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핵심 부품'이라는 맵은
단언컨대 협동전 임무 맵들 중에선 가장 독특하면서, 이질적이고 난이도가 좀 있는 맵입니다.
이 맵은 올해 초 있었던 협동전 맵 컨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맵으로써, 기본적으로 발리우스라는 대천사를 수리하기 위해 맵 곳곳에 흩어져 있는
파츠 70개를 모아, 발리우스를 수복하고 일정 시간 이후 깨어나는 기계 혼종을 3마리 잡아야 하는 맵입니다.
다만 그 과정이 꽤 흥미롭게 흘러가고, 본진으로 적들이 침입하는 경우도 꽤 잦아 초반에 방어 건물을 약간이나마 추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맵이 천상석 쟁탈전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쟁탈전 맵이 아니고 수집+호위+공격을 전부 해야 하는 복합 기믹형 맵이기 때문에 아어일 경우엔 멘탈이 바스러질 수도 있을 수준의 복잡함을 자랑합니다.

그나마 파츠 70개를 모아서 수복하는 발리우스의 경우 기본 공격력이 꽤 강한 것으로 추측되며, 지상/공중 유닛을 가리지 않고 균등하게 죽창을 터뜨리는 말도 안되는 스펙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발리우스를 빠르게 수복하고, 혼종이 깨어나기 전에 전투 태세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많은 유저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되지만, 초기 승률도 의외로 많이 낮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기계 혼종의 패턴도 역대 협동전 맵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패턴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여간 쉽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연 이 맵은 우리에게 어떤 경험을 가져다 줄지 참..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