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7/05 22:25:07
Name Love.of.Tears.
Subject [기타] 임요환을 위한 132번째 응원
1. 저는 팬으로서 어울리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지방에서 경기를 보기 위해 차를 타고, 기차도 타 가며, 열정적으로 응원하시는데 저는 그러지 못하니까요. 아니 못했으니까요. 만약에 천금의 기회를 얻더라도 남들처럼 임요환 하나 둘 셋을 외치거나 임요환 파이팅을 큰 소리로 외치지 못하는 제 심장이 가끔은 아이러니합니다. 그렇게도 응원하면서.
 
2. 매사가 그렇습니다만 팬이란 이름으로 활동할 때는 제 장애가 발목을 잡는 것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마음은 있는데 그 마음대로, 충분히 움직이지 못하는 것. 그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어떠한 이벤트가 있든 무리를 해서라도 가 볼 여지를 두시는 여러분과 갈 수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상황을 봐야 하는 제 상황의 차이는 저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3. 그런 의미에서 저는 어떤 면에선 특별한 누군가가 되어야 하지만 요환이형을 처음 만나서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별한 팬이 되길 원하지만 특별하다는 것 때문에 형에게 부담이 되긴 싫다고요. 별 걱정을 다한다고 응수했던 형에 대한 제 생각은 지금도 같습니다.
 
4. 어느 매체 인터뷰에서 형은 저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제 응원 글을 보고 힘을 얻었다고 했고, 10년 동안 그 길로 가도록 도와주었다는 고마운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전 그 글을 읽고 눈물이 났고 앞으로도 더 좋은 글을 써야겠다고 맘을 먹었습니다. 그 개수가 131개 정도 됩니다. 개수에 상관없이 형이 힘을 얻도록 글을 계속 쓰려 합니다.
 
5. 그런 제 결심과 달리 저는 앞으로 형을 자주 보진 못하겠죠? 설사 그렇더라도 제 마음을 잊지 않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동생일 뿐이지만요. 
 
 
Written by Love.of.Tears.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승훈
14/07/05 22:55
수정 아이콘
하나 둘 셋 임요환 화이팅!
지니어스 시즌3에 나와서 우승해 주세요!
광개토태왕
14/07/05 23:55
수정 아이콘
오랜만이군요, Love.of.Tears.님!
현실의 현실
14/07/05 23:58
수정 아이콘
팬이어울리고안어울리는게어딨어요 좋아해주면 다 소중한 팬이겠지요
특별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이유도없고 특별해지고싶어할 필요도 이유도 없이 팬이라면 그저 좋아만해줘도 충분하다고봐요.
Lot 님이란 존재자체를 아는것만으로도 부럽구만요 흐흐
내장미남
14/07/06 00:10
수정 아이콘
정말 L.O.T님 글을 보면 왜 임요환이 황제인지, 이스포츠에서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게됩니다.
아직까지 응원글을 계속 쓰시다니, 대단하십니다.
14/07/06 00:28
수정 아이콘
약간 뜬금없는 얘기지만 몇일전 예비신부와 결혼식장을 알아보려고 강남의 모 결혼식장을 갔습니다
거기서 김가연씨와 함께 하객으로 오신 임요환씨를 봤습니다
멋있으시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594 [스타2] 벨런스 - 성주야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 (feat DK) [30] 사신군7202 14/07/07 7202 1
54593 [LOL] 마침내 파이널리 6수 끝에 실버를 달았습니다. [17] 리드5602 14/07/07 5602 1
54592 [LOL] 정말 이런건 처음 당해보네요. (베인 핵 유저 신고) [40] 뀨뀨8247 14/07/07 8247 0
54591 [LOL] 드디어 골드를 달았습니다. [14] 정은지5490 14/07/07 5490 0
54590 [LOL] 하늘이 돕는 온게임넷! 롤챔스 16강 마지막주차 프리뷰. [28] Leeka9793 14/07/07 9793 2
54589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아나톨리아의 혼란 [45] 도로시-Mk220486 14/07/07 20486 38
54588 [스타2] 프로리그 4라운드 준플레이오프 삼성 VS 진에어 리뷰 [17] Alchemist18114 14/07/06 8114 4
54587 [LOL] 브론즈실버 플레이어들이 부족한 부분을 알아보고 고쳐보자 [56] 이성은이망극9579 14/07/06 9579 2
54586 [LOL] 문도를 풀어줬던, CJ의 밴/픽 이야기 [33] Leeka9426 14/07/06 9426 2
54583 [LOL] 온게임넷 직관 대기 시스템이 드디어 바뀌었습니다. [11] 감자해커8346 14/07/06 8346 1
54582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오스만 투르크 [33] 도로시-Mk220104 14/07/06 20104 29
54581 [LOL] 아이엠.. 기적을 보았습니다. [16] 헤더9365 14/07/06 9365 1
54580 [LOL] IM의 분전, 그리고 이걸 나진에어!. 롤챔스 9일차 후기 [6] Leeka7482 14/07/06 7482 2
54579 [LOL] [충달평점] (140705) HOT6ix LOL Champions Summer 2014 16강 A조, B조 [7] 마스터충달4525 14/07/06 4525 2
54578 [LOL] 롤챔스 현재까지의 경우의 수 업데이트. [32] Leeka6560 14/07/06 6560 0
54577 [기타] 그들은 왜 열광했는가: 미움받던 옛 본좌 vs 공공의 적 [6] 인간흑인대머리남캐11366 14/07/06 11366 8
54575 [기타] 임요환을 위한 132번째 응원 [5] Love.of.Tears.7561 14/07/05 7561 0
54574 [기타] HOMM3 관련 유용한 프로그램(영웅간 유닛, 아티팩트 교환) + 종족평가 [25] 비참한하늘이빛나15298 14/07/05 15298 3
54573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패왕의 길 [22] 도로시-Mk220298 14/07/05 20298 21
54572 [기타] HOMM3 이라는 게임 소개글 [48] 조홍12032 14/07/05 12032 3
54571 [스타2] 2014년 6월 다섯째주 WP 랭킹 (2014.6.29 기준) - 김도우 Top 10 눈앞! Davi4ever5190 14/07/05 5190 0
54570 [도타2] 도타2 리그 시청관련 이야기 (2) 라인별 특징만 이해해도 팀의 전략이해 할수 있다?! [2] 세이젤6590 14/07/05 6590 1
54569 [도타2] 도타2 리그 시청관련 이야기 (1) 밴픽만 봐도 양상을 알수 있다?! [2] 세이젤6377 14/07/05 637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