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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23 12:02:49
Name 프렐루드
Subject 뭐시라~ 이게 해결책이라고?
프로리그의 종족별 출전에 대한 해결책이 발표되었네요.

▶ 종족 별 의무출전규정 신설 통해 다양한 종족 육성
동족전 양산에 대한 제어장치로서 이번 시즌부터 최초로 종족 별 의무출전규정이 신설된다. 기존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특정 맵에서 계속해서 동족전만 펼쳐지거나 전 경기 동족전이 난무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리그의 흥미를 반감시키고 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려 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양한 종족간의 대결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는 매 경기마다 최소한 각 종족 별 선수를 1명 이상씩 출전시키는 것이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포모스 기사를 전재하였습니다.>

응?? 뭐시라? 이게 해결책이라고?

기존에 사람들이 문제삼았던 것은 테란맵에는 테테전만 저그맵에는 저저전만 프토맵에는 프프전만 나오는 것이었을텐데, 저 해결책은
무슨생각으로 한 건지 모르겠네요. 5전 3선승에서 에결 제외하고 4가지 맵에 대해서 저 조항이 적용되는 거라면 물론 테란우세맵 2개
프토우세맵 2개 식으로 깔리게 된다면 치열한 엔트리싸움이 되겠지만 테란, 저그, 프토우세맵이 들어가면 볼 것도 없이 동종족전 3개가
완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어차피 한종족씩은 넣어야 하니까 우세맵에 하나씩 배치하고 나머지 하나의 맵에 어느 종족이 출전할 것인지
고민하면 되니까요. 저 방법은 리그 전체적으로 각 종족의 출전은 고르게 할지는 몰라도 이전 리그에 비해서 동종족전은 양산할 가능성이
큰 조항입니다. 그냥 동일맵 동일종족 출전금지나 사전 엔트리 예고 폐지 둘중에 하나만 하더라도 저 조항보다 나은 해결책이 될 것인데
저런 방법을 사용하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STX의 온게임넷 올프토 스나이핑은 귀엽기라도 했지요.... 이 조항에 의해서 일반적으로는 테테전 동족전 1경기
프프전 동족전 1경기 심하면 테테, 저저, 프프 동족전 세트가 매경기마다 나올 가능성이 크겠네요. 뭔가요 이조항...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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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수
08/09/23 12:04
수정 아이콘
동족전 뿐만 아니라... 출전 밸런스에도 도움이 거의 안될듯 합니다.

정확한 룰은 모르겠지만.. 만약 7판 4승제에 6경기에 불리한 종족을 배치하면 출전 못할 확율이 매우 높죠..
김연우
08/09/23 12:10
수정 아이콘
설마, 그렇진 않겠죠. 잘못 쓴거겠죠. 협회도 머리가 있는데.
The Drizzle
08/09/23 12:22
수정 아이콘
테란맵을 잔뜩 만들어 두고, 저 조항을 적용시키면 되겠네요.-_-;;
이건 정말 뭔가요...;;
SarAng_nAmoO
08/09/23 12:23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협회가...머리가...있었나요....;;;
절대 태클은 아닙니다
08/09/23 12:25
수정 아이콘
동족전 많이나온다는 소리가 높으니 뭔가 대책은 발표를 해야 됐을 테고..
그렇다고 동족연속출전 금지를 하자니 게임단이 싫다고 했을 테니..

이 대책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무슨 의도인지 알 수가 없네요.. 특히나 이 방안이 적용이 된다면
맵의 특성에 따라 성공할 수도 있고 쪽박을 찰 수도 있는데 맵의 밸런스가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라면..

고식지계의 전형이 아닌가 합니다.
날아라 용새
08/09/23 12:42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 같이 올 테란맵이라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강테란맵, 약플토맵, 밸런스맵 이라고 한다면 강테란맵 하나때문에 하나씩 시프트되며 자동 올 동족전이 완성될지도 모르겠네요...
종족 편향맵 하나가 다른 맵 출전 종족까지 제한해 버리는 제도라 생각합니다.

협회는 지금까지 각종 커뮤니티에서 논의된 것들은 모니터링이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나는 고발한다
08/09/23 12:44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08/09/23 12:49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대안들 여러개 본거 같은데
고작 저걸 골랐던 말인가요....

엔트리짜면서 머리쓰기 정말 싫은가보네요.
에반스
08/09/23 12:57
수정 아이콘
음 이맵도 테란맵 저맵도 테란맵이니까 이 맵에는 우리팀 에이스테란을 넣고,
요 테란맵에는 상대팀 테란에이스 스나이핑 용으로 토스를 넣자..
음 저그도 넣어야 되니까 나머지맵에는 저그..

엔트리 발표후 -> 응?? 저 감독도 나랑 생각이 똑같았네?
--------------------------------------------------------------------------------------------------
딱 이렇게 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매우 높아보이네요.
머리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08/09/23 13:04
수정 아이콘
이번 프로리그도 결승전만 챙기면 되겠네요 ^^
시청자들 입장을 100%이해하고 있는 협회군요. 시간 절약되고 참 좋아요~
Legend0fProToss
08/09/23 13:12
수정 아이콘
지금 테테전 3판에 저저 프프 한판씩보라는건가?
엄용환
08/09/23 13:12
수정 아이콘
이 방식보다는 2004년에 했던 동일종족 연속 출전금지를 했어야 합니다. 경기수도 많은데 지난시즌보다도 동족전이 더 많이 늘어날것 같습니다.
08/09/23 13:26
수정 아이콘
정말 놀라운 해결책이 아닐수 없네요;;
아무리 테란 치중이여도 일반적으로 테란맵, 토스맵, 저그맵이 최소 하나씩 있다고 봤을때
결국 동족전 유발이네요
08/09/23 13:28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가 아니라 정말 바보가 맞는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협회는 이 판을 확대시키기보다는 축소시키는데 주력을 할 모양이군요. 이러다 보면 팬들의 관심은 지금보다 더 시들시들해지겠죠. 아주 기막힌 아이디어입니다.
팬이야
08/09/23 13:34
수정 아이콘
이제 스타리그와 MSL만 봐야겠습니다.. 후후후
김연우
08/09/23 13:57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이로써 '약팀에 대한 배려'는 협회의 목적이 아님이 확실하게 되었군요
A certain romance
08/09/23 14:07
수정 아이콘
이제 올테테전은 더이상 안보게 되었네요
테테, 저저, 프프 전 3종세트 골고루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네요
응????????????
뭐야 다 동족전이자나..

이런걸 보고 눈가리고 아웅한다고 하죠.

분명히 지금보다 테테전 수는 줄어들게 확실합니다. 하지만 동족전 수는 더 늘어날 것 같네요.
팬을 이렇게 무시하는 리그가 있었는지 원..
핫타이크
08/09/23 14:31
수정 아이콘
아 나.. 진짜 생각없는 인간들.
펠릭스~
08/09/23 14:53
수정 아이콘
아니 스타관련 계시판 아이디에 특허라도 걸려 있었습니까??
왜 안씁니까..

정말 당혹스러운 해결책이네요
그나마 올 테테전은 줄겠네요
08/09/23 15:00
수정 아이콘
대가리에 법인카드만 들어있는 협회가 뭘 알겠습니까.
가즈키
08/09/23 15:01
수정 아이콘
협회가 착각하고 있는가 보내요.. 지금 팬들이 말하는 것은 테테전이 지겹다가 아니고 동족전이 지겹다인데..
신우신권
08/09/23 15:05
수정 아이콘
참...답답합니다...
프까기는 아닌데 이런 말도 안되는 결정을 내리는것을 보면 괜히 프까기가 하고 싶어 지는 1인!
08/09/23 15:23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돌겠네 -_-;;;
이런 정책은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 것 같네요
GrandBleU
08/09/23 15:32
수정 아이콘
유게로 가도 될 듯한 상황입니다
08/09/23 15:40
수정 아이콘
동종족 연속출전 해놓으면 '랜덤'도 가끔 나올수 있는 상황인데 도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판을 그렇게나 믿지 못하는 주제에 단물은 엄청 빨아들이고 있군요 쳇.
이쥴레이
08/09/23 16:18
수정 아이콘
저사람들 실무자 맞습니까?
양산형젤나가
08/09/23 16:20
수정 아이콘
그냥 황당하네요
꿀호떡a
08/09/23 16:36
수정 아이콘
테테전, 프프전, 저저전 골고루 보느니 그냥 테테전 보겠습니다.
도달자
08/09/23 16:44
수정 아이콘
테테만 보는것보단 테테,프프,저저를 골고루 보는게 더 낫을꺼 같은데말이죠;;

아.. 물론 협회가 제정신으로 저조약을 만들었다는건 아닙니다..

테저,프테,저프 를 보고싶지만 말입니다.. 협회로선 저게..
信主NISSI
08/09/23 16:48
수정 아이콘
테란카드가 셋있는 팀들은 좀 고민이 있겠네요. 이번조치로 인해 팀당 종족카드는 2장이면 충분해 졌습니다.

이번조치는 동족전을 줄이는데는 큰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 현재 종족적으로 위축된 저그는 도움을 받겠네요. 저저전이라도 출전할 기회를 얻었으니...

이조치가 종족맵을 좀 더 확고히 한다면, '스나이핑'도 충분히 가능해지겠네요. 아무래도 상대팀 엔트리도 예측이 쉬워지니까...
물빛은어
08/09/23 16:5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저번 시즌 두 팀이 테란이나 프로토스로 엔트리를 도배(?)하는 경우는 안나올거라 보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몇년전에 있었던 동일맵 동종족 연속 추전 금지조항이아로 생각합니다만..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라나요?
그렇다고 종족별 쿼터제를 도입하는 것도 말은 쉽지 계산하는 건 분명 머리아픈 일이고.
이제까지 프로리그에서 한 시즌(동일맵 동일종족 연속 출전금지) 뺴고는 엔트리에 제한을 두는 제도는 없었던 걸로 압니다만..
팀플을 없앤 마당에, 엔트리에 대한 '큰' 제약 마저 둔다면 개인전 전력이 취약한 하위권 팀들에게는 엔트리 구성조차도 어려운 일이 될 듯 합니다.
Judas Pain
08/09/23 17:18
수정 아이콘
협회는 무엇을 상상하든 항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군요.
카디널스310
08/09/23 17:49
수정 아이콘
동일맵 동종족 연속 금지 조항이 실현성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공식맵 6개 중 3개가 테란맵 2개가 저그맵 1개가 토스맵이라치고,
SKT가 KTF와 첫경기를 합니다
맵 순서는
테란맵1
테란맵2
저그맵1
저그맵2
토스맵1

이었습니다. 그 다음 SKT의 상대는 한빛입니다.
한빛은 이전에
테란맵3
저그맵1
토스맵1
테란맵2
저그맵2

순이었다고 친다면

SKT vs 한빛전에서
테란맵1
테란맵3
이 있다면, 이 2맵에서는 각각 SKT, 한빛이 유리하게 되서 형평성이 문제가 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맵당 한종족 출전 횟수를 6~7회 정도로 제한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08/09/23 19:05
수정 아이콘
진짜 돌머리인건가.. 아님 천재인건가...;
08/09/23 21:09
수정 아이콘
순간 보자마자 미친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_-;;
한창 포모스에서 눈팅하던 시절에 프까기분들 보면서 저도 팀플 싫어라하지만 좀 심한거 아닌가? 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젠 정.말.로 프로리그는 안 보게 될 것 같네요.
개인리그는 현재 보고싶은 매치업만 골라서 보고 있지,
이번 인터크루 스타리그를 시작한지 2주차만에 '어라 시작했어?' 하고 알게되었기 때문에;;;
스타판에 충성도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2009년까지 제가 스타를 보게될지는 미지수네요.
물론 pgr은 매일 오겠지만...
Sunday진보라
08/09/23 23:00
수정 아이콘
설문조사라도 하던가...
주먹이뜨거워
08/09/24 01:32
수정 아이콘
Sunday진보라님// 그러게 말입니다 진짜. 설문조사라도 해보고 정하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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