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2/14 03:10:42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기타] [스타1] 김택용 우승을 기원합니다.
오늘 김택용의 경기를 본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이번 조였습니다.

오늘이 너무 기대되었던 것은 2명의 선수가 우승자 출신, 또 한명은 준우승자, 그리고 테테전만큼은 최강자.

묘하게도 지금보니 한상봉, 김택용, 박성균 선수는 MSL과 상당히 인연이 깊은 선수들이군요.

1set 미스트에서 전진게이트 즉 박성균의 본진에 2게이트를 워프시키는 기발한 전략을 바탕으로 박성균의

수를 이미 넘어버리면서 초반 피해를 줌으로 써 승기를 잡고 그것을 유지해나가며 승리.

2set 맵은 써킷브레이크 1시 김택용, 11시 박성균.

초반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갔지만 박성균의 과감한 트리플 선택에의해서 물량에서 밀린 것과 12시에 병력을 아쉽게

쓴 것으로 인해서 센터싸움에 밀리면서 결국 패배.

3set 최종승부처 1시 김택용 11시 박성균 맵은 신저격능선.

정찰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김택용과 앞마당을 가지고 가는 것과 견제할 수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파악하고

fd를 하면서 언덕에 커멘드를 건설한 박성균.

분명히 확실히 유리한 출발.

김택용은 로보틱스에 셔틀과 리버는 배제한체 그냥 옵져버 생산하며 3시 트리플.

박성균 또한 12시 트리플시도.

박성균이 잘했던 부분은 정말 지독하게 5시 스타팅 멀티를 하러가는 프로브를 잡아냈다는 겁니다.

한 4번 정도 프로브를 잡힌데다 정작 방향은 가로에 2아머리는 너무도 잘 돌아가서 또한 탱크도 초반에 잃지 않았으므로

탱크조차 쌓이고 있고 결국 김택용은 5시는 못하고 5시 앞마당을 하는 상황.

김택용의 변수는 딱하나 바로 아비터였습니다.

첫아비터로 12시 리콜성공. 이 때 scv와 탱크, 벌쳐 그리고 터렛에 균열을 내기 시작하고 자신은 결국 5시 게이트 공사와 스타팅을

가져갈 시간을 벌었습니다.

다시 또 한번 리콜 분명히 마인이 터렛위에 곳곳에 배치되고 김택용의 병력이 떨어지는 곳에 2개나 있었지만 마인이 하나도 터지지 않는

불운속에 다시 리콜로 시간을 벌고 이 와중에 박성균은 장기전을 도모하며 9시 커멘드 건설 준비.

다시 한 번 김택용은 전투를 하고 박성균의 병력을 밀어내는 데 성공.

후에 9시 교전에서도 승리를 통해서 9시에 패해를 입히고 결국 다시 전투에서 승리하며 승자전 진출.

정말 김택용의 판단이 빛나는 경기였고, 박성균은 단 하나의 변수가 리콜인줄 알았지만 12시 멀티에 대비를 튼튼하게 하지 않은 것은

화를 자초한 꼴이었습니다.

승자전,2:1로 이긴 최호선을 이긴 한상봉과의 경기.

맵은 서킷브레이크 1시 김택용 11시 한상봉

한상봉의 공격성과 같은 팀 생활도 했었기에 재밌는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김택용은 한상봉이 공격성을 의식했는 지 안정적인 출발.

한상봉은 무난한 운영 선택.

여기서 차이를 가른 것은 바로 커세어, 다크였습니다.

커세어 2기가 오버로드 2기를 잡아내고 스커지 4기 사이를 한상봉의 본진에서 드라이브하며 결국 1대도 맞지 않은 채 자신의 본진으로

귀한 어느새 커세어는 쌓인상태.

김택용은 비장의 무기 다크 템플러를 꺼내듭니다.

한 기가 아니라 2기를 뽑았죠.

첫 다크는 7시 앞마당으로 가서 아무것도 못하고 오버로드에게 커세어로 피해를 주고 잡혔지만 다시 한 번 다크를 시간차로 또 난입해 일군을

잡고 그 일군들을 한상봉의 앞마당으로 대피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그 와중에 포토완비와 하이템플러와 발업질럿이 갖춰지고 커세어조차도 잘 모은상황.

김택용은 진격하면서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고 히드라에 피해를 주기 시작합니다.

드론을 채우기 힘든 한상봉.

옵져버가 조금 늦은 김택용의 진출을 러커 3기로 늦추지만, 또 한번 멀티를 먹고 한 방이 구비된 프로토스.

이 와중에 또 한상봉의 본진에 다크 한 기만 드롭하는 멀티테스킹을 통해서 드론만 2부대 정도 잡아내고

한방은 앞마당으로 진격해 gg를 받아냅니다.

초반 프로브 정찰 및 지속적인 생존, 커세어 드라이브, 병력유지 등등 저그전에서 말은 쉽지만 이 모든 것을 실질적으로

이만큼 할 수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아니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김택용이 보여준 저그전만큼은 진짜 입이 쫙 벌어지게 눈이 정화되었습니다.

진짜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이제 3계단 남았습니다.

꼭 군대가기전에 그의 우승을 보았으면 하내요.

화이팅입니다 택신.

p.s 택신 팬으로서 굉장히 요즘 경기보면 뿌듯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손연재
14/02/14 03:12
수정 아이콘
수많은 선수의 개인화면을 보았지만 김택용만큼 깔끔한 선수는 못 보았네요. 화이팅
미카엘
14/02/14 03:20
수정 아이콘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응원합니다 택신!
알카드
14/02/14 03:36
수정 아이콘
소닉리그를 도방하던 모든 비제이들이 김택용의 실력에 탄성을 자아냈죠...
14/02/14 03:57
수정 아이콘
3set 최종승부처 1시 김택용 11시 김택용 맵은 신저격능선.

음..역시 택신! 자신과의 매치
키니나리마스
14/02/14 08:13
수정 아이콘
택신 vs 용택 과연 승자는?

글보니 영상으로 보고 싶어지네요. ㅠㅠ
영웅과몽상가
14/02/14 12:33
수정 아이콘
급하게 적다보니 잘못적었네요ㅠ 저도ㅜ보고싶은데... 수정합니다.
여우비
14/02/14 06:23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14/02/14 07:43
수정 아이콘
youtube 에 올라오면 꼭 봐야겠습니다.
본방사수 못하면 youtube 올라오기 전에 다시보기 하는 방법 없나요? ㅠㅠ
통기타
14/02/14 10:14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소닉방 가시면 어제경기 순차재생해줘요~
통기타
14/02/14 08: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전 어제 한상뽕에 취했습니다...!!!!
임개똥
14/02/14 10:27
수정 아이콘
아~ 요즘 너무 즐거워요. 스타2도 재미있고, 스타1도 재미있고~
목캔디
14/02/14 13:00
수정 아이콘
오!!! 오늘봐야겠네요
핫식스
14/02/14 13:29
수정 아이콘
ssl9.afreeca.com 에서 픽스스타리그 전경기 vod 로 올라옵니다 어제 경기 못 보신분들은 위 주소에서 보세요!
조윤희쨔응
14/02/14 13:56
수정 아이콘
김택용 우승하자!
MLB류현진
14/02/14 14: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제는 한상봉이 더 임펙트가 있는걸로..
김택용 저그전이야 너무 뻔하잖아요.
프로브로 오래살려서 정보 얻고, 적절히 캐논수 조절해가며 테크 빨리 타서 코세어로 드라이빙 한번하고, 다크로 한번 슥 찔러서 피해주고 , 묻지마 질럿 달렸다가 드라군 하템 추가.. 공식아닙니까..
어제 한상봉의 링겔투혼은.. 정말 멋있더군요; 스토리가 있어서 재밌었음
14/02/16 14:43
수정 아이콘
깔끔한건 김택용이었지만 재미는 한상봉이었네요. 공격저그는 투신이후로 참 재밌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488 [LOL] 배치고사 9승 1패 마무리하였습니다. 배치고사팁! [23] 김치맨24676 14/02/17 24676 0
53487 [스타2] 최성훈 선수의 vs P 신빌드 분석 [5] 스카이바람9179 14/02/17 9179 9
53486 [스타2] 초보유저가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17] 프로솔로9851 14/02/17 9851 1
53485 [스타2] 최성훈선수의 토스전 新운영법? [21] 진세연9252 14/02/17 9252 6
53484 [도타2] NSL 결승, KDL 개막 - 그리고 팀 Zephyr [8] Quelzaram7760 14/02/17 7760 0
53483 [기타] 정보 : 영웅전설7(제로의 궤적) 한글화 패치 완료_동영상 추가 [72] 마롱21009 14/02/17 21009 1
53481 [LOL] 14 스프링시즌 예선 3일차 조별 맴버와 예상 [35] 해오름민물장어10404 14/02/17 10404 0
53480 [LOL] 롤챔스 페이커 베스트 픽 및 챔프폭. [19] Leeka12638 14/02/17 12638 0
53479 [LOL] 클럽마스터즈 2경기 T1 S대 IM#1 간단한 감상 [10] 레몬커피8472 14/02/17 8472 0
53478 [LOL] 2월 16일 롤마스터즈 후기 (사진 테러, 스압테러 주의) [18] 헤더10062 14/02/16 10062 3
53475 [LOL] LOL의 행동양식 개선 제도에 대하여 [111] sonmal13094 14/02/16 13094 2
53474 [기타] 타이탄폴 베타 리뷰 [11] 저퀴8199 14/02/16 8199 1
53473 [LOL] 14 스프링시즌 예선 2일차 조별 맴버와 예상 [26] 해오름민물장어8364 14/02/16 8364 2
53472 [LOL] 안녕하세요. 최병훈 감독 입니다. [102] 최병훈.25270 14/02/16 25270 20
53471 [LOL] 진에어 스텔스를 롤챔스 스프링에서 못보게 되었습니다. [40] Leeka10334 14/02/16 10334 1
53470 [LOL] 피글렛 선수의 솔랭 욕설사건이 있었습니다. [392] 삭제됨24983 14/02/15 24983 2
53469 [LOL] 파워랭킹 5주차 [14] 뫼사랑8016 14/02/15 8016 0
53467 [하스스톤] 무한 투기장 가이드 [15] 루윈12952 14/02/15 12952 2
53466 [LOL] 14 스프링시즌 예선 1일차 조별 맴버와 예상 [29] 해오름민물장어10180 14/02/15 10180 3
53465 [기타] 온게임넷의 "더 테스터" 아세요? [32] lhjkr15000 14/02/15 15000 10
53463 [LOL] 랭겜 픽 순서 변경에 대한 공지가 떴습니다. [72] Leeka22886 14/02/14 22886 0
53462 [LOL] 버그 생성기 [71] Holy Cow!12855 14/02/14 12855 1
53461 [기타] [스타1] 김택용 우승을 기원합니다. [16] 영웅과몽상가9004 14/02/14 9004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