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5/14 21:57:25
Name 무관의제왕
File #1 IMG_7433.JPG (2.16 MB), Download : 37
Subject [기타] [스타1] 온게임넷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이야기와 미래의 e-sports 명예의 전당


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비록 끝났지만 저는 한 때 온게임넷에 끊임없이 요청을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바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입니다. 역대 우승자의 사진과 전적 그리고 당시 우승을 했을 때 사진이 걸려있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이 2007년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초 100승을 달성한 임요환 선수와 두번째로 100승을 달성한 홍진호 선수 그리고 스타리그 최초 골든 마우스를 획득한 이윤열 선수의 명예의 전당 헌액 및 핸드 프린팅 행사를 시작으로 용산 e-sports stadium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티빙 스타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송병구 선수의 핸드 프린팅이 전시를 했고 2013 WCS 코리아 시즌2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이영호 선수까지 헌액을 했습니다. 또한, 2007년 다음 스타리그 진출 선수들의 메세지로 꾸며졌던 곳에는 'THE STARLEAGUE' 라는 문구와 함께 스타리그의 역사를 담은 작은 박물관으로 바꿨습니다. 당시에 팬들이 기증한 추억의 물건 그리고 우승자 2007년 다음 스타리그에서 증정했던 우승자 트로피 미니어쳐와 (실제인지 아닌지 모른) 골든 마우스로 자리를 채웠습니다. 솔직히 시기는 늦었으나 정말 좋은 변화였습니다. 비록, GSL처럼 머천다이즈 사업을 하지 않았지만 (딱 하나.. 과거에 인크루트 스타리그 티셔츠 판매를 했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를 할 수 있다는 그 지점이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명예의 전당의 현재 상황입니다. 일단 마지막 스타리그를 했었던 2012년으로 돌아가면 우승자의 사진으로 꾸민 명예의 전당에는 스티로폼으로 만든 문구가 일부 뜯어졌고 우승자의 사진을 밝게 만드는 전구 몇 개는 고장이 났습니다. 게다가, 뒤에서 관람하는 관객들이 명예의 전당을 앉으면서 관람을 하는 바람에 일부분은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경기장을 용산으로 옮긴 후 초반에 안전요원의 통제를 받았었는데 요즘에는 별로 신경을 잘 안 쓰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2013년에 진행을 했던 온게임넷 스타리그까지 이어졌습니다. 추가로, () 이영호 선수의 핸드프린팅은 WCS 시즌2 옥션 올킬 스타리그가 끝나도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저는 온게임넷의 롤챔스만 진행하고 있어서 용산 경기장에 간 적이 없습니다만 명예의 전당의 현 상황을 알 수가 없지만 과연 개선이 되었을까요?)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e-sports의 시초이자 역사의 시작을 알린 리그입니다. 비록 끝났지만 역사적인 물품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관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스타리그가 끝났지만 명예의 전당만큼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고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운 마음으로 이 글을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문득 작년에 본 뉴스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상암동에 새로운 e-sports 경기장입니다.

만약에 상암동 e-sports 경기장에 바라는게 무엇이냐고 누군가에게 질문은 받는다면 저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뿐만 아니라 온게임넷 롤챔스 명예의 전당 그리고 한국e스포츠협회 역사관을 만들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이라고 말 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e-sports 명예의 전당을 적어봤습니다. 이것이 곧 실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e-sports의 역사도 점점 쌓이고 있으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1. 온게임넷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 역대 우승자 사진 및 전적, 핸드 프린팅, 스타리그 박물관 (스타리그 뱃지, 트로피, 골든마우스 등등 용산에 있는 컨텐츠), 허영무 선수 마지막 스타리그 우승 당시 썼던 키보드 (자선 경매에 나왔으나 과열 양상으로 취소했던 전설의 키보드..)

2. 온게임넷 롤챔스 명예의 전당
- 역대 우승팀 사진 (우승 날짜, 리그 전적, MVP, 당시 멤버 명단), 핸드 프린팅 (롤챔스의 역사가 짧아서 기록이 안 나왔는데 조만간 나올거라 예상합니다.), 롤챔스 우승 트로피를 비롯한 롤챔스의 다양한 컨텐츠 (티셔츠, 마우스패드 등등..), 이 밖에도 펜타킬 달성도 생각했지만.. 공식전 기준이 모호하고 명예의 전당으로서 과연 현실성이 있을까요?

3. 한국e스포츠협회 역사관
- 한국e스포츠 역사, 역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및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우승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명예의 전당 핸드 프린팅 및 각 선수별 명예의 전당 기념 티셔츠, 역대 프로게임단 유니폼 전시 및 한국e스포츠협회 컨텐츠 전시관 (협회에 보유 중인 역사적인 컨텐츠와 팬들의 기증을 토대로 받은 컨텐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5/14 22:15
수정 아이콘
기왕 하는 거 이전에 팬투표로 뽑았던 스타크래프트1 명예의 전당 선수들까지 모두 정리해서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14/05/14 23:27
수정 아이콘
사진에 글자들도 드문드문 뜯겨져 있는 걸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말씀하신 내용들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네요
14/05/14 23:28
수정 아이콘
네. 예전에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이미 언급했었죠.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명예의 전당 헌액자의 경우 현재 상암동에 건설되고 있는 경기장 내에 Hall of Fame 기념관을 만든다고 했습니다.(핸드프린팅과 유니폼, 마우스 등 기념물들을 기증받아 전시)
협회 주관 리그인 프로리그의 관련 역사 기념물도 그 곳에 같이 전시되지 않을까 합니다.
스타리그는 잘 모르겠네요. 이건 온게임넷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듯 합니다.
무관의제왕
14/05/15 00:2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온게임넷에 인크루트 티셔츠를 기증했는데 명예의 전당 유리가 탈부착이 아닌 고정 상태라서 전시품 더 오면 전시한다는 답변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작년 옥션 스타리그 이후 용산에 간 적이 없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14/05/15 07:46
수정 아이콘
상암동 이스포츠경기장은 야구장처럼 CJ나 다른기업이 서울시에 임대료 내고 사용하는 형식인가요? 아님 으리로 온게임넷이 쓰는건가요? 롤 전용경기장이 되는건 아니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218 [기타] 폰에서 게임을 지웠습니다 [21] Acecracker9458 14/05/15 9458 2
54217 [LOL] 판테온 궁(대강하), 의도된 너프인가? 버그인가? [29] 베르톨트13598 14/05/15 13598 0
54216 [LOL] 파워랭킹 16주차 [159] 랑비12157 14/05/15 12157 1
54213 [LOL] NLB 영어 중계 캐스터분이 존경스럽네요. [51] 이시스9908 14/05/15 9908 0
54212 [하스스톤] 하스스톤 5월 파워랭킹 발표. [23] Leeka9485 14/05/15 9485 0
54211 [LOL] 롤드컵을 위한 결전. 써킷포인트 현재 상황 [34] Leeka10221 14/05/14 10221 2
54210 [기타] [스타1] 온게임넷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이야기와 미래의 e-sports 명예의 전당 [5] 무관의제왕14724 14/05/14 14724 7
54209 [디아3] 성전사라는 직업이 생겼군요 [14] 댓글달때만로긴11110 14/05/14 11110 0
54208 [도타2] 아마추어 대회 활성화가 필요할 듯 합니다 [17] 강철멘탈7554 14/05/14 7554 0
54207 [디아3] 될놈블로 융해코어 [15] 헥스밤11736 14/05/14 11736 0
54206 [디아3] 내일 2.0.5 패치가 적용됩니다. [39] 플럼굿9926 14/05/14 9926 0
54205 [LOL] 각 포지션 별 추천 챔피언 [103] aura13339 14/05/14 13339 0
54203 [LOL] 중국에선 올스타 이후 Pomelo가 희생양이 되는듯. [91] 뫼사랑12397 14/05/13 12397 1
54202 [LOL] 보이지않는 거미 가장 무서운 법 제드 공략! [39] aura9232 14/05/13 9232 0
54201 [디아3] 추억에 젖고 아이콘이 되렵니다. 질주 훨 처음 나왔을때... [24] 꽃보다할배8852 14/05/13 8852 0
54200 [LOL] 간단 Tip - 프로게이머들의 랭크 룬, 템트리, 특성 등이 궁금하다면? [13] 로맨틱보이16279 14/05/13 16279 2
54199 [LOL] 브라움 : 이 서폿 OP를 어찌할꼬 (사세요!) [65] 삭제됨9789 14/05/13 9789 0
54198 [LOL] 브론즈5에서 골드3이 되기까지 (MMR 600에서 1600으로) [14] 라바돈의죽음모자9680 14/05/13 9680 2
54197 [디아3] 2.0.5 패치 직업 변경 예정 내역 [73] 삭제됨11869 14/05/13 11869 2
54196 [LOL] 탑 소라카 공략 : 별똥별은 멈추지 않아 [57] Sigh Dat10681 14/05/13 10681 1
54195 [스타2] 2014년 5월 둘째주 WP 랭킹 (2014.5.11 기준) - 송병구 Top 40 진입! [3] Davi4ever6940 14/05/13 6940 0
54194 [LOL] 팬의 응원이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 [17] 5997943 14/05/13 7943 14
54193 [디아3] 고행 6단 균열 원소조합 히드라-점화법사 8분 45초 [16] 에이멜12913 14/05/13 1291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