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11 16:50:40
Name 치토스
Subject 5일후 입대합니다 ㅠㅠ
10월16일 논산으로 입대합니다.

남들 다가는거 이렇게 글로 쓰는게 챙피하지만서도 pgr에 흔적은 남겨 놓고

가야할것 같아서 이렇게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제 나이 이제 22살.. 전역한 친구들도 있고 상병과 병장인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이제서야 입대를 한다는게 "좀 더 일찍갈걸" 이라는 후회도 들지만서도

뭐 친구들이 먼저간만큼 저는 그 시간동안 자유를 누렸으니 크게 후회되는 느낌은

없습니다. 한 한달전만 해도 군대간다는게 그냥 설레이고 뭔가 새로운게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전부 였는데 이제 막상 일주일도 안남다보니 왠지모를 두려움(?)이 머리와

가슴속에 엄습해옵니다^^; 요즘 컴퓨터를 키면 하는일이 네이버와 디씨 밀겔에서

군대에 관한 이야기를 검색해서 보는겁니다;; 뭘 하기전에 항상 그걸 숙지하고

알아둬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요상한 버릇이 있어서^^;
(처음 디아블로2가 나왔을때 친구들은 일주일만에 렙 50찍고 60찍었는데 저는
그동안 제 케릭 렙 10인채로 냅두고 케릭들 스탯과 스킬트리만 달달 외운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입대도 하기전에 분대<소대<중대<대대<연대<대대<여단<사단<군단
이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이런걸 괜히 외워놓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이나 예비역 선배들은 대부분 전방에 흔히 말하는 메이커 사단을 나와서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오뚜기나 청성 노도 백골 이런 부대 나온 사람들이

제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들어보면 다 자기 부대가 제일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무특기 없이 그냥 무작정 논산으로 지원해서 가는데 저한테 무슨 보직이

떨어질지 어떤 사단으로 가게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어떤 사람들을 만나서 어떻게 생활할지 두근거리기도 하구요.

대한민국을 지키는게 제1의 의무겠지만 그것보다도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제 여자친구, 그리고 저를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지키러 간다고

생각하니 제가 이제 진짜 남자가 되는것 같기도 하고.. ^^

생각나는대로 글을 막쓰다보니 두서가 없게됬네요;;

아무튼 대한민국 남정네분들 화이팅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0/11 17:00
수정 아이콘
아..논산으로 가시는군요. 저는 3월에 논산 육군훈련소에 일반병으로 갔다가 전경으로 빠진 케이스인데,
이제 전경은 논산에서만 뽑는다고 들어서 일반병으로 가시면 전경으로 빠지기 쉬우실듯..
힘내시고 군복무 잘 해내세요. 정말 군에 들어가기 1주일전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죠 ㅠ_ㅠ..
06/10/11 17:01
수정 아이콘
군대 다른거 생각하지말고요. 들어갈때랑 똑같은 몸 상태로 나온다고 생각하십시요. 가서 말년에 공부 어쩌고 다 좋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들어갈때랑 똑같이 건강하게 나오는게 최고입니다. 님을 위해서나 부모님을 위해서나 나라를위해서나 말이죠. 언제나 몸조심입니다. 국가를 위해서 수고해주세요!
꺼러지
06/10/11 17:02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다 오세요. 저도 논산(98군번)이었는데 반갑네요. 초코파이가 그리워 질것입니다.
군대생활 별거 아닙니다.
군대가서 忍 忍 忍 참아내는 인내심을 가지시고, 생활하세요.
몸 건강히 제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jjangbono
06/10/11 17:14
수정 아이콘
논산이시면 전경으로 빠지시는거 조심하세요..
제 친구 논산갔다가 전경빠져서 엄청 고생하던데..-_-;;
그러고보니 저도 내년에 가니까 22살에 가는군요...ㅠ
건강하게 잘 갔다오세요^^
06/10/11 17:26
수정 아이콘
경교대로 오십쇼~ 제밑으로 오시면 잘해드리겠습니다
코리안
06/10/11 17:36
수정 아이콘
저는 내일갑니다~^^
훈련하면서 볼수도 있겠군요~;;
06/10/11 17:43
수정 아이콘
사람사는 곳은 모두가 비슷하죠...모 군대가 약간 특별하긴 하지만 그곳도 나와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니까...

생각많이 하시 마십시요...닥치면 모두 하게 되어있고 또 군대에서 많이 생각하는건 크게 도움되는거 같진 않더군요

건강히 다녀오세요...건강이 최고죠 모 ^^
06/10/11 17:47
수정 아이콘
뭐 박격포만 안가면 논산이 좋습니다.
전 다행히 종군교로 빠져서..26개월동안 창고에서 뼈를 묻었지만
앞으로 몸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콧물테란
06/10/11 18:00
수정 아이콘
저랑 동갑이시네요 .. 전 내일이 딱 군생활1년되는날이네요..^^
의무소방원으로 입대해서 4주뿐이 논산에서 훈련안받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
27연대 6중대 3소대 2분대 화이팅!!
kamille_
06/10/11 18:30
수정 아이콘
저는 6일후...
미주랑
06/10/11 18:41
수정 아이콘
제 손자시네요~ ^^ 저도 10월 군번이거든요..저는 25일에 제대합니다.
걱정마세요.. 처음이라는 시작이 두려운거지 사람이란게 어딜가나 잘
적응하더군요.. 가서 오만가지 사람들 만나보고 인생경험도 하고 온다고
생각하세요.. 군대라는 곳에서만 배울수 있는게 많이 있으니..
2년 금방 간답니다~(찔끔;;)
고독랑
06/10/11 18:59
수정 아이콘
제가 일반병으로 논산가서 전경으로 빠져서 경비계에 근무한느데
요새는 전경 군대에서 잘 안줘서 사람이 없어 힘들답니다. 일 하는건
아닌데 ㅋ 그래도 훈련 안한다는게 진짜 좋습니다. 뭐 전경대 가면
진짜 힘들지만요 몸 조심해서 군에서 제대하시는게 좋습니다.
청수선생
06/10/11 22:51
수정 아이콘
아닛.. 치토스님 저 조조입니다. 잘 갔다 오세용 ㅠ
ilikerain
06/10/11 23:03
수정 아이콘
잘가십시오.........
건투를빕니다!! 나라를 지켜주세요!!!!!!!!
이상 제대한지 한달 갓넘은 예비역 이었습니다..ㅠㅠ
햇빛이좋아
06/10/11 23:53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남는것은 같은 또래 친구들 밖에 없는것 같아요...
군대에서 좋은 친구 사귀고 오시길...그리구 몸이 역시 최고~
저역시 전역하지 2달 반이 된 예비역 이였습니다...ㅠㅠ
06/10/12 00:05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세요..
내년 이맘때 갈예정인 학생이 ;
치토스
06/10/12 09:41
수정 아이콘
예비역님들.. 부럽습니다.....ㅠㅠ
Cazellnu
06/10/12 09:46
수정 아이콘
편제같은건 굳이 안외워도 알게됩니다 그려
전진무의탁 노인돕기 열심히 하고 오세요
목동저그
06/10/12 12:26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시길... 친구들이 군대 다들 일찍 가신 모양이네요.
블러디샤인
06/10/12 16:42
수정 아이콘
후덜덜.. 꼭 건강히 다녀오십시요 ~
리쿵아나
06/10/12 19:36
수정 아이콘
논산가는 일반병은 전경착출이 대세입니다.
후후 충남으로 오세용~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237 [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가 끝났습니다... [28] FLUXUS3629 06/10/12 3629 0
26235 프로토스의 본좌를 기다리며.. [69] 왕초보로템매5584 06/10/11 5584 0
26234 오늘 시리아전 어떠셨습니까? [35] 1z2z3z4d5d4849 06/10/11 4849 0
26233 MSL 4강전 진출자가 내일 가려지는군요. [25] SKY923822 06/10/11 3822 0
2623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일곱번째 이야기> [15] 창이♡3661 06/10/11 3661 0
26231 신한 OSL 시즌 2....... 3차전.......? 아니면...... 8강? [367] SKY927098 06/10/11 7098 0
26228 북핵- 또다른 시선 [10] 아홉꼬리여우4270 06/10/11 4270 0
26226 [잡담]2001년도 베틀넷 그리고 지금.. [4] sOrA3512 06/10/11 3512 0
26225 [잡담] 버릇없음과 가식과 공지에 대한 피쟐스럽지 않은 잡담 ... [16] 메딕아빠4042 06/10/11 4042 0
26224 5일후 입대합니다 ㅠㅠ [21] 치토스3988 06/10/11 3988 0
26223 정찰로 보는 프로게이머들 상성의 관계 [16] AnyCall[HyO]김상4601 06/10/11 4601 0
26221 첫사랑 싸이에 글을 남겼습니다. [16] Kemicion4227 06/10/11 4227 0
26219 [잡담]자전거이야기... [12] estrolls3703 06/10/11 3703 0
26216 YANG..의 맵 시리즈 (15) - Magnetic Monopole [26] Yang5848 06/10/11 5848 0
26214 LSC(여성부 스타리그) 16강 3, 4주차 - 신예의 반란. [7] BuyLoanFeelBride4201 06/10/11 4201 0
26212 파이터포럼 사이트, 이상한점 못느끼셨어요? [47] 플토는 나의 힘8026 06/10/11 8026 0
26211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영웅전설- [21] Supreme3807 06/10/11 3807 0
26210 서바이버 2R 시작합니다.(유병준 해설 화이팅!) [378] SKY926293 06/10/10 6293 0
26209 오늘 대통령들이 모였었네요.. [110] [NC]...TesTER5802 06/10/10 5802 0
26208 [L.O.T.의 쉬어가기] Beyond Your Dream [2] Love.of.Tears.4720 06/10/10 4720 0
26202 이네이쳐가 창단했군요! 이스트로(Estro) [24] 체념토스4857 06/10/10 4857 0
26199 회(膾)의 문화.. [18] LSY4430 06/10/10 4430 0
26198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단일후보로 공식 지명됬네요 [25] 지포스3849 06/10/10 38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