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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2 18:27
오늘 기대됩니다. 솔직히 저번조 약간 OME여서; 힘들엇지만 이번조는 이영호선수가 있고!!
박문기선수의 경기력도 요즘 괜찮던데;; 재밌을거같아요
09/01/02 18:28
흠 이영호 선수 팬 입장에서는 박문기 선수가 올라온다면
딱 100% 진출! 이럴수만은 없을것 같아요. 소년가장의 저그전은 언제나 긴장을 동반해서... 그래도 영호군의 진출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ㅠㅠ 지금까지 보여준 데이터로는 앞경기를 치루는 선수의 체력을 무시할수 없었으니까요.
09/01/02 18:31
높은곳에서 하도 번번히 저그전때문에 번번히 무너지긴 해서....... 그래도 최근 10전은 괜찮더군요. 20전으로 범위를 늘려보면 안습이지만 ㅠㅠ
09/01/02 18:32
msl에 입성한 박문기선수, 과연 온겜 16강도 입성할수 있을지 궁금하고~ 박종수선수는 오랫동한 별다른 활약을 못했는데 이번 개인리그에서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09/01/02 18:33
개인적으로 박문기선수의 메카닉 대처가 보고싶어서 일단 박종수선수를 이기길 원하는데요~ 신희승선수랑 많이 했으면 뭔가 해법을 들고 나왔을지도........
09/01/02 18:34
흠 생각해보니 앞은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이영호 선수는
누가 올라오건 메카닉 연습만을 해왔을 공산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비록 다음주 프로리그가 저그전이기는 하지만 ㅠ
09/01/02 18:38
박문기선수 그냥 6저글링으로 달려들어서 캐논 하나 깨버리고 나머지 하나는 취소시켜버리네요~
발업도 안된 저글링으로 이정도 성과라니요;;
09/01/02 18:39
아 이게 뭔가요. 서로 힘좀 빼야 되는데 -__-
스포닝을 보고도 저런 대처라니....독한 말이지만 성적에는 다 이유가 있군요...
09/01/02 18:41
저글링이 어디갔는지 궁금하지도 않았나보네요?
한상봉선수같은경우는 캐논한개 완성돼있고 하나 완성될락말락하던 타이밍에도 들어가서 이득보던데 이건 뭐..
09/01/02 18:51
저번에 박성준선수가 결승에서 도재욱선수랑 할때 뒷담화 말로는 '더블넥 상대로 5드론 쓰면 진적이 없다' 라고 했던데.......
박문기선수는 과연~
09/01/02 18:59
박종수 선수 감이 좀 안 좋은데요...아까 전부 라바가 에그된 것 보고도 커세어를 본진에 다시 넣은 거랑
질럿이 뮤탈이 왔을 때 중립건물 쪽으로 간 거...뻔 한 건데요. 그래도 지금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09/01/02 19:07
근데 드라리버 상대로 히럴은 안좋지 않나요? 으음;; 러커 다수는 드라리버상대로 좋지는 않은걸로 아는데. 뭐,어쨌든 박문기선수가 많이 유리합니다~
09/01/02 19:08
PRAY님 // 메두사 본진 위쪽 미네랄멀티 있죠? 거기서 어딘가로 랠리포인트를(앞마당 제외) 찍어노면 생산된 유닛이 그쪽 겹쳐진 신전앞에서왔다리 갔다리 하죠, 뚫어노면 전장에 바로 투입될수 있는 따끈따끈한(?) 새로 생산된 유닛이 늘어난다는거죠..
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죠
09/01/02 19:10
예전 프로리그에서 한번 기막힌 전략으로 테란을 꺾었던 박종수 선수의 힘이 기억나는데요.
그때만 해도 가능성 많은 유망주였는데. 음...
09/01/02 19:12
박종수 선수 피시방 예선 어렵게 뚫고 와서 이게 뭔가요...
예전서부터 활동을 꾸준히 해왔는데 웬지 융통성이나 센스가 부족해보입니다. 그게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09/01/02 19:13
뭐 박문기선수는 드라 리버상대로 히럴 조합 선택 이외에는 경기력 자체는 괜찮았는데 박종수선수가 병력활용에 대한 집중도가 너무 아쉬웠네요.
다음경기는 좀더 재밌는 게임 기대해보겠습니다.
09/01/02 19:13
힘좋은 플토는 역시 저그가 유연하게만 대처하면..땅따먹기에서 이길 수 있는게 당연한건데... 심리전과 유연함에서 박문기가 몇수 위네요.
최근 플토, 테란의 메카닉은 저그에게 힘이 아니라 유연함을 요구하는 전략들인데 그런면에서 요즘 신예저그들보다는 올드들이 확실히 개념이 좋다는 느낌입니다. 이제동, 박씨 형제를 비롯한 신예저그들이 피지컬과 전투력은 올드들을 압도하지만, 그에 비해 유연함은 역시 오래전부터 플토들을 씹어먹어온 올드저그들이 좋네요.
09/01/02 19:14
아 박종수선수 드라군을 그렇게 꼬라박다니요;;;;;;;;;;;;;;;;;;;;;;;;;;;;;;;;;;;;;;;;
예전부터 봐왔는데 정말 언제까지...
09/01/02 19:16
이영호선수 이런 조에서 못올라가면 엄청 까일텐데요
케스파 30위안에 들지도 못한는 2선수랑 같은조가 됬으니 쉽게 올라가겠죠?
09/01/02 19:20
올드 저그들이 개념이 좋은 부분은. 플토에게 줄 땅은 준다는 것이죠.. 메두사에서 플토가 앞마당과 뒷마당은 수비하면서 가져가면 저그가 건드릴수 있는 영역이 아니죠. 그러면 압박만 가하고 절대 무리하게 꼬라박으면 안되는 것인데, 요즘 저그들은 어떻게든 거기를 뚫어서 쉽게 이길려고만 하는 경향이 있죠. 박문기 선수가 플토에게 줄땅은 주는 대신 철저하게 외부 멀티를 막고 확장을 늘려가면서.. 플토를 굶겨죽이는 플레이는 피지컬 좋고, 싸우기 좋아하는 저그들이 눈여봐야 하는 부분이죠.
09/01/02 19:27
으음..... 근데 생각해보니 토스 상대로 5드론 상당히 괜찮아보이는데요. 특히 앞마당 먹고 가는 토스 상대로는 막힌다 하더라도 충분히 운영싸움도 가능한것 같고.......
09/01/02 19:37
요즘 저그는 너는 부자가 되어라 나는 더 큰 부자가 되어라 이런 마인드 보다는 난 가난해질테니 넌 더 가난해져라 이런 마인드가 더좋을것 같기도.......
09/01/02 19:37
박문기 선수가 대응은 잘하고 있는데 과연...업그레이드 메카닉은 언제나 대박이거든요...2 1업되기 전에 승부를 한 번 봐야합니다.
09/01/02 19:38
일단 이영호 수비하러 돌아왔죠....이거 알고 있어요....어디로 가든 다막히거든요...한타임 쉬어주는게 훨씬 좋을텐데....
09/01/02 19:43
저그가 할려고 했던걸 전혀 못하고.. 테란이 강요하는데로 체제를 가져가서 한타 도박드랍을 시도해보고 바로 GG.
저그가 원해서 가난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테란이 강요해서 저그가 가난한 체제로 가고.. 테란은 그 체제에 맞는 카운트 병력조합을 한다는 것 저그는 암울합니다. 충분히... 하지만 이제부터 시간을 들여서 차근히 하나하나씩 대책을 마련해가야겠죠.
09/01/02 19:46
저그가 그 순간부터 확장을 갔어도 저그의 미래가 없었던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테란이 그 순간부터 테크를 타서 배슬을 보유한채 병력으로 순회공연을 하면.. 탱크를 막아줄 저그 유닛이 없죠. 뮤탈도, 퀸도, 디파일러도 없는 순간에.. 박문기 선수는 아마 요행을 바란 것일테지만 (어쨌든 더 운영은 할 수 있었겠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포기했는지도 모르죠.
09/01/02 19:48
솔직히 김준영 선수와 이영호 선수의 메두사 경기에서도 이영호 선수가 9시 멀티를 칠 때 너무 성급한 것이 문제였지 메카닉으로 완전히 진 것이 아닌 것이라 생각되네요.
09/01/02 20:05
그나마 확장위주로 후반도모하면서 힘을 모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이건 뭐 트리플 넥서스 가는 프로토스 상대하는것 마냥 타이밍
잡고 나와버리니 이것도 안되는군요.
09/01/02 20:07
이영호선수는 소수유닛을 부지런히 움직여주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이 뛰어난것 같습니다.
그런 능력을 갖춘 가운데 박문기선수가 배째는걸 알고 바로 타이밍을 잡은거 같네요.
09/01/02 20:08
바투 스타리그 16강 진출자 10명중 저그는 시드자 김준영 1명.저그 자체가 싹이 마를지도 이제동과 박명수,찬수 형제 정도인데 여기도 진출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09/01/02 20:10
이건 이영호 선수가 박문기 선수를 잡았다기보다는 테란이 저그를 잡았다고 보여집니다.
지금까지는 지켜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만 참... 저그 뭐 어쩌란거죠?
09/01/02 20:11
있는혼님// 대책없이 드론을 뽑은 것은 아닙니다. 초반부터 적정수의 히드라를 뽑아서 압박을 가한 저그는 테란이 히드라 웨이브로 가는 걸로 착각하게 하고 그 타이밍에 멀티를 늘리고 다음에 뮤탈과 히드라 저글링을 이용해서 몰아치게든지 아님 테란을 둘러쳐서 굶어죽게 하려고 판을 짜왔던것 같은데.. 이영호가 벌처를 계속 돌리면서, 마인을 막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저그의 체제변화을 탐지하며서 결정적으로 9시의 외부 확장기지를 눈치채고 나온 히드라수와 스캔을 이용한 뮤탈테크의 확인을 통해 저그가 뭘하려고 하는지 읽어낸게 컸습니다.
저그는 테란한테 역정보를 주기 위해 훼이크를 쓰기는 했지만, 테란의 이영호가 거기에 속지 않았고 뿐만 아니라 그 순간에 정확한 카운트 유닛 (드랍쉽)과 모자란 병력으로 과감하게 치고 나간것이 주효했습니다. 마지막 전투 보면 알겠지만, 저그가 한타밍만 더 벌어서 모든 해처리에서 병력 생산만 가능했어도.. 물량으로 테란을 자기진영에 몰아넣는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영호가 그 타이밍을 주지 않았죠. 오늘 주목할부분은.. 테란이 스캔이 달리기 전까지 벌처를 이용해서.. 플토가 프로브로 저그 체제를 파악하는 것처럼 계속 돌아다녔다는 부분입니다. 벌처를 일정숫자 뽑아서 반드시 드론을 잡지 않아도... 테란이 초기에 뽑아놓은 벌처는 반드시 자기의 값어치를 한다는 것을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09/01/02 20:13
확실히 박문기선수가 신희승선수와 연습해서 메카닉에 대한 해법을 찾은듯 보였는데 하필 상대가 이영호네요.
이영호가 아니라면 이길수도 있었을텐데..
09/01/02 20:14
아마 추가 드론을 생략하고 빠르게 히드라를 뽑았다면 이영호 선수가 그렇게 빨리 나오지 않았겠죠
벌처와 스캔으로 정보파악이 다 되어버린것이 컸습니다
09/01/02 20:15
피터피터님// 그러니까 대책없이 드론만 뽑았다는 겁니다. 상대체제는 확인하지 않고 당연히 멀티하면서 업그레이드 기다리고
나올꺼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했으니까요.. 저렇게 티나게 배째하는데 안나올 수 가 없죠. 게다가 평소 매카닉 운영할때보다는 조금 빠른 타이밍에 팩토리도 늘어났고 2스캔. 의도가 뻔한데.. 해설자들이 얘기 안한것도 있지만요.
09/01/02 20:19
박문기선수는 중후반진출을 예상하고 벌쳐게릴라에 피해를 입지않을만한 어느정도 수의 히드라만 생산하면서 드론뽑고 해처리를 늘린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이영호 선수가 상대방이 뮤탈이 아닌걸 알고 갑자기 팩토리를 팍팍 늘려줬었죠. 늘려놓은 팩토리덕에 그런 타이밍 을 잡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박문기 선수는 그런 진출타이밍은 예상못했을듯 합니다. 팩토리 늘려준것 외에도 이영호선수의 정보수집활동도 있었죠.
09/01/02 20:22
있는혼님// 그것은 저그의 체제 유연성에 관한 부분입니다. 전략의 핵심인 훼이크가 상대에게 통하지 않으면 카운트를 맞고 쓰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박문기 선수가 피지컬이 좀 더 되는 선수라면.. 좀 더 많은 병력을 뽑아서 좀 더 타이트하게 테란을 압박하면서 드론을 생산하는 타이밍을 좀 더 유연하게 가져갔을지도 모르지만, 현재 박문기선수의 피지컬 수준에서 운영과 유닛컨트롤을 동시에 하면서 이영호를 상대하는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군요.
정보전에서 스캔과 벌처 (마인)을 탱해 테란이, 저그를 압도하는 반면.. 저그는 오버로드를 집어넣어서도 테란의 체제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은 종족적인 약점입니다. 이제 저그는 어느시점에 어떻게 테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할 것인가 하는 부분를 기술의 하나로 정확히 정립을 해야할 것 같군요.
09/01/02 20:22
메카닉하기전 이영호선수 빌드+운영이 좋았다고 생각들었던것은 저뿐이었나요.. 인구수 12~13될때까지 배럭도 안짓고 있었고 선풀인거 보고 배럭짓고 남은 미네랄로 센터짓고...스포닝풀 완성후에 저글링이 나오고 나서도 입구쪽 2번째 서플은 지어지고 있는 상태..
테란이 초반에 배를 짼 빌드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원마린만 뽑고 나머지는 scv뽑고 원팩에서 바로 아카데미 지어서 스캔달고.. 그 후 한번에 5팩까지 늘리고.. 벌쳐로 9시멀티 확인후 타이밍러쉬.. 그리고 반부대~1부대가량의 마인제거용 히드라를 짤라먹고, 6시쪽으로 고립시키고 다시 저그 본진으로 진군하면서 드랍쉽 게릴라 2회.. 이건 박문기선수가 이영호선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난 경기였다고 생각되는데요.. 나름 해법을 찾아왔지만 이영호선수의 대처가 너무 좋았어요.. 속도의 이영호에서 이제는 높이 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09/01/02 20:27
있는혼님// 바꿔말하면 대책없이 드론뽑는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메카닉과는 상대가 안된다는 말이지요.
메카닉은 바이오닉처럼 일순간에 전멸시킬 수 있는 유닛이 아니라서 토스처럼 회전력을 이용해서 상대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드론뽑기 말고 뭘 해야하죠?
09/01/02 20:29
Go_TheMarine님// 그게 문제인겁니다. 요즘 테란의 메카닉은 저그가 째는 플레이를 애초에 하지 못하게 방지를 하고 있죠. 첫경기에 이미 벙커러쉬를 당해 자기가 짜온 경기와 운영이 어긋난 박문기 선수는 2번째경기에서도 다시 부유한 플레이를 시도하기가 어려웠겠죠. 하지만 이영호 선수는 과감하게 초반 멀티를 먹고 시작하죠.
하지만, 저그는 테란의 심시티로 인해 그것을 응징할 방법 자체가 없죠. 나중에 박문기가 3해처리를 가져가서 초반에 가난했던 부분을 매꾸려고 했다가 오히려 이영호한테 타이밍만 내준꼴이 되었고요. 저그가 배짱플레이를 하면 테란은 아주 적은 비용으로도 응징할 수 있지만, 테란이 배짱플레이를 할때에는 저그가 초반 올인으로 밖에 테란을 응징할 수 없다는 점이.. 요즘 저그를 더욱 힘들게 하는 이유이겠죠.
09/01/02 20:32
대처는 저그가 해야되는 경기였는데 후반힘싸움만 생각하다가 허무하게 경기중반에 패배한것은 눈이 멀었기 때문이고,
제가 보기에는 후반 힘싸움으로 경기가 흘러갔다고 해도 이영호선수는 역시 나쁠것이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박문기선수의 대처는 밋밋했다는게 제 생각이고, 타이밍에 무너진것은 역시나 정보 부족의 결과 아니겠습니까 태란의 새로운 강력한 무기인 메카닉! 우리가 하루이틀 보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박문기선수가 너무 초라하게 무너졌기에 저그가 아닌 박문기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Xell0ss님// 제가 답해드려야 되는 질문입니까?;; 뭔가 제가 말실수라도 한 모양이네요
09/01/02 20:34
피나님// 플테만 해도 플토는 리버나 닥템으로 시간끌어주면서 정보수집을 하지요
박문기선수는 히드라 반부대정도로 벌처만 따라다녔습니다.. 정보 얻은게 있나요? 대책없이 드론뽑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렵게 다가오는 말은 아닐텐데요..
09/01/02 20:40
이영호선수의 타이밍이 좋긴 했지만 마지막 전투를 보면 알 수 있었듯이 드랍쉽에 흔들리지 않았다면 저그가
허무하게 질만한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박문기 선수가 대책없이 드론만 뽑다가 졌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네요.
09/01/02 20:41
있는혼님// 토스와 비교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저그한테 리버나 닥템이 있었으면 저도 이런 말 안합니다. 히드라로 할 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으니 그런겁니다. 그거 말고 뭘 하라는 말씀이신지...
09/01/02 20:45
낙타님// 드랍쉽 떨어지기 전부터 이미 졌죠.
테란이 앞마당까지 온 상황에서 저그병력은 거의 괴멸... 메카닉이 앞마당 앞에서 진치고 있으면 플토도 못뚫습니다.
09/01/02 20:45
있는혼님// 일단 두가지를 집고 들어가야 하겠군요.
이영호와 박문기는 같은 레벨의 선수가 아닙니다. 이영호가 바이오닉이 약하다고 하지만, 메카닉이 아닌 바이오닉을 한다고 하더라도 박문기가 잡을 수 있을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런 마당에 이영호의 오늘 저그전 메카닉은 가장 하이 레벨의 수준이었습니다. 초반에 벌처를 대량으로 뽑아서 정보를 계속 모아들이고, 그 남은 벌처를 다시 드랍쉽을 이용해서 드론을 사냥하는 플레이, 최종적으로 본대로 저그의 앞마당을 압박하는 순간에 다시 드랍쉽을 이용 후방을 노리는 플레이까지 상당히 짜임새가 있고 유연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박문기 선수는 자기가 준비한 플레이를 한겁니다. 준비한 것을 다 펼쳐보이지 못한것은 이영호의 대처가 그만큼 독창적이었던 거고, 박문기 선수가 피지컬에 한계가 있는 올드 유형인만큼.. 올드들은 어쩔수 없이 테란전에 유닛컨트롤보다는 운영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운영에 필요한 것이 풍부한 드론이고요. 피지컬을 배짱있는 째기로 대처하는 것이죠. 박문기 선수가 드론을 째지 않고 좀 더 타이트한 운영으로 간다고 한다면 피지컬이 이영호선수에 딸리는 박문기 선수에게 후반이 없는것은 뻔한 사실입니다. 이미 앞뒤로 흔드는 이영호의 플레이에 박문기선수가 흔들리는 것을 보시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빠른 벌처의 마인, 드랍쉽을 이용한 다양한 흔들기를.. 박문기선수가 애초에 감당할 수 있을리 없고, 그렇다면.. 드론째기를 통한 과감한 운영이라도 시도는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오늘 박문기선수의 플레이를 그렇게 봤습니다.
09/01/02 20:46
피나님// ..참 안습이긴 합니다만. 아까 경기에서 히드라 움직임중 가장 좋았던 한순간이 있습니다.
앞마당 딱한번 가서 배럭 뚜둘겼을때. 그때가 유일하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순간이였고 그런 움직임이 있었어야 이영호가 움츠러 들을 수 있었을 겁니다. 무엇보다 그 순간 이영호의 탱크가 3대가량 밖에 없었고 시즈모드도 안되어 있었는데 그런 정보를 놓친것은 정말 아쉬운 순간입니다. 만약 그 압박이 조금만 강도가 강했다면 눈치챘을 수 있었고 이영호의 벌처 움직임도 둔감해졌을겁니다. 시즈모드업을 조금 늦추면서 팩토리를 먼저 늘렸는데 그걸 박문기가 알 턱이없고. 당연히 9시 멀티는 이영호의 진출 타이밍이였죠..
09/01/02 20:51
있는혼님// 그건 맵핵이어야만 알 수 있는 타이밍이죠.
그러다 그 히드라 다 잃으면 여지껏 벌쳐에 눈물을 흘린 다른 저그들과 같은 길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그 히드라들이 중앙을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벌쳐와 마인이 큰 활약을 못한거죠. 뭐 이영호 선수도 그걸 알고 벌쳐를 포기한 것이지만요...
09/01/02 20:52
피나님// 두번째 드랍쉽 떨어질 때는 많이 기울었지만 첫 드랍쉽 떨어질 때는 교전이 벌어지기 이전이었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영리하게 플레이 한 것이 첫 진출병력은 센터에서 어슬렁거리며 소수병력은 9시 멀티를 깨고 드랍쉽을 날려준 플레이라 생각합니다. 그 플레이로 많이 이득봤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전투 때 테란의 병력이 골리앗 4~5기와 빨간색 탱크 1기였습니다. 첫 드랍쉬에 흔들리지 않았다면 그 이상의 전투결과도 만들어 냈을 거라 생각합니다. 플토가 조이기을 뚫기 어려운 것는 것은 마인+터렛 때문인테 방금경기는 순수 탱크골리앗이라서 못 뚫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09/01/02 20:55
낭만토스님// 개인적으로 인터넷에 올린 글에 맞춤법 운운하는게 조금은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런 글이 없냐니요.. 조금 어이가 없습니다.
09/01/02 20:57
수요일님// 죄송한데 첫 줄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_-;; 그니깐 문장 뜻은 아는데 어떤 의미로 쓰신 건지.....
느즈즈 비난하시는 분들은 그즈즈에 sww까지 나왔는데 왜 아무말이 없으신지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이성은 선수가 아니라 그런건가요? 결국 이런 식이기 때문에, 매너니 예의니 보기 불편하니 시청자에 대한 배려니 뭐니 해도, 결국은 이성은 선수가 싫으니깐 괜한걸로 껀수잡아서 까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죠.
09/01/02 21:01
피나님// 저도 그부분은 경기를 옵저버 화면에서 본것이라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것 같네요
하지만 9시멀티가 위치상 바로 아래이지만 멀티를 성공적으로 이끌으려면 테란의 움직임에 대해서 1.진출 2.드랍쉽플레이 3.벌처플레이 모두 대비를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히드라 반부대로 벌처플레이에 대비한것은 좋았지만 드랍쉽플레이나, 진출타이밍에 대한 대비는 전혀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그 히드라 8기 가량 외에 본진지역에 유닛이 없었다는 점과 언제나올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그 타이밍에 테란이 진출하는데도 중앙에 나올때까지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솔직히 후반 힘싸움 했어도 메카닉테란의 사기성을 줄곧 보아왔고 피터피터님 말씀데로 기본적인 피지컬 차이가 있었기에 이영호선수가 이겼을꺼라고 생각합니다만.. 저그가 이기길 바라는 마음에 아쉬움은 어쩔 수 가 없군요..
09/01/02 21:02
낙타님// 네 저도 완전 후덜덜했네요. 마치 FD 처음 나왔을 당시의 기분입니다.
FD상대로 토스가 어떻게 이겨야 하지? 라고 고민했었는데 요즘은 저그전 메카닉 상대로 저그가 어떻게 이겨야 하지? 라며 고민하면서 봤습니다. -_-;; 완벽한 운영이네요 정말.....
09/01/02 21:04
수요일님//아 그런 의도셨군요. 페이지 몇장만 넘겨서 니은지지에 대한 어떤 엄청난 비난들이 오갔는지 보시면 아실겁니다.
<a href=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374 target=_blank>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374 </a> <a href=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369 target=_blank>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369</a>
09/01/02 21:07
수요일님// 저번 이성은 선수의 니은지지 논란에 대한 말씀인거 같네요. 이성은 선수가 니은지지 할때는 노지지 라면서 까면서 이영호 선수도 비슷한 (니은지지 = sww) 것 나왔는데 별 말 없는것에 대한 말씀인 듯.
09/01/02 21:08
낙타님// 첫 드랍쉽이 떨어지는 타이밍이 병력이 입구까지 조여놓고 다시 본진으로 빠지면서 들어가는 드랍이죠.
전 그 전 상황에서 이미 경기가 끝났다고 봤기 때문에 한 말입니다. 있는혼님// 물론 다 대비를 하면 좋죠. 하지만 그래야 했기 때문에 과거 3.3 이전의 토스들은 저그만 만나면 기를 못 편 것입니다. 저그도 현재 그런 상황이라고 보여지네요. 이것 저것 다 대비하다간 못이기고 그렇다고 하나를 포기하자니 거기로 들어오면 경기가 확 기울어버리고... 게다가 저그는 토스의 옵저버처럼 쉽게 정찰이 가능한 유닛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09/01/02 21:09
낭만토스님// 수요일 님과의 오해는 풀리신듯 하군요. 하지만 그래도 일단 이성은 선수를 두둔하시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지기에 말씀을 드리자면 당시 이성은 선수는 그 노지지를 치는 빈도가 유독 높은데다 특히 질 때만 치는 경우가 많아 비난들을 받은 것입니다. 아무 이유없이 비난이 쏟아졌던건 아닙니다.
09/01/02 21:11
근데 니은지지나 sww나 빨리 입력할려고 하면 가끔 그러던데요. 실제 배넷상에서도 종종 일어나는데...
좀더 협회에서는 명확하게 규정하는게 좋은거 같네요. 가령 정확하게 GG 치고 상대방이 그에 맞춰 GG라고 답했을때 나간다. 이런식으로요 진선수가 gg치고 바로 나가버리니 이긴선수는 답해줄려고 엔터치고 gg치는데 한글되있으니 히읗히읗 나가고 한글인지 알고 지읒지읒 하는데 ww 나가니 그런거 아닌가요??
09/01/02 21:11
있는혼님// 아.. 그게 아니구요.
요세 저그를 연습하고 있는데 저도 배째는 타이밍에 많이 밀려서... 이것에 대한 해답을 아실것같아서 물어본거예요. 비꼬는 뜻으로 비춰졌다면 사과드립니다.
09/01/02 21:14
하트레인님// 그런데 본인이 충분한 해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비난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길게 쓸 말은 아니지만요..
09/01/02 21:18
하트레인님// 느즈즈가 나쁜 행위면 많이 하든 조금 하든 둘 다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이고
느즈즈가 나쁜 행위가 아니라면 몇 번을 해도 비난을 받지 말아야죠. 지금 이성은 싫어하는 분들이 느즈즈 자체를 나쁜 행위로 판단해 놓았는데 그 잣대를 이성은 선수에게만 들이댄다 이겁니다. 아 물론 강도 1~2번 한 사람보단 7~8번 한 사람의 죄질이 더 무겁죠. 아 네 그거야 맞죠. 그렇지만 둘다 범죄자입니다. -_- 애초에 노즈즈가 비매너 행위라는 것도 우습고, 이성은선수에게만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우습습니다. 차라리 오늘도 박문기선수 그즈즈 했는데 제대로 안쳤다고 비판한다면 정말 이해가 가능하겠네요. 그 분은 정말 완전한 gg자체를 원하시는 분이니까요. 선수 호불호를 떠나서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단순 '이성은 까'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09/01/02 21:30
하트레인님// 네 그런데 아니라잖아요 -_- 그리고 실수라면 이런 소리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깐 이성은 선수건 어떤선수건
지지를 치다가 실수로 니은을 눌러서 느즈즈가 나왔다면 그건 선수 본인의 실수니 책임을 져야죠. 그러나 이건 엔터누르고 지읒지읒만 눌러도 나오는거 아닙니까-_- 이 말 한 100번 한 것 같네요. 어쨋든 그만 댓글 달도록 하겠습니다. 어짜피 이성은 싫어하는 분들을 어떻게 설득하나요?
09/01/02 22:03
있는혼님// 정보 정보 정보를 언급하시는데.. 입구 막고 있는 테란의 정보를 무슨 수로 얻는다는 것이죠?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이미 충분히 벌쳐로 흔들며 이영호 선수는 정보를 습득하고 있었고... 그때 운 좋게 히드라가 테란 앞마당에서 탱크(3기) 골리앗(약 1부대)가 나왔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되나요? 그전에 알아야 한다면 어떻게 알아야 하죠? 정말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엄재경해설이 말씀하신 것처럼 골리앗이 적정량만 모이면 이건 뭐... 탱크 호위받으면 답이없네요... 초반 중반 후반... 모든것을 도모할수도 없게 되어 버린듯한.. 갑갑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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