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04 02:47:32
Name 노게잇더블넥
Subject 홍진호? 아직 안죽었다
비록 마재윤에 밀려 빛을 발하진 못했지만,
그정도까지 세트스코어를 낸것만으로도 아직 그는 죽지 않았다는것을 볼수 있었다.
워낙 마재윤이 잘해서 홍진호의 경기가 묻혔을뿐,
역시 썩어도 준치라고 정말 잘한것 같고, 라그나로크에서도 임요환 지는게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했다.  
아쉬운 점은 곰티비로 마재윤의 개인화면을 보았는데,
마에스트로 답게 침착하게 필요한 컨트롤만 하는반면
홍진호는 잡손질이 많았고 너무 유닛을 흘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할까...
하지만 멀티체킹이나 그런것들은 확실히 나쁘진 않았다고 본다.
홍진호...그는 아직 죽지 않았다.
코크배나 올림푸스배에 크게 미치진 못했지만
나는 1세트만 따내도 선전이라고 생각했기에 너무 기뻤다.
홍진호 팬으로써 안타까웠던 점은
만약 마재윤이 온겜에 홍진호와 동시대에 있었다면
홍진호 이전에 진작에 테란잡고 우승했을것이라고 생각된다는 점이랄까...
박성준 이전에 말이다..
그냥 질투심? 이랄까...
대테란전 홍진호 이상의 사기승률 박경락마저 묻혀버릴 포스...
박명수와 박태민 박성준마저 방불케 하는 포스...

홍진호도 올드게이머로써 자존심을 지켰던 한판이었고
죽지 않았다라는걸 시위하듯 멋진경기를 펼쳤다
이번에도...이번에도 마재윤에 의해 조연이 되었지만
그냥 죽지 않았다라는것을 보여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전성기 포스를 되찾기는 힘들것이라고 예상되긴 하지만
언젠간 나의 예상을 뒤엎기를 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0/04 02:51
수정 아이콘
저도 맵이 좋지 않아서 홍진호 선수가 1경기라도 이길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선전한 것 같습니다. 3;2 스코어로 졌지만 분명 이길수 있는 순간도 있었기에 더 아쉽네요. 마재윤 선수는 정말 최강이라고 다시한번 두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센스와 순간판단력은 아직도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지만 운영은 좀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06/10/04 03:40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잘했습니다. 마재윤 선수도 잘했구요~
노게잇더블넥
06/10/04 03:41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에게 필요한건 아마도 전투시 어느타이밍에 찔러야 이길수 있을까 일것 같네요. 홍진호선수 경기보면 항상 따르는 말이 "이길수 있었는데" 라는건데, 그 2% 부족한걸 채우지 못하는한 우승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잘했는데 뭔가가 부족하다는걸 채워야합니다. 맨날 "이길수 있었는데.."라는 말만 들을순 없습니다.
노게잇더블넥
06/10/04 03:43
수정 아이콘
그리고..5판 3선승제 가면 너무 약한 모습을 보이는게 참...코크배, 스카이2002, 올림푸스, 에버3,4위전, 신은배 1시즌에서...집중력이 떨어지는게 아닐까요... 은퇴하기 전..우승 한번만 제발...
06/10/04 03:50
수정 아이콘
노게잇더블넥// '이길 수 있었는데'란 말...필요없는 말이란 거...선수들이 더 잘 알겁니다. 오늘 홍진호 선수가 하려던 말은...임요환 선수한테는 늘 하던대로, 기계적으로 해 왔던 거같다-는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본 것이죠. 마지막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임요환 선수한테 한 말입니다. 나름대로는 감상적인 멘트였죠. ^^
새로운시작
06/10/04 08:13
수정 아이콘
감독들이 예상한걸 보고
홍진호선수가 힘들지만 이겨주길 바랬습니다.
속으론 저도 어렵겠다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과 바람은 또 다르더라구요 ^^;;;
여튼 어제 진호선수는 선전 했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습니다...
진호선수 아직 죽지 않았어요... 진호선수는 ing중~
클레오빡돌아
06/10/04 09:39
수정 아이콘
5경기 까지 가서 홍진호 선수 이기는거 한번도 못봤네요 ㅜㅜ
06/10/04 09:53
수정 아이콘
홍선수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황제가 다시 돌아왔을때 홍진호선수도 우승자가 되어있길 바래요ㅠ
홍진호화이팅입니다!!!
레테의 강
06/10/04 10:30
수정 아이콘
라그나로크 선전은 대단했습니다. 캐사기 테란맵에서 정말 일 내는거 아냐? 싶었는데 아쉬웠죠..;
도마뱀
06/10/04 12:15
수정 아이콘
5경기 정말 아쉬웠어요. 진짜 5경기에 약한듯.
물론 필살기가 막히고 그 정도까지 끌고간것도 잘했지만
오버로드 드랍갔던 다수의 럴커 중 두리만 빼서 아홉시를 방어했으면
디파일러 나오고 승부볼수 있었는데 정말 아홉시를 무방비로 놔뒀던건 정말 큰 실수였던것같습니다.
폭풍사마_
06/10/04 12:25
수정 아이콘
5경기 멀티수비는 정말 ..
홍진호 선수 경기하실때 멀티 입구에 러커 두개정도 거의 박아두시던데
어제는 왜그러셨는지 .. 알수없네요 ㅠㅠ
06/10/04 12:38
수정 아이콘
"5경기 시작 직전에 9드론 삘이 왔는데, 그냥 준비한거 하자며 어쩌면 로봇처럼 경기한게 아쉽네요"
홍진호 선수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입니다.
홍선수 5전3선승제 5경기 이긴 적 있죠.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결승전 vs이윤열선수 경기..
그때 9드론으로 이겼습니다-_-그래서 더 아쉽고 홍선수도 아쉬운듯 해요.
잘했습니다. 정일훈님 말씀처럼 역시 최고의 브랜드는 임진록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요 :)
서미니
06/10/04 12:51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5경기 이긴 경기 또 있죠
차재욱 선수와의 프리미어 리그 플레이오프경기였던가요
그 때 0:2로 뒤지고 있다가 3:2로 역전했었는데
[NC]...TesTER
06/10/04 13:57
수정 아이콘
뭐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5차전에서 엘로우의 땡히드라 러쉬로 박서의 입구가 뚤릴 찰라 히드르랄 빼던데, 만약에 그 히드라가 쑥 들어가서 싸웠다면 어떻해 됐을까요? 이 부분은 언급하시는 분이 아무도 안계시네요.
도마뱀
06/10/04 15:36
수정 아이콘
들어가서 싸웠어도 다 녹을 판이었습니다. 벙커 셋이었죠. 근데 뒤 안보고 그뒤로도 드론이고 뭐고 없이 발업저글링 계속 달렸으면 어땠을까 싶긴해요.
[NC]...TesTER
06/10/04 17:22
수정 아이콘
도마뱀님..//제가 리플을 다시 봐야겠지만, 벙커 3개 다깨지고, 히드라가 8기에수 10기정도 남아있었는데 입구 뚫고 나서 들어가질 않던데요..순간 멈짓 하더니 뒤로 뺏습니다. 물론 3바락이라 어떻해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반드시 들어갔다면 이야기가 틀려졌으리라 생각듭니다.
이뿌니사과
06/10/04 17:40
수정 아이콘
[NC]...TesTER님// 제가 보기에는 벙커가 하나 남아 있었는걸요. 가운데 벙커..
히드라가 두서너기만 더 있었어도 마저 깨고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거기서 게임 끝낼수 있었겠지요..
어딘데
06/10/04 21:35
수정 아이콘
벙커도 하나 남아 있었고(맨 아랫쪽 벙커) 메딕이 붙은 마린도 몇기 남아 있었습니다
발업 저글링 계속 달렸어도 3배럭에서 병력이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막혔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120 마재윤과 온게임넷 [39] 플토시대6313 06/10/05 6313 0
26119 홍진호한테 필요한건 컨트롤? [46] 노게잇더블넥5113 06/10/05 5113 0
26118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세번째 이야기> [9] 창이♡3367 06/10/05 3367 0
26117 함께 쓰는 E-Sports사(3) - 손오공 프렌즈 세가. [20] The Siria4867 06/10/05 4867 0
26115 [Kmc의 험악한 입담] 24강 [38] Ntka5188 06/10/05 5188 0
26114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더라는......... [10] 주먹들어가는 3954 06/10/05 3954 0
26113 [잡담] 그냥 그런 이야기. [8] My name is J3589 06/10/05 3589 0
26112 <리뷰> Return Of The Sprit Protoss : 경기분석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3주차 MBC게임 VS 삼성칸 4세트] [13] Nerion3628 06/10/05 3628 0
26111 마재윤에 열광할수밖에 없는이유‥1 [30] 그래서그대는4456 06/10/04 4456 0
26110 임요환선수의 승리를바랬던 임요환선수의 팬이 [2] 베컴3950 06/10/04 3950 0
26109 새삼 전상욱 선수가 대단해 보이네요 -_- (vs마재윤) [48] 미야모토_무사6204 06/10/04 6204 0
26108 [L.O.T.의 쉬어가기] 지금부터 영원까지... 2 [2] Love.of.Tears.4935 06/10/04 4935 0
26107 홍진호 홍진호 홍진호!!! [9] 영혼을위한술3860 06/10/04 3860 0
26106 [L.O.T.의 쉬어가기] 당신을 향한 기다림은 행복입니다.. [1] Love.of.Tears.3720 06/10/04 3720 0
26105 마재윤선수의 게임이 재미없다는 평을 받는이유.. [77] 지니-_-V6075 06/10/04 6075 0
26104 같은말 다른해석. [16] 대세는 저그다!4333 06/10/04 4333 0
26103 제가 본 임요환 0:3 패배의 이유. [10] 잠언5218 06/10/04 5218 0
26102 [잡담]제로의영역의 마재윤 [36] 못된놈4884 06/10/04 4884 0
26101 신한은행 스타리그....... 3차전이냐? 아니면 씁쓸한 추석을 지내러 고향으로 가느냐!! [335] SKY924428 06/10/04 4428 0
26100 살아간다는것... ... [4] 사나3020 06/10/04 3020 0
26099 진압된 반란, 대장 박대만 [6] 세이시로3747 06/10/04 3747 0
26098 영재 시대여 오라! [14] d-_-b증스기질롯3645 06/10/04 3645 0
26097 스타크래프트의 논쟁,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 [4] 김연우24935 06/10/04 49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