고 나면 진이 빠져요...
valewalker
20/04/11 20:29
수정 아이콘
오리때부터 노루로만 래더 즐기다 저번 확팩때 접었었는데 이 덱 하는 방송들 몇번 보니 다시 돌겜 하고싶어지더라구요. 예전 고대신때 사기치던 미라클 토큰드루 보는 느낌이라 재밌어보여요.
20/04/11 20:58
수정 아이콘
저도 노루 특유의 뽕맛 때문에 이 덱을 즐겼습니다.
브록레슬러
20/04/11 21:02
수정 아이콘
10판정도 돌려봤는데 손패에 과성장 이 들어있으면 거의 이기고 안들어오면 지는듯요 크크
20/04/11 21:35
수정 아이콘
요즘 드루는 과성장망겜이라.... 만약 이 카드가 5코로 너프되면 똥망입니다. 크크
20/04/11 21:42
수정 아이콘
이거 잡을 수 있는 순이식 슈팅 흑마 해보실래요? 크크크
20/04/11 21:59
수정 아이콘
전설 달았으니 해보러 갑니다아 크크
20/04/12 01:36
수정 아이콘
2000등 전설달고 이 덱만 해서 5000등까지 내려왔습니다 크크크
20/04/12 01:37
수정 아이콘
20/04/12 01:39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뽕맛이라는게 참..크크크
20/04/11 23:38
수정 아이콘
제가 한동안 쉬었던 유저라
솟구치는 바람 카드는 갈라크론드 모험 모드를 열어야 얻을 수 있나요? 대체 카드가 있을까요 일단 급한대로 휘둘을 넣었습니다만..
여튼 많이 이기기도 하는데 많이 지기도 하네요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런지..
20/04/11 23: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솟구치는 바람은 700골드 주고 갈라크론드의 부활을 열어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카드가 4코스트로 2드로우 or 필드강화를 해주어서 꽤 괜찮은 카드인데(저는 이거 필카라 생각합니다만), 굳이 대체카드를 찾아야 한다면 오리지널 2코 카드인 야생의 힘을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서로 같은 코스트 카드인데다가 야힘 역시 선택으로 3/2 토큰을 남길 수 있어서 좋다고 봅니다. 미러전 카운터용이나 2점 광역기 면역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멀리건에서는 굳이 야힘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드로우가 부족하다 생각되면 야힘 한장에 두번째 육성을 넣으셔도 됩니다.
20/04/12 09:53
수정 아이콘
예전엔 한 장에 칠백 골이 되었던 거 같은데 무조건 25000원 내야 되는 걸로 바뀌었네요 아놔...
자세한 답 감사합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20/04/11 23:47
수정 아이콘
캘타스가 포텐이 미친 카드죠. 실험욕구를 막 자극한다 해야하나
고릿적 슈팅법사 가능할까 자작덱 만드는 중인데 재밌네요 크크 승률은 30퍼따리지만 크크
20/04/12 00:02
수정 아이콘
캘타스 악사에 머리 맞아보니 이게 미친 카드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덱으로 전설런을 하게 되었지요. 크크
20/04/12 03:43
수정 아이콘
0코 사기카드는 좀 그만...
20/04/12 11:09
수정 아이콘
사전카평 때는 7마나 될때까지 기다리다 쓰는게 좋냐 생각해서 저평가받았는데, 정작 써보니 좋은 카드였다는 게 드러났지요. 코스트 사기치는 건 적당히 냈으면 좋겠습니다.
GjCKetaHi
20/04/12 05:52
수정 아이콘
지금 주류덱인 여사제마저 뺀 어그로 악사 상대로는 과성장도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제 상대로는 되게 약할 것 같은데 거의 필드 잡고 쓸리고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야포 + 버프로 이상하게 잘 이기더라구요. 사제가 많으면 이세라 커스텀도 괜찮긴 한데 그럼 악사한테 대가리 깨지더라구요.
20/04/12 11:06
수정 아이콘
여사제 빼는 커스텀이 있군요. 그럼 과성장 대신 저코 딜주문 가져가서 돌냥 상대하듯이 플레이하는 게 좋겠네요.
하후돈
20/04/12 15:43
수정 아이콘
확장팩 이후 게임 재미는 좀 어떤가요? 이제 악마사냥꾼이 추가 되었으니 총 직업이 10개인데 어느정도 직업들이 두루두루 보이는 편인가요? 물론 겜 특성상 10직업이 골고루 다 보이지는 않겠지만...
20/04/12 1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패치 5일 된 지금은 악사 드루 사제 흑마가 4대장을 이루고 있고, 냥꾼 법사 기사 도적은 간간히 보입니다. 전사와 술사는 코볼트 말기처럼 함께 보이지 않습니다.
20/04/14 14:02
수정 아이콘
따효니 진화술사 잼있어보이더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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