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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7 15:33:04
Name 히로하루
Subject 플토팬으로서, 내일 결승전을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
내일 드디어 온게임넷 결승전이 열립니다.

결승전의 주제는
"돌아온 천재, 금쥐를 노리다" VS "가을의 전설, 이어질 것인가"
로 나타낼 수 있겠습니다. -_- (자기 마음대로 단순화....)

사실 플토팬으로써 4강전까지는 오영종 선수를 정말 죽어라 응원했습니다.
징크스가 이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가을에는 프로토스! 라는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있었죠.
그리고 원래 프로토스 팬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오영종 선수가 결승 진출했을 때만 해도
당연히 오영종 선수를 응원해야지! 라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만,

슈퍼파이트 3회-_- 때문에 이 생각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프로토스 팬이라도... 오영종 선수가 마재윤 선수와 게임 하는 것은...
걱정이 되죠 -_-;;; 강민선수조차 무력하게 무너지는데...

마재윤 선수가 이윤열 선수에게도 전적상 앞서있지만
왠지 모르게 마재윤 VS 이윤열의 경기에서는 엄청난 명승부가 펼쳐질거라고 예상이 되네요. 극강의 테란과 극강의 저그가 붙으면... 후..

프로토스 팬이긴 하지만, 테란과 저그가 처절학 싸우는 것이 가장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슈퍼파이트 3회의 초슈퍼대박 대진이 완성되려면 이윤열 선수가 우승해야하는 상황입니다. ㅠ_ㅠ (오영종 선수와의 대진도 대박이지만... 개인적으로는...이윤열 선수가 더...)

아~ 그런데 이윤열 선수가 우승하려면 가을의 전설이 무너져야 한다는게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서 내일 결승전을 보는 심정이 답답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막상 게임이 시작되면, 안티테란-_-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오영종 선수를 응원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다른 많은 프로토스 팬분들은 누구를 응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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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7 15:36
수정 아이콘
똑똑한 프로토스는 우승할 수 있습니다. 오영종 선수는 강민 선수 만큼이나 똑똑한 선수입니다. :^)
sway with me
06/11/17 15:38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에서 이윤열 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제대로 된 5판 3선승 경기를 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지만, 당장 내일의 결승은 오영종 선수가 우승하길 바랍니다.^^
김호철
06/11/17 15:38
수정 아이콘
전 오영종선수의 우승을 확신하는데요?^^
제 마음은 이미 슈퍼파이트 3회 오영종vs마재윤에게로 가 있습니다.
06/11/17 16:05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매치는 현제 본좌 마재윤선수에게 전적이 밀리는 이윤열선수보단 전적이 거의 없다시피한 오영종이 더욱 가능성이 있어보이며
박성준,박태민,김준영을 이기고 플토천적인 전상욱을 이긴 오영종이 더 매치업이 어울리며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될꺼라고 생각되네요
06/11/17 16:16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의 결승진출까지 밟아온 눈물나고 피가 마르는 대진을 뒤돌아보면, 말할 것도 없이 오영종 선수의 우승을 원합니다....만, 이윤열 선수가 오랜 부진을 꺾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도 보고 싶긴 하고... 거참, 내일 가슴졸이고 후들거려서 제대로 볼 수나 있을런지..
머씨껌으로아
06/11/17 17:17
수정 아이콘
이유불문 플토는 단결해야합니다.
이윤열 선수도 1년에 한번씩은 꼭 우승하던데 올해 우승이 없는게 더 무섭네요. 근데 슈퍼파이트는 저vs프 보단 저vs테 가 더 잼날꺼 같긴 한데
하지만 무조건 플토 단결입니다.
06/11/17 18:41
수정 아이콘
음.....마재윤 선수가 3:0으로 이기길 바랍니다 슈퍼파이트에서 이윤열 선수를요..
06/11/17 19:15
수정 아이콘
후.... 정말 난감합니다.. 슈퍼파이트에서 무기력하게 마재윤 선수에게 패한다면..... 골수플토빠이지만 이윤열선수를 쪼금이나마 응원하는 마음도 있어요.
06/11/17 20:49
수정 아이콘
플토인들은 그저 사신으로 대동단결!!!
플토는 누구든 결승 진출자에게 대동 단결입니다.
작년 가을의 전설 이후로 우승자 토스가 없습니다.
소나기아다리
06/11/17 23:25
수정 아이콘
음.....마재윤 선수가 3:0으로 지길 바랍니다 슈퍼파이트에서 오영종 선수한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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