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11 22:04:28
Name 창이♡
File #1 메인.jpg (0 Byte), Download : 28
File #2 크기변환_그린요환.jpg (0 Byte), Download : 56
Subject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일곱번째 이야기>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열일곱 번째 이야기.







지금이 기회야!! 멀티를 작살내야 해!!

가스멀티 두 개 정도는 밀어야 50대 50정도인 상황으로 만들 수 있다


지금 병력이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저그의 멀티 쪽으로 이동 시켰다

거기엔 저글링이 한 부대 정도 있었다

손 쉽게 저글링들을 녹이고 해처리를 공격했다


좋아... 요걸 깨고 곧 바로 멀티 하나만 더 깨자.....


드디어 처음 이길 수 있는 건가


나도 모르게 기대하기 시작했다




‘Your Force is Under Attack'


그 순간 공격을 받고 있다는 알림이 들렸다

스페이스 바를 눌러 그 화면으로 이동 해보았다


내 앞 마당이였다

울트라 8기, 저글링 2부대 가량, 히드라 리스크 1부대 가량,

그리고 디파일러 3기가 있었다

저그의 업그레이드는 지상 방어력은 3단계였고

지상 근접 공격은 1단계, 원거리 공격은 2단계였다


윽.... 회군하여 막으러 가서 사이언스 베슬 잘 쓰고

컨트롤 잘 해서 막는다 쳐도

지금 자원 수급 속도가 현저히 다르다

후속병력 때문에 막고 막다가 결국 밀려서 GG를 칠 것 같은 상황이였다


에라.... 엘리전이다....


띄울 수 있는 건물은 모조리 다 띄워 지상군이 접근 못 하는

물이 있는 지형으로 이동 명령을 내렸다



내 병력들은 서둘러 다른 멀티 쪽으로 향했다


난 이제 더 이상의 병력 보충은 힘든 상황이다

엘리전에서 그나마 유리 해지려면 저그의 자원수급을 더욱 더 막아서

후속병력이 모이는 것을 끊어야 될 것 같다


다른 멀티 쪽으로 가니 러커 두기가 있었고 막

디파일러 한기가 나온 상황이였다

재빠르게 사베의 이레데잇을 디파일러에게 걸었다

디파일러는 서둘러 일 하고 있던 드론을 컨슘으로 잡아 먹었다

겨우 마나를 만들어 스웜을 러커 위에다 썼다

나는 그 러커 두기에게도 이레데잇을 쓴 뒤 러커가 죽자 달려들어

마린들의 화력으로 금새 건물들을 다 파괴 시켰다


이제 다른 멀티를 치려면 센터 근처로 가야 한다

서둘러 병력들을 이동 시켰다


내 본진을 보니 못 띄우는 건물들은 다 파괴 되어버렸다

역시 아드레날린 저글링들.... 건물 하난 완전 잘 부수네....



젠장....



저그의 병력들은 이제 곧 센터근처로 집합 하는 분위기인 듯 했다

센터로 나오면 달려 들겠다란 분위기였다



그러더니 또 한번의 공격 알림이 들렸다

이번엔 띄워둔 건물쪽이였다

뮤탈리스크 6마리가 건물들을 때리고 있었다


빨리 센터에서 교전하자란 신호 같았다
어쩔 수 없다..... 결국 교전인가.....

일단 사이언스 베슬을 이용 해야겠다

제일 두려움의 존재인 디파일러를 제거 해야겠다

사이언스 베슬을 저그병력들이 있을 만한 곳으로 이동 시켰다



어? 어? 디파일러가 어디 갔지...?

잠시 실수로 다른 곳에다 쳐 박아두었나?

일단 나는 마나가 많은 사이언스베슬을 골라

몇기의 히드라리스크에게 이레데잇을 걸었다


좋아! 이 때닷!!


나는 그 순간 스커지가 없는데다 히드라리스크도 적다는 것을

이용하여 사이언스 베슬끼리 이레데잇을 걸고

저그 유닛 들 위로 날아다녔다

일명 지우개... 아니... 구름 사베 지우개를 시도했다

체력 낮은 저글링들이 막 녹기 시작했다

히드라 리스크들이 일점사를 하여 베슬 두기가 터졌다

그래도 상관 없다!! 녹이자 녹여!!


그 순간 디파일러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었다

오버로드에 태우고 있다가 내렸던 것이였다


아뿔싸.... 오버로드에 태웠었다니.....



플레이그가 뿌려졌고 6기의 사이언스 베슬들 중에 2기를 제외하고 모두

플레이그에 맞아 체력이 쭉쭉 떨어져 가고 있었다

그래도 일단 디파일러가 보인 이상 이레데잇을 안 쓸 수가 없었다

마나가 있는 베슬을 골라 이레데잇을 디파일러에게 사용했다

그 때 뒤에서 충원 되던 히드라리스크에게 공격을 당해 플레이그에

맞았던 베슬 중 2기가 또 터져버려 4기가 남았다

순간 저그병력들이 내 남은 병력들에게 달려들었다

중요한 순간이닷!!

나는 일제히 마린의 스팀팩을 사용하고 그나마 마나 100이 넘던

베슬 두기로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걸었다



=================================================


핫핫핫핫핫핫핫핫핫



어제 업로드를 못 했군요 ㅠ.ㅠ




게임 내용.... 고수님들이 보시기엔 약간 어색할겁니다 ㅡ,.ㅡ;;

그래도 최대한 어색하지 않은 게임의 흐름을 묘사하려고 많이 노력했답니다^^;;;




그리고 메인 말고 올린 사진은

메인 그림만 올리기 뻘쭘 한 것 같아 뭐 올릴거 있나... 하고 찾던 도중에

한 2년전이던가...? 임요환 선수의 자서전인 '나만큼 미쳐봐'를 질렀던 기념으로

뒤에 있던 요환선수의 사진을 보고 연습장에 대충 4B연필로 끄적끄적 거렸다가

책속에 보관해뒀는데 한 반년은 넘어서 그렸던 사실이 생각 나 꺼낸 뒤에

제 드로잉북에 살포시 붙인거에요^^;;

꺼내 붙인 것도 1년은 넘었을 듯 ^^;;

디카가 캐싸구려 옛날 것이라 화소도 좋지 않아서;;

머리카락 표현 한 것도 잘 안 보이는군요 ㅠ.ㅠ

그래도 요환선수 닮게 나왔는지가 궁금하군요^^;;




4컷은 다음 이야기때 올릴게요~^^;;

다음에 올릴게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드는 ^^;;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막강테란☆
06/10/11 22:14
수정 아이콘
호옷 따끈따끈하게 방금 올라왔군요.. 디파일러를 오버로드 속에 숨겨놓다니.. 오늘 박태민 선수가 하던건데.. 기발하네요.. 암튼 슬슬 더 재밌어지는데요?
제로벨은내ideal
06/10/11 22:17
수정 아이콘
고수 아니시라면서 프로게이머가 하는 플레이를..크큭. 전투묘사하기 힘드실텐데 잘 쓰시네요. 연재는 계속되어야 한다~
하로비
06/10/11 22:34
수정 아이콘
벌써 열일곱번째 이야기까지 왔네요~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언제나 잘보고 있어요~
창이♡
06/10/11 22:39
수정 아이콘
막강테란☆ // 히히^^;;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다 인상 깊었던 기술은 물론이고 제 나름대로 생각 해낸 것들도 소설을 통해 써나갈 생각입니다^^;;

제로벨은내ideal // 하핫;; 음 그러니까 제 수준은....고수들과 프로게이머들의 경기 관람 경력은 8년쯤 돼서 대충 이렇게 해야 된다 와 여러가지 스타급센스(?) 등등은 잘 아는 편이지만 실력은 중수급이라 내가 직접 하면 손이 안 따라준다는거죠 ㅜ.ㅜ

하로비 // 네 흐흐^^;; 곧 스무번째를 돌파 하겠군요 +_+;; 그 때도 리플 달아주신분들 닉넴을 쓸 작정입니다 :D
06/10/11 22:46
수정 아이콘
짤막해서 늘 감질나기는 하지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무척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보는 연재^^
G.s)TimeleSs
06/10/11 22:52
수정 아이콘
지난회에서는 사벳이 8마리였는데 이번회에는 6마리로.....-ㅁ-;; 2마리는 어디갔나요 ㅠㅠ
리부미
06/10/11 22:55
수정 아이콘
이번회는 좀 길었으면 했는데 여전히 짧네요..
후....... 부탁드려요..!!
기일게~~~~~~~~~~~~~~~~ㅋ
창이♡
06/10/11 23:00
수정 아이콘
Mr.bin // 감사합니다^^;

G.s)TimeleSs //
일명 지우개... 아니... 구름 사베 지우개를 시도했다

체력 낮은 저글링들이 막 녹기 시작했다

히드라 리스크들이 일점사를 하여 베슬 두기가 터졌다

그래도 상관 없다!! 녹이자 녹여!!


부분에서 두기가 터졌다라는 부분을 못 보신 듯^^;;

리부미 // 음 쓰다보니 만족 드릴만큼 길진 않았나보군요 ㅠㅠa
G.s)TimeleSs
06/10/11 23:04
수정 아이콘
아.. 2마리는 저기서... (뻘쭘)
06/10/11 23:13
수정 아이콘
저도 2기 어디갔지...하고 고민했는데...(쿨럭;;;)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PanDa_Toss
06/10/11 23:26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를 오버로드에 태우고 다니는거
참 예전부터 생각해왔던건데
이 글로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하핫
토스유저라 써볼일은 없었지만요 ㅡ_ㅡㅋ
이스트
06/10/12 00:11
수정 아이콘
재미있어요~전투장면이 머리속에 그려진다는 ^^
매번 아 잼있다 할때쯤이면 끝나는게 아쉽지만;;
다반향초
06/10/12 01:02
수정 아이콘
재밋게 읽엇어요^^
구경만1년
06/10/12 16:31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어느새 벌써 17회가 +_+
분량좀 늘려주세요 +_+
창이♡
06/10/12 21:15
수정 아이콘
G.s)TimeleSs , MIDO // 흐흐^^;; 두분씩이나^^;;

PanDa_Toss // 앞으로 이 소설을 통해서 이런 저런 스타급센스(?)를 그려볼까 합니다 ^^;; (연애 소설 맞는지?-_-;;)

이스트 // 정말 그려지나요?ㅠ.ㅠ;; 내 딴엔 열심히 묘사 해봤는데 잘 됐네요 ^^;;

다반향초 // 넵 ^-^

구경만1년 // 분량이라 ㅠ.ㅠ;; 한 회당 1500자~2000자로 잡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263 @@ PgR 평점 ... COP 선정 횟수에 대한 간단 리포트 ...! [7] 메딕아빠4042 06/10/13 4042 0
26262 10월에 보는 첫눈...그리고 어른이 되어간다? [5] 잠자는숲속의3846 06/10/13 3846 0
26259 2005년 11월 임성춘 해설 인터뷰 (팀리퀴드) [11] SDI8544 06/10/13 8544 0
26258 [감상] 요즘 힘들고 지치시나요? [4] 히로4762 06/10/13 4762 0
26255 영화와 소설 그리고 현실의 차이점이랄까요.. [16] 스머프3853 06/10/13 3853 0
26252 제가 보는 라이벌 아티스트 한동욱vs투신 박성준. [7] Fim3702 06/10/13 3702 0
26251 [분석] 재미있는 역대 MSL, OSL 기록들 [27] 리콜한방5121 06/10/13 5121 0
26248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여덟번째 이야기> [14] 창이♡3778 06/10/12 3778 0
26247 넥슨 카트라이더 4차 리그, 그 재미를 아시나요? [9] Lucky_Tyche4285 06/10/12 4285 0
26245 13일의 금요일 왕의 귀환 [54] 포로리5811 06/10/12 5811 0
26244 곧 벌어지는 MSL 8강 승자전! [620] SKY927004 06/10/12 7004 0
26242 협회랭킹 30위권 선수 2006년도 전적 현황 [28] 리키안4643 06/10/12 4643 0
26241 잡설) 체육대회에 대해 [15] 서희2945 06/10/12 2945 0
26240 북핵 사태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 [163] 용용7929 06/10/12 7929 0
26237 [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가 끝났습니다... [28] FLUXUS3622 06/10/12 3622 0
26235 프로토스의 본좌를 기다리며.. [69] 왕초보로템매5577 06/10/11 5577 0
26234 오늘 시리아전 어떠셨습니까? [35] 1z2z3z4d5d4841 06/10/11 4841 0
26233 MSL 4강전 진출자가 내일 가려지는군요. [25] SKY923811 06/10/11 3811 0
2623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일곱번째 이야기> [15] 창이♡3656 06/10/11 3656 0
26231 신한 OSL 시즌 2....... 3차전.......? 아니면...... 8강? [367] SKY927095 06/10/11 7095 0
26228 북핵- 또다른 시선 [10] 아홉꼬리여우4266 06/10/11 4266 0
26226 [잡담]2001년도 베틀넷 그리고 지금.. [4] sOrA3509 06/10/11 3509 0
26225 [잡담] 버릇없음과 가식과 공지에 대한 피쟐스럽지 않은 잡담 ... [16] 메딕아빠4039 06/10/11 40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