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05 17:32:56
Name 노게잇더블넥
Subject 홍진호한테 필요한건 컨트롤?
많은분들이 컨트롤에 의문점을 다시는데,
제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뮤탈 컨트롤이 영 아니라지만,
그렇다고 최악까지 갈 수준도 아니고 말이죠.
다른 극강 저그들과 비교해서 뒤쳐진다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홍진호선수가 만약 컨트롤이 나빴다면 저저전 승률이 좋을리가 없겠죠.
많은 듀얼 예선 위기에서 구해낸 종족전은 저저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변은종선수를 잡고 예선 위기에서 벗어났고, 심소명선수 잡고 위기에서 벗어나 신은배 시즌1에 진출 가능했죠.
8강전에서 최가람선수를 잡아낸것도 다름아닌 뮤탈컨트롤에서 빛났고,
3,4위전에서 역시 저저전 극강 변은종선수를 잡아내서 3번시드를 받았습니다.
정말로 홍진호선수가 컨트롤에 약한걸까요?
정말로 약했다면 아마도 저정도 저저전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을 겁니다.
저글링 뮤탈 스컬지 컨트롤이 거의 중점인 저저전에서
만약 정말로 컨트롤이 약했다면 이미 변은종 심소명선수에게 져서 예선으로 갔을겁니다.
그렇다면 그에게 필요한건 뭘까요...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에게 필요한건 "집중력"과 "운영" 입니다.
분명 컨트롤이 극악이 아닌데도 해맨다는것은 "저에겐" 그렇게 해석되네요.
집중력이 떨어져 유닛을 흘리고 운영이 떨어져 상황판단에 미숙한것 같습니다.
홍진호선수 경기 보신분 알겠지만 초반 재미만 보다가 쓰러지는 경우와
초반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는걸 알겁니다.
이병민선수와의 경기. 분명 누가봐도 유리한 상황이었고 이길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허무하게 졌습니다.
운영이 미숙했기에 커널도 못뚫은 거구요, 또 너무 휘둘렸습니다.
극초반 무너지는 경우는 대 박성훈전을 보시면 알겠네요.
하드코어 질럿러쉬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고 자기 자신도 아는데 잘 안고쳐 지나 봅니다.
김동건선수와의 경기에서 쓰리배럭 불꽃으로 졌구요.

제생각엔 홍진호선수에게 현제 필요한건 두가지,
집중력과 운영인것 같습니다.
컨트롤이 더 좋아진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현제로썬 급한 불은 저 두가지 같네요.
이상 "저의" 의견이었습니다. 태클은 언제든지 받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념less
06/10/05 17: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근데 정말로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확실히 박명수나 마재윤 선수의 뮤탈로 마린 끊어 먹기에 비하면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물론 최고의 포스를 뿜어내는 두 선수이기에,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이긴 하겠습니다만..... 어쨋든 저도 홍진호 선수가 더 이상 '콩탈' 이라는 -_-;; 불명예를 벗었으면 좋겠습니다.
노게잇더블넥
06/10/05 17:39
수정 아이콘
네...저도 말씀드렸듯이 "컨트롤이 더 좋아진다면" 이라고 했습니다. 그뜻은 지금은 컨트롤이 안좋다는걸 간접적으로 표현한거구요.
swflying
06/10/05 17:41
수정 아이콘
저그전에선 뮤탈이 굳이 치고 빠지고(뮤탈 짤짤이) 할필요가없죠.
노게잇더블넥
06/10/05 17:42
수정 아이콘
대신 스컬지 피하는것 역시 컨트롤이 어느정도 뒷받침 되어야 가능합니다.
지니-_-V
06/10/05 17: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뮤탈 짤짤이보단....
럴커컨트롤이 좀더 필요한것 같이 보입니다.

얼마전 슈파에서.. 럴커가 다가가서 박는데.. 앞의 몇기가 들어가야할 타이밍 전 럴커가 다 들어가더군요. 그 덕이 럴커는 앞의 몇기만 공격하고 뒤에 럴커는 멀뚱멀뚱 쳐다보다 죽는.. -_-;;
노게잇더블넥
06/10/05 17:45
수정 아이콘
지니님 그건 제생각엔 운영쪽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해요. -제생각-
06/10/05 17:49
수정 아이콘
전 컨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하면서 일일히 몇마리 찍어줘서 버로우 하는행동은 컨트롤로 분류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그대는
06/10/05 17:49
수정 아이콘
럴커을 박성준 마재윤선수처럼 나눠서 버러우 하면서 들어가야돼는데 말이죠
그래서그대는
06/10/05 17:50
수정 아이콘
뮤탈은 제대로 뭉치고 마린이 등돌리는 타이밍에 끊어먹는 센스가 필요할듯
06/10/05 17:52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는 마재윤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컨트롤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러커 한 부대를 세개의 분대로 나누어 차례로 교차 버로우 하는 반면, 홍진호 선수는 부대로 묶여 있는 전 러커가 한번에 버로우 하죠. 적어도 테란전 만큼은, 이 컨트롤 차이로 인해 승률의 우열이 가려집니다. 문제는 너무 큰 차이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
솔로처
06/10/05 17:54
수정 아이콘
저그 대 저그는 컨트롤보단 관록이 훨씬 중요합니다. 홍진호선수 저그전이야 이미 오래전부터 정평이 나있던거구요.
문제는 테란전인데...사실 슈퍼파이트 라그나로크전에서 만약 그 뮤탈이 돈탈이었으면 2경기도 홍진호선수가 가져갔을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럴커 컨도 두말할 것 없고..
IntiFadA
06/10/05 17:59
수정 아이콘
후.... 홍선수.... "저그 유닛들을 저렇게까지 컨트롤 할 수가 있는 겁니까!!!" 라는 찬사를 듣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많이 지나긴 지났나 봅니다...ㅠ.ㅠ
리키안
06/10/05 18:00
수정 아이콘
흠.. 돈탈이라.. 피쟐에서도 돈탈이란 말 쓰나요? 저거 풀어서 쓰면 난감한 단어인데...
06/10/05 18:04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는 스타일이 독특하죠. 잘나가던 시절에도 상대랑 정면 힘싸움해서 이기던 경기는 거의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항상 어딘가 틈을 찌르거나 드랍을 한다던가 빈집을 턴다던가 그런식의 경기 운영의 달인입니다.

저는 승률이 별로 안좋아도 지금의 운영방식이 더 좋습니다. 요즘 신예저그들은 대부분 마재윤선수의 운영을 따라하는 경향이 짙은데 그게 또 잘해내는게 아니라 보는 입장에서 광대를 보는것같아 우스꽝스러워 보일때도 있습니다.

마재윤 스타일로 경기하는 홍진호는 더이상 멋이 없을거라는 생각이듭니다.
노게잇더블넥
06/10/05 18:04
수정 아이콘
맨날 홍진호선수 질때마다 파포나 스갤등 여러 사이트에서 은퇴해라 은퇴해라 하는데 솔직히 홍진호선수보다 못하는 저그들 수두록 합니다. 그럼 그 저그들은 모두 은퇴해야 하는지 참...
노게잇더블넥
06/10/05 18:06
수정 아이콘
날치님//전 정말로 홍진호선수 우승 보고 싶단 말입니다. ㅠㅠ; "승률이 안좋아도" 라고 하시지 마세요..슬퍼집니다.
06/10/05 18:13
수정 아이콘
홍선수의 개인화면중 후반 3경기를 본 저로서는 컨트롤 보다는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개인화면을 못본 제가 확신할 수는 없지만 홍진호선수는 드론 뽑는 타이밍이 초반을 제외하고는 극히 적었습니다. 주로 병력위주의 운영이였지요. 그에 반해 마선수는 틈만나면 드론... 약간의 기회만 생겨도 드론을 찍어서 뒷심을 강하게 한다고나 할까요. 아카디아에서도 아쉬웠던게 그런 부분이었습니다. 뭐 홍선수 스타일이라면 할말이 없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보다 드론 째는 타이밍이 나와야할 듯 합니다.돈탈은 뭐.. 너무 유명해서 ^^ 노동 8호님의 그림도 너무 귀엽고..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뮤탈리스크 명칭.
리키안
06/10/05 18:15
수정 아이콘
근데 테란전에서는 확실히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니 꼭 필요하다기 보다는 있으면 더욱 좋겠죠. 선수 입장에서 선택권이 다양해지니까요. 신들린 뮤탈컨트롤이라는 박성준, 박명수 선수처럼 단지 시간끌기용이라는 뮤탈만을 이용해서 테란에게 엄청난 데미지를 줄 수도 있고 마재윤 선수 역시 예전 CYON배 MSL 최연성 선수와 경기할 때와 비교해보더라도 뮤탈컨트롤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죠. 최근 경기에서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컨트롤이 갖춰지면 여러 상황에서 이득을 많이 볼 수 있는거구요. 대규모 교전에서 다수의 럴커 버로우 컨트롤같은 것은 단순히 이득 차원이 아니라 경기의 승패를 가름지을 정도로 결정적인 요소죠.
06/10/05 18:16
수정 아이콘
럴커 나눠서 버로우하는것이 어떻게 해석하면 운영쪽으로 분류가 되는거죠 -_-;;
제로벨은내ideal
06/10/05 18:19
수정 아이콘
컨트롤이라는 게..눈이 나쁜 사람들은 알겠지만..매일매일 게임하는데 눈이 당연히 나빠지겟죠..아무리 전자파차단모니터에 안경을 낀다고 해도 말입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손이 느려집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고..그리고 1부대를 3분대로 나눠서 편성하는게..습관이 되야 쉽지..계속 하던대로 하더라도 분명히 승률이 잘 나오니깐 그렇게 하겠죠 홍진호 선수도..그리고 홍진호 선수에게 드론을 째라는 건 무리해보이는데요;;원래 드론 거의 안 뽑는 가난한 저그의 대가 홍진호 선수에게 그 스타일을 버리라고 한다는 것은..
리키안
06/10/05 18:20
수정 아이콘
흠.. 홍진호 선수 대테란전 최근 승률이 40%대를 왔다갔다 하는데 승률이 잘 나오는 건가................;;
제로벨은내ideal
06/10/05 18:21
수정 아이콘
'연습 때 승률'인데 머리속에선 썼는데 안썼네요;;.
아레스
06/10/05 18:25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의 약점이라면 중반이후라고 보는데요..
예전부터 지적되어온것이지만 실질적으로 변한게없습니다..
홍진호를 상대하는 상대방의 마인드는 후반으로 끌고간다일겁니다..
특히 테란의 한방에 너무 맥없이 무너지는 경우가많아요..
플토한테도 마찬가지구요..
마재윤의 중후반운영을 좀 참조했으면하군요..
컨트롤은 집중만더한다면 현존 저그유저들에게 크게 밀리지않는다고봅니다..
질럿은깡패다
06/10/05 18:29
수정 아이콘
저는 홍진호 선수에게 운영보다는 컨트롤과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병력 위주의 운영이야 자기 스타일이니 뭐라할바가 아니지만(그 스타일로 우승한 박성준 선수도 있는데요 뭐..) 그런 스타일이면 병력을 흘리면 안 되죠. 홍선수 다른 운영형 저그들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병력을 흘립니다. 같은 러커 한기라도 홍선수와 다른 운영형 저그들에게 차지하는 비중은 하늘과 땅차인데 말이죠. 러커 심는 컨트롤도 컨트롤이거니와 일단 집중력부터 잃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전투시에 흥분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러커 우수수 박는 모습에서 그런게 느껴졌어요)
먹고살기힘들
06/10/05 18:3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 홍진호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건 운영입니다.
저그 선수중에 유리한 상황에서 드론 안뽑고 병력 충원하는 선수는 이 선수가 유일할 거에요.
홍진호 선수가 유리한 상황에서 지는 경기를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왜 이렇게 드론이 없지?' 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역전당한 경기 많이 봤습니다.
컨트롤도 중요하겠지만 운영의 문제가 저에게는 더 크게 보입니다.
완벽하게
06/10/05 18:38
수정 아이콘
컨트롤이면 박성준(mbc)
운영이면 박태민
전투능력이면 마재윤

하지만,확실한건 홍진호선수는 딱히 장점이없는듯하네요...
솔직히, 저그에겐 컨트롤이어느정도까지는 필요하지만,그렇게경기에크게미칠정도로
컨트롤은......중요하지않다고봅니다...... 물론 중요한상황상황때마다 컨트롤이굉장히중요하지만
경기내용을 뒤짚을만큼 컨트롤은.............테란한테나 존재하죠
리키안
06/10/05 18:40
수정 아이콘
걍 홍진호 선수의 대테란전이 컨트롤이 문제다, 운영이 문제다가 아니고 그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총체적으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
이따구넴
06/10/05 18:41
수정 아이콘
굳이 홍진호선수의 문제가 아니겠지만 올드게이머.특히 일정정도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에게 없는건 목표의식일듯 합니다. 더이상 이룰게없죠. 뭐 우승을 굳이 안해도되죠. 그냥 자기만족일뿐. 수년동안해온게임을 더 열심히 할 ,,그리고 게임에만 집중할..그런게 필요하겠죠. 소위 초심.
글루미선데이
06/10/05 18:55
수정 아이콘
전 운영쪽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컨트롤이야 잘 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그다지 부족하다는 생각은 별로)
경기를 보면 늘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풀리면 잘하는 것 같은데..
문제가 변칙이라던가 바이오닉 컨트롤에 의해 싸움을 걸었는데 패했다던가 하면 속절없이 패배로 뚝 떨어져버립니다
자기 스타일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상대에 맞춰가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잠깐만 참았으면 하는 경기가 참 많죠
IntiFadA
06/10/05 18:59
수정 아이콘
날치님//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야 맞는 이야기겠지만, 홍진호 선수 전성기때는 센터싸움도 잘 했습니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자신있는 것이 '센터싸움'이라고 하던 시절도 있었구요...
swflying
06/10/05 19:0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스타일로 경기를 하라는게 아니라
컨트롤은 이제 프로게이머들이 기본으로 가져야할 미덕이 되었죠.
특히 저그에게 전술및 컨트롤은 테란전할때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잘못하면 압도적 병력으로도 녹기때문에
아침해쌀
06/10/05 19:14
수정 아이콘
뮤탈이면 몰라도 러커의 경우에는...

슈퍼파이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5~6년을 잘해오던 컨트롤 한번 미스했더니 이렇게 까이는군요...
모두들 홍진호선수가 지금까지 러커를 한번에 버로우하는 컨트롤로 버텨왔다고 생각들 하시는지
미니op_
06/10/05 19:21
수정 아이콘
모든 럴커가 한번에 버로우 하는 건 슈파때만 그런건지...
왜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그것 보고 "헉..." 튀어나왔어요 제 입에서...
06/10/05 19:45
수정 아이콘
위에서 말씀하신 럴커 분대별 버로우라든가 뮤탈 짤짤이, 이런걸 '컨트롤'이라 정의한다면 홍진호선수의 그것은 이제는 많이 투박하게 느껴지지요. 근데 가만히 경기보다보면 하도 주위에서 뭐라고 하니까 ('까니까') 자의식이 너무 강해지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지나치게 애를 쓰다가 플레이에는 자연스러움과 독창성이 결여되고 과거에 그에게 영광을 안겨주었던 '버릇'에만 집착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06/10/05 19:51
수정 아이콘
즉 홍선수의 진정한 문제는 정신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는 거죠. 한때 그의 열혈팬이었던 사람으로서, 그냥 까지도 다독이지도 말고 내버려 두면 알아서 헤쳐나올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운영면에서 마재윤을 모델로 삼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무협지나 스타판이나 보는 사람이 즐거운 건 정파가 아니라 사파들이니까.
초록추억
06/10/05 19:5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컨트롤은 신예유저보다도 못할 떄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무탈이 그러하고, 럴커가 그러합니다. 한마디로..전투능력이 상당히 떨어져있는 상태지요. 전투능력이 떨어지니, 다른 저그유저들에게 박던 터렛갯수를 줄이거나, 벙커갯수를 줄일수도 있는 것이고, 컨트롤이 날카롭지 못한 덕분에 무탈이 너무 많이 맞아서 정면싸움때 그냥 녹아버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병력 유지가 안되니 드론대신에 병력을 더 뽑아야만 하는 것이구요.
..이건 뭐..상대가 빈틈을 만들거나, 방심하지만 않으면 잡을 수 있을 정도가 아닙니까. 그저 일단 뽑아서 무모한 들이대기하는 것으로밖에는 안 보이는군요.
(그리고 전 슈퍼파이트 홍진호선수전은 안 봤습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을 가진게 아니란 말씀입니다.)
은경이에게
06/10/05 20:14
수정 아이콘
홍선수의 부족한점은 운영인거 같습니다.드론과 병력을뽑는타이밍이 다른 극강저그들에비해 잘 안맞는거 같아요.
과거에비해 확장과 방어력이 더욱강해진 요새테란들을 병력중심의 홍선수스타일이 잘통하질 않습니다.
중후반운영만 잘된다면 관록이있는 홍선수가 충분히 부활할듯 보입니다.
06/10/05 20:18
수정 아이콘
일단 운영을 통해 드론 충원하는 습관을 좀 가지도록 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저그 유리하다고 불리우는 자원 많은 맵에서도 홍진호 선수는 그 특유의 가난한 스타일 때문에
맵의 잇점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또한 홍진호 선수의 스타일은 독특하나, 후반을 도모하기 어려운 태생적 한계를 지닌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이주영 선수하고 생각을 좀 나눠 가졌으면 합니다만...-_-;;;
물론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한 스타일에만 올인하는 것보다는 운영을 통해 후반을 대비하는 유연성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그리고 뮤탈컨의 문제는 확실히 박성준 선수나 마재윤 선수에 비해 깔끔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도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잘 모르겠네요.
다만 홍진호 선수의 개인화면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보면,
일반 다른 선수들과 달리 화면스피드를 굉장히 느리게 설정을 해놓는다는 점이죠.
그래서 홍진호 선수의 뮤탈이 이동을 할 때를 보면 화면지정을 통한 이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화면지정을 통한 이동으로 인해 마린들이나 터렛에 그냥 공격당하는 경우도 보여지는 것 같은데, 혹시 이것도 한 문제가 되는 것 아닐까요? 그냥 생각입니다.
06/10/05 20:35
수정 아이콘
홍선수의 입장에서 문제의 근원을 추측해보면 결국은 <습관>의 문제가 아닐까요. 과거 저그 암울기에 부와 명성을 가져다 주었던, 카피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이제는 버릇으로 굳어진 스타일.. 그게 컨트롤이든 운영이든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간에, 그것이 예전만큼 약발이 듣지 않고 도리어 팬들의 비난에 직면하게 되자, 전성기의 틀을 깨는 자율성마저 상실한 채 도리어 자기 안으로 움츠러드는 모습이 요즘 제가 느끼게 되는 홍진호네요.
임요환 선수가 홍진호 선수에 비해 우월한 점이 있다면 바로 굽히지 않는 승부사 기질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LaVigne.
06/10/05 22:15
수정 아이콘
그냥 제 "개인적인"느낌으로는 컨트롤이건 운영이건 전투능력이건
모든 부분에서 이제 S~A급(누가 정하거나 한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기에 이선수 잘하네 하는 분류)들과 실력차이가 보입니다.
06/10/05 22:17
수정 아이콘
마재윤은 SK팀에서 자신의 3해처리 빌드의 타이밍을 읽었다고 판단된
순간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가 지난 프링글스4강의 대 전상욱
전입니다.

아니, 자신의 스타일 좋습니다. 저도 폭풍스타일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홍진호는 좀 모자랍니다. 무었보다 컨트롤, 대규모 매크로도 매크로
지만 마이크로 컨도 많이 모자랍니다. 가난한 스타일의 저그가 컨트롤이
모자라면 안되죠. 그리고 가장 아쉬운 것 중에 하나가 드랍의 실종입니다.
폭풍스타일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앞으로 밀면서 뒤로 들어오는 드랍
인데.... 솔직히 실종됬습니다. 드랍을 잘 쓰지도 않을 뿐더러 쓸때도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마재윤대 전상욱 제3경기 러시아워를 보면
마재윤선수는 극히 암울한 상황에서 테란의 한방병력 진출을 막기위해
극소수의 그러나 치명적으로 아픈 드랍으로 시간을 끌었습니다. 지금
홍진호의 드랍은 예리하지 않습니다. 홍진호는 좀더 배워야 합니다.
김준영의 컨트롤을 배워야 하고 박경락의 예리한 드랍과 그에따른
심리전, 운영을 배워야 합니다. 마재윤을 배우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홍진호 테란전의 궁극은 폭풍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폭풍
이 예리하지 않고 무섭지 않다면 그건 정말 고쳐야 합니다.
06/10/05 23:10
수정 아이콘
충격적이지만 댓글을 정리하면 운영 컨트롤 어느하나 문제안되는게 없어지는 상황이네요;;; 에이구 ㅜ.ㅠ 홍진호선수가 스타리그에서 우승하는 거 꼭 보고싶은데.. 가능할지... 이런 논쟁을 불식시킬 한방을 기대합니다.
폭풍사마_
06/10/06 00:00
수정 아이콘
신한 시즌1에서 보여주신 대 테란전 경기력은 정말 아무 문제 없으셨는데 .. vs 전상욱 1승 vs 변형태 1승 vs 이병민 2승 vs 한동욱 2승3패 총전적 6승 3패에 특히 변형태선수와의 경기는 정말 시원시원 했습니다 .. 4강전에서도 지셨지만 너무 멋진 모습이었는데 .. 한 시즌에서만 각성한 모습이었는지 왜 다시 ㅠㅠ..
06/10/06 00:33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는 항상 뭔가 1% 부족한것 같아요. 누구에게도 질 것같지 않은 강력한 포스가 홍진호 선수에게선 느껴지지 않는건 저 뿐인가요.
06/10/06 11:07
수정 아이콘
↑ 홍진호 선수에게도 절대 질 것 같지 않은 포스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모습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기에 아직도 홍진호 선수가 한경기 지면 못한다 말도 많고 컨트롤 실수 한번 하면 이렇게 관심을 받는 거겠죠.

이번 스타리그나 얼마전의 슈퍼 파이트는 솔직히 실망스럽더군요. 분명 홍진호 선수의 센스나 상황판단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는 생각이드는데 잔 컨트롤 미스나 운영면에서는 부족함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그러나 저번 시즌의 모습을 봤을땐 아직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의 홍진호 선수의 모습은 집중력과 컨트롤 그리고 운영까지 전성기가 돌아오는 듯 보였습니다. 홍진호 선수가 갈 길이 멀어보이진 않습니다.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될 것 같은데 그것이 될듯 될듯 안되는 것 같네요.그리고 홍진호 선수의 스타일이 매력적인건 사실이지만 조금은 운영형으로 절충 할 필요가 있어보이고 컨트롤은 연습과 집중력으로 해결해야겠죠. 앞으로 홍진호 선수가 강력한 정신무장과 연습으로 다시 전성기를 되찾기를 기다려봅니다.
새로운시작
06/10/06 12:00
수정 아이콘
말씀드리고 싶은건...고질적인 문제점들은...
확실히 자신의 마인드를 바꾸지 않는 이상은 힘이 듭니다...
스타일을 바꾸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폭풍이 아니니까요...
홍진호선수 이미지랑 어울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진호선수 "독종"이 되어보는건 어떨지...
진호선수... 힘내주세요....
진호선수에게 저그유저로서 보고픈게 너무나 많습니다...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151 (잡설)알포인트의 아픔 [26] KuTaR조군4639 06/10/07 4639 0
26149 슈퍼파이트... 이런건 어떨까요? [29] Boxer_win5224 06/10/07 5224 0
26148 스타크래프트의 요소 [7] 체념토스4025 06/10/07 4025 0
26147 밥통 신의 싸움 붙이기 [25] 김연우4851 06/10/07 4851 0
26146 동족 평균 대비 스탯을 알려주면 좋을거 같습니다. [11] 으음3506 06/10/07 3506 0
26145 공방탈출을 위한 기본적인 노하우 (1) - Terran vs Zerg [19] op Has-3693 06/10/07 3693 0
26144 대수송기간 열차표 끊는법,,그리고 각 방송사들에 바라는점... [17] 참이슬토스!!3673 06/10/07 3673 0
26143 [Kmc의 험악한 입담] 아카디아2 [10] Ntka5476 06/10/06 5476 0
26142 그 사람이 그립습니다.(사랑이야기x) [5] 마린의후예3647 06/10/06 3647 0
26140 함께 쓰는 E-Sports사(6) - 강경원 열전. [27] The Siria5635 06/10/06 5635 0
26137 라디오 스타 이윤열 (군데군데 살짝스포일러인가요;) [9] 해원4448 06/10/06 4448 0
26136 [만화 '식객' 이야기] '부대찌개' [17] The xian5056 06/10/06 5056 0
26135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네번째 이야기> [15] 창이♡3673 06/10/06 3673 0
26134 프로리그와 기록 이야기 2 [3] 백야3574 06/10/06 3574 0
26133 무관심? 무..관심.. [37] KuTaR조군4171 06/10/06 4171 0
26131 함께 쓰는 E-Sports사(5) - 강병건 열전. [13] The Siria9780 06/10/06 9780 0
26128 'No Name Tournament'(가제) 어떤가요? [8] Gold Digger3587 06/10/06 3587 0
26127 도대체 얼마나 강해진 것일까?? [46] 한인5655 06/10/05 5655 0
26126 [프로야구] 오늘 끝났습니다. MVP는 누구에게?? [57] 폭렬저그3901 06/10/05 3901 0
26125 [Kmc의 험악한 입담] 어쩌다가... [14] Ntka3706 06/10/05 3706 0
26124 함께 쓰는 E-Sports사(4) - 이지훈 열전 [4] The Siria4682 06/10/05 4682 0
26122 <잡담이자 응원글> 본좌론에 대하여 ... [9] 나는마린3470 06/10/05 3470 0
26121 까무러쳐도 이기자고 수없이 다짐합니다. [9] Carpenter3723 06/10/05 37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