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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23 00:23:31
Name 블러디샤인
Subject 내가 사랑하는 아이..
소심한 a형에다 말주변도 없는 나와..
정반대의 털탈한 성격을 소유한 나의 친구 j양 ..

공효진을 닮은 내친구 j양은..
처음 봤을때부터 매우 매력적 이었다..



인간관계가 그다지 좋지못한 난..
이상하리만치 그녀석에게 집착했고..(왜 ㅡㅡ??)
대학학 1학년 동아리에서 처음 봤을때부터
어뜨케 하면 더 많이 얼굴을 볼수 있을까 궁리만 했었다..



시험기간에도 .. (녀석은 상당한 책벌레..)
매점에서도..
마주칠 때마다..


설레임은 더해만 갔다..


군입 문제로 휴학하기로 마음먹은 작년 겨울..

몇번 만나서 데이트아닌 데이트. (영화나 밥 따위의.. 정식코스로 -_-a)도 하고..
넌지시 남친의 유무(?)에 대해서 물어도 보고..

이상형도 물어보고.. 했었는데..


결정적으로 내가 그녀석을 좋아하게 된건..
나의 생일날 .. 받은 책 한권 이었다.. (처음으로 부모 외에 받은 생일선물..)
----1월은 생일 챙겨먹기 힘들다;;-----

"야동즘 그만봐.."하면서..

그녀가 건네준 인간관계.. 에 대한 내용의 책이 ..
그때 나에게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얼마후 영화 한편을 본후..
우리 사귀면 안될까 라는 말에..
인상 팍쓰던 그녀석...


남자를 사귀는거는 시간 낭비 같다며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애를
내가.. 괜히 귀찮게 하는거 아닌가 하면서도..
매번 전화를 걸었다..



내가 ..
집착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연락을 끊어 보려 해봐도..

또다시 연락 하고.. 문자하고..
중독도 보통 중독이 아닌것 같다..



친구로 다시 돌아 갈순 없을것같은데..
걘 나한테 맘이 전혀 없는것 같은데..
내가 왜 여기서 찌질대나.. 그런 생각이 자꾸든다..



그 아이 말대로.. 사랑은 이기적인 걸까..

"나 교과서랑 사귀는데 ㅎ" 란 문자대로 난 교과서 보다 못한걸까.. ㄱ-



답답한 밤이네요..
그녀석과 난 인연이 아닌걸까..

-----------------------------------------------------------------------
횡설수설 늘어 놓은거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제가 하루에 평균 20번은 들르는 사이트에 끄적거려보고 싶어서 이렇게 남겨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__)
p.s 평가위원 채택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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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3 00:50
수정 아이콘
오늘 00:50 시를 기점으로 님의 사이 조회수는 폭팔할 겁니다..-_-a
참 그리고 힘내세요 ^^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군입대를 앞두고 계신다면.....
으음...-_-;;;
블러디샤인
06/10/23 01:32
수정 아이콘
xaber//이미 5달째 공익.. -ㅅ-;;
홈피는 가봐도 볼게 없는;; 어쨌든 감사합니다..
전 그 아이한테 그저 미안할뿐이에요.. ;;
06/10/23 03:03
수정 아이콘
아는 여자후배에게 들은건데요. 혹시 참고가 되실까 해서 말씀드립니다.
그 후배도 공무원 공부하고 있는데...정말 지금껏 만나본 사랑중에서 가장 마음도 잘 맞고 대화도 잘통하는 남성분이 사귀자고 했는데 지금 자신이 목표로 하고 있는 길이 너무 중요하고 소중해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의외로 여성분중에 사랑보다 자이실현등...자신의 꿈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는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그 여성분이 만약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다면 아마 학원선생님들 혹은 공무원 카페등에서 결혼할 남자 아니면 절대 수험기간중 연예시작하지말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있을겁니다.
그분이 합격하실때까지 기다리시는건 어떨지...
아니면 설사 공무원 떨어져도 님이 평생을 책임진다는 믿음을 강하게 심어주시던지...
이쥴레이
06/10/23 03:09
수정 아이콘
..........과감히.. 공부하세요 =_=;;

같이 공무원 가시는것입니다.

군대에서 일단.. 고려해봐야되지만..
블러디샤인
06/10/23 12:25
수정 아이콘
liberal // 감사합니다 -_-;; 사실 그 녀석이 말한게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여태(!) \..연애 하는게 시간낭비라 한번도 안해 봤다는데.. ;;
목표가 중요해서 그렇게 싸늘하게 대한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이쥴레이// 교대 목표로 수능 다시 공부할 생각입니다
제 꿈이거든요.. 공무원은 차선책 -_-;;;;;;;
엠케리
06/10/23 15:57
수정 아이콘
pgr에 리플은 처음 달아보는 것 같은데... 님의 글에 달게 되네요. 읽으면서 님의 마음이 잘 와 닿아서 저도 참 안타까워요.ㅠㅠ 그치만 그 여자분, 정말 멋진 분인 것 같네요. 꼭 잘 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책 선물 정말 멋져요. 화이팅!
블러디샤인
06/10/23 16:51
수정 아이콘
엠케리// 감사합니다 .. 머 꼭 사귀지 않더라도 좋은 친구로 만들려고 노력중입니다..
신경 안쓰는척하면서 저 배려해주는 그 녀석을 보면..
자꾸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좋아한다는 말을 안하면 더 내가 힘들어질까봐..
자꾸 좋아한다는 얘길 꺼내게 되요;;
이제는 안그래야.. 걔도 나도 편할텐데;;

어쨋든 리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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