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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5 02:28:46
Name swflying
Subject 전무후무한 역대 최강의 테란전은 송병구
1.
신청풍명월은 토스에게 참 안좋은 맵입니다.
일단 지형자체가 테란에게 웃어줍니다.
미네랄덩이는 로템수준의 본진+앞마당 15덩이 밖에안됩니다.
테란이 이곳저곳 견제할 공간이 많습니다.
오늘 이영호 선수가 드랍쉽 탱크로 이어나가며 송병구 선수의
게이트에 타격을 준 지역은
마치 로템의 악몽 6시 8시의 협곡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3/3 업 병력의 진출은 언제나 토스에겐 악몽이었기에
녹은 아이스크림과같은 드라군의 흔적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
너무 침착했습니다.
싸워야할 때. 싸우지말아야 할때.
멀티를 늘려야 할 때. 늘리지 말아야할 때.
아비터테크를 타야할 때. 아직은 지상물량에 집중해야 할 때.
너무도 침착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판단하였습니다.

예전 김태형 해설이 늘 하시던 말이 떠올르더군요.
"토스는 테란을 어떻게서든 흔들어줘야해요. 가만 놔두면안됩니다"
"지상군으론 답이 없어요. 캐리어 가야해요"
흔들려고 다크에 셔틀까지뽑았는데... scv도 별로 못잡고 잡혔습니다.
캐리어는 갈생각도 안하고 게이트만 늘립니다.


2.
예전에 최연성 선수가 본좌시절. 어떤 토스도 최연성을 막지못했습니다.
상성상 앞선다는 토스인데, 당시의 영웅도 몽상가도 최연성앞에선
끝내 눈물을 삼켰죠.
특히 기억이나는건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 전태규선수의 드라군이
최연성선수의 온리 벌쳐에 녹던 모습과
러시아워에서 이재훈 선수와의 경기에서 토스보다 빨리 트리플을 그것도
너무 안전하게 가져간 후 너무 안정적으로 토스를 어린아이 손목비틀듯 제압하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최연성선수를 막을 토스가 없다는게 자존심상했습니다.
토스에게 저그전은 용납해도 테란전 만큼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때문이었을까요


3.
갑자기 최연성 선수 이야기를 꺼낸건,
그 때만큼의 토스전 포스를 지닌 선수가 이영호선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시각적인 측면에서 이영호선수의 3/3업 병력이 토스의 지상군을 녹일때는
최연성선수 때의 악몽이 되살아난다고 할까요.
그런데 송병구선수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이영호선수 앞에서 최연성 선수 시절처럼
무력한 토스의 모습을 안봐도 되니까요.
맵을 참 많이 타는 프로토스라
요즘의 육룡포스도 맵빨이라고 욕을 먹을 정도인데.
테란이 확실히 유리한 맵에서 토스전 최고 포스인 선수를
이겨주어 참 다행입니다.



4.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을 모두들 자자하게 칭찬합니다.
물론 저도 김택용선수를 프로토스 선수중 가장 좋아합니다.
오늘도 너무 멋진 경기력으로 승리하였죠.
그의 저그전은 역대 최강. 전무후무. 예술 그 자체 모든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않죠.

그런데 전 이제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에도 그런 칭찬을 해주고싶습니다.

단지 현재 테란전 최강은 송병구가 아닌
"전무후무한 역대 최강의 테란전은 송병구"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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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FantA
08/12/15 02:34
수정 아이콘
너무나도 안정적으로
초반에 불리해도
너무나 당연하다는듯이 전투로 뒤집기도 하는 송병구선수
제 플레이에 모토지만... 맘대로되지가..
왜이렇게 마인을 밟아대는지 ㅠㅠ
B쿠루쿠루B
08/12/15 02:44
수정 아이콘
무결점의 사령관.
천재관람자
08/12/15 02:4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테란전도 분명 최고였지만

이미 송병구는 그것을 뛰어넘었다고 봐도 되죠.

전무후무한 역대 최강의 테란전에 공감 하네요
신예ⓣerran
08/12/15 03:0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초중반에 혼을 빼놓게 하는 벌쳐 드랍쉽 플레이로 송병구선수의 정신을 놓게 만드나 싶었는데 그새 정신차리고 차근히 멀티 늘려가는게 대단하더군요. 연타로 들어오는 벽을 사이에둔 드랍쉽 플레이에도 흔들리지않고 병력모으며, 자기 앞마당에 상대방이 날카로운 타이밍으로 목에 칼을 들이밀어도 침착하게 타스타팅에서 게이트 늘리며 앞마당에서 시간끌고 아비터 까지 대응하는것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최고의 테란의 견제를 빈틈없이 막아내는 모습이 역시 현존 최고의 테란전을 하는 선수다 라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성이 어떤 맵이든간에 테란이 토스를 이기려면 상대방에게 게릴라가 먹혀서 그걸로 심리적 타격을 입혀야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정말 송병구선수의 침착함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08/12/15 03:39
수정 아이콘
택뱅 모두 역대 최고의 특화된 실력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택뱅시대!!! (+조금은 퇴색된 리쌍)
그러나 더 무서운 점은 송병구선수가 저그전이 전혀 약하지도 않고 김택용선수 또한 테란전이 강해지는 추세라는거-_-;;
아무리 생각해도 육룡이라고 부르기엔 김택용선수와 송병구선수가 너무 특출나요.
마르키아르
08/12/15 04:2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전성기 시절 ..

테란전 100전 끊으면 75%정도였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20,30전으로 끊으면 당연히 80%넘고요.

송병구 선수도 비슷하지 않나요?^^:

프로토스로서 저그전이라면 100전이 될때 승률 70% 찍고 전무후무한 선수가 될수 있지만..
(김택용 선수처럼.)

프로토스로서 테란전을 상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전무후무한 선수가 될려면

100전정도 끊었을때 승률 80%는 유지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하여.. 송병구 선수는 역대 테란전이 가장 강력한 선수 2명중의 한명이라고! 주장해봅니다..^-^;


ps. 더불어 도재욱 선수도.. 테란전 만큼은 (테란전 60전 넘도록 승률 70%넘는군요)

송병구 선수의 자리를 위협할만큼 쑥쑥 커나가고 있는 중이죠..-0-;
릴리러쉬
08/12/15 04:45
수정 아이콘
제 마음속 테란 킬러들..
홍진호 박경락 마재윤 박성준 이제동 강민 박정석 이재훈 전태규 그리고 송병구...
가치파괴자
08/12/15 06:57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테란전의 고승률을 유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절대적인 믿음같은건 없었던거 같아요.
머랄까 테란전을 잘하지만.. 테란을 만나면 무조건 이길거야 그런 강렬함이 부족했었던거 같아요. 최연성이나 이윤열의 존재때문일 수도 있고요 그런데.. 반해 송병구 선수는 테란 누구를 만나도 이기겠다라는 그런 느낌이 강하네요.
시대가 달라진거 같애요. 강민선수가 잘했던 시절에는 테란이 좀 사기다 아니다라는 종족논쟁까지 있었던 시절이었으니깐요,
p.s 강민선수를 폄하하는글은 절대 아닙니다. 강민선수팬이고요, 그냥 느낌에 대한 댓글입니다 오해 마시길.
온리플토유저
08/12/15 07:10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가..하는경기를보면..프로토스전과..테란전에서만큼은..상대를압도하는느낌을..강력하게준다고봅니다..
상대..프로토스나..테란으로서는..가장무서운선수가..도재욱선수일수도있을듯..
다만..도재욱선수가..송병구선수에비해..프로토스전과..테란전에서..밀리는부분이..확실히있다고봅니다..
아직..뭔가다듬어지지않은듯한부분..도재욱선수가..송병구..김택용선수..급으로..성장하기위해서는..
아직다듬어야할부분이있는것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아직은..송병구선수가..테란전최고이고..역대최고라고할수있을듯..
플토전최강은..도재욱선수인가..하다가..송병구선수에게지고난후..송병구가..최강인가..하다가..다시..김택용선수..부활..

육룡중..김택용..송병구선수는..확실히다듬어지고..경험이많아서..다전제에서도강한반면..나머지..4룡은..그런부분이..
미흡한듯..그런부분을..채운다면..더..강한..6룡이..가능할듯보이구요..
다음시즌에서는..6룡체제를..깰수있는..타종족의강자들이..두각을나타낼수있따면..더흥미로울듯..기대기대..
애국보수
08/12/15 08:36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강민 테란전 100전 최고승률 71%
송병구 테란전 100전 최고승률 69%입니다.
단 송병구 선수는 이영호와의 결승전후해서 단기간 큰 슬럼프가 있었는데 그 앞뒤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서
오히려 130전에서는 승률 70%를 찍습니다. 저정도 전적 70%는 전무할 듯 싶습니다.
마르키아르
08/12/15 08:51
수정 아이콘
애국보수 //

어디선가 본기억이 있어서.. 자료를 찾아볼려고 했는데-_-;;

너무 옛날 자료라 찾기가 힘드네요..^^;;

YGOSU에서 검색해보니..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끊으면 vs Terran : 39 전 31 승 8 패 (79.49%)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끊으면 vs Terran : 80 전 60 승 20 패 (75.00%)

이고 2004년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2007년까지 승률이 계속 떨어지네요..^^:


ps. 저런 스펙이 아니더라도 7,8년 전의..

제 기억속에는 강민선수 전성기 시절에는 분명히 지금 송병구 선수처럼 테란이랑 하면

절대 안질꺼 같은 그런 느낌을 항상 받았었는데...^^:;

아니신분도 많으신가 보네요.

(2004년부터 무려 5년간 전성기 지난 강민선수의 테란전에 사람들이 익숙해져서 그렇지 않을까? 우겨봅니다...^^; )
스카웃가야죠
08/12/15 08:54
수정 아이콘
송병구가 역대 최강입니다. 저역시 강민선수 팬이지만 이윤열선수와 최연성선수와의 경기에서 보면 역대최강자라 하기에는 뭔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송병구는 안티캐리어빌드에 잠시 주춤했던 것 빼고는 테란전에서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도재욱선수도 테란전 강하지만 조금더 승수를 쌓는다면 나중에 역대 최강 테란전 라이벌토스가 탄생할 수도 있겠군요
마르키아르
08/12/15 09:02
수정 아이콘
스카웃가야죠//

최연성 선수 등장때쯤이면.. 이미 강민선수 전성기 지난 시점이고..

이윤열 선수와의 비교에서는 .. 전성기 시절 이윤열선수 잡고 우승도 하고.. 상대전적에서 별로 밀리지도 않고요..@@;
가만히 손을 잡
08/12/15 09:1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많은 경기에서 테란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이미지로 느껴지지 않았던것은
그 스타일이 선수의 테크닉에 기본을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몽상가 라는 닉네임에서 느껴지듯이
다른 이의 혼을 빼어놓는 전술과 상황판단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반대로 당시 박정석선수는 물량과 힘이라는 요소로 경기를 가져갔지요. 이상하리 만큼 토스는 테란을
힘으로 눌러야 한다는 생각이 사람들에게 있나 봅니다. 박정석선수를 테란전 스폐샬로 보시던데,
사실 박정석선수는 테란전보다 저그전이 더 뛰어났죠.
힘과 기본기 운영의 조합이라는 면에서 송병구선수는 두 선수의 퓨전이지만 박정석선수에 가깝고
그래서 사람들이 공룡의 테란전을 강하게 느끼는가 봅니다.
08/12/15 09:2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도 상당히 높군요. 전 병구 선수가 최강으로 보이긴 하는데 두선수의 다전제는 어떤가요?
보름달
08/12/15 09:45
수정 아이콘
CR2032님// 5전 3선승제에서의 강민선수의 테란전은 사실 기록이 별로 없습니다. 종족 최강전에서 두 번 이긴 것과, 이윤열선수와의 스타우트배 결승정도밖에는(특이하게도 모두 3:0으로 이겼습니다. 이윤열선수와의 경기는 1승 받고 시작했지만...) 송병구선수는 이영호선수를 상대로 1승 2패(3:0 2:3 0:3), 변형태선수에게 1승 1패(0:3 3:0), 강구열선수에게 1승(3:0), 이성은선수에게 1승(3:2), 정명훈선수에게 1승(3:2)정도네요.
보름달
08/12/15 09:53
수정 아이콘
사실 수치상으로 보면 강민선수의 테란전은 역대 최강이 맞죠. 하지만 강민선수의 전성기인 03~04시즌은 이윤열과 최연성의 존재때문에 테란자체를 완전히 압도한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송병구선수는 테란중에서 이영호선수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항마가 없네요. 대 저그전과는 달리 대 테란전은 03~04시즌과 지금의 맵 유불리가 많이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맵의 영향도 별로 없을 것 같구요. 일단 테란을 상대하는 프로토스의 카드가 강민선수의 전성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늘어나버렸죠. 질럿+리버셔틀만 떴다하면 일단 테란은 한 수 접어주고 시작해야 하니.....
아, 그냥 동시대의 모든 프로토스와의 상대적 경기력을 따진다면 강민선수의 위치는 지금의 송병구선수의 위치라고 해도 될만큼 절대적이였죠. 그리고 강민선수는 테란전에서만큼은 지금 팬들이 주로 부르는 '정석'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임요환선수를 상대로는 별 희한한 전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만 기본적인 베이스는 드라군->캐리어의 빼어난 운용이었구요. 강민선수만큼 캐리어를 잘 쓰는 선수도 없었고, 힘싸움이 강하지는 않지만 판을 짜는 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났기에 소리없이 테란을 압도하는 운영을 보여줬구요. 물론 힘싸움이 강하지 않다라는 것은 나중에 약점으로 작용하여 2007시즌의 테란전 부진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만......캐리어를 쓰는 능력은 은퇴 직전까지도 최상급이었다는 걸 생각해 본다면(vs박지수 in 블루스톰, vs서지훈 in Loki II) 강민선수를 단순히 전략의 대가로 한정짓는 것은 강민선수에게 좀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송병구선수는.....어제 이영호선수와의 경기를 보면서 최소한 테란전만큼은 예전 본좌마재윤시절의 그 평정심을 유지하는 능력이 발휘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테란상대로 쉽지 않은 그 맵에서 그렇게 냉정하고 안정감 넘치게 자신쪽으로 경기를 끌고오는 걸 보고 테란이 뭘 하면 송병구를 이길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토스팬들은 잘 아시겠지만, 본진 게이트가 시즈탱크에 의해 포격당할때의 그 압박감은 장난 아니죠. 안기효선수같이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되는 선수들은 아마 진작에 꼴아박았을텐데, 전혀 그에 개의치 않고 오히려 탱크를 잡아먹는 전술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걸 보고 참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탱크를 제거할 때의 병력손실도 최소화 시켰구요(따로 떨어진 탱크는 질럿+드라군으로 치고 뭉쳐있는 것은 템플러로 지지고....) 테란이 제2멀티를 준비하자 아무렇지도 않게 3번째 멀티를 가져가는 거 보고 이 선수는 테란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는 걸 느꼈네요.
헌터지존
08/12/15 10:05
수정 아이콘
글세요..전무후무란 표현은 좀 그렇지 않나요 ^^?
테란 잘잡는 프로토스는 예전부터 물량으로 테란 잘잡던 박정석 선수... 아비터로 테란전의 전략화를 대중화 시킨 박지호선수..
그당시에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도 테란전 만큼은 인정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민 선수또한 승률면에서 테란전 고승률을 자랑했구요..
지금도 도재욱 선수도 그렇고 송병구,허영무,김택용,박지호선수도 테란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송병구선수 과거의 어느선수와 견주어 봐도 절대 부족하거나 딸리지 않는 테란전 실력을 뽐내고 있지만..

전무후무한 테란전은 표현은 쫌 과한것 같아보입니다;; 현재에 토스선수들 실력이 엄청 업그레이드 되었고 ..테란전 만큼은 자신있다는 토스선수들이 많다는 거겠지요..

송병구 선수 팬으로 밑에 김택용선수 칭찬글로 맘이 상하셨는지.. 글이 약간 오버하셨네요 ^^;; 전무후무라..
Art Brut
08/12/15 10:08
수정 아이콘
헌터지존님// 박지호선수 옛날엔 테란전 보단 저그전을 잘했습니다. 테란전은 약했었어요.
08/12/15 10:11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은 이번 GSL에서 더 볼수 있을꺼 같으니 기다려 보죠. 제가 보기엔 분명 역대 최강에 근접한거 같습니다. 총사령관 화이팅. 어제는 삼성을 진두지휘 했다는..
보름달
08/12/15 10:18
수정 아이콘
아, 강민선수는 서지훈선수에게 1:3으로 패한 경기가 있었죠. 빼먹었네요. 근데 이건 은퇴 직전에 포스 떨어진 이후에 한 경기라 강민선수의 포스와는 별 관계 없는 전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08/12/15 10:18
수정 아이콘
언젠가 엄옹께서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엽기적인 전략을 많이 쓰는 강민인데 테란전은 왜 무난하게 하느냐라는 질문에 "테란전은 정석으로 해도 이겨요." 라고 답했다고. 테크니컬한 플레이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강민선수의 테란전 최대강점은 '운영' 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송병구 선수의 대테란전 최대강점 역시 물흐르듯한 운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두 선수가 활약하던 시대나 종족간의 상성을 봐서는 누가 더 잘하냐를 따지긴 어렵죠.
헌터지존
08/12/15 10:22
수정 아이콘
테란전 승률면,포스면에서 송병구 선수가 지금은 가장 강력하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송병구선수가 전무후무란 칭호를 받기에는 결승전 이영호선수와 준결승 변형태 선수와의 0:3 패배가 걸리기는 하네요...요세 잘한다는 정명훈선수를 3:2로 꺾고 우승하긴 했지만..먼가 부족해 보입니다..
살찐개미
08/12/15 10:24
수정 아이콘
전무후무 라는 단어를 이렇게 쉽게 쓰시다니!!
다들 반성 좀..!

전무 까지는 어떻게 쓸 수 있다지만
앞으로 어떤 선수가 나올지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까? ^^

기분 좋은 상상이겠지만 승률 90%를 찍고
모든 플토팬의 염원인 공룡과 비수의 완벽한 퓨전을 꿈꾸며, 더불어 괴수까지도..

그런데 전 마재윤팬이라 좀 그러네요.
(좀 미괄식인가...)
swflying
08/12/15 10:46
수정 아이콘
헌터지존님// 전무후무 란 단어를 쓴것은 그냥 수식어라 생각하새주세요.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이 너무나 강력한데 그냥 현존 최강이다 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맨 밑줄
송병구 선수 팬으로 밑에 김택용선수 칭찬글로 맘이 상하셨는지.. 글이 약간 오버하셨네요

이 문구에 맘이 상할려고하네요^^;
위에서도 밝혔듯이 전 김택용 선수 팬입니다.
다만 송병구선수의 테란전은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The Drizzle
08/12/15 11:08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는 현존최강이죠. 테란전 만큼은 정말 명품.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 보고 있으면 괜시리 열이 받습니다. 테란이 잘못한게 없는데 지다니... 말이 돼?

다만 역대최강이라는 수식어는 아직 과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단기포스로 송병구 선수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대단했던 선수들도 과거에 있었고, 100전 전적으로도 송병구 선수가 압도적일만큼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 않나요?
08/12/15 11:3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테란전이요?
전성기때도 이윤열,이병민선수와는 비슷비슷했지만
최연성선수한테 맨날 날빌쓰고 리버다크로 죽어라 견제하다가 다막히고
최연성 무한벌쳐탱크 퉁퉁포에 지지치던것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그시절 딱 한번 이겼던게 패러럴라인즈에서 빨피캐리어 극소수로 정말 간신히 이겼죠.
전상욱선수도 만났다 하면 칼타이밍과 토나오는 조이기에 졌었구요.
토스전 B급이하테란들에게는 악몽같았지만
최연성-전상욱에게는 말그대로 불쌍할정도로 찍어눌렸었죠.

송병구선수는 테란을 압살합니다.
강민선수와는 비교가 안되죠.
요즘 그나마 송병구선수 잡을수있는 테란이 이영호선수인데 상대전적상으로 후달리구요.
최연성대 강민은 7대1까지 벌어졌었죠.

후무는 몰라도 전무는 확실히 맞습니다. 경기의 '임팩트'와 엄연한 '포스'는 다릅니다.
강민선수가 임팩트는 더 있을지 모르지만 송병구선수는 임팩트의 여지조차 허용하질 않죠.
2초의똥꾸멍
08/12/15 12:00
수정 아이콘
거품//나중에 송병구 선수가 전성기가 지날쯔음에 뭐라고 말씀하실련지..
08/12/15 12:06
수정 아이콘
전무후무라는게 어떤 기준이 없는 한 불명확합니다.
역대 테란전 최고를 가리자면 강민과 송병구가 탑을 두고 다투는 것이 맞습니다.
송병구선수가 지금 페이스로 꾸준히 간다면 전무가 될 것이고
얼마못가 페이스를 잃는다면 전무후무는 틀린말이 될 것이니까요.

아무튼 현재는 송병구의 테란전이 최강인 건 맞는 것 같네요.
skstkddbs
08/12/15 12:18
수정 아이콘
swflying님//어떤 토스도 당시 최연성 선수를 막지 못했었다고 했었는데요..글쎄요 그래도 영웅은
어느정도 물량으로 찍어내린최연성선수 플레이를 유일히 막아내고 대등하게 싸운 최초의 토스죠.
비록상대전적에선 조금 차이가나도 모두가아는 머큐리혈전의승 특히 이때 최연성선수가
물량전에서 진건 처음이라고 직접인터뷰도 했었죠.,또한 잊을수 없는 우주배 4강 3:0셧아웃 사건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답니다.
개념은?
08/12/15 12:4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전성기가 지난후에 최연성선수를 만났다는건 아닌것 같은데요...
강민선수가 전태규선수 잡고 스타리그 우승했을때도 3:0 으로 이미 최연성선수가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 우승은 2004년 4월쯤에했고, 다음에 2004년 7월쯤에 MSL 스프리스 배 4강에서 또 만나서 1:2로 강민선수가 졌고요.
그해 우승까지했고 또 승자조 4강까지 온선수인데... 그때도 전성기가 아니라는건가요??? 이정도면 전성기죠.
2004년까지 전적만 쳐도 7승 1패로 최연성선수가 앞서고 있습니다.

이거면 전성기 맞죠. 어떻게 이게 전성기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고로 강민선수 전성기때도 최연성선수 만나서 진게 맞습니다.
마르키아르
08/12/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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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강민선수가

2001-2003년도까지 vs Terran : 80 전 60 승 20 패 (75.00%)

2004년도에 vs Terran : 45 전 23 승 22 패 (51.11%)

선수로서의 전성기라면 2004년도도 포함되겠지만..

대테란전만 놓고 보면.. 그닥..^^;
마르키아르
08/12/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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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으로, 1,2년뒤에.. 테란으로 대플토전 승률 80%넘게 찍는

4번째 테란 본좌가 나타나서..

송병구 선수와의 상대전적에서 많이 앞서나간다고 해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송병구 선수의 대테란전, 포스, 기록들이 폄하되어선 안되지 않겠어요?

마재윤 선수가 최연성선수와의 상대전적에서 앞도적으로 앞서고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와의 상대전적에서 앞도적으로 앞서도..

마재윤선수의 대 플토전 포스, 최연성 선수의 대 저그전 포스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개념은?
08/12/15 13:20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그렇게따지면 최연성선수 질레트배 박성준선수와의 게임전까지 저그전 승률은 정말 독보적이였습니다. 45승 3패였었나...
그리고 박성준선수한테 지고 나서 물론 그 이후에도 강세이긴했지만... 45승 3패에 비하면 승률이 많이 떨어졌었죠.
그렇다고 해서 최연성선수의 전성기를 질레트배로 끊는건 아니죠.
강민선수도 어찌됐든 계속해서 우승을했던 선수인데... 단지 테란전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고 전성기를 그전으로 끊어버리는건 아니라고생각합니다.
swflying
08/12/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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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수의 테란전은 스타우트 우승때 까지가 정말 절정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론 약 80퍼센트에 육박했었죠.
그리고 그 당시 포스가 살아있던 이윤열선수를 연거푸 잡아내기도했고요.

그러나 강민선수의 테란전은 스타우트배 우승까지였습니다.

스타리그로 넘어와서 마이큐브 준우승 한게임 우승으로
엄청난 상승가도를 달리긴 했으나, 최연성한테 조별 리그에서 패하였고
상대전적역시 벌어지고 있었죠.
그 후로 강민선수는 테란전의 강민 보다 저그전의 강민으로 더 유명해지게 됩니다.

송병구선수는 2005년 데뷔이래(정확히는 2004년 말쯤 챌린지 데뷔)
2005년 한해만 테란전에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굉장히 높은 승률을 보여줍니다.
130전 승률 71퍼센트라는 경이적인 기록도 있지요.

물론 송병구 선수도 오점이 있습니다.
결승전에서 이영호선수에게 셧아웃 패배. 그리고 변형태선수와의 4강전 셧아웃.
이 두번의 셧아웃때문에,
송병구선수의 테란전은 고승률에다가 엄청나게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테란전을 지향하면서도
강민선수를 넘어섰다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분이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1년정도만 송병구선수가 지금의 페이스로 테란전을 이끌어나간다면
전무는 물론이고 후무까지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뭐 오리지날 스타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후무란 말은 입에 담아선안될 말이기도 하지만
그냥 수식어의 일종으로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마르키아르
08/12/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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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

간단하게 상황을 바꿔서, 2009년에 송병구 선수가 남은 1년동안 저그전, 플토전 승률 70% 이상 유지하면서..

개인리그 1,2개 더 우승하면 2009년이 송병구 선수의 최 전성기가 되겠죠.

그런데 2009년에 테란전이 포스가 떨어져서 이영호 선수한테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승률이 60%밑으로 떨어졌다면...

그래서 후세에 스타보는 사람들이, 송병구 선수는 전성기 시절에 이영호 선수한테 상대전적에서도 많이 밀리고, 대 테란전은 극강의 포스는 아니었다..라고 말해버리면-_-;;

2007,2008 년동안의 포스가 너무 폄하되는거 아닌가요?^^;;
마르키아르
08/12/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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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어디까지나 정말 잘하는 선수들

도토리 키재기.....가 아니라..

최홍만, 하승진 키재기인건가요...ㅡ.ㅡ;;
swflying
08/12/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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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을 역대최강이라 말하고싶은 이유는
그 승률보다도 전적에 있습니다.
단기 승률에서 테란전 65퍼센트 넘는 선수는 지금까지 꽤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의 허영무, 도재욱선 두명이 송병구선수의 테란전 승률을 앞서고있죠.
그러나 이둘은 아직 100전이 안됩니다.

송병구선수는 테란전 전적이 공식전 기준
177전 입니다. 강민 선수는 244전입니다. 둘의 데뷔 시기를 놓고 볼 때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은 정말 시기에 비해 이상하리만큼
많이 치뤘습니다.

그런데도 송병구 선수는 승률이 현재 66퍼센트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역대최강이라 불러주고싶습니다.
08/12/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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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송병구 선수죠. 테란전 플레이하면 틈이 없는게 눈에 확보입니다.
그리고 강민 선수의 테란전을 보면 제 기억으로는 정석적인 탄탄한 운영의
경기를 보여준 적은 그다지 없는걸로 기억하는데요.
피지컬,물량 등이 좀 좋지 못해서 날빌에 의존해서 상위권 테란들에게는
자주 졌던 것 같네요.
보름달
08/12/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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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flying님// 강민선수도 170전때 승률 66%정도는 나왔습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테란전 193전을 치뤘는데 65.28%가 뜨는군요.
물론 송병구선수는 테란전 승률이 급상승한거고, 강민선수는 꾸준히 좋았던 전적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무리입니다만....
08/12/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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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님// 강민선수의 테란전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나 그런 말들을 하겠죠. 위에 보름달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강민 선수의 대 테란전 스타일은 전략형이라기보다 운영형에 가깝습니다.
광석이형보고
08/12/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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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을 워낙 싫어했던지라, 광빠-뱅빠의 계보를 걸어온 저로서는
대 테란전만큼은 송병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사실 토스의 대 테란전은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고 하더라도 체감하는 포스만큼 승률이 나오지 않죠.
수비에 유리한 테란이라는 종족을 상대하다보니까요. 그런 점에서 200전 가까운 전적에 65%를 상회하는 승률을 보여주는
두선수는 모두 역대 최강이라 불릴만 합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양 선수와 상대하는 테란들의 대응을 보면, 송병구 선수를 상대하는 테란들의 심적 압박이 더 큰것으로 느껴집니다.
둘 다 질 것 같지 않은 포스지만요..
광 선수가 한창 잘나갈 때도, 이윤열, 최연성, 전상욱 같은 대 토스전 a급 선수들은 강민 잡기 맞춤 빌드 같은 것 없이 하던대로 상대했지요.
(토스를 일으킨 그분은 제외하고요 ㅠㅠ)
그런데 2007년 중기 이후의 뱅 선수에게는 온갖 테란들의 분석과 맞춤빌드가 난무했지요.
이영호의 안티캐리어빌드(+심리전), 변형태의 투팩, 정명훈의 대셔틀 컨트롤 등등..
거의 모든 것이 송병구만을 위해서 준비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죠. 가끔은 맞춤빌드에 완전히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결국 다 극복해내고, 현재로서는 송병구를 이길만한 테란에 대해 답을 던지기가 힘든 상황이죠.
이런 측면에서 대 테란전의 업적으로 보면 양 선수가 동등하다 보고, 대 테란전의 포스 측면에서는 뱅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창작과도전
08/1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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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거 따질려면 2개만 보면 된다고 봅니다.

커리어 + 전적

아쉽게도 송병구선수는 콩라인을 이제 막 벗어난 선수고

강민선수는 그시기에 양대리그 우승을 했죠.

커리어에선 확실히 강민선수가 위

테란전 전적을 보면

강민선수 테란전 최전성기인 02 2월부터 03 7월 스타우트 우승때까지 1년 6개월간 테란전 승률은 테란전 56전 46승 10패 승률 82.1% 입니다

송병구선수가 테란전에서 이정도 다승과 승률을 올린기간은 없습니다. (1년으로 끊든 1년 6개월로 끊든.. 특이한건 승률말고 다전과 다승에서도 밀린다는것)

강민선수가 나중에 최연성선수등의 천적때문에 포스가 없어보인다 하더라도 별로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말은 즉 강민선수는 최연성등 S급 테란등에겐 약했으나 A급이하의 테란들에겐 거의 지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송병구선수는 S급에게도 약하지 않았지만 A급이하의 테란들에게도 가끔 졌다는 건데.. 이건 뭐가 낫다 말하기 어려운거 아닌가요? 아니 WP나 PP랭킹 매기듯 할때는 강민선수같이 쌓은 전적이 훨씬 유리하지 싶은데요

강민선수가 특정S급 선수들에게 졌다면, 송병구선수는 F급이든 S급이든 안가리고 골고루 졌다는 건데.. 사실 다승과 승률에서 강민선수가 모두 많이 앞서는데..

다만 송병구선수는 강민선수보다 더 꾸준한 테란전을 보여줬다는 그런건 있다고 봅니다

역대최강이라.. 뭐 한두달전의 경기도 지금보면 약간이나마 떨어져보이듯 수년전의 강민이 지금잘하는 선수들과 비교하면 아래인건 당연하겠지만 아마 그런뜻으로 하신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 시대별로 형평성까지 감안해서 최강이 누구다라는 말이라면

전 송병구선수가 아직 강민선수 따라잡을려면 한참멀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생각해 볼점이.. 지금은 송병구선수 아니라도 나머지 5룡에 기타다른 플토등도(박지호 등) 테란에게 잘지지않는 시대입니다. 6룡중 테란전 최강이 송병구 선수라 쳐도 나머지5룡도 버금가는 포스를 보이고 있다는 말이죠. 근데 강민선수 전성기엔 테란에 맞설만한 플토가 별로 없었죠.

야구의 조정방어율이나 조정OPS따지듯 그런것도 감안하면 차이 엄청많이 벌어질걸요..
라울리스타
08/12/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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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 선수가 지금의 포스를 내년까지 유지한다면 전무후무하다고 봅니다. 강민 선수가 80%대의 고승률을 데뷔 3년차인 2004년부터 조금 깎아먹기 시작해서 은퇴시점엔 50% 후반부로 찍었습니다.

송병구 선수의 본격적인 데뷔 시점이 2005년이라 봤을 때 데뷔 3년차인 현재 6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승률을 내년까지 유지한다면, 정말 역대 최강이라 봐도 손색이 없겟네요.
보름달
08/12/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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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은 송병구선수는 아직도 발전중이라는 겁니다. 송병구선수가 작년부터 테란전 강자로 떠오르지 시작할 때에도 변형태선수에게 당한것까지 포함하여 이른바 투팩종류의 선멀티를 가져가지 않는 전략에 된통 당한적이 몇 번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전략 자체를 테란선수들이 시도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송병구선수의 투팩막는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죠. 송병구선수는 게임이나 애니로 치면 성장형 캐릭터입니다. 뭔가 문제가 생기면 그것에 고생 좀 하다가 멋지게 극복하는 매력이 있는 선수죠. 이른바 쌓인 데이터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강해지는 선수입니다(박태민선수와 비슷한 과인듯). 이는 저그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즉, 송병구선수는 강민선수와는 달리 뭔가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거나 특출난 빌드를 선보인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선대 프로토스의 유산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피지컬과 게임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일단 송병구선수의 예측범위 안의 플레이를 한다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테란전에서는 저그전과는 달리 순간적인 센스보다는 기존에 잘 알려진 운영을 갈고 닦는것+테란의 몇 가지 날빌만 조심하면 되기 때문에 송병구선수의 스탯은 테란에게 가장 압박감이 심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런 송병구선수라, 경기를 하면 할 수록 강해진다는게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예전에 송병구선수가 '김택용선수가 할 수 있는건 나도 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건 김택용선수는 못 하는게 있다'라고 했는데, 이는 송병구선수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잘 보여주는 인터뷰라고 보여지네요. 최소한 지금까지 알려진 전략은 모조리 내가 다 소화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니까요(이러한 게임자세가 한 때 최상위 저그상대로의 부진의 원인입니다만) 프로토스전이야 원래 강했으니 논외로 하고, 송병구선수가 무서운 점은 현재의 그 극강의 포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성장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08/12/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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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y님// 꽤 많이 봤습니다. 가끔 혀를 내두를 만큼의 멋있는 전략들도 있었지만
거의 전략 위주였습니다.
그리고 운영이라는 것도 약간 빠른 캐리어타이밍 전략이었는데 상위권 테란들에겐
밀리는게 다반사였고 강민 선수 테란전은 송병구 선수와 같은 탄탄한 맛이 안 느껴져요.
창작과도전
08/12/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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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님// 이윤열선수와의 상대전적은 호각이고, 최연성선수에게 약하긴했지만 그밖에 다른 상위권테란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것은 거의 없었는데요. (이윤열선수와의 상대전적도 테란전의 최전성기만 따지면 앞설겁니다. 스타우트 셧아웃을 비롯해서요.) 그나마 전상욱선수 정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상대전적자체가 몇경기 없죠.
08/12/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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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도전님// 물론 강민 선수도 테란전 잘하는 것은 인정하죠.
근데 다만 송병구 선수 같은 전무후무한 그런 테란전은 아니다 이런말이죠.
송병구 선수는 무난히 가면 절대 안 질 포스 이런 것을 내뿜지만
강민 선수 경기를 볼때는 강민 선수가 특별한 전략 안쓰고 서로 멀티 먹으면서
무난히 가면 불안한다 이런 생각이 나는게 포스,안정감 등의 차이라고 보구요
08/12/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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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강민선수의 테란전도 굉장했습니다만....
사실 시청자 입장에서 느끼는 포스로는 송병구선수가 앞선다고봅니다.
데이터를 떠나서 포스만 봤을때
강민선수의 테란전은 운영을 중심으로 했다지만 최연성선수나 전상욱선수(그 당시에 토스전본좌였던)
만 만나면 항상 밀렸습니다. 불안불안했구요. 아 또 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에 반해 송병구 선수는 누구랑 붙어도 밀릴것같지 않습니다.
라울리스타
08/12/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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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님// 강민 선수 테란전 전성기 시절인 2002~2003 시절엔 거의 정석 위주 아니었나요? 현재의 1겟-1로보 멀티가 아닌 당시엔 옵드라가 정석이었는데, 대부분의 경기를 옵드라로 풀어갔던 것으로 압니다. 이 시기에 테란의 두 본좌 최연성과 이윤열 이외에는 상대전적으로 앞섰던 테란은 없었죠. 테란 상위 선수인 임요환, 이병민, 서지훈 선수에게도 앞서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전상욱 선수에게도 꽤나 졌지만, 전적 자체가 많지 않구요.

테란전에서 전략적인 수를 많이 두었던 것은 2005년 이후로 압니다.

전략의 남발, 지나친 리버-캐리어 의존도, 불안정한 후반 운영이 눈에띄게 나타났던 것이 2007시즌이었는데, 은퇴 바로 전 시즌이었던 만큼 감이 상당히 무뎌진 시기였지요.

그리고, 한가지 확실하게 해두어야 할 것은 요새는 6룡만 해도 테란전은 기본으로 잘할 뿐만 아니라, S급인 이영호와는 박빙, A급인 박성균, 박지수, 신상문, 이성은 등에게도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죠. 헌데 2006년 이전만 하더라도, S급 테란에게 확실히 대항할 수 있었던 프로토스들이 없었을 뿐더러, 강민 선수만큼 장기간(2002~2006) 동안 테란전 승률 60% 이상을 유지했던 토스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2002년 박정석, 2003년 전태규, 2005년 박지호, 오영종 등을 제외하고는 테란을 확실히 잡아줄 토스를 찾기 힘들었죠.
창작과도전
08/12/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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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라는것은 개인이 느끼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말들이 혹은 생각이 다 다를 수 있으니 데이터를 보고 말하는 것이고요

분명한건 데이터로 따지면 아직은 차이가 크다는것이죠

최연성선수상대로 약했던건 맞지만, 전상욱선수와는 당시에 몇경기 하지도 않았습니다. 상대전적에서 뒤지는건 맞지만 강민선수 최전성기 기준으로하면 붙은적도 없고 (송병구 선수는 전상욱선수에게 강민선수보다 더 약합니다.)

이정도로 전적이 뒤지는 선수는 송병구선수등 강민선수든 혹은 박정석이나 박용욱선수든 다 있다는거죠.
바나나 셜록셜
08/12/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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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송병구선수가 전무한 선수라는 분들의 말에 동의하지만 100전 200전 전적이 압도적으로 차이나는것도 아니고 비교가 안된다 이런 표현은 강민선수 팬분이 불쾌함을 느끼실 수 있으니 좀 자제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보름달
08/12/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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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송병구선수도 전상욱선수에게 2:7로 밀리고 있습니다 ㅡ,.ㅡ;;;;;
물론 전성기 전에 붙은 전적이 많지만, 뒤집어서 생각하면 강민선수도 전성기가 한참 지난 2007년에 신백두에서 빼어난 캐리어운용으로 전상욱선수를 잡은 적이 있습니다.
08/12/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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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리스타님// 그 당시 강민 선수의 테란전은 분명 데이터 상으로는 당대 최고의 테란전이란 말이 맞지만
당대 S급 테란들인 이윤열,최연성을 넘지 못했다면 전무후무라고 볼 수는 없겠죠.
그리고 위에 어떤 분들이 100전 단위로 끊은 단위로 전무후무를 논하시는데
저는 은퇴할 때 까지의 데이터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스 좋았던 100전 이렇게 끊으면 누구던지 전무후무한 데이터가 나올수 있죠.
08/12/15 20:11
수정 아이콘
흠..... 참고로 비공식전포함 강민선수의 첫 테란전은 2001년9월.. 송병구선수의 첫 테란전은 2004년9월이네요..
08/12/15 20:16
수정 아이콘
당시 유일무이 그랜드슬램의 역대최강자 이윤열을 2:0 셧아웃 시키면서 우승한 강민인데요..
반면에 송병구 선수는 다음3,4위전 변형태선수에게 3:0패, 곰티비결승에서 이영호 선수에게 3:2패, 박카스 결승에서 이영호 선수에게 3:0패 모두가 송병구선수의 압승을 예승했던 정명훈 선수와의 결승에서도 3:2로 힘겹게 우승..
다전제에서의 결점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냉정하게 말해서 다전제의 큰 약점이 있는 이상 절대 전무후무가 될 수 없죠.
아무로
08/12/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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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한번 말한적이 있지만 역대 테란전 최고의 토스는 강민이라고 봅니다. 우선 80%를 넘긴 선수는 강민이 유일했습니다. 송병구는 78%까지였을 겁니다. 그런데다가 현재 송병구의 전적의 승률은 강민도 그 정도 승률을 냈습니다. 강민이 역대 테란전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다전제에서 패한적이 없다는 것과 맵적으로 송병구의 전성기에 비해서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승률이 좋았습니다. 송병구가 역대 테란전 최강이라고 하기에는 0:3패배를 한번만 당해도 흠집이 많이 나는데 두번이나 당했습니다. 강민이 최연성을 넘지 못했지만 이윤열하고는 5:5로 싸웠습니다. 이윤열을 넘지 못했다는 것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그리고 전적이 쌓일수록 승률은 떨어지게 마련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08/12/15 20:4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테란전 잘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굉장히 간과하고 계신 부분이 있네요. 2001~2003년까지 강민의 테란전은 스타우트배 MSL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챌린지리그에서 쌓은 전적입니다. 당시 챌린지리그를 자주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지금같은 상향평준화시대가 아니라 수준이 꽤나 낮았고, 챌린지를 한두번 밟아보고 은퇴한 선수들도 꽤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전적의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최강이였던 이윤열을 꺾고 MSL 첫 우승을 이뤄냈으니 무시할수는 없겠으나, 표면적인 승률(78%)만큼의 막강한 것은 아니였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08/12/15 20:49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당대 최강의 토스전을 보유하고 있었던 최연성 선수를 끝까지 넘어서지 못했지만
송병구 선수는 한번 무너뜨린 뒤 압도적으로 패배.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다시금 한단계 뛰어올랐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군요.
강민 선수는 당시의 트렌드를 벗어난 그만의 스타일로 테란전을 유지해왔지만(물론 저그전에 비해서 훨씬 정석적, 안정적으로 테란전을 치뤄왔었지만 강민 선수의 기본 바탕에 깔려있는 것은 그만이 가지고 있는 테크닉이었고 그 테크닉이 이후의 선수들이 갖추고 나오는 기본기를 뛰어넘지 못하게 되면서 확 무너져버렸지요.)
송병구 선수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해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중간에 슬럼프를 겪기는 했지만 처음 데뷔하고 거의 5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강해지는 선수는 이윤열 선수를 제외하고는
송병구 선수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군요.
08/12/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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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민 선수가 테란전 포스가 떨어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최연성 선수에게는 맥도 못추고 질때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박정석 선수는 최연성 선수에게 지더라도 정말 박빙으로 싸웠었죠. 그래서 테란전에서 강민이 낫냐 박정석이 낫냐는 논란도 많았고, 물론 데이터측면에서 강민 선수가 앞섰지만, 포스에서는 박정석이다라는 지론이 있었기 때문에 약간 빛이 가린 면도 있습니다.
라울리스타
08/12/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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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님//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2009년까지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송병구 선수가 전무후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송병구에게 '전무후무'라는 독보적인 단어를 붙여주기에는 이 글 만봐도 의견이 양분되지요.

결론은 강민의 테란전은 저그전과는 달리 전략보다는 정석 옵드라 위주의 플레이었고, 지나치게 전략적 플레이에 의존하는 모습은 2007년 이후였습니다. 송병구 선수를 전무후무라고 말하기엔 충분한 실력이나, 아직은 고승률을 기록한 것이 1년 반 정도에 불과하니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08/12/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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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상으로 비교를 하면 송병구선수가 억울한게, 이 선수 정말 꾸준합니다.
스타리그 본선탈락한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제대로 안날정도죠.
강민선수는 예선에서 머무른 기간이 꽤 많습니다. 온겜은 고작 5번정도 본선 진출을 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송병구선수는 하부리그에서 쌓은 전적이 별로 없습니다. 준우승 많이 했던 다른 선수들(홍진호, 조용호)처럼 송병구선수 정말 꾸준합니다.
단기포스로는 밀릴수도 있겠지만..'역대'로 따진다면 송병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아무로
08/12/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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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님//그런식으로 따지면 송병구도 딱히 엠에스엘에서 한게 없습니다. 07년도 최전성기 무렵에도 민찬기와 박찬수에게 패한뒤에 2시즌을 쉬었고 제가 알기로 06년도에 송병구는 완전히 버로우탄 것으로 아는데요? 0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으니 이제 2년차입니다. 꾸준하다고 보기도 어렵죠. 강민도 저런식이라면 정말로 꾸준하게 잘했습니다. 강민이 챌린지에서 은퇴한 선수를 잡았다고 격하시키는 것도 말도 안된다고 보는게 그 당시에 대회 시스템이 저런 상황이었던 것일뿐이죠. 강민이 최연성때문에 역대 최강이라는데 논란이 있다면 송병구 역시 다전제에서 2번이나 셧아웃은 역대 최강이라고 하기에는 흠집이 너무 많이 간다고 보이네요. 저는 강민을 역대 최강이라고 보는 이유는 다전제에서 늦게 패했고 송병구에 비해서 맵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률은 더 좋았다는 점에서 역대 테란전 최고는 아직까지는 강민이라고 봅니다.
창작과도전
08/12/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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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님// 사실상 은퇴한 선수와 (강민선수는 돌아온다는 식으로 말하고 해설하러가긴 했습니다만) 현재 전성기를 달리는 선수를 역대로 비교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그리고 강민선수 부진하다 부진하다 했을때도 양대리그중 하나는 본선진출했었습니다.

Daydew님// 05년 신인왕 송병구선수가 5년이라뇨..

이말도 여러번 했지 싶은데.. 강민선수가 당대 최강테란이었던 최연성선수의 벽을 못넘은건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승, 승률 모두 송병구 선수보다 더 높습니다.

이말은 강민선수는 그래도 S급선수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송병구선수는 S급이라고 꼭 밀린건 아니지만 B~C급 선수들에게도 발목을 잡힌적이 많다는 뜻도 됩나다.
08/12/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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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수의 apm문제는 꾸준히 지적되었던 문제죠. 피지컬적인 한계가 확연했습니다.
센터교전에서의 순간 맥스apm만큼은 당대 가장 손빠른 토스인 박정석선수를 능가할 정도였고, 셔틀템플러가 특히 발군이었습니다만,
그래도 apm이 데뷔초기 180정도 그나마 늘린후에도 200을 간신히 넘었던 것은 엄청난 핸디캡이었습니다.
괜히 초반견제 후 캐리어가다가 최연성, 전상욱, 이윤열에게 당했던 게 아니죠. 견제로 실컷 재미보고 게이트 안늘어나서 예약생산 서너개씩 해놓고 지는 경기 은근히 많았고...그걸 만회하려다보니 게이트늘리고 지상군생산보다는 생산에 손이 덜가는 캐리어 찍어놓고 어떻게든 버티기모드가 강했죠. 돈을 좀 많이 남기다보니 본진게이트 싹밀리고도 도망자토스 형식으로 타스타팅 먹고 저항하는 경기도 많았구요.
강민선수 피지컬의 한계가 가장 전형적으로 드러났던 경기가 루나 가로방향에서 최연성선수와 붙었던 경기인데, 다크드랍으로 재미보고 게이트 안늘리고 바로 캐리어가다가 속절없이 밀렸죠.

반면 송병구선수는 요즘토스치곤 느린 apm임에도 멀티태스킹 능력이 정말 탁월합니다.
08/12/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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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중에서 테란전 역대최강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있다면 현재선수중에 꼽는게 맞다고 봅니다. 테란중 역대 플토전 최강의 테란은 최연성이나 이윤열 선수를 꼽는데 둘다 플토를 쉽게 잡았고 시대적 배경도 테란이 플토의 상성을 거의 없애다시피 했던 시기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현재 다시 플토대 테란이 상성화 되가는 시점에서 현재가 플토가 테란에게 가장 강한 시기이고, 지금 플토들의 포스가 강민선수나 박정석선수보다 우위라고 봅니다. 말하자면 현재 이영호 선수가 테란중에서는 플토 상대로 상당히 분전하고 있지만 분전일 뿐이고 최연성, 이윤열은 테란으로 플토를 지배했습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강민, 박정석 시대는 플토로 테란한테 분전하던 시대이고, 역대 최강이라면 플토로 테란을 지배할수 있는 현재 시기에 나올 것으로 보이며 그 후보로는 역시 송병구와 도재욱이 가장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송병구가 겨우 프로리그에서 1승으로 결승전 3:0 패배를 만회했다고 보이지도 않으며, 아직은 역대 최강을 논할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로랑보두앵
08/12/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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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전태규선수의 드라군을 벌쳐 마린으로 민건, 짐레이너스메모리가 아닌 기요틴이 아니었던가요?
진리탐구자
08/12/15 22:1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02-03 테본
04 부진
05-06 저본
07 부진

이렇게 끊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
王天君
08/12/15 22:18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 플레이는 조금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강민 선수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현재까지의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 플레이는 감히 최고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사심 가득한 댓글이니 태클 얼마든지 거셔도 괜찮습니다. 뭐 최고라는 게 자기가 마음속으로 인정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강민이 최고라고!! 하시는 분들께 굳이 반론을 제기 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제가 왜 송병구 선수 테란전을 최고로 치는지, 난 송병구 테란전이 최고라고 생각해~ 하고 나름의 생각을 펼치는 것이니 크게 신경쓰실 필요도 없습니다.
승률이니 커리어니 그런 거 다 떠나서,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이 최고로 평가되는 이유는 그 유례없는 완벽함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송병구 선수 무결점 무결점 그렇게들 말하지만 사실 딱히 장점도 없습니다. 현란한 컨트롤도 토나오는 물량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강민 해설처럼 기가 막히는 전략을 들고 나오는 것도 아니지요. 어디 딱히 임팩트가 없는 게임. 그러나 그 조용하고 잔잔한 플레이야말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안에서 프로토스가 펼칠 수 있는 가장 근사한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교과서적인 플레이, 그러나 답답하지 않고 유연한 움직임. 여기선 이렇게, 저기선 저렇게, 지금은 무엇을 할 때고 다음은 무엇을 해야 한다- 라는 상황상황에 맞는 최적의 플레이만 펼쳐주는 그 모습이 너무 대단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나 못하는 그런 플레이의 연속. 그래서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은 항상 보고 있으면 참 깔끔하다는 느낌이 납니다. 저같은 일개 공방 하수는 보고만 있어도 그저 감탄이 나오더군요. 티비로 보면서 들어가 할 때면 들어가고 빼빼 하고 있으면 빼고..김택용 선수와는 또 다르게 입스타를 실현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오던 정석이고 누구나 다 할 줄 아는 기본중의 기본이라도 말이에요.
왜 진리는 먼 곳에 있지 않다고 하지 않습니까? 나도 할 것 같은데...하는 플레이지만 군더더기 없는 기본기로만 테란을 때려잡는 모습이 딱 제가 지향하는 프로토스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걸 다 막아내고, 그 무엇도 뚫을 수 없을 것 같은 방패같은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을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어떻게 내가 상상한 플레이를 이렇게 그대로 해주냐!! 하고 감사할 지경이에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120%의 능력치 대신 모든 능력치가 99.9999%에 육박하는 평균 99%의 무결점. 저런 강함이야말로 오래 가고 흔들리지 않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저의 완벽주의를 게임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게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swflying
08/12/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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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보두앵님// 기요틴 경기는 아마 스타리그 경기였을거고요 꽤 초반에 마린 벌쳐 러쉬로 끝냈죠
제가말한 경기는 어느 대회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당시 짐레이너스가 쓰였다면
엠비씨게임아니면 이벤트전 형식의 프리미어리그였을겁니다.

그때 똑같이 멀티먹고 후반가는데 플토가 뭘잘못했는지 드라군이 그냥 벌쳐에 압도당했던 기억이납니다.
그 당시 와 어찌이럴수있지 한 기억이 제가 강하게 남아있네요^^;
08/12/16 00:28
수정 아이콘
/swflying mbc게임팀리그 마지막 세트경기였죠
전태규 대 최연성 짐레이너스 메모리 맞습니다.
먹을거다먹고 그냥 밀려버린 경기죠
흑태자
08/12/16 09:29
수정 아이콘
오 마이 갓

이 반복되는 고리를 정녕 끊을방법은 없는 겁니까?
어떻게 된게 10년넘게 반복된 스타리그의 역사에서 조금도 깨닫지 못한 것 같으신 분이 이렇게 많은 겁니까

전 댓글들을 보고 확신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 3년정도 더 지나면
'마재윤이 저플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렇게 압도적인 포스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마재윤이 저플전을 잘하긴 했지만 김택용 등등의 S급 토스한테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느냐'
'마재윤은 피지컬적인 한계가 확연했어서 지금 XXX같은 선수가 보여주는 YYY 같은 플레이는 못보여주지 않았느냐'
'그러므로 마재윤의 저플전은 지금의 XXX에 비해서 좀 별로였다.'
라는 댓글을 볼수 있을 겁니다.
시간적 전후관계 따위는 기억이 잘 안나는 먼 '과거' 라는 개념속에 뭉뚱그려질테니까요.

그때가서 아무리 '3.3혁명이전의 마재윤' 을 논해봤자
사람들은 '3.3혁명이전의 마재윤'과 '3.3혁명이후의 마재윤' 을 구분하지 못할겁니다.
그냥 '김택용한테 자주지던 마재윤'으로 기억하지.

송병구 선수는 안 그럴거 같습니까?
영원한 포스도 영원한 꾸준함도 없습니다.
과연 송병구 선수가 '보통토스'가 됐을때도 이런 평가가 변함이 없을지 지켜볼일입니다.
08/12/16 12:5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테본느낌을 뿜지 못하는건

정석적이지 않은 플레이와 최연성이란 존재때문일 뿐...
08/12/18 01:40
수정 아이콘
하아 강민선수의 테란전이 의심받다니;;
강민선수가 넘어서지 못한점등은 지적하시면서 송병구선수가 넘어서지 못한건 지적 안하시네요..
많이 양보해서 다승/승률/다전이 동등하다고 봐도 테란한테 0:3을 두번이나 당한선수와 당대최강 그랜드슬래머를 어드벤티지 포함 3:0 한 선수인데...
강민선수가 최연성선수한테 무너진것보다 송병구선수가 이영호선수한테 무너진게 더 크다고 보는데요...
Karin2002
08/12/19 17:25
수정 아이콘
송병구가 전무후무한 테란전 스페셜리스트라는데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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