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9/17 23:08:00
Name 엘에스디
Subject [LOL] 트래비스 인터뷰: 엑스페셜, 탭즈, 쿨
어제 인터뷰 3개 남은거 하나로 묶어 올려봅니다.
하나하나 게시물 쓰면 도배가 될 것 같아서... '-'



트래비스: 안녕하세요, 월챔 조별리그 1일차 LA 경기장에 나와있는 트래비스입니다. OMG와의 두번째 경기를 끝낸 엑스페셜 선수와 함께 있습니다. 먼저 첫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요. 게이밍기어 상대로 상당히 훌륭한 시합을 했는데요. 그 경기에서는 어떻게 그렇게 잘 한 겁니까?

엑스페셜: 글쎄요, 일단 게이밍기어가 조에서 가장 약한 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발하는 게 아니라, 와일드카드니까 가장 약할 거라고 간주한 거죠. 그리고 그냥 잘해서 이긴 거죠. 별로 특별할 것도 없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경기는 훨씬 험난했고, 우린 그냥... 완전히 압살당했죠. 기분이 아주 좋지 않아요. 일단 스튜디오로 돌아갔다가 더 연습할 생각입니다. 

트래비스: 그럼 그 OMG와의 게임에 대해 말해볼까요. 그냥 게임의 흐름에 휩쓸려 가 버린 것 같던데요. 어떻게 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고 생각하나요?

엑스페셜: 처음에는... 우리는 서로 레드버프를 교환했고, 다이러스가 다이브를 당했죠. 나름 예측은 하고 있었지만, 그보다는 잘 대응했어야 하죠. 우리도 케넨에 다이브를 했어야 하는데 케넨은 정글만 먹고 있고... 안좋았죠. 이후로는 미드에서 여러 번 죽었고, 그 이후로는 별다를게 없었어요. 피즈 대 아리면 상성상 레지가 이겨야 하는데, 라인전에서부터 박살나 버렸고, 아리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커버렸죠. 13-1인가 뭐 그랬을 거예요. 거기부터 완전히 끝장나 버린 거죠.

트래비스: 상대 팀의 미드가 스타플레이어라고 하던데요. 중국에서 MVP를 받았다고. 그 때문인 것 같습니까? 그가 훌륭한 선수라서 레지를 박살낸 것 같나요, 아니면 다른 요소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나요?

엑스페셜: 모르겠네요. 그건 정말... 저는 개인적으로 레지가 더 잘 할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보게 되는 것은 경기에서 직접 보여주는 실력일 뿐이죠. 그 경기에서는 분명 레지가 좋지 않았어요. 아리가 완벽하게 압박을 해 냈고, 다른 쪽에서 파밍이나 레벨이 밀려도 아리가 게임을 캐리할 수 있었죠. 로밍도 가고, 레지도 잡고, 갱호응도 하고, 우리에겐 좋지 않았죠.

트래비스: 제가 들은 루머에 의하면, OMG의 봇라인은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하던데요. 직접 상대해 보고 나서 느낀 감상은 어떻습니까?

엑스페셜: 분명 그러니까, 미드에 비한다면야 약한 편이죠. 봇에서는 별 문제 없었어요. 하지만 2대1 라인을 서는 바람에 그쪽을 상대할 기회는 별로 없었고, 음... 1:1 교환을 했는데, 거기서 실수를 했었죠. 제가 점멸로 필트오버 피스메이커를 막아주는데 터틀은 보호막을 써버렸고, 그게 꽤 컸죠. 거기서 2:0으로 제압했어야 했는데 실수를 했어요. 분명 그 팀에서 가장 강한 라인은 아니었습니다. 게이밍기어보다는 강했지만... 우리와 비슷비슷했던 것 같아요. 우리한테는 재밌는 시합이었죠.

트래비스: 이제 돌아가서 레몬독스에 대비해 연습을 할 거라고 했는데요. 레몬독스 상대로는 얼마나 승산이 있다고 보십니까?

엑스페셜: 정확하게 수치를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는 B조 팀들과의 스크림에서는 꽤 잘 하고 있어요. B조에는 유럽팀이 두 팀이나 있고, 성적은 나쁘지 않아요. 정확한 결과는 말할 수 없지만. 조별리그에서는 나름 자신감이 있습니다. 물론 진출하려면 정말 잘 해야 하고, SKT나 OMG를 잡아야 하죠. 물론 그건, 글쎄요, 상당히 힘들겠지만,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물론 지금부터 싸움이 점점 더 힘들어질 겁니다. 만약 OMG가 SKT한테 패배한다면 벌써 2위냐 3위냐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그건 별로 좋지 못한 일이죠.

트래비스: 지금 화면에 나오는 분석 데스크 있잖습니까. 물론 아직 볼 기회가 없었겠지만요. 대회 시작 전에 그들의 분석을 보면, 그 친구들은 한국팀과 중국팀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팀을 믿어요. 스테이플 센터에서 TSM과 벌컨이 붙을 거라고 예측도 했죠. 준결승에서 TSM이 C9을 격침시킬 거고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십니까? 전 지금 자신감이 필요한데요.

엑스페셜: 음... 어... 14개 팀 중에서 2개 팀을 골라내는 거잖아요. 그냥 산술적으로 봐도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천문학적인 숫자가 되죠. 거기에 북미팀들이라는 요소를 추가한다면...

트래비스: 물론 그 북미팀이라는 요소를 추가하면 확률이 훨씬 덜 천문학적이 되겠죠. 안 그런가요?

엑스페셜: 그을쎄요... 확률로 따지면 훨씬 덜 천문학적이 되겠죠. 음. 솔직히 결승에 북미팀 둘이 나갈 거라고는 믿지 않아요. 물론 제 생각이 틀리면 좋겠지만. 우리는 정말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싶어요. 벌컨은 분명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 같아요. 아주 확률이 높죠. 만약 우리가 B조에 있었다면 우리가 통과했을 거라고 100% 확신할 수 있어요. 스크림 성적이 아주 좋거든요.

트래비스: 말하자면 A조가 두 조 중에서 죽음의 조라고 생각하는 거군요.

엑스페셜: 그래요. 물론이죠. 우리 쪽에는 최고의 한국팀, 최고의 유럽팀, 그리고 음... 게이밍기어, 그리고 가장 위험한 중국팀이 있죠. 대부분의 분석가들의 의견이 그래요. 그리고 세계 최고였으면 하는 팀이 하나 있죠. 당장은 말이 안 되겠지만, 그랬으면 하고 바라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려고 합니다.

트래비스: 오늘은 그저 탐색전이었을 뿐이죠.

엑스페셜: 오늘은 아주 끔찍한 경험을 했죠. 그리고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패배는 떨쳐버려야죠. 아직 6경기 남았던가요? 아마도 그 중 5경기 정도는 이길 수 있을 겁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이 아주 높은 것 같아요.

트래비스: 좋아요. 인터뷰 감사하고, 끝내기 전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엑스페셜: 보자, 일단 이런 훌륭한 기회를 제공해준 라이엇에 감사하고, 정말 훌륭합니다. 관객도.

트래비스: 관객도.

엑스페셜: 네, 관객.

트래비스: 관객들이 있죠, 그건 확실합니다. 스튜디오로 들어올 때마다 엄청난 관객의 줄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끝내주죠. 저번 경기장에서는 이런 적이 없었죠. 그런 관객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건 끝내주는 기분이겠죠?

엑스페셜: 그래요. 사실 언제나 그런 말을 하고 싶었어요. PAX에서 경기한 다음에도... LCS에서는 항상 관객들 앞에서 경기하니까 오프라인 경기에 익숙해지게 되거든요. 언제나 즐거운 경험이죠. 그리고 훌륭한 인터뷰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게임스팟에게도 언제나 감사하고요. 사실 이런 상황에서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요. 근데 여기 트래비스씨가 강제로 시키니까 어쩔 수가 없었어요.

트래비스: 그래도 사람들은 이런 대화를 듣고 싶어 하니까요. 우리를 위해, 그리고 관객을 위해 이런 인터뷰를 해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엑스페셜: 진 다음에 인터뷰를 하는 것은 항상 힘들거든요. 말하기도 싫고, 집에 돌아가서 울고 싶기만 하죠. 근데 전 여기서 지금 카메라에 대고 징징대고 있네요. 안 좋아요.

트래비스: 지금 꽤 남자다워 보입니다.

엑스페셜: 고맙군요.

트래비스: 이쪽 머리카락이 특히 그래요. 밤이 되면 다시 행복한 햄스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지금까지 게임스팟 이스포츠의 트래비스였습니다.





트래비스: 월챔 조별리그 1일차 LA 경기장의 트래비스입니다. 지금 레몬독스의 탭즈 선수와 함께 있습니다. 오늘 두 게임을 모두 치렀는데요. 1:1 상황이죠. GG.eu를 이겼지만 불운하게도 SKT에게는 패배했습니다. 먼저 첫 게임인 SKT와의 경기에 대해 말해봅시다. 초반에는 앞서가고 있었는데 SKT가 역전을 해 버렸죠.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상황이 바뀐 겁니까?

탭즈: 음... 일단 우리는 1레벨 플레이가 좋기 때문에, 레드를 먹으려고 할 때 전원 들어가서 점멸을 빼버렸고, 이후에 그걸 노려서 갱으로 자이라를 잡으면서 이득을 굳혔죠. 두 번 죽었을 겁니다. 덕분에 초반에 앞서갈 수 있었죠. 하지만 그 후로 아리가 킬을 먹기 시작했고, 엄청나게 빠르게 죽음불꽃 손아귀와 파랑영약을 갔죠. 그러고 나서 핑와로 우리 블루 지역을 장악했고, 그 이후로는 우리 블루와 봇과 미드를 제압해 버렸죠. 우리쪽 챔프가 클 수가 없었어요. 상대는 그걸로 스노우볼을 굴려서 우리를 이겼고요.

트래비스: 상대방 팀이 자기들이 원하는 구성을 가져간 것 같던데요. 원하는 챔피언도 많이 가져갔고. 게임을 시작하면서 그걸 알고도 방치한 건가요,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던 건가요?

탭즈: 네, 물론 어제 이 조합을 생각했을 때 그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평소에 블라인드픽 게임을 할때 원하던 것은 전부 주게 될 테지만, 우리는 그걸 감수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스웨인으로 아리를 상대하는 등으로 카운터를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초반 게임을 최대한 잘 가져가면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을 거라고 봤어요. 하지만 그렇게 잘 되지가 않았죠.

트래비스: 왜 스웨인이 밀린 걸까요? 픽이 잘못됐던 걸까요, 아니면 실력적인 면에서 밀렸던 걸까요?

탭즈: 실력에서 밀렸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붙기만 하면 스웨인은 매우 좋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실수를 몇 번 하면서 아리가 킬을 먹었죠. 아리가 가장 약한 타이밍은 마법서를 만들고 큰지팡이를 사려고 돈을 모으는 때인데, 그 순간에 엄청난 골드를 먹으면서 약점이 없어져 버렸어요. 그래서 그 약점을 노릴 수가 없었죠. 아리가 강해진 다음에는 맵컨트롤 때문에 완벽하게 압살당했고.

트래비스: 그럼 아직 스웨인을 믿는 거군요.

탭즈: 그래요, 아직 믿고 있어요.

트래비스: 페이커는 여기 월챔에서 거물 중 하나인데요. 그 팀 최고의 스타고. 그의 플레이에 대한 감상은 어떤가요? 상대해 본 느낌은 어떻고?

탭즈: 사실 저는 그다지 잘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여러 상황에서 자신이 정확히 뭘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던 것 같고, 상대를 끊어먹을 각도 잘 재고, 맵 전체를 압박하기도 잘 하고, 팀 전체가 그를 뒷받침해주는 것 같더군요. 정글러는 항상 초반부터 미드에 머물면서 그를 지원해 주려고 하고, 강해진 다음에는 함께 맵 전체를 컨트롤하고요. 

트래비스: 당신 팀에서 바이를 픽했었죠. TSM도 픽했고, 지금까지는 바이가 꽤 인기가 있는 것 같은데요. 지난 몇 달 동안은 별로 보지 못했는데 말이죠. 바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왜 바이를 사용하려고 생각했나요?

탭즈: 사실 지금 바이는 상당히 강력한 정글러라고 생각합니다. 자르반과 동급이죠. 기술도 비슷하고 초반 장악력도 비슷합니다. 바이를 픽할때는 초반 압박 능력 때문에 픽하는 거라고 봅니다.

트래비스: 당신 팀은 꽤 새로운 팀이고, 사람들은 당신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클라우드9과 비교를 자주 하는데요. 하지만 지금까지 세계 무대라던가, 이런 큰 대회 경험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LA에 와서 이런 큰 규모의 세계 대회에 참가하는 감상이 어떤가요?

탭즈: 예, 물론 우리의 첫 주요 대회죠. 팀으로서 이런 대회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대회에 많이 나가보지를 않았거든요. LCS에 참가하고 게임스컴에 가는 정도가 전부였죠. LA에 와서 세계의 강팀들과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

트래비스: 그런 흥분되는 감정이 도움이 되는 것 같나요? 아니면 흥분 때문에 발목이 잡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나요.

탭즈: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별로 불안하지는 않아요.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게임에 들어가고, 우리가 하던 식으로 게임을 할 뿐이지, 주변 환경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는 않거든요.

트래비스: 사실 당신네 팀이 다음에 상대할 팀이 어딘지를 까먹었는데요.

탭즈: 엄... 나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웃음) (역주: TSM임)

트래비스: 사실 이렇게 1일차 경기를 치르고 난 다음이라 좀 정신이 없을 것도 같습니다.

탭즈: 오늘 경기는 이렇게 했지만 내일은 또 뭘 할지를 모르겠고... 

트래비스: 화제를 바꿔보죠. A조에서 가장 두려운 팀이 어디입니까? SKT T1인가요?

탭즈: 어, 물론 SKT죠. 우리 조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받는 팀이니까요. 그리고 OMG가 근소한 차이로 2위가 될 텐데, 우리가 조별리그를 탈출하려면 그 팀을 잡을 필요가 있겠죠. 2위 자리를 노리려면 SKT나 OMG를 잡을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트래비스: 항상 EU와 북미의 라이벌 관계가 있었는데요. TSM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탭즈: (웃음) 음, 제 생각에는, 다이러스는 정말 강한 실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팀에서 가장 강한 선수라 생각하고. 봇라인 역시 매우 강하다고 봐요. 분명 강한 선수들이 있죠.

트래비스: 좋아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뭔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탭즈: 네, 일단 레몬독스와 스폰서들에게 감사하고 싶고, 물론 제 넘버원 팬인 엄마에게도 감사해야겠죠.

트래비스: 좋아요. 어머님 역시 시청하고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트래비스였습니다.




트래비스: 월챔 조별리그 1일차 LA 경기장의 트래비스입니다. 지금 OMG의 쿨 선수와 함께 있습니다. 쿨 선수는 지금 상당히 쿨한 기분일 것 같은데요. 이건 할 수밖에 없었어요. 방금 2승으로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는데, 그중에서도 한국의 SKT T1을 격파했죠. 이길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나요?

쿨: 아마도 SKT의 모든 이전 경기를 시청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강한 팀이고 AP캐리와 AD캐리가 정말 강하죠. 그래서 정말로 이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트래비스: 그리고 실제로 붙어서는 이겨버렸죠. 어떻게 이길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기기 위해서 어떤 것을 했나요?

쿨: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전부 정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훌륭한 플레이를 보였고, 초반부터 이득을 아주 많이 가져왔죠. 정글 덕분에 페이커는 블루도 먹을 수 없었죠. 저 자신은 별로 잘 한 것 같지 않습니다. 정글 덕분에 그 이득을 굴려갈 수 있었고요. 우리 팀 선수들 전부 아주 잘 했어요, AD도 탑도 서폿도. 그들이 모두 잘했기 때문에, 제가 이 게임의 MVP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트래비스: 좋아요. 그리고 오늘 TSM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었죠. TSM을 상대했을 때 어떤 생각을 하고 플레이했습니까?

쿨: TSM과 상대할 때는, 그 팀에 대해 그다지 많이 알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전 게임을 감안해서 준비했지요. 그래서 압박을 가하거나 전략을 거는 플레이는 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밴픽은 준비했고, 갱에 신경을 쓰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트래비스: 당신은 중국의 미드 MVP를 받은 선수고, 오늘 페이커를 상대로 경기를 했죠. 한국에서 매우 훌륭한 미드 선수로 알려져 있고, 세계적으로도 추종자가 많은 선수인데요. 페이커 선수를 상대한 감상이 어떻습니까?

쿨: 페이커는 매우 훌륭한 선수고, 개인적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와 같은 조라서 정말 두렵고 압박도 되네요. 그의 압박 능력과 개인 기량은 완벽하고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제게 있어 그는 배울 점이 많은 
롤모델과 같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트래비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최고의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월챔에서 중국이 우승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쿨: 사실 우리는 우리 팀과 다른 중국팀에 상당히 높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자신의 팀에 자신감을 가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위해서는 그저 최선을 다하고, 우리 스타일로 플레이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은 많이 생각하고 싶지 않군요.

트래비스: 쿨 선수, 전 사실 스테이플 센터에서 북미 대 북미 결승전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미 대 북미 결승전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될 거라고 생각하나요.

쿨: 음... TSM?

트래비스: TSM이요. TSM과 벌컨입니다. C9도 아니고, TSM과 벌컨으로.

쿨: 물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음, TSM은 이곳의 경기에서 아주 많은 것을 배우고 그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TSM을 응원하신다면야 당연히 응원하실 수 있겠죠.

트래비스: 그렇게 예의를 차려 대답해 주셔서 정말 고맙군요, 쿨 선수. 마지막으로, 당신을 보고 있는 서양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북미, 유럽, 기타 등등 말입니다.

쿨: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온 팀인데도 기꺼이 다른 나라 팀을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중국 선수로서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트래비스: 정말 감사합니다, 2:0 축하드리고요. 이번 주 조별리그에서 훌륭한 플레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정훈신
13/09/17 23:09
수정 아이콘
TSM?
사티레브
13/09/17 23:14
수정 아이콘
와우 좋네요
페이커는 정말 극찬을받네요
13/09/17 23:15
수정 아이콘
트래비스: 항상 EU와 북미의 라이벌 관계가 있었는데요. TSM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탭즈: (웃음) 음, 제 생각에는, 다이러스는 정말 강한 실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팀에서 가장 강한 선수라 생각하고. 봇라인 역시 매우 강하다고 봐요. 분명 강한 선수들이 있죠.

역시 우주최고의 미드는 따로 말할 필요도 없죠.
사티레브
13/09/17 23:17
수정 아이콘
아 그런데 tapzz는 영어로읽을데 탭즈 라고 하나요? 탭지지라고읽는걸 어디서 들은거같아서요 흐으 물론 영상만봐도 알수있을거같긴한데 지금 영상은 못보고 글만봐서 ㅠ
엘에스디
13/09/17 23:20
수정 아이콘
음 제가 듣기에는 탭즈인 것 같은데,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
이퀄라이져
13/09/17 23:19
수정 아이콘
쿨은 인터뷰도 호감이네요. 사실 러블린의 인터뷰를 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얘는 쿨한테 묻히는 감이 있네요...
Smirnoff
13/09/17 23:2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흐흐 러블린이 정말 잘했던 것 같은데..
엘에스디
13/09/17 23:21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쿨 인터뷰는 번역을 두 번 거쳐 나온 것이라는 점도 감안해 주셔야 할겁니다 크크
번역을 하면 할수록 표현이 둥글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Smirnoff
13/09/17 23:19
수정 아이콘
이 정도로 칭찬 받았으면 페이커도 SKT도 클라스 보여줘야죠.

SKT가 만약 결승진출에 성공하게 된다면 반대쪽 사이드에 OMG가 있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보고, 그 때 꿀리지 않으려면 2차전은 꼭 잡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13/09/17 23:21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항상 평가가 좋네요
레알무리수
13/09/17 23:23
수정 아이콘
스크가 8강에서 소드를 만나지 않길 바래요......
단빵~♡
13/09/18 03:01
수정 아이콘
omg도 ㅠㅠ 프나틱도 겜빗도............ㅠㅠ

차라리 겜빗 만났으면 좋겠네요,,, 그나마 알렉스 이치가 폼이 죽어서 나머지 팀의 미드라이너들보단 해볼만한거 같아요 ㅠ
13/09/17 23:55
수정 아이콘
엑스페셜 선수 마지막에 엑스페션으로 잘못적혀있습니다. 순간 엑스페션 선수가 인터뷰한 줄 착각 ㅠㅠ
엘에스디
13/09/17 23:59
수정 아이콘
헉 그렇네요. 수정했습니다~
Practice
13/09/18 00:36
수정 아이콘
엘에스디님의 번역글 너무너무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엘에스디님 덕분에 롤드컵을 훨씬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엘에스디
13/09/18 01:15
수정 아이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터치포다이
13/09/18 00:55
수정 아이콘
번역 감사요~ 잘 보고있습니다
엘에스디
13/09/18 01:1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
GO! TEAM
13/09/18 02:06
수정 아이콘
아래 올려주신 글 부터 잘보고 있습니다. 꿀재미가 철철 넘쳐 흐르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불굴의토스
13/09/18 02:30
수정 아이콘
한국선수들은 인터뷰 안했나요?
엘에스디
13/09/18 03:18
수정 아이콘
아직 안한 것 같네요 @_@
단빵~♡
13/09/18 03:00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
감자튀김
13/09/18 03: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습셒습..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245 [LOL] 정글 바이 기본 가이드! [11] 삭제됨8364 13/09/19 8364 0
52244 [LOL] 충격적인 롤 핵 프로그램의 실태확인을 위하여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55] 블라디미르16651 13/09/19 16651 0
52243 [LOL] 월드 챔피언쉽 시즌3 3일차 블루/퍼플 진영 승점 [1] 부침개6553 13/09/18 6553 0
52242 [LOL] 월드 챔피언쉽 1회차 한국팀 기준 총 리뷰 [27] Leeka9824 13/09/18 9824 0
52241 [LOL] 시즌2 챔피언 TPA가 주는 교훈 그리고 삼성오존 [52] 워3팬..11350 13/09/18 11350 2
52240 [LOL] 우리의 친구 경우의 수 [37] 감모여재9159 13/09/18 9159 4
52239 [LOL] 오라클 메타 이대로 괜찮은가? [41] ik098728 13/09/18 8728 0
52238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쉽 3일차 챔피언 선호도 [5] 저퀴6670 13/09/18 6670 1
52237 [LOL] TSM! TSM! - 월드챔피언쉽 A조 2일차 후기 [88] Leeka8276 13/09/18 8276 0
52236 [LOL] 월챔 최고의 OP, 애널리스트 데스크 [26] 엘에스디11986 13/09/18 11986 2
52235 [LOL] 루시안 꿀좀 드세요... [23] Arusa10261 13/09/18 10261 0
52234 [LOL] JoyLuck 강좌 추석특집 : 다이아랭겜에서의 4대5 (멘탈오브LOL) [4] JoyLuck9402 13/09/18 9402 1
52233 [LOL] 트래비스 인터뷰: 소아즈, 엑스미시 [7] 엘에스디8113 13/09/18 8113 3
52232 [LOL] 트래비스 인터뷰: 엑스페셜, 탭즈, 쿨 [23] 엘에스디8732 13/09/17 8732 7
52231 [LOL] 월드 챔피언쉽 시즌3 2일차 블루/퍼플 진영 승점 [5] 부침개7054 13/09/17 7054 0
52230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쉽 챔피언 2일차 선호도 [29] 저퀴7451 13/09/17 7451 1
52229 [LOL] 해외 배팅 사이트들의 롤드컵 배당률 자료들. [42] Leeka12362 13/09/17 12362 0
52228 [LOL] OMG의 라인 스왑 경기 분석 [19] 뎀시7899 13/09/17 7899 6
52227 [LOL] 월드챔피언쉽 1~2일차 밴/픽 통계 [6] Leeka6416 13/09/17 6416 0
52226 [LOL] Xpeke 선수가 오존과의 경기 뒤 한국선수를 보고 비웃었다? [37] 쿤데라11489 13/09/17 11489 8
52225 [LOL] 다시는 유럽을 무시하지 마라! - 월드챔피언쉽 B조 2일차 후기 [113] Leeka9718 13/09/17 9718 1
52224 [LOL] 정글 오공 공략 [34] 집정관8885 13/09/17 8885 0
52223 [LOL] 9월 17일(화) 긴급 패치 노트 [6] Leeka9115 13/09/17 911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