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롤드컵 1달 전쯤에 8연트롤인지 12연 트롤인지 당하고 멘탈이 박살나서 롤에서 손을 떼고
가끔 친구들과 노말 할때만 롤 하고 아니면 첫승보너스 탈겸 ai나 가끔 하던 사람입니다.
얼마전부터 나겜의 홀챔스를 보다보니... 어? 홀스형이 저렇게 해도 골드란 말야? 그럼 나도 골드 가능하겠는데? 싶었습니다.
(아직 홀스형 강등 전...)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라고 하고 싶지만 의외로 쑥쑥 올라갔습니다.
세기말이라 그런지 골드의 허들이 많이 낮아져있는게 느껴지더군요.
너무 쉽게 올라가서인지... 시즌종료는 1주일이 넘게 남았고 부캐도 골드를 찍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부터 조금씩 배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워낙 늦은 시간대에 게임을 했고, 이 시간대에 사람이 적고
세기말에 더욱 가까운 날짜이다보니 고수들의 부캐와 대리기사를 많이 만났습니다.
적이든 우리팀이든요. 대리끼리 충돌사고도 났고요.
배치를 총 7승3패를 했는데 3패가 다 상대 부캐거나 대리기사만나서 한 거고 그 중 2패는 충돌사고입니다 크크크크
버스도 서너번 탄 것 같구요.
인상깊었던 게임은 자신을 다야 부캐라고 말한 분이 미드를 달라고 하더니
애니로 3렙인가?에 봇로밍 와서 2킬을 만들고 그 뒤에 6렙에 똥싸며 피딩하던 우리 탑으로 가서 상대정글과 탑을 다 잡아버리던 게임이네요.
와 나랑은 다른 게임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어제 배치를 마치고 실버1 받고 어제 오늘 돌려서 5연승하고 승급전 띄우고 승패승승 해서 골드 달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승리의 모르가나를 위해 달리시는 분들 힘내세요.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막판에 픽에서부터 OO안주면 던짐 하는 5픽을 만나고 제가 5픽에게 포지션을 양보하자 4픽이 5픽더러 너 똥싸면 내가 던짐 하고 싸우고
서로 욕하길래 하 이번판 졌구나 다음 판 이기지 뭐 하면서 둘 차단하고 마음을 비웠더니 오히려 맵이 더 잘 보이더라구요.
멘탈 다스리시고, 와딩하면 이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