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도 벌써 1주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1R 포스트 시즌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이번 1R는 SKT T1이 독보적으로 치고 나갔을 뿐,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손 꼽힐만큼 치열한 경쟁 중이네요. 그 예로 만일 삼성이 잔여 경기를 이기면 모든 팀이 최소 2승을 거둔 1R가 되는데, 이런 경우는 지난 시즌의 4R동안 단 한번 뿐이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포스트 시즌이 확실한 팀은 두 곳, 2R를 바라봐야 하는 팀은 3팀입니다. 그리고 남은 경기는 딱 4경기 뿐이죠. 잔여 일정은 ST-yoe와 KT, 삼성과 진에어, SKT T1과 CJ, 마지막으로 프라임과 MVP 경기가 있습니다. 이어서 정규 시즌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5승 1패 +12 (결승 직행 확정)
4승 2패 +2 (포스트 시즌 진출 확정)
4승 2패 -1
3승 3패 +4
3승 3패 -2
2승 4패 -4 (포스트 시즌 탈락 확정)
2승 4패 -6 (포스트 시즌 탈락 확정)
1승 5패 - 6 (포스트 시즌 탈락 확정)

SKT T1은 남은 경기가 어떤 결과가 나와도 결승 직행이 확정되었습니다. 이걸로 SKT T1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서 벌써 3R 연속 1위 직행에 성공한 셈입니다. 그리고 CJ는 가까스로 포스트 시즌 진출 자체는 확정되었습니다. 남은 경기를 3:0으로 패배한다고 가정해도, ST yoe와 KT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최소 4위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정은 역시 ST-yoe와 KT의 단두대 매치일 겁니다. ST-yoe 입장에선 득실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KT에게 패배라도 당하는 날에는 포스트 시즌 탈락으로 이어집니다. 반면에 5승을 거두고, CJ가 SKT T1에게 지면 2위 직행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죠.

반면에, KT는 만일 패배하면 지난 4R에 이어서 2연속 라운드 포스트 시즌 탈락을 맛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진에어도 득실이 좋긴 한데, 남은 경기를 지면 그것과 상관 없이 탈락할 상황입니다. 그러니 남은 1경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하네요.

그리고 포스트 시즌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프라임의 경기도 그들에겐 꽤 중요합니다. 프라임이 만일 승리하면 3승을 거두게 되고, 이건 프라임이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 라운드 성적을 갱신하게 되거든요. 그러니 이미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된 MVP와 프라임의 경기도 팬들에게는 충분히 중요한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