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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22 13:19:35
Name 그를믿습니다
Subject 어제 재경기에 대한 횡설수설
-타이핑하는 이의 언어구사능력및 문장작성능력 부족으로 반말로 타이핑했습니다. 부디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1.
임요환선수는 경기도중 사운드가 안들린다며 경기중지를 요청했다. 일단 여기에 대해서 태클을 걸 사람은 없을거다. 이건 예측도, 상황에 대한 해석도 아닌 '사실 그 자체'니까.

여기서 문제가 된건 사운드가 났나 안났나가 아니라 사운드가 안들린 시점이 언제부터였는가다 일단 졸속판정 후 김민구선수가 항의하자 뒤늦게 확인을 했을때는 분명 문제가 있었다는건 확실하다. 문제가 있으니까 심판이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간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지금 중요한건 '사운드가 들리지 않은 시점'이지 '사운드가 안들렸다'라는 사실이 아니다. 바로 이 '시점'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어제 격론을 벌였다. 그리고 아마 이 논쟁은 끝이 나지 않을것이다. 그 특정 시점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 뿐이며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논란은 믿는자와 믿지 않는자의 싸움이 될 수 밖에 없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입장차를 두고 벌어지는 논쟁은 끝나지 않는게 동서고금의 진리이다.

믿는자들은 왜 믿지 못하냐며 항변하고 믿지 않는 자들은 어떻게 믿냐며 항변한다.
(이렇게 써놓으니 무슨 종교전쟁 분위기다 ㅡㅡ;;;)

2.
어제 같은 일은 누가 해도 논란이 벌어질 일이었다. 그 선수가 임요환 선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였더라도 이런 논란은 벌어졌을거다. 그러니 팬분들은 '인기 많은게 죄네요'나 '까들이 건수 하나 찾았네요' 같은 소리는 되도록 하지말아주시라. 임요환이 아니라도 이같은 논란은 당연히 있었을거다. 그 밑에 달린 리플들의 갯수야 좀 더 적었겠지만

3.
군 입대할때는 북핵사건, 군 입대후 첫 메이져 진출엔 재경기로 인한 논란거리 역시 임요환의 타이밍은 뭔가 특별하다. 역시 황제의 타이밍인가?

4.
그놈의 공인PC는 어째 그렇게 문제가 많은지 모르겠다. 저가의 보급형 컴퓨터에서도 문제없이 잘만 돌아가는게 스타인데 이건 뭐 문제가 계속터지니 난감하다. 이럴바엔 왜 공인PC를 도입했는지 이해가 안될 따름이다. 좀 제대로 된 일처리를 원하는건 사치인가?


PS:늦었지만 장용석 선수의 첫 메이져 무대 진출을 축하하는 바다. 안드로장도 잡았던 실력으로 스타판의 거물들을 잡아내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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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빠
07/04/22 13:47
수정 아이콘
장용성 선수 메이져 진출이 묻히는게 저도 안타깝습니다
하수태란
07/04/22 14:18
수정 아이콘
반말로 쓰는 칼럼도 많이 나오기에 상관은 없습니다만, 언어구사능력및 문장작성능력 등의 사족은 왜 붙이셨는지 모르겠군요. 그능력들이랑 문장을 반말로 쓰는건 전혀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단지 존댓말로 쓰기 귀찮은것 말고는 별다른 이유가 안보이네요. 우리말을 평소에 쓰는 사람치고, 반말은 잘 쓰는데 존댓말을 쓸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 같군요.
어린애나, 우리말에 서툰 교포를 제외한다면요.
19세기소년
07/04/22 15:27
수정 아이콘
장용석 선수입니다...;;
My name is J
07/04/22 21:52
수정 아이콘
안들린 시점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선수의 개인장비의 문제가 아닌 하드웨어상의 문제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사운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그것이 다 기운 상황아니라 GG직전이어도 선수는 문제를 제기할수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심판의 판정이 필요한 것이고, 이번 사건의 유일한 문제는 심판의 판정이 너무나 급속하게 이루어졌다는 것 입니다.(심판의 판단은 빠를수록 좋지만 충분한 사실 확인과- 상대 선수 및 시청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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