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4/04 20:10:14
Name SKY92
Subject 와....... 이런 테란이 다있나요?
와....... 이런 테란이 다있나요.

전 이런 테란 처음봤습니다.

어떻게 테란이 프로토스전을 저그전 하듯이 하나요.

신희승 vs 박지호 히치하이커 경기.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습니다.

와.......  

신희승선수 대단하네요.

박지호선수는 초반 노게이트 더블넥으로 출발했는데,신희승선수는 1배럭 이후 빠른 엔베,아카,멀티를 간 이후에.......

배럭을 늘리며 바이오닉러쉬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박지호선수는 물량을 꾸준히 모으면서,중앙 골짜기 드래군 2기 센스도 발휘하며,신희승선수의 첫 타이밍 러쉬를 무난히 몰아내었죠.

토스가 템플러 테크도 무난히 갖추면서........ 트리플넥 먹고 무난히 이기는듯 보였는데.

근데.......

어느순간 갑자기 경기가 이상해졌죠.

신희승선수가 자신의 본진 중립건물을 뚫고 바이오닉 병력을 박지호가 시도한 1시 멀티쪽으로 진군시킵니다.

근데 박지호선수가 파일런으로 봤기 때문에........

1시쪽으로 병력을 집결시키고.......

그리고 벌어지는 교전........

근데....... 거기서 테란이 이겨버립니다.

바이오닉수도 수지만,업그레이드도 잘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였죠.

그리고 1시 멀티를 파괴하며 경기는 이상해지죠.

어느새 테란의 멀티는 늘어나있고........

메카닉 병력은 갖춰졌으며.......

힘싸움에서 테란이 플토를 바카닉 병력으로 압도를 해버렸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테란의 자원력을 감당못하고 본진이 쑥 밀리면서 gg를 선언하네요. 박지호선수.

신희승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아직 1경기지만,정말 대단합니다.

신희승선수.

임요환선수도 이런 전략은 시도해본적이 없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물론 바카닉은 한적이 많지만,대부분 타이밍을 노리는 바카닉이였지........

이렇게 이 바카닉으로 후반까지 끌고가서 힘싸움으로 이긴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았어요.

어떻게 테란이 플토전을 저그전 하듯이 하나요.

경기를 보는맛이 나게 하는 선수예요.

토스전에서 바이오닉이 저렇게 무섭군요.


박지호선수의 패인은........ 하이템플러가 늦었다는 점........ 아마 첫러쉬를 막고 방심한것 같네요.


아무튼 신희승 대단합니다. 진짜 전략도 전략이지만,그 전략을 뒷받침해주는 운영능력도 가히 환상이예요.

만약 최종적으로 지더라도,1경기는 너무나도 멋졌고. 정말 희귀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매경기 전략으로 나가는것 같은데,가끔 정석도 섞어주면 더욱더 성장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경기끝난거 아니예요!!!

2경기 곧 시작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razy Woo
07/04/04 20:20
수정 아이콘
정말 대박입니다!
신희승 선수... 정말 뭔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이런 플레이의 상대가 박지호선수였다는 것이 더욱 놀라울 따름입니다.
07/04/04 20:26
수정 아이콘
별명을 뭐라고 짓나요.. 이선수를 표연해줄 단어가 생각이안나요..
07/04/04 20:31
수정 아이콘
와,결국 신희승 박지호선수의 패스트 아비터+캐리어 전략을 멋지게 타파하고 듀얼 2R로 갑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IntiFadA
07/04/04 20:37
수정 아이콘
토스전에서의 공방업 마린메딕이라니...-_-;;;
게다가 상대는 최고 수준의 토스 중 하나인 박죠....

정말 독특합니다...;;;;;
07/04/04 20:37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박지호 선수의 물량이 생각보다 많아 신희승 선수가 흠칫 했다면

중반부터는 더이상 바이오닉으론 안오겠지..메카닉 뽑겠지 라고 생각한

박지호 선수의 심리를 노리고 공 방업으로 치고 나온 신희승 선수의 심리전이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잼있네요!!
남들과다른나
07/04/04 20:37
수정 아이콘
신희승 선수 한경기 한경기 공을 들여 준비해 온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선수네요. 마치 테란의 2003 시절 강민 선수 같은 느낌입니다.
07/04/04 20:39
수정 아이콘
박죠... 2차전에서 왜 로보틱스를 않 간걸까요... 처음 신희승선수가 치고나왔을때 병력이 크게 많지 않았는데, 옵저버가 없어서 그걸 못 걷어내고, 삼룡이 깨지고, 9시멀티 깨지고....ㅠㅠㅠ
러브투스카이~
07/04/04 20:42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1경기에서 1시에서 싸움이 좀 아쉽네요;;
처음에 진출한 바이오닉병력을 잡고 좀 방심한감이 있었던것 같네요;
ArKanE_D.BloS
07/04/04 20:43
수정 아이콘
아... 볼껄...ㅡㅜ
포도주스
07/04/04 20:45
수정 아이콘
바카닉만이라면 임요환 선수도 무지 많이 했죠. 대부분 멀티를 먹으면서 하기보다는 초반에 찌르려는 목적이긴 했지만.

저번 시즌부터 신희승 선수에게 주목을 했는데.. 확실히 플레이가 신선한 느낌이긴 합니다. 단지.. 너무 전략적인 것에'만'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번 시즌에 16강에서 3승한 이후 온겜에서도, 엠겜에서도 말린 것도 약간 그런 느낌이 있었거든요. 암튼.. 또 한 명의 스타일리스트가 대성했으면 좋겠네요.
CrazyFanta
07/04/04 20:51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안드로장도 오늘 멋졌습니다..
07/04/04 20:53
수정 아이콘
안드로장도 진짜 말이 안나오게 하더군요. 2경기에서 또다시 나올뻔 했던 블러드 캐슬.......(그 불리한 상황에서 3영웅을 샤샤삭 잡아내고 멀티 밀어내는 모습은 할말을 잃게 했고.......)

3경기는 두선수가 엘리전으로 가던거 같던데........ 장재호선수가 병력수에서 많이 밀려보였던데........ 그걸 이겼나요?
랩퍼친구똥퍼
07/04/04 20:56
수정 아이콘
1경기는 박지호선수가 신희승선수의 마린과 메딕을 보고 본진 플레이라고 생각을 했던거 같음. 그러면서 선택은 바카닉 아니면 온니바이오닉 멀티는 염두해두지 않은듯. 발업질럿과 드라군으로 한타이밍 막으면 그 다음에는 유리하다고 판단 한듯함.
07/04/04 21:00
수정 아이콘
SKy92님/ 병력수에서 장재호 선수가 계속 밀린 상태에서 스카이가 장재호 선수의 멀티만 찾아 다녔거든요. 근데 그사이 장재호 선수가 상대방 일꾼을 다 잡아 버려서 캐슬 깨지고 스카이는 포탈을 쓸 건물이 없어지고 ..

병력 차이는 거진 1.5~2배 차이였습니다.

그 사이 안드로장은 무한확장체제로 들어가고 결국..스카이 선수 병력은 많지만 맵만 왔다 갔다 하다가 GG
信主NISSI
07/04/04 21:09
수정 아이콘
저...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이런테란 있어요.
스톰의 짜릿함
07/04/04 22:06
수정 아이콘
신희승선수 승리 축하하고 멋진 경기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전 플토유저라 박지호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이라.. 1.2경기 내내 답답했습니다만.. 반대로 신희승선수의 전략이나 판단들이 워낙 좋았던것 같아요. 박지호선수.. 아쉽네요. 1경기에선 템플러가 2경기에선 옵져버가...
07/04/04 22:09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전략이 나왔더군요 ;;
질럿과 드라군이 그렇게 녹아내리는건 정말 오랜많에 봤습니다.
Upmagic, 더이상 나올게 없다던 스타의 전략을 새롭게 만드네요
07/04/04 22:19
수정 아이콘
저그가 테란을 잡기 시작하고...
플토가 저그를 잡기 시작하고...
이제 테란이 플토를 잡기 시작하네요.
역상성의 신호탄인가요?
다크드레곤
07/04/04 23:09
수정 아이콘
신희승 선수도 우승 한번 하면 엄청날텐데..이번에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잠자는숲속의
07/04/04 23:39
수정 아이콘
잘생기고, 전략좋고, 신선하고

난 남잔데 요즘 희승선수가 좋소 *^^*~

허허... 골수 플토빠로서 정말 너무나 안타깝지만,
그래도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열광합니다~
07/04/05 00:33
수정 아이콘
msl도 상대가 테테전 잘하는 고인규 선수만 아니였더라면 지금쯤 미리 진출했을지도 몰라요.
SKY_LOVE
07/04/05 01:35
수정 아이콘
지금 제일 바쁘신분은 엄위원이십니다.
07/04/05 02:59
수정 아이콘
신산테란 신희승!!!
처음느낌
07/04/05 06:48
수정 아이콘
신희승선수 올해안에 못해도 4강안쪽이나 우승한번한다면 이스포츠판의 뉴아이콘으로 급부상할듯 합니다.
홍승식
07/04/05 11:32
수정 아이콘
요즘 스타판. 정말 보는 재미가 있는 경기들이 많군요.
2005년의 지루함은 지금의 화려함을 위한 움추림이었나 봅니다.
태엽시계불태
07/04/05 13:38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게 스타를 봣네요.
맨날 지루하게 수비형이니 머니..
전략은 없고 맨날 똑같은 정석플레이에 질렸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김성훈
07/04/05 16:34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신희승 선수 옆 모습보면 삼성의 오승환 선수랑 정말 많이 닮은 것 같아요. ^^
07/04/05 17:37
수정 아이콘
꽤 많이 닮았죠..!!볼때마다 뜨끔^^...
안녕하세요
07/04/06 14:27
수정 아이콘
별로 대박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오히려 2004에버스타리그 결승전에

테테전에서임요환선수가 마린메딕쓴게 더쇼킹햇죠.. 경기도 이기기도 햇

구요..
도마뱀
07/04/06 14:4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신희승선수 무서운 이유는 전략이 뛰어나지만 물량도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점인듯합니다. 저번시즌 테테전 최고의 성적 이윤열선수와의 테테전만 아니었으면 더 상위권도 가능했을듯한데... 다만 전략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것보다는 번갈아가면서 쓰는게 어떨런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정석도 잘하니까.
그건 그렇고 테란이 플토상대로 바카닉으로 이긴 경기중에 나도현선수가 박정석선수와의 4강전 노스텔지아에서 투팩 이후 앞마당먹으면서 갑자기 4배럭을 늘리더니 초스피드로 전진하던게 생각나네요. 아주 임팩트있는 경기였음. 그때 나도현선수 토스전의 특징은 칼타이밍으로 아주 스피디하게 전진하던게 기억에 남네요. 아주 스타일리쉬하게 잘했던... 나도현선수 경기들도 되짚어보니까 꽤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이♡
07/04/06 21:34
수정 아이콘
일단 히치하이커라서 가능했던 전략이였고 신희승선수라 그게 실행에 옮겨진 듯 싶네요^^;; 그리고 제 생각에 하템이 그렇게 늦진 않은 것 같아요 괜히 무리하게 하템 올렸으면 틈이 조금 더 있었을 듯... 박죠선수는 다템 활용하다가 스톰개발해서 하템 써주는 무난하게 템플러 계열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저그전에서 이 빌드 그대로 했을 때도 과연 이 빌드가 먹힐지가 의문이네요^^;; SKY92님의 [ 어떻게 테란이 플토전을 저그전 하듯이 하나요. ] 란 표현은 조금은 잘 못 된 표현 같네요^^;;

신희승선수는 히치하이커의 본진 내 (조금 탄탄 하더라도) 중립건물을 부수면 바로 상대방 안마당 가스멀티를 노릴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전략 쓴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죠선수가 앞마당 가스멀티를 안 먹고 안마당 가스멀티를 먹게 끔 유도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마메 병력 초반 압박을 통해서요 박죠선수는 좀 더 효율적 방어를 위해 마메 병력을 과소 평가 하지 않고 언덕 위에서 방어하려고 하였죠 그러면서 일단은 가스멀티가 고파서 안마당 멀티를 했던거고요 그 처음 신희승선수의 마메 병력이 박지호선수 앞마당 근처까지 갔을 때 제 생각에 신희승선수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안마당 가스멀티나 먹어!! 내가 곧 본진내 중립건물 부수고 곧바로 거길 밀어줄게!!'
태엽시계불태
07/04/07 13:0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님이 말한 경기도 대박이라고 전혀 생각이 안드는군요
강민선수의 할루시네이션+리콜 경기가 훨씬 대박인걸요.

위의 말은 그냥 농담이고 제 말은 그런식으로 칭찬글에 와서 남하고 비교하며 별로라고하지말라는겁니다.
하늘벽
07/04/07 22:22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그런 식으로 똑같이 대응하고 충고할 필요는 없죠.
그냥 얘기하시면 될 걸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179 이건 버그도 아니고 전략도 아니여~ [19] 고등어3마리4633 07/04/07 4633 0
30178 김창희선수 '자질'을 의심하는 분들께.. [30] 빵을굽는사람5608 07/04/07 5608 0
30175 버그 사태... 케스파 규정을 바꿔야합니다. [54] 골든마우스!!4198 07/04/07 4198 0
30174 처음 나오는 버그에 대해 징계 안하는게 뭔 잘못입니까? [145] 인투더다크니5012 07/04/07 5012 0
30173 이번 버그 사건중 케스파에게 어이없는 부분......... [91] SKY925967 07/04/07 5967 0
30172 이번 버그 사건에 대해서... [104] 큐리스7992 07/04/07 7992 0
30170 점점 벌어져가는 격차..이젠 한계? [26] 삼삼한Stay5951 07/04/07 5951 0
30169 롱기누스를 한시즌 더 썼으면 합니다. [36] SK연임반대 FELIX6853 07/04/07 6853 0
30168 오늘 저녁 8시 결승전 !!(현재 개인방송중) [22] 쉰들러6352 07/04/03 6352 0
30167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쉰여섯번째 이야기> [9] 창이♡4070 07/04/06 4070 0
30166 최연성 선수 MSL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17] 혀니5822 07/04/06 5822 0
30165 나는 방송인 박지호보다 게이머 박지호가 좋습니다. [21] 중년의 럴커6048 07/04/06 6048 0
30162 프로리그에 이긴 팀이 상대편 선수를 고르는 방식은 어떨까요? [21] 버디홀리4531 07/04/05 4531 0
30160 와....... 이런 테란이 다있나요? [33] SKY9212015 07/04/04 12015 0
30159 포스(Force)의 정체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 [17] 信主NISSI5194 07/04/04 5194 0
30158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쉰다섯번째 이야기> [9] 창이♡3845 07/04/03 3845 0
30154 허영무. 부지런함의 미학. [15] 김성수5684 07/04/03 5684 0
30153 고집? or Free Style? [9] 더미짱4037 07/04/03 4037 0
30150 조금 늦었지만....... 제 5회 슈퍼파이트 분석&평가. [20] Zwei5679 07/04/03 5679 0
30149 프로리그에서 팀플 언제까지 2:2할껀지... [63] 오가사카7114 07/04/02 7114 0
30148 새로운 MSL방식 비판, 그리고 제안. [17] 信主NISSI4799 07/04/02 4799 0
30147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쉰네번째 이야기> [5] 창이♡3844 07/04/02 3844 0
30146 방송국과 협회. - 엄재경 해설의 글을 읽고나서. [33] SK연임반대 FELIX6625 07/04/02 66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