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12 21:23:37
Name 창이♡
File #1 메인.jpg (0 Byte), Download : 33
File #2 크기변환_4컷5.jpg (0 Byte), Download : 53
Subject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여덟번째 이야기>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열여덟 번째 이야기.






나는 일제히 마린의 스팀팩을 사용하고 그나마 마나 100이 넘던

베슬 두기로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걸었다


그래 지금 교전에서만 이긴다면 지금 위치는 다른 저그의 멀티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으니까 업그레이드도 잘 되있으니

병력이 많이 죽어도 멀티는 밀 수 있을 것 같아

저기 남은 저 멀티만 부수면 저그도 자원채취 할 곳이 없는 상황이다....

저그의 본진과 앞마당 그리고 미네랄멀티에는

이제 미네랄이 없을거야.... 있다 쳐도 찌꺼기 수준이겠지....


컨트롤을 잘 해서 교전에서 병력 손실을 줄여야겠어....



이레데잇에 걸린 디파일러들이 죽기 직전에 안간힘을 써서

내 마린들한테 오는 것 같았다



헛!! 플레이그??


맞으면...... 밀린다....

병력들을 순간적으로 뒤로 빼주는 컨트롤을 했다

디파일러가 죽기 직전에 이르렀을 때

스웜이 쳐졌다



헉헉..... 다행히 안 맞았다

그런데 디파일러가 죽기 직전에 플레이그를 쓸 뻔 한 상황에서

갑자기 내가 뒤로 빼주어 못 쓰게 되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디파일러가 죽는 순간 스웜을 사용하다니....

나는 스웜이 있는 자리를 피해 빙 둘러서 병력을 저그의 멀티 쪽으로 갔다

그 멀티는 언덕 위였다

언덕 위쪽 입구에서 자리 잡으면 유리한 싸움이 가능하다

병력 중에서 어느 정도 적당히 잘라내어 그 병력으로 멀티의 해처리를 부수고

드론을 죽이면 될 것이다

언덕 위 입구로 사이언스 베슬을 날려보니 다행히 러커는 없어서

신속히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기동력이 뒤쳐진 탱크는 저그병력에게 잡아 먹혔다


위쪽 언덕 입구에 자리를 잡고 마린 8기와 메딕 2기를 떼어내어

자원채취 하는 드론 쪽으로 이동 시켰다

해처리 옆에 나이더스 커널이 보였다

스팀팩을 쓰고 서둘러 커널을 공격 했다

제발.... 제발.........


다행히 유닛이 커널로 나오진 못 했고 커널 파괴에 성공했다

나는 일제히 드론과 해처리를 공격했다

깨졌었던 해처리 옆에 변태중이던 저그 에그(알) 2개에서

변태가 완료 되어 무언가가 나왔다


아뿔싸.....

울트라 리스크 였다

에그 두 개 모두 울트라리스크 였다


마린 8기와 메딕 2기는 황급히 병력들이 모여 있는 언덕 입구 쪽으로 갔다


‘Your Force is Under Attack'

또 공격 알림 메시지가 들렸다

아차....

스웜을 피해 언덕 위로 황급히 올라가느라

띄워놓았던 건물들이 뮤탈리스크한테 계속 공격 당해서

공격 알림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뜨는지 몰랐다


띄워놓은 건물들 중 배럭 두 개가 지금 있는 병력 위치에 제일 가까웠고

배럭은 바쁘게 병력들이 있는 위치로 두둥실 날아가는 중이였다


어쩔 수 없이 병력을 다시 이동시켜야 되는 상황이였기에

병력들을 언덕 밑으로 내리려 했다


그 순간 언덕 입구 밑 적절한 위치에 러커 두기가 숨었다



이... 이런......


겨우 사이언스 베슬의 마나를 짜내어 러커 두 마리에게

이레데잇을 걸었다


러커 둘이 이레데잇에 죽는 순간 밑으로 쭈욱 무빙 명령을 내려갔다


그 순간 저그 병력들이 달려 들었다


그럴 줄 알았어.... 일제히 마린 스팀팩을 사용하여 공격을 하였고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마린 하나에게 걸었다


그러나 저그의 병력은 많았다

소지하고 있던 자원이 좀 됐었는지 싸우는 도중

울트라 3기와 저글링들이 더 뒤따라 왔다



결국 저그의 활성화 되고 있던 멀티는 다 부쉈지만

그 후 최후의 병력들은 결국 전멸하고 말았다


아..........GG 군................




저 멀리 둥둥 띄워진 배럭 하나 때문에 게임은 안 끝난 상태였다

그냥 GG를 쳐야 하는 상황.....


아..... 또 지고 말았군.........


그래도.... 같이 했던 것만으로 만족하자.....



이젠 잊어보려고 노력 해봐야지

“이젠 끝이네 낄낄”

“지지 칠 때네”

“발악 하더니 결국 졌네”


얼른 GG 치고 끝내라는 관전자들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어쩔 수 없군...


GG를 치기 위해 엔터키를 눌렀다


그 순간 신비의 메시지가 떴다


띄워진 메시지는 ㅋ(키읔)만 대략 열 개 정도였다


비웃는가보군......



비참해진다........ 쩝


비웃음을 당하니까 괜히 정 떨어지려 하네


그래... 차라리 잘 됐어

정도 다 떨어졌으니 이제 깨끗이 잊을 수 있겠어



황당했던 신비의 메시지에 잠시동안 GG를 못 쳤다


그러다가  다시 내 손이

다시 GG를 치기 위해 G키에 손을 갖다 대어 눌렀다



‘게임 얼른 끝내자,GG 쳐라’ 라는 관전자들의 메시지들 틈에

다시 신비의 메시지가 보였다





“너 강한진이구나?”



=========================================

드뎌 4컷이군요 ^^;;


"한개는 오른발 업글, 다른 한개는 왼발 업글"


사실은 제가 옛날에 아둔의 성지 두개 짓는 삽질을 범했다가 친구한테 지적 당했을 때

변명이랍시고 한 말이였습니다 ㅡㅡ;;;




p.s:재고 문서가 점점 부족 해지는군요 ㅠ.ㅠ 열심히 써 놔서 더 많이 재어 놔야겠습니당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츠좋아^^
06/10/12 21:26
수정 아이콘
아둔 두개는 낯설 지가 않아요~
-_-;열심히 쓰세요.
창이♡
06/10/12 21:44
수정 아이콘
가츠좋아^^ // 넵 감사^^;
메디쿠
06/10/12 21:47
수정 아이콘
헐 잘 읽었습니다 근데 상대를 어떻게 알아채지;; 덜덜덜
창이♡
06/10/12 22:13
수정 아이콘
메디쿠 // 다음 이야기를 보시면 알아요 ^^
막강테란☆
06/10/12 22:23
수정 아이콘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하네요.. 다음화 기대
창이♡
06/10/12 22:39
수정 아이콘
막강테란☆ // 너무 기대하다간 실망 하실 수도 ㅠ.ㅠ
이스트
06/10/12 22:57
수정 아이콘
다음편 빨리!
창이♡
06/10/12 23:10
수정 아이콘
이스트 // 하핫;; 넵 ㅠ.ㅠ
G.s)TimeleSs
06/10/12 23:38
수정 아이콘
헉 어떻게 안거지-_-;;
무사 쥬베이
06/10/13 00:46
수정 아이콘
흐음.. 보고 갑니다^^;;
시험기간에 뭐하는 짓이람.
다반향초
06/10/13 01:06
수정 아이콘
"너 강한진 이구나??" 헉.....
제로벨은내ideal
06/10/13 13:32
수정 아이콘
헛..전 최상용캐스터가 하셨던 말 인용한 줄..크큭.
너 강한진이구나 의 압박..
린킨파크
06/10/14 01:00
수정 아이콘
친구가 가르쳐 준건가..... 어떻게 알지....... 다음편이 무지하게 기대가...
06/10/15 10:13
수정 아이콘
여..역시 울트라의 힘은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280 죄송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 [13] 두번죽다3820 06/10/14 3820 0
26279 우연히 만난 the marine... [26] 설렁탕4623 06/10/14 4623 0
26278 [파이팅] 염보성 선수 .. 스타리그 멋진 플레이 잘 보았습니다. [6] 견우3679 06/10/14 3679 0
26277 온게임넷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에 대한 기대감 [8] Chris Nam3503 06/10/14 3503 0
26276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 손노리와 포가튼사가 - [27] Supreme4791 06/10/14 4791 0
26275 스타리그 8강이 모두 정해졌네요. [56] SEIJI6789 06/10/13 6789 0
26274 WCG2006 스타크래프트 조별 선수 [16] LKJ*4265 06/10/13 4265 0
2627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아홉번째 이야기> [14] 창이♡3733 06/10/13 3733 0
26270 WCG 2006 이탈리아 그랜드 파이널 경기스케줄 나왔습니다~! [26] 구우~4627 06/10/13 4627 0
26269 죽은 천왕의 노래 [3] 포로리4156 06/10/13 4156 0
26268 오늘 드디어 벌어지는 신한은행 16강 최종전! [573] SKY926711 06/10/13 6711 0
26267 스타를 모르는 사람과 나눈 대화 몇토막. [18] 볼텍스3698 06/10/13 3698 0
26266 실시간 서울 교통정보 화면 [11] [NC]...TesTER6797 06/10/12 6797 0
26264 어저께 투니버스 케로로 보신 분 있나요? (수정) [16] 스타벨3918 06/10/13 3918 0
26263 @@ PgR 평점 ... COP 선정 횟수에 대한 간단 리포트 ...! [7] 메딕아빠4027 06/10/13 4027 0
26262 10월에 보는 첫눈...그리고 어른이 되어간다? [5] 잠자는숲속의3835 06/10/13 3835 0
26259 2005년 11월 임성춘 해설 인터뷰 (팀리퀴드) [11] SDI8519 06/10/13 8519 0
26258 [감상] 요즘 힘들고 지치시나요? [4] 히로4753 06/10/13 4753 0
26255 영화와 소설 그리고 현실의 차이점이랄까요.. [16] 스머프3843 06/10/13 3843 0
26252 제가 보는 라이벌 아티스트 한동욱vs투신 박성준. [7] Fim3693 06/10/13 3693 0
26251 [분석] 재미있는 역대 MSL, OSL 기록들 [27] 리콜한방5108 06/10/13 5108 0
26248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여덟번째 이야기> [14] 창이♡3771 06/10/12 3771 0
26247 넥슨 카트라이더 4차 리그, 그 재미를 아시나요? [9] Lucky_Tyche4269 06/10/12 42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