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21 20:27:25
Name 체념토스
Subject 종족의 역류- 테란같은 저그, 토스 같은 테란, 저그 같은 토스
1. 테란 같은 저그.

방어의 종족 테란...
테란이란 종족은 위기가 있어도 그 끝내 모든 걸 막아내고...
유닛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경기를 역전 시킨다.

태산 같은 묵직함과 단단함이야 말로 테란의 미덕...

그러나 그러한 미덕은 이젠 저그에게서도 엿보인다.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는 벌레들...
그안에서는 어떠 원거리무기들이라도 무력하게 만든다.

그것이 바로 다크스웜이다.

어느 순간부터 저그는...
빠른 하이브의 이은 디파일러의 활용이 눈에 띄게 늘었났다.

그러한 디파일러의 활용 증가로...
급속도록 저그의 방어력이 높아져 버렸다.


다크스웜룰안에서 저그는 적은 병력이라도 테란의 병력을 상대할수 있게 되였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테란의 한방병력을 막기 위해 최대한 많은 병력을 모으고 최대한 넓은 지형에서 덮쳐서 테란의 병력을 괴멸시키는 것에 성공을 하거나..  대패 하여 지지 치게 되는 시나리오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테란의 한방 병력이 내려오며....
저그는 싸우지 않는다.. 그저 싸우는 쉬늉을 하거나.. 어떠한 방법으로든 시간을 끌면서 디파일러를 나오길 기다린다.

디파일러가 합류한 병력으로 테란의 병력을 방어해내고 순식간에...
상대방 앞마당을 점령하고 경기를 뒤집어 놓는다.

꼭 내용이 테란같다.
이제 저그는 저그가 아니다.


2. 토스 같은 테란...


옛날에는 테란이란 종족은 저그 상대로 필요 한 자원은...
앞마당이면 충분했다...

테란의 앞마당 자원만으로도 충분히 저그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빠른 하이브와 디파일러의 활용하는 저그는...

앞마당 자원이 다 떨어지는 그 순간까지도 끄덕도 안한다...
오히려 그전에 테란이 박살이 나기 쉽상이였다.


그러한 저그를 잡기 위해서 테란은 고심했다.
그래서 테란은 똑같이 자원을 먹고 물량전 하기로 했다.

테란은 좀더 경기를 길게 준비하고 저그를 상대해 나갔다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았다

저그 끝임 없는 병력을 막기 위해선 탱크가 필요했고...
디파일러의 활용을 저지 하기위해선 베슬이 필요했다...

그렇다 테란도 필요의 의해서 저그 상대하는 토스처럼 이상적인 조합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상적인 조합을 위해선 팩토리와 스타포트가 필요하고 궁극적으로 가스가 필요하다. 그래서 테란은 초중반에 중앙 교전을 하면서 또다른 멀티를 가져가고...

충분한 베슬과 탱크 숫자를 보유하기 위해...
단순히 예전 2팩 혹은 2스타를 넘어서.. 3팩 2스타 2팩 2스타 등등으로... 팩토리와 스타포트의 숫자를 늘리게 되였고 팩토리와 스타포트의 운영이 발전하게 되였다.

그러나... 그렇게 갖추는 것도 힘들거니와 어떻게 보면 그것은 고효율적인 승리방법이라고는 할수 없는 것이였다.


그래서 애초에 초반 부터 저그의 멀티를 강력하게 견제하기 시작했다.

예전 앞마당 빨리먹고 ... 베슬 나와야 진출했던 테란을 생각했을 때...
이것은 어쩌면 토스 같은 플레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토스가 원팩 더블한 테란 겨냥하여 강력하게 푸쉬를 하는 것처럼...
테란도 저그의  제3의 멀티를 강력하게 푸쉬를 하는 것이다.

참 토스같다.

그렇게 고고했던 테란은 토스를 인정한 것일까?


3. 저그 같은 토스

저그에게 무참히 밟히고 테란에게 무시당하는  제일 불쌍해 보이는 종족...
그러나 그러한 토스에겐 꿈이 있고 이상이있다.

사실 토스는 예전 부터 저그를 부러워 했다.
저그의 확장력을 부러워 했고 저그의 쏟아지는 물량을 부러웠했다.

그래서 토스는 저그처럼 테란보다 멀티를 항상 더 먼저 지였고
많은 수의 해처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 물량의 비결임을 깨닭고...
엄청난 수의 게이트웨이로 지여 댔다,

이처럼 토스는 항상 굉장히 연구적이였고 저그등의 좋은점이
있으면 받아 들일려고 노력했다.

최근에 토스유저들이 보여준 늦은 리버또한 그러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오영종 선수가 최근에  보여줬던 앞마당 이후에 스피드업 리버로 최대한 시간을 끌어주고 .. 케리어로 가는 운영은 마치 저그가 앞마당 먹고 레어 테크 이후에 뮤탈로 상대를 견제 하는 동시에 멀티를 늘리는 그 운영과 비슷한것처럼 느껴진다.


초반 빠른 다크, 빠른 리버 등등 그러한 초반 전략에서 벗어나..  뮤탈견제와도 같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늦은 리버운영으로 토스가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하더라도 상황을 반전 시키는 성과를 보여주는 등.. 테란의 부자식 운영의 견제를 해준다.
(늦은 리버의 장점으론 이미 옵저버로 상대의 상황을 보면서 할수 있기 때문에 꽤나 안정적이라고 할수 있다)

토스는 계속 이런식으로 발전하고 변화하고 진화한다.
이런식이라면 머지 않아 토스의 강력한 날이 도래할지도 모르겠다.



뱀다리1. 컨셉자체가 다른종족과 비슷한 무언가 이기 때문에... 그것에 맞추기 위해 조금은 억지성이 강할수도 있습니다^^

뱀다리2. 어쩌다 보니... 어투가 반말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oolsoto
06/11/21 20:48
수정 아이콘
저그같은토스는 약간 억지가 ㅠㅠ
게다가 늦은리버는 진짜 테란이 맘먹고 터렛 잘 두르면...
진짜로 하기 힘든전략입니다.. 게다가 속업비용에..셔틀에 리버에
만약 실패하도 한다면...아무튼 토스는 암울...
게다가 이미 많이 보여진 전략이나 슬슬 파훼법이 나오고있죠...
루비띠아모
06/11/21 20:51
수정 아이콘
다크스웜은 방어력을 극대화한다기보다는 오히려 공격력을 극대화한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체념토스
06/11/21 20:55
수정 아이콘
Coolsoto님// 그렇죠 테란이 맘먹고 터렛 잘 두르면
안통하죠.

근데 그렇게 하면 토스도 손해는 아니예요.
터렛강제에다가 팩토리 타이밍도 늦출수도 있고..

그리고 굳이 늦은리버를 scv타격에만 쓰는 것도 아니고...
뭐 디팟이나 주요 건물로 테란의 시간을 끌수도 있고

병력 전투할때 잘만 쓰면 정말 대박이죠.
체념토스
06/11/21 20:56
수정 아이콘
루비띠아모님// 다크스웜은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굉장히 유용합니다.
06/11/21 21:19
수정 아이콘
토스의 강력한 날이 도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뭐 몇년전만 해도 저그 암울론이 있었으니... ...
토스 선수들 분발하세요. ^^
06/11/21 21:56
수정 아이콘
오타가 있네요. 궁긍적으로 -> 궁극적으로

그런데 테란전에서 토스가 리버를 전투 상황에서 쓰기 쉽나요? 전투 중에 점사한번 해버리면 녹아버릴텐데 ;;
체념토스
06/11/21 22:05
수정 아이콘
티티님// 그렇죠;;; 그냥 녹아버리죠;; 근데 선수들 잘쓰는 거보면 신기해요
소나기아다리
06/11/21 22:27
수정 아이콘
다른다 -> 다르다 로 수정 바랍니다.
토스는 어디로...ㅡ_ㅡ
목동저그
06/11/21 22:52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는 저그를 완전히 다른 종족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저는 항상 디파일러를 뽑아보기도 전에 gg지만ㅠ
06/11/22 01:39
수정 아이콘
사나님//
분발하세요. 가 옳은 표현입니다. 분발해주세요 는 일본식 문법이죠.
WizardMo진종
06/11/22 06:43
수정 아이콘
coolsoto// 속업셔틀2리버를 밥줄로 삶는 짤짤이 토스입니다;; 터렛을 맘먹고 둘러주면 트리플 가면 그만이기에 그다지 손해볼건 없습니다만(무탈띄운후에 몰아칠지 멀티할지를 가늠하는 저그처럼), 손느리면 2리버 안쓰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흘린일꾼한마리. 저기서 벌쳐 두마리. 마인 두개. 사거리밖에서 터렛하나. 이런식으로 셔틀 안잃고 계속 돌리기만해도 테란입장에선 짜증 장난아니거든요... 간혹 서로 밀자고 나오는 테란있으면 나오는 병력으로 최대한 시간끌면서 막아주고, 교전중에 2리버는 상대일꾼쪽에 떨궈놓으면 교전의 승패에 상관없이 일꾼이 사라지고 서플 부수고 있는 리버를 볼수있습니다.
You.Sin.Young.
06/11/22 14:36
수정 아이콘
댓글 나온 김에, 공격력과 수비력에 대한 정의를 누가 해주시면 좋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375 <리뷰> 대 테란제국의 잃어버린 별이 돌아오다 : 경기분석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 이윤열 VS 오영종 5경기] [21] Nerion5682 06/11/23 5682 0
27374 [설문조사결과] 2006년 PgR21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113] 메딕아빠9691 06/11/21 9691 0
27371 스티븐킹<톰고든을 사랑한 소녀>를 읽고.. [4] 손가락바보4186 06/11/22 4186 0
27370 [yoRR의 토막수필.#29]In My Place. [12] 윤여광4165 06/11/22 4165 0
27369 왜 어리거나 젊은 세대들은 JON-NE 이 말을 많이 사용하는 걸까? [58] 뮤탈한마리키4248 06/11/22 4248 0
27368 K·SWISS W3 3라운드 장재호(나)-유안 메를로(휴) 문자중계!! [383] 지포스26060 06/11/22 6060 0
27367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들 [9] 설탕가루인형4047 06/11/22 4047 0
27366 프로리그 개선안 2 [3] 후후3809 06/11/22 3809 0
27365 주몽, 왜 이렇게 까지 된건가. [60] 랜덤좋아6352 06/11/22 6352 0
27364 논술이란거.. [34] 그녀를 기억하3650 06/11/22 3650 0
27363 [연애상담] 이별 후 재결합 성공사례 듣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38] 락앤롤10056 06/11/22 10056 0
27361 homy님의 개인리그 개선안을 읽고... [4] LSW3770 06/11/22 3770 0
27360 차기시즌 시드권자 소개(後) - 신한 3rd 스타리그 [11] KuTaR조군4138 06/11/22 4138 0
27359 가장 복잡한 프로리그 시나리오(8개팀 5승 5패) [14] 아유3891 06/11/22 3891 0
27358 스스로에게 가장 어려운 선택을 한 T1 선수들에게 [25] 거짓말4148 06/11/22 4148 0
27357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 [14] Sly3980 06/11/22 3980 0
27354 [잡담]음악인 이승환에 관해서(2) [20] 북극곰4339 06/11/22 4339 0
27353 PGR 설문조사에대한 프로리그 결과 분석.. [175] loadingangels4473 06/11/22 4473 0
27352 자....... 이제 내일 모레 벌어지는 서바이버 2R E조 결승전! [15] SKY924413 06/11/21 4413 0
2735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여덟번째 이야기> [22] 창이♡3791 06/11/21 3791 0
27349 무비스배(이게다 임요환 덕분이다배) 서바이버 와일드카드전 결승전! [149] SKY925009 06/11/21 5009 0
27348 현실은 언제나 냉정하다..(사랑과 우정사이..) [7] 영혼을위한술4140 06/11/21 4140 0
27347 몸은 편하고 마음은 힘든 수험생.. [29] 미라클신화3677 06/11/21 367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