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0/02 20:13:10
Name ToGI
File #2 sydsyd.jpg (44.4 KB), Download : 17
Subject 목에서 피를 내뿜는 것 같은 케텝빠의 심정


이제 08~09 시즌 프로리그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마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면 한창동안 프로리그 시즌에 돌입하게 되겠죠?
물론 예전만큼 오프는 많이 뛰지 못하겠지만...그래도 뭐 다 같이 잘 되길 바라는 수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는 듯 싶습니다. 팬의 입장으로써...

그러나 며칠 전부터 느껴온
KTF선수들의 비공식전 경기들을 보니까
왠지 모르게 예전과는 다른 어두운 눅눅한 먹구름을 마음 속의 하늘에서부터 느낀 듯 싶습니다.



그 예로 우정호 선수.



우정호(VIOLET) 선수.....소문으로는 웨스트 서버 3대 프로토스 중 한 명이라고도 하죠?
그 만큼 실력도 있을거라고 믿었고, 예전 ES force지에서도 우정호 선수가 신예로서 주목받을수도 있다 라고
주구장창 설명 해 놓은 기사를 보았기 때문이죠..물론 그의 실력의 물증이 될 만한 리플레이는 그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었지만.

듣는 바로는 송병구 선수와 실력이 비슷하다는 말도, 아니 더 낫다는 말도 떠돌아 다니고 있지만
어디에도 그런 증거(리플레이, VOD..)가 거의 없다시피하니 확인조차 불가능할터.

그러나 그의 공식전 전적은

1승 7패(vs 이주영, 박지호, 김창희, 박지수, 이성은, 이재호..등등)

신인 치고는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
같은 팀의 김윤환 선수보다 더 안나오는 승률,
심지어는 같은 팀의 프로토스 이영호 선수보다 더 안나오는 승률이라...
방송울렁증이 심하다고는 하나, 솔직히 말해서 조금 안타까운 성적을 보이기는 하죠.
마음같아서는 모 게임의 스킬인 '저 하늘의 별'로 만들고 싶을 정도로 미운 선수이기는 하지만

뭐 어떠겠나요..팀 내에서는 항상 상위권이고 팀내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보내니까
프론트에서는 그를 엔트리에 넣어주는 것인데 정작 거두어들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시피 하니까요.
어떻게 보면 진짜 스타판에서 제일 '운이 없는 선수' 라고나 해야 할까요?

우정호 선수..한마디로 이번 시즌도 솔직히 말해서 '걱정됩니다'

이미 곰클래식에서도 성학승 선수에게 졌으며, 며칠 전에 있었던 SKT와의 라이벌배틀에서도
아마..도재욱 선수를 상대로 졌다죠? 도데체 우정호 선수가 제대로 이긴 경기가 있긴 있는지도 까맣게
잊어가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가장 걱정되는 배병우(815) 선수,

이번에도 양대 예선 둘 다 순식간에 탈락하셨죠. 그것도 저그 플레이어를 만나서.
그나마 전 시즌에는 '블루스톰' 이라는 맵 덕택에 5할 이상의 승률은 거둬줬지만
이번 시즌은..글쎄요. 이번 시즌에는 아무래도 배병우 선수에 대한 신뢰도가 한 10~30%정도는 더 떨어지지 않을까요.
게다가 그의 저저전은...컨트롤 위주라기보다는 물량으로써 밀어붙이려는 게 더 강해서 그런지
상대방과 빌드가 똑같으면 오히려 현란한 뮤컨에 한번에 밀리는 경우가 많으며, 저저전에서는 뭐 때문인지
저글링 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열한 뮤컨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테란전, 이번에 CJ출신인 어떤 선수에게 떨어졌다죠?
물론 블루스톰의 저vs테 전적상 저그가 앞서나가는 것이 사실이었다지만
배병우 선수가 맵의 유무에 따라서 이렇게 컨디션이 달라지는 선수라......


과연 블루스톰에만 최적화된 그가 새로운 맵에 적응을 할 수는 있을까요?
그의 저저전은 언제쯤이면 5할대로 들어서게 될 까요?
그리고 과연 그가 가장 자신있다고 하는 테란전도 검증이 되긴 된 걸까요?



그리고 이영호(P)(Lucifer) 선수.
이번에 이학주 선수에 의해서 MSL 예선 탈락 하였습니다.
또한 SKT 라이벌전에서는 아예 나오지도 않았으며,
OSL 예선은 예전부터 계속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서는
프로리그 성적이 후반들어서 안좋아짐에 따라서 실력마저도 의심되는 판국에 이르렸죠.
그리고 자체평가전에서도 보듯이, 그의 기본기는 그다지 탄탄한 편이 되지 못한다..이런 정도로 파악이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예전부터 지금까지 제일 걱정이 많이 되는 선수로는
김윤환(Hery) 선수를 빼 놓을 수가 없겠군요.



김윤환 선수는 참 많은 팀 감독들이 칭찬하는 선수입니다.
자체 평가전에서 항상 이영호 선수와 쌍벽을 이루며, 숙소에서는 80%대의 경악할 만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하였으니까요.
(-김정민 해설위원의 변)
그리고 이제는, 유일하게 KTF의 모든 감독님을 섬긴 선수로써 남게 되었죠.
물갈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남은 것은 이제 김윤환 선수 뿐입니다.
정수영 감독님, 이준호 감독대행님, 김철 감독님, 이지훈 감독님을 모두 섬긴 선수.
그런 만큼 이 판에 대한 경력도, 각종 전술이라던지 맵에 대한 지식또한 팀에서 가장 오래된 선수가 바로 김윤환 선수입니다.

그러나 정작 프로리그에서의 그는 매우 초라합니다.
총 전적은 5할이 조금 넘는 정도이고, 프로리그에서는 테테전을 제외하면 전적이 좋은 것은 별로 없다시피 하죠.
특히 그에게 있어서 가장 최저의 효율을 보이는 것이 저그전인데, 알다시피 그의 저그전 중에서 지는 경기를 보면
희한하게도 10분을 넘기는 경기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왜 그런지 아시나요?

그 이유인 즉슨 저그전에 있어서 수비에 너무나도 둔감하기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김윤환 선수는 초반 전략, 속히 말해서 '날빌'을 거의 쓰지 않는 선수 중 하나이죠.
그런 만큼 운영/자원싸움으로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은 테테전의 경우 그나마 승률이 높은 것이며,
초반에 의해서 변수가 많은 저테전의 경우는 승률이 낮을 수밖에 없지요.

고석현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보듯이, 김윤환 선수는 왜 그런지는 몰라도 벙커를 싫어합니다.
기껏해야 1기 지어놓고,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입구도 막지 않지요.
그래서 초반에 저글링 6~8기만 뛰어와도 막을 수가 없는 것이며, 배럭이 먼저올라감에도 불구하고
저글링들에 의해 배럭이 장악당해서 자신이 GG를 치게되는, 그런 상태의 경기가 그가 저그전을 치를 때마다 계속되는 것이죠.


김윤환 선수는 여러가지로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비록 그가 그동안의 경기 경험상
옛날부터 지금까지 횟수로 보면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정작 거둬 간 것이 없다는 것, 그런 것이 김윤환 선수에게 있어서 '불신'을 심어주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상하게 김윤환 선수도 개인리그와는 정말 담을 쌓은 선수들 중에 하나입니다.
개인리그 경력이라고는 곰TV 시즌3? 하여튼 이것 밖에는 전혀 없더군요.
또 하나 더 이상한 것은, 그렇게 실력이 좋다고 소문이 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결정적 증거, 물증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알다시피 Y모 사이트에서도 김윤환 선수의 리플레이는 거의 찾을 수가 없으며, VOD를 봐도
김윤환 선수가 선보인 '명경기' 라고 불리울 만한 경기는 거의 없는 편이지요.




정말이지 다음 시즌이 너무나도 걱정되네요.
아....



목에서 피가 쏟아져 내리는 거 같습니다.
어떻게 이 선수들이 KTF라는 팀을 이끌어 나갈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크리슈나
08/10/02 20:1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ㅠㅠ
그나마 박찬수 선수가 와 줬지만 여전히 케텝은 원맨팀이라는 이미지를 떨치기가 힘드네요.
뒤를 받쳐 주던 올드들도 다 떠났고.
핫타이크
08/10/02 20:35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가 매우 아쉽네요.
그 천재성으로 임요환, 이윤열선수들과 함께 오랫동안 롱런할수있는 선수로 꼽아왔었는데.
이렇게 떠나버리시다니..
08/10/02 20:49
수정 아이콘
김윤환선수는 ...롯데의 강영식 선수처럼 될꺼같습니다. KTF에서는 포텐을 못 터트리다가(방송경기) 다른 팀으로
가서 포텐을 제대로 터트릴꺼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Hellruin
08/10/02 21:38
수정 아이콘
케텝팬은 아니지만, 우정호선수는 기대해 볼만 한데요.
실력은 의심 안하셔도 됩니다.
단지 무대적응(사람의 본래 성질과 성격면에서)이 뜻대로 되지않아 패전만 거듭하고 있는것 같은데...
약간의 무관심과, 적절한 응원을 보내주시면 기대에 보답할거라 믿습니다.
보름달
08/10/02 21:48
수정 아이콘
김윤환선수가 벌써 최고참인가요? 진짜 장난 아니네요.
스타계의 레알마드리드라는 별명이 무색한듯. 이영호 선수와 박찬수 선수가 있지만......
08/10/02 22:07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 CJ팬 입장에서 현재 KTF팬이 느끼는 기분 x100의 절망감을 맛보았습니다.

에이스 마재윤선수의 몰락,서지훈선수의 희망고문,변형태의 무뎌진칼날,장육선수의 은퇴

김선기,주현준선수는 언제까지 기대주일지..

그나마 하나 건진 손재범의 팀플은

바로 팀플폐지

제 생각엔

KTF는 예전 올드들의 집합이였을때보다

지금이 오히려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매콤한맛
08/10/02 23:14
수정 아이콘
KTF는 이영호 박찬수 투톱이 이끌어가겠죠.
근데 올드들이 다 빠져나가버려서 이번에 우승한다한들 그다지 큰 감동이 올거같진 않아서 좀 아쉽네요.
Legend0fProToss
08/10/02 23:17
수정 아이콘
박찬수 이영호가 매주 3승씩을 합작해주거나 둘이 2승을 하고 제3의 인물에게 1승을 기대해보거나 둘중하나인가요?
도달자
08/10/02 23:23
수정 아이콘
우정호선수하는거보면 1승7패 성적은 아닌데.. 묘하게 밀리더라구요..
배병우선수와 이영호선수는... 거품이 아니라고 믿고싶은데 계속되는 패배..
김윤환선수는....????? 팀내에이스라는데 이상하게.. 요번 이벤트전 그래도 고인규잡는거보고 다시한번 기대해봅니다.
어쨋꺼나 케텝화이팅.. 다 떠났지만.. 응원해야죠..
야인과나비
08/10/02 23:59
수정 아이콘
Jolie님// 김선기->김성기
저도 CJ팬으로서
우리에게는 김정우 한상봉 조병세라는 기대주들이 또있지 않습니까....
08/10/03 00: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우정호선수랑 박재영선수 기대중이예요! 특히 박재영선수는 MSL에서 빵빵 터져주길 ....
Legend0fProToss
08/10/03 01:19
수정 아이콘
주현준 선수랑 김성기 선수는 급이달라요
주현준 선수는 개인리그 활약이라도 좀 있었죠
또 뭐 꽤 하는 테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김성기선수는 별로 보여준것도없고 개인적으로는 기대도 안되고
Epicurean
08/10/03 09:18
수정 아이콘
Legend0fProToss님// 프로리그 활약은 김성기 선수가 더 많았죠.
vs 염보성 전은 정말 최강...
아마 외모때문에 인기가 많이 떨어지는 듯 한데 말이죠.
08/10/03 09:31
수정 아이콘
이번에 4강안에 들기위해선
박찬수이영호선수가 일단 7할이넘는승률을 보여줘야하지않을까요.

저도개인적으로 박재영선수를 기대해봅니다... 뭔가 빵터트릴것같은 선수인데...
08/10/03 09:55
수정 아이콘
Legend0fProToss님//김성기 선수의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성적은 무려 9승 2패였습니다.. CJ를 결승에 올려놓았던 장본인이라고 보셔도 무방하실텐데...
~Checky입니다욧~
08/10/03 09:57
수정 아이콘
원래 포텐이라는건 순간적으로 뻥 터지는겁니다.
신인선수들 믿고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하고싶은 케텝팬입니다...ㅠㅠ
Legend0fProToss
08/10/03 09:5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게 잘하던시기가 있군요 2007시즌에는 스타를 거의 못봐서;
전 그저 왜 계속 cj는 저카드를 내밀까하는 생각만했었는데
08/10/03 11:46
수정 아이콘
너무 까시는데요;;; 긍정적인시선으로 바라봐주세요 우리 케텝 ㅜㅜ

그래도 이번시즌은 기대할만 하잖아요; ㅜㅜ
08/10/03 13:46
수정 아이콘
글을 클릭하자마자 울컥 하는군요. 아 초짜~~ㅠㅠ
안소희킹왕짱
08/10/03 18:04
수정 아이콘
아... 반박할수가 없는 사실..ㅠㅠ
08/10/03 18:15
수정 아이콘
야인과나비님//
조병세선수는 그 테테전 한경기로 전 마음에서 지웠습니다.
후.....-_-;

그리고 갠적으론 김성기>>주현준이라고 봅니다.
양산형젤나가
08/10/03 19: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KTF의 김윤환 선수같은 경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이 선수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730 더 많은, 더 강력한 양산형을 바란다 [20] yangjyess5907 08/10/05 5907 0
35729 곰 TV 클래식..김성제 VS 김국군 3경기 후반은 OME? [38] 쇼타임5908 08/10/05 5908 0
35728 곰 TV 클래식 시즌 2 64강 1라운드가 곧 시작하네요. [351] SKY925575 08/10/05 5575 0
35727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웅진 대 위메이드 / KTF 대 이스트로 [104] The xian5128 08/10/05 5128 0
35726 전 프로게이머 장육 선수가 입대한다는군요. [20] The xian7770 08/10/05 7770 0
35725 신촌 밀리오레 오프 다녀왔습니다. [11] Geo&III]Lucifer6247 08/10/04 6247 0
35724 이것이 판타지스타 [28] 프렐루드8739 08/10/04 8739 1
35723 클럽데이 온라인 2008 MSL 32강 H조입니다. [179] SKY925489 08/10/04 5489 0
35722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개막전 [225] 7288 08/10/04 7288 0
35721 Incruit 2008 스타리그 8강 1주차(2) [109] SKY926137 08/10/03 6137 0
35720 인크루트 2008 스타리그 8강 1주차 [378] SKY927218 08/10/03 7218 1
35719 엠겜 마케팅 능력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 [18] 중견수7720 08/10/03 7720 2
35717 양방송사 프로리그 방송, 동시에 챙겨보십니까? [22] 4ga6015 08/10/03 6015 0
35715 목에서 피를 내뿜는 것 같은 케텝빠의 심정 [22] ToGI7519 08/10/02 7519 0
35714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 E조 [248] SKY925633 08/10/02 5633 0
35713 이런 것이 Classic이다 [64] 땅과자유9181 08/10/02 9181 0
35711 WCG2008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카스 등 종목별 조지명이 완료되었습니다... [11] 잘가라장동건4970 08/10/02 4970 0
35710 음... 좀 뜬금없지만 스타기네스 이야기 입니다. [24] KooL6253 08/10/01 6253 0
35708 삼황 오제 사천왕 -第二十三章- [9] 설탕가루인형4080 08/10/01 4080 0
35707 동족전 없애는거 되게 어려워 보입니다 [24] yangjyess5110 08/10/01 5110 0
35706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주차 엔트리 공개(특별전 문자중계도 합니다.) [60] The xian6099 08/10/01 6099 0
35705 임요환 선수 내일 잘 해주길 바라며.. [8] Trace Sunshine5094 08/10/01 5094 0
35703 웅진 스타즈 창단!! [18] 신우신권7942 08/09/30 794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