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3 20:59:25
Name 카카루
Subject 위대한 혁명가 마재윤
생각보다 마재윤선수가 해낸 쾌거와 업적이 묻히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재윤은 단순히 저그시대의 중심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바로 이 사상 유례

없던 저그 대약진의 선봉장인겁니다.  

뮤탈 뭉치기,디파일러의 재발견등등...  물론 이런것들도 충분히 훌륭한 업적이며 길이

기억에 남을 한부분이지만 결국 저그의 한계는 있었죠. 그것이 바로 2해처리의 한계

입니다.  어떤분들은 해처리 하나 더 늘려서 시작하는게 뭐 그리 대단한거냐며 반문할수

있지만 절대로 그런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마재윤식 3해처리 운영이후 그 커다란 패러다임혁명이후 저그는 이처럼 강력해진겁니다.

2해처리의 한계...  더블컴하는 테란상대로의 미래가 보장되지 못하는 저럴 몰아치기나

병력 쥐어짜내 한방싸움. 그렇다고 멀티 늘리자니 한방막기가 어렵고....  이런 저그의

패턴을 타파한게 바로 마재윤식 3해처리운영인거죠.   3해처리운영이 가져다준 자원의

수급량과 활성화,. 그로인한 물량과 멀티..  그이후 자연스레 이어지는 하이브체제까지..

마재윤은 2,3년전부터 이미 3해처리운영을 자주 선보였습니다. 우연찮게 발견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3햇에대한 확신과 고집으로 소신을 굽히지 않았죠.

다른 저그들은 3햇의 테크트리느린 단점땜에 대부분 일반적인 2햇을 했고 아무도 마재윤

의 3햇운영에 관심이 없었을겁니다. 결국은 3햇의 약점을 발업저글링 활용등으로 보완하

면서 당대최강저그킬러였던 최연성을 상대로 패러다임의 혁명을 이루어냈고 증명한거죠

그 이후엔 아시다시피 모든저그들은 3햇 마재윤식 운영을 하죠.

물론 전술이나 전략이런데서는  나름 스타일이 나뉘겠지만 결국 기본은 다 같습니다.

마재윤의 확신과 고집이 지금과 같이 저그가 테란상대로 전혀 가벼워 보이지 않는 시대의

변환점이 된것이죠.

위대한 혁명가 마재윤은 찬사와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는 선수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태엽시계불태
06/12/03 21:01
수정 아이콘
정말 3해처리 발업저글링으로 초반 압박병력 잡아먹고 뮤탈띄우는 플레이는 전율이었죠. 최연성선수와의 알포인트경기는 참 할말을 잃게만드는 플레이였습니다.
박대장
06/12/03 21:05
수정 아이콘
묻히다니요.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인데요.
06/12/03 21:15
수정 아이콘
3해쳐리가 얼마나 오래된 빌드인데요.
마재윤선수가 여러가지 것들을 조합하여 저그를 진화시켰다는 건
인정하지만 3해쳐리까지 혼자 만든 듯한 발언은 인정할 수 없군요
엽기길드 전략실만 가도 CalmGuy식 3해쳐리 운영법이 있습니다.
이게 2002년에 올린 글이니 사실 더 오래되었다는 걸 알 수 있죠
06/12/03 21:1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3해처리 만들었다는 말은 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단지 마재윤식 3해처리 운영이라는 말만 있을 뿐..사실상 예전부터 3햇빌드가 있어왔지만(지금 쓰이는 빌드 대부분 예전에 이미 다 나왔던 것이죠) 지금처럼 정석전략으로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좀 째는 부자빌드로 인식됐을뿐 2햇이 정석이자 대세였죠.
카카루
06/12/03 21:38
수정 아이콘
당연히 마재윤선수가 3햇을 발견했다거나 그런게 아니죠. 저는 그런말은 쓰지도 않았고 말도 안되죠. 하지만 기존의 3햇의 약점을 보완했고 남들과 다른 마인드로 마이웨이를 추구한 마재윤의 3햇운영은 충분히 마재윤식 3햇운영이라는 단어를 써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마재윤의 혁명을 별거아니라고 치부하는 사람들땜에 이글을 쓴겁니다. 단순히 잘하는 저그로도 획을 그었지만 3햇 패러다임으로도 획을 그은겁니다.
06/12/03 21:47
수정 아이콘
3해처리 아주 오래된거고 오히려 일반적인 로템에선 3해처리가 대세였는데.. 3해처리가 중요한게 아니고 마재윤의 운영능력이 뛰어난게 중요한거죠. 마재윤 선수는 뭐 원해처리로 시작해도 이기니까요.
I have returned
06/12/03 22:03
수정 아이콘
캇카// 저도 마재윤 광ㅃ 입니다만 그건 좀..;;
06/12/03 22:18
수정 아이콘
그냥 전략을 짜서 좀 쓰는것과
전략을 완성시켜서 모든 저그들이 그 전략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죠 -_-;
06/12/03 22:45
수정 아이콘
wook98// 마재윤 선수가 3해처리를 발견했다는 말씀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3해처리를 대중화 시켰다는 말씀같네요.
맞죠, 불과 CYON MSL만 해도 김동준 해설위원이 '이 선수의 테란전은 무조건 3해처리로 시작합니다. 참 독특하게도' 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지금은 너도나도 해처리는 기본적으로 3개피고 시작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트렌드를 바꿈은 물론 저그의 마음가짐도 바뀌었죠. 예전만해도 테란이 더블하는걸 바라보며, '어떡해든 타격줘야한다!' 라는 마인드로 압박을 받던 저그의 심리는 '더블? 그럼난 3햇' 으로 바꾼거..이거 참 대단합니다.
06/12/04 00:28
수정 아이콘
뜬금 없지만.....마재윤이 등장하기전에 앞마당먹고 방송에서 박성준이 앞마당먹고 4햇 했는것같은데 그때좀 특이 하다고 했는데....
06/12/04 00: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마재윤선수가 3햇으로 운영도 사실이지만 3햇후에 상대가 더블일때 공격 안하고 제2의 멀티가 혁명적인것 아닌가요?
06/12/04 11:53
수정 아이콘
9000살님// 그렇죠. 최연성의 트리플컴 활성화와 비슷한 마인드의 저그 운영의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You.Sin.Young.
06/12/04 12:56
수정 아이콘
패왕등극;;
06/12/04 13:47
수정 아이콘
분명 저 같은 양민은 2004년 여름부터 3해처리 체제의 전략만 고집하다 드랍쉽에 발리곤 했는데..
프로 선수가 하니 역시 다르군요.. 그래도 2004~2005년 나름대로의 3해처리 운영으로
공방승률 70% 찍어오다 올해부터 3해처리 대중화 되니 나름 뿌듯하네요..
그래도 아쉬운 점이라면 너도 나도 3해처리다 보니 독창성이 없어진 것 같은 느낌.. 이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688 프로게이머를 포기하라 [40] 포로리7593 06/12/03 7593 0
27687 대세는 저그. [38] 파이어볼4767 06/12/03 4767 0
27685 임요환과 마재윤 [14] happyend4809 06/12/03 4809 0
27684 T1선수들과 주훈감독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9] 김호철5556 06/12/03 5556 0
27683 위대한 혁명가 마재윤 [14] 카카루4728 06/12/03 4728 0
27682 퓨전요리음식점 [15] Forgotten_3829 06/12/03 3829 0
27678 드라군에게 제발 뇌가 주어주길... [27] 체념4154 06/12/03 4154 0
27674 T1에서 말한 선택과 집중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243] 모짜르트6622 06/12/03 6622 0
27672 임요환 선수의 존재가 이렇게나 컸던 걸까요? [25] 하얀나비4882 06/12/03 4882 0
27671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여드레째!!(1-2위 결정전 노재욱-천정희!) [123] 지포스24214 06/12/03 4214 0
27670 06~07 시즌 개인리그에 쓰이는 맵의 전적을 기재할 예정입니다 [3] Nerion4406 06/12/03 4406 0
27668 마재윤의 게임이 재미가 없다? [29] TheHongyang4570 06/12/03 4570 0
27666 오늘 경기 결과로 인한 경우의 수 들입니다.[수정완료] [23] Leeka3803 06/12/03 3803 0
27664 homy 의 여러가지 변명 모음. [49] homy6674 06/12/03 6674 0
27662 SKT T1 VS MBCgame Hero 엔트리! [502] SKY928241 06/12/03 8241 0
27661 "본좌"라는 말 알고나 씁시다. [78] Calvin8251 06/12/03 8251 0
27659 무조건 이기는 방법. [25] sylent4800 06/12/03 4800 0
27658 CJ VS 삼성 Khan 엔트리!! [241] SKY925689 06/12/03 5689 0
27657 어떤 선수를 좋아한다는 것 [5] bianca2747 06/12/03 2747 0
27656 슈파때문에 못봤던 그경기 듀얼 토너먼트 김준영 대 송병구 [13] 포로리4016 06/12/03 4016 0
27654 마재윤을 이겨라!! [37] Hero5597 06/12/03 5597 0
27652 YANG..의 맵 시리즈 (17.5) - Yggdrasill v2.0 [13] Yang4823 06/12/03 4823 0
27651 워크래프트 온라인리그 NGL 4K : mYm 진행중! [272] 지포스24787 06/12/03 47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