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11 17:19:11
Name 메딕아빠
Subject @@ 2007년엔 꼭 좀 지킵시다 - 본문 읽기.

본문 읽기.

뭐야 ... 본문을 안 읽는 사람도 있어 ? 라고 ...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PgR 회원들의 본문을 읽지 않는 성향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하나의 글이 올라왔을 때 그 글에 대한 댓글을 적기 위해서
해당 글의 본문을 다 읽어보아야 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본문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댓글 논쟁에만 열을 올리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이 PgR 의 현재 모습입니다.

본문을 읽지 않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 외치는 건전한 토론을 방해합니다.
본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은채 그저 논란에만 참여하시는 분들 때문에
건전한 토론은 언제나 우리를 비껴갑니다.
글쓴이의 생각에 대해선 아랑 곳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댓글들 ...
글쓴이는 물론이고 보는 사람마저 피곤하게 하는 무의미한 댓글 싸움을 지금 우리는 하고 있습니다.

일반 글이 아닌 이벤트를 포함한 여러 공지 글에도 이런 경우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본문에 분명히 명시 된 내용임에도 댓글과 쪽지로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본문을 정확히만 읽었어도 굳이 또다른 질문을 할 필요는 없었을텐데 ...

......

이 글을 보시는 대부분의 회원분들은 PgR 에 정성이 담긴 글을 한 번쯤은 써보셨을 겁니다.
나의 글을 여러 사람들이 읽어주고, 글에 대한 생각을 나와 나누고자 할 때 ...
그렇게 반복되는 일들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도 다들 아실겁니다.
정성스레 쓴 글에 어떤 리플이 달릴까 ... 기다리면서 조금은 설레이는 기분 또한 느껴보셨을 겁니다.

다른 이의 글을 대할 때도 내가 쓴 글과 동일한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혹시나 누군가의 글을 다 읽지 못했다면 그 글은 그냥 넘겨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글의 내용은 모른채 댓글만 보고 그 글에 참여하는 건 글쓴이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운영자인 저도 PgR 의 글을 모두 읽지는 못합니다.
대부분의 회원분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 ... PgR 의 게시판을 대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읽지도 않은 모든 글에 다 관심을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읽을 시간이 없다면 그냥 Pass 하세요.
내가 관심이 있고 읽을 수 있는 글에만 관심을 가지시면 됩니다.
건전한 토론의 시작은 다른 사람의 글을 나의 글처럼 존중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다른 이의 글을 정성스레 읽어 주는 문화.
2007년 PgR 이 만들어가야 할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11 17:20
수정 아이콘
물론 이것도 문제지만

본문을 다 읽은 사람에게도

'본문이나 다 읽고 댓글 다세요.' 등의

비꼬는 댓글들이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06/12/11 17:29
수정 아이콘
누군가에게 비판과 질책을 가하려면 일단 상황파악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요즘은 너무 성급하게 결론내리는 경향이 심한 것 같습니다. 본문을 제대로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본문(혹은 의견)만 보고 잘,잘못을 일찍 결정짓는 것도 잘못이겠죠.
특별출연
06/12/11 17:35
수정 아이콘
Adada님//
Adada님께서는 댓글을 달고자 하는 사람이 본문을 다 읽은 사람인지 읽지 않은 사람인지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본문이나 다 읽고 댓글 다세요'라는 댓글을 달 때에는 그 사람이 본문을
읽은 사람인지 확인후 하는게 아니라 벌써 비꼴려고 맘먹고 쓰는 댓글인거겠죠...^^;
Adada님의 말씀대로 본문과 상관없는 비꼬는 댓글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겠구요
메딕아빠님께서는 본문을 충실히 읽고 글쓴이의 마음에서 댓글을 달아봄으로서
불필요한 논쟁을 없애보자 하시는것 같습니다...메딕아빠님 맞나요?...*^^*
06/12/11 17:36
수정 아이콘
그 본문 안 읽는 사람 중 대다수가 제목부터 걸고 넘어지죠... 그런 분들에겐 반어법으로 제목 달다가는 큰 일 날 것 같습니다-_- 2007년에는 캠페인 만들어서 캠페인에 관해서는 어길 시 강력한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책임도 지지 못할 짓은 사실 조치를 취해야 하거든요.
[PASS 문화도 해주면 좋으련만...;][?]
나두미키
06/12/11 17:42
수정 아이콘
리플들을 달면서 삼천포로 빠지지나 않았음 좋겠습니다 (삼천포에 대한 비하 아닙니다 ㅡ.ㅡ;; ) a를 말하고 있는데 본문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없는 논쟁.. 제일 보기 싫지욤
06/12/11 17:45
수정 아이콘
제목만 읽고 그러는 것과 비슷한것이 한문장 심지어 단어 하나때문에도 비꼬고 토다는 분들이 있더군요.
글의 전체 논지는 오히려 선수를 칭찬하는 글임에도 단 하나의 문장때문에 엄청난 싸움터가 된 경우도 봤습니다.
기분나빠도 아주 심한게 아니라면 그리고 글이 의도하는바가 순수하다면
그정도는 넉넉하게 넘어가주는 아량을 베풀었으면.... 하네요.
세상속하나밖
06/12/11 17:51
수정 아이콘
논란 같은거 일어나면 본문을 읽었는데도.. 리플들을 읽어보면 몇몇 리플들의 반감을 사게 되면 본문은 정말 기억이 안나더군요...
리플도 생각해보시면서[좀더 생각..] 다는것도 좋을거 같군요..
리콜한방
06/12/11 17:53
수정 아이콘
한 10000%공감합니다.
2007년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 부터 지켰으면 좋겠네요.
06/12/11 18:01
수정 아이콘
백만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글입니다.
체념토스
06/12/11 18:02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 다 않읽고 댓글 단 경우가 많긴 했죠
반성반성
쉬면보
06/12/11 18:10
수정 아이콘
맞는말씀!
저도 본문 다 않읽고 댓글 단 경우가 많긴 했죠
반성반성(2)
무엇보다 비꼬는 사람이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06/12/11 18:51
수정 아이콘
보면 전체적으로 리플에 열을 내시는분들중에서 본문에 글을 읽지 않은분들이 많더군요.. 제대로 정독하지 않아서 다른 의미로 이해하거나요.. 특히 글쓴분이 이전에 쓴 글로 먼저 단정짓고 리플 다시는분들은 절대적으로 지양해야한다고 봅니다
여자예비역
06/12/11 19:27
수정 아이콘
넵.. 열심히 읽겠습니다!
Qck mini
06/12/11 19:39
수정 아이콘
본문은 안읽고 리플만 훏어보다가 논쟁에 뛰어드시는분들이 문제죠
포로리
06/12/11 20:11
수정 아이콘
난감하네요... 이 리플을 다신분들 중에도 그런 분들이 몇몇 분 보이는데 말이죠..........-_-;;;;;
06/12/11 20:27
수정 아이콘
넵...그런데 댓글 안달아도 무방하죠??
06/12/11 20:47
수정 아이콘
본문을 읽지 않는 것 보다는.
글을 읽고 글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려는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것 아닐까요?
게다가 '뭐가 웃긴 점이죠?' '제목이랑 전혀 관련이 없네요' 라는 리플이 당당하게 올라오는 피지알 분위기도 한목.
슬픈비
06/12/11 21:47
수정 아이콘
한번 글로 써볼까..? 라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써주셨군요 ㅠ 아무튼 절대 동감합니다^^
더불어 2007년에는 메딕아빠...님도 힘내세요;
jjangbono
06/12/11 22:29
수정 아이콘
글내용에 정말 동감합니다.

그리고 요즘 많이 수고하시는 메딕아빠님도 힘내시길~
信主NISSI
06/12/11 22:52
수정 아이콘
본문은 꼭읽는데, 가끔씩은 먼저 달린 코맨트들은 무시하기도 하죠. 100개쯤 달리면 벅차긴 하거든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 PGR에서 낚시글이란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괜찮은 수준의 글인데 사람들의 관심이 없고, 관심이 많은 글을 보면 대부분 엄청난 화제성(이른바 논란거리)를 갖고 있더군요. 게다가 대부분 이런글들은 자식(안된다네요)글도 낳죠. (이따금씩 일부러 논란될 만한 말도 넣을까 생각이 들기도...)

얼마전에 코맨트를 달면서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곡해한 코맨트를 단 적이 있었는데, 바로 '본문도 읽지 않고 다신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음... 엄청난 충격이었죠. 그 코맨트를 보고 나서 제가 단 코맨트를 다시보니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더군요.

그때의 충격으로 코맨트에 대한 복기를 다른사람입장에서도 생각하고 하는 편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때 충격은 이루말할 수 없었어요. ㅠ.ㅠ
sway with me
06/12/12 14:01
수정 아이콘
본문도 꼭 읽고 본문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한 번 생각하고, 혹시 자기의 코멘트가 본문과는 거리가 멀어진 리플이라면 글쓴이에게 본문과 거리가 있는 리플이라서 미안하다고 살짝 사과해주고...
이런 문화가 기본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할 일이 너무 많아지려나요?^^;;

메딕아빠님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951 현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체제 1위에게 너무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거 아닌가? [49] BIFROST6820 06/12/11 6820 0
27949 팬택 EX...인수와 해체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37] 다크고스트5662 06/12/11 5662 0
27948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14] 노게잇더블넥3655 06/12/11 3655 0
27947 @@ 2007년엔 꼭 좀 지킵시다 - 본문 읽기. [21] 메딕아빠3738 06/12/11 3738 0
27946 옐로우 힘내요 [45] 구냥4905 06/12/11 4905 0
27944 2006년 명경기/명장면 하이라이트 제작에 관한 소박한 일지 [17] Ntka5405 06/12/11 5405 0
27943 죄송합니다 하는데도 뭐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9] 구수치♥원성5172 06/12/11 5172 0
27938 팬택 EX는 어디로... 그리고 선수들은? [109] 타츠야9254 06/12/11 9254 0
27937 저테전 경향의 회귀. 다시 마이크로의 세계로 [13] 볼텍스4688 06/12/11 4688 0
27935 MSL 시즌2 4강.. 이 때가 그립습니다. [12] DeMiaN4748 06/12/11 4748 0
27934 은메달을 더 부각시킬 수는 없을까요? [22] TheHongyang4369 06/12/11 4369 0
27932 곰TV MSL VS 신한3차 OSL - 양대리그의 특징 및 리거 분석 (수정/추가) [20] 수퍼소닉5005 06/12/10 5005 0
27930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 MBCGame VS 한빛! [26] SKY923698 06/12/10 3698 0
27929 저처럼 협회 랭킹이 어느정도(?) 합리적이라고 보는 사람 없나요? [134] 뽀록~4639 06/12/10 4639 0
27928 부당노동알바를 당했습니다!!!!!!!! [42] 공공의적4507 06/12/10 4507 0
27927 2007년도에는 제발 기대해달란말 안듣고 싶습니다... [7] eSPr3623 06/12/10 3623 0
27924 2006 프로리그 최후의 대진표 - [김용만 VS 박지성으로 출발] [61] 처음느낌6074 06/12/10 6074 0
27923 STX soul 그리고 진영수..... [28] hornartist5248 06/12/10 5248 0
27922 프로리그 최종전. 한빛 VS KTF 엔트리. [152] 솔로처6397 06/12/10 6397 0
27921 드디어 후기리그 포스트시즌 팀이 가려졌네요. [9] Leeka3844 06/12/10 3844 0
27919 홍진호선수의 군입대권유는 격려의 또 다른 애정표현이라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35] 김호철6113 06/12/10 6113 0
27917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한번째 이야기> [19] 창이♡3878 06/12/10 3878 0
27915 IEST 2006 진행중입니다. [76] 지포스24553 06/12/10 45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