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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6 19:24:00
Name 내스탈대로
Subject 어머니가 저에게 기독교 안믿으면 모자관계 끊자 하시네여....
중학교때,, 제 나름의 자유의지로 충실한 기독교 신자에서 무신론자가 되었지만,, 종교가 가진 장점 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기 때문에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는 분들이나,
헌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 하시는 목사님, 주보에 쓰여 있는 헌금한 사람들의 이름들을 보면서도 그 교회를 다니면서 나름대로 자기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는 분들을 보면서,, 그래도 기독교란게 괴롭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고통을 어느정도 덜어줄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존재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왔습니다.

어느덧 대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되고,, 종교라는 선입견이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서 사람들을 바라볼때 자신의 종교로 기독교를 가진 사람이건 불교를 가진 사람이건 이슬람교를 종교로 가진 사람이며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착하고 인간적이였습니다.
저는 어릴때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할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항상 하시는 말씀이 "타 종교 사람과 어울리지 말아라 그들은 야만인이고 그들은 죄인이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하고만 어울려라".. 하지만 저는 그런 할머니를 사랑하고 존경 합니다.
하지만 그 분은 저를 보실때마다 여전히 그러시더군요,," 교회에서 여자 만나서 교인이랑 결혼해라"  
참고로 제 여친은 천주교지만 저희 어머니와 할머니는 이구동성으로 말씀 하십니다. 여자 친구와 그 가족이 개종하지 않으면 인연을 끊키전까지 결혼할 생각 말아라.

작년부터 어머니는 저를 강제로 교회에 끌고 가려 노력하십니다. 제가 안가려고 자꾸 발버둥 치니깐,,,, 어머니와 저의 불화가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가더군요..
그래서 이러면 안되겠다. 그래도 어머니니깐 교회를 6개월간 다녔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어머니께 말했습니다. "어머니 저는 교회 목사님의 말씀과 행동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대로 살겠습니다." "어머니 저는 당신들이 살아온대로 종교라는 선입견으로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그 종교 이전에 그 사람들의 존재 가치 그 자체로 그 사람들을 바로 보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의견은 막무가내 이셨고,, 제가 뜻을 굽히지 않자..
모자관계를 끊자고 까지 하시네여..
참 씁쓸하고,,, 기독교란 자체에 대해서 욕까지 나오더군요....

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기독교는 앞으로 좋은 이미지로 다가오기는 힘들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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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숭주
05/12/26 19:27
수정 아이콘
글과 관련없는 리플이지만..
상당히 리플싸움이 심할거 같군요..
You.Sin.Young.
05/12/26 19:28
수정 아이콘
드릴 말씀이 없네요;; 남 일이라 그런지 재미있다고 생각하니 저도 참 사악한가 봅니다..
무한초보
05/12/26 19:30
수정 아이콘
흠...세상에 종교보다 우선시 해야 할것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사람의 목숨, 그 지역의 문화, 개인의 다양성....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나 기독교인이 아니면 상종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끝은 보나마나입니다.
05/12/26 19:31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께서는 답답한 부분이겠지만 기독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에서 같은 성격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가족분들의 종교관의 문제이지 기독교의 문제라 보기는 옳지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무교입니다*
이경민
05/12/26 19:36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참 웃깁니다. 사이비 기반도 거의다 기독교고 어느 다른 종교가 강요합니까? 내가 보기엔 참 웃깁니다. 이런 말씀 뭐하지만 전 어머니 관계를 끊어서라도 개길겁니다.
무한초보
05/12/26 19:36
수정 아이콘
종교때문에 인연을 끊는다니, 정말 무서운거 아닙니까?
지구 반대쪽에서는 그놈의 종교 때문에 수백, 수천명씩 죽어나가긴 하지만요.

친척분들중에서도 한분이 기독교에 다니셔서
제사때마다 오질 않습니다.

왜 그 민족의 문화의 상대성과 고유성을 인정하지 않는 겁니까?
(카톨릭은 대한민국의 제사를 문화로 인정하고 용인하고 있습니다)
왜 그들은 자신의 종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면 상종도 하지 않습니까?
왜 기독교에 대한 건전한 비판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습니까?

[그래도 소수의 착한 사람을 봐달라...]라는 물타기는 너무 속보이지 않습니까?(소수이지도 않습니다)

원래 종교는 각 나라로 전파될때마다 그 나라의 특성에 맞게 조금씩 변형되지만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아주 이상한 방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뉴질랜드에서 1년 있었습니다만
예배시간에 울부짖으며 노래하거나
가두행진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이곳이 교회인지 아닌지 의심갈정도로 조용하더군요.

아, 우리 나라 교회와 똑같은 교회가 있었군요.
한인교회.
피플스_스터너
05/12/26 19:36
수정 아이콘
답은 이미 나와있겠죠? 글쓰신 분도 아마 아실겁니다. 그대로 하세요.
정테란
05/12/26 19:37
수정 아이콘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어머니라면 별로 대책이 안보이는군요.
어차피 설득도 안될 분위기라 님 의지대로 행동하시라고 밖에는...
나야돌돌이
05/12/26 19:38
수정 아이콘
전 사실 개신교 신학생, 목회자분들하고도 교분을 나눈 적이 있는데요, 전혀 편협함같은 것을 느낄 수 없었는데요...-_-;;;

미국개신교 근본주의의 영향때문일까요, 유럽신교는 그렇지 않다던데
05/12/26 19:38
수정 아이콘
가족이기에 발생할 수 있는 조금 특수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기독교인이고 다른 친구들이나 여러사람들한테 권유를 해 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왠만해서는 친구들사이에서는 종교얘기는 잘 꺼내지 않아요. 싸움만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좀 심하기는 하십니다만 글쓴분의 어머님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신 거 같아요. 잘 얘기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설마 정말로 모자관계를 끊어버리시기야 하시겠습니까.

무한초보님// 세상에는 종교를 가장 우선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아닙니다만... 그거역시 개인차겠지요
05/12/26 19:40
수정 아이콘
무한초보님// 예배시간에 울부짖으면서 노래를 하건 뭘 하건 그건 님이 뭐라고 하실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가 문화적 상대성을 이해하기를 바라신다면 그건 님도 그러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제사에 참석하고 안하고는 그 친척분이 기독교에 더 큰 가치를 두었기 때문 아닐까요..
체념토스
05/12/26 19:40
수정 아이콘
흠흠.... 뭐라고 해야될까요...

이러한 글들이 끊이질 않군요...

아무리 어머니가 그렇게 말하셔도.. 마음이 없으시다면..

교회를 가봤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어머니의 심정은 알것 같지만...

부디 잘 해결 하시길 빌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어머니의 심정또한 해하려 주세요....

어머니는 그것이 잘못된것이 아니라는 걸 아시기에 그러시다고 봅니다.
샌프란시스코
05/12/26 19:41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 자꾸 강요하면 디어사이드 음반을 선물해준다음(가사해석은 필수) 저 데스메탈 할겁니다라고 선언하세요.
김정화
05/12/26 19:41
수정 아이콘
님보다 어린 나이에 감히 리플을 단다는게 송구스럽지만...
저였다면... 아마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을 믿으세요... 적어도 그렇게 하면 후회는 하지 않을꺼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오늘
05/12/26 19:42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 광신도이시군요. 후ㄷㄷㄷ
성당다닌다고 만나지 말라니... 교회랑 별 차이도 없는데...
중세 유럽도 아니고
05/12/26 19:42
수정 아이콘
아.. 저도 명동에서 그.. 뭐더라..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던가.. 그 분들 보면 안타깝기도 안쓰럽기도 하고 좀 그렇더군요.. 뭐 저도 그러니까 다른 분들은 더하시겠지만요. 음. 자신의 종교나 그러한 가치를 남에게 지나치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지요
새벽의사수
05/12/26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어렸을때 가족 일부 때문에 교회에 말 그대로 끌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진짜 막무가내로 끌고 가더군요.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정말... 지금이야 가족이 포기한 상태지만, 아무튼 그 이후로 교회라면 치가 떨립니다.

글쓰신 분 스스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계속 가족에게 제 입장을 말하고...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워낙 강하게 주장해서 지금은 집 안에서 종교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습니다
아하아
05/12/26 19:42
수정 아이콘
어머니와 아들사이에서 서로서로 이해를 해주는것이 더 바람직한 해결책이 될거 같네요.
무한초보
05/12/26 19:43
수정 아이콘
쩝...댓글이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보통 이성친구의 종교문제로 고민하시는 분은 많이 봤어도
가족사이에서의 종교문제면, 그것도 부모자식간이면 좀 어렵네요.

뭐라고 말을 하기 애매합니다.....
부모님 이기에 따를수도 있지만, 부모님의 자식이면서
나만의 자아와 가치관을 가진 하나의 인간이니까요.

결론은....어렵네요. ㅠㅠ
위제트
05/12/26 19:43
수정 아이콘
샌프란시스코// 디어사이드보단 메이헴 음반을 선물하고 정통 노르웨이 오컬트종교로의 개종을;;;
스타워즈
05/12/26 19:44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 국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축구경기에서 골넣고 올림픽에서 금메달따서무릎꿇고 하느님꼐 기도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군요
본고장에서는 안 그런데요
무한초보
05/12/26 19:45
수정 아이콘
ASsA님//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잖아요.
상설시장 거리 지하실에 있는 교회였는데 건물 밖 시끄러운 시장거리에서도 확실히 들릴 정도면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한초보
05/12/26 19:48
수정 아이콘
제가 카톨릭이라서 가끔 비교합니다만,
예전에는 성당에서는 미사 시작 30분전과 5분전에 종을 울렸었지요.
그런데 요새는 안 울리길래 뭔일있나 했더니
동네 사람이 시끄럽다고 민원이 들어와서 중단했다더군요.

예수가 말한 [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너랑 같은 색깔로 만들어라~ 가 아니라
너랑 다른 색깔도 이해하고 차별없이 대하라~ 가 아니었던가요?

자기들한테는 정말 중요한 일이라도 남들이 불평하고 피해를 준다면 중지해야 하는게 종교인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05/12/26 19:55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님
매사에 좋은일이 생겼을때 또는 행복감을 느꼈을때 기도를 드리는것은요 자신을 낮추고 겸손함을 갖기 위함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떠실지요 ^^
"아싸!~ 역시 난 대단해" 이런게 아니고
"부족한 나에게 이런 능력을 주시니 신께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이요..원래는 이런 의미로 기도하는 건데 보는 사람들에게 좀 다르게 보이는 면이 있는듯하여 말씀드립니다 ^^
저도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만 전 이런 겸손함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거든요 그게 신앙의 가장 좋은점 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주제넘은 참견이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05/12/26 19:55
수정 아이콘
그냥 만나도 좋은 배우자 만나기 힘든데 반드시 기독교여야 한다면..
난감하시겠네요. 후우. 어머니를 설득하는 건 거의 불가능 하고요. 흠.
큰일이네.
05/12/26 19:56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께는 모라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갈등을 빚고 계신분이 모친이시라...그냥 무탈하게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저스트겔겔
05/12/26 19:58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 기독교는 우리 나라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있다고 하네요.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무슨 사상이랑 조금 결합이 되서 다른 나라의 기독교에 없는 면이 잇데요
만인의.연인_ㅊ
05/12/26 19:59
수정 아이콘
교회 목사님과 상의를 해보세요--a
그쪽 교는 안 믿지만 근처 교회에 목사님들하고는
자주 이야기를 하는데 좋은분들이 많더라구요^^
게으른 저글링
05/12/26 20:00
수정 아이콘
여러분.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여러분이 성토하는 것은 비단 기독교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가 문제라구요?
그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중 몇 사람이 기독교인일 뿐입니다.
살인은 무신론자도, 기독교인도,불교신자도,가톨릭신자도 저지릅니다.
어거지를 쓰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기독교를 욕하시는게 목적이라면 기독교에서만 일어나는 폐단을 언급하셔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으면 이런 논쟁에서 승자는 없습니다.
모두가 패자가 될 뿐이지요.
05/12/26 20:04
수정 아이콘
글쓴이 분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는 가족간의 가치관에 차이일 뿐이지..종교의 잘못 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드라마 같은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자식의 배우자 문제로 서로 인연 끊자라는 내용이 자주 나오죠..이런 문제는 아들의 배우자가 될 여자친구의 잘못인가요? 단순히 아들을 이해 못하는 어머니와..그런 어머니가 서운한 자식의 서로 다른 생각에서 나오는 가치관의 문제일 뿐입니다. 이런 걸 가지고 종교를 부정한다는건 참..딱히 답해드릴 부분도 없습니다.
진리탐구자
05/12/26 20:05
수정 아이콘
한 번 어머님께서 속해있는 교회의 목사님에게 중재를 부탁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 목사님이 제대로 된 신앙을 갖춘 분이라면, 그 것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양식을 갖춘 분이라면 어떻게 해결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경민
05/12/26 20:06
수정 아이콘
아닌데요 지금 저위에 문제는 다른 종교에는 없는 종교의 강요입니다. 그때문에 문제가 일어났고요 저의 엄마는 불교이지만 전 안믿습니다. 절에 가는 이유는 단순히 비빔밥 얻어먹기위해 가고요 집에 있는 불상 몇번 쳐도 엄마가 아무말 안하십니다.
05/12/26 20:08
수정 아이콘
단번에 해결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푸셔야 할 것 같네요.
시간은 사람은 훨씬 부드럽게 만들어주지 않습니까..
진리탐구자
05/12/26 20: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종교 논쟁은 그만뒀으면 좋겠습니다. 이 것은 특정 종교를 공격하기에 적합한 사례가 아닐뿐더러, 글쓴이께서 댓글로 PGR회원분들의 서로다른 종교관을 보시려고 글을 적으신 것은 아니실테니까요.
설마하니 '그럴거면 질게에 올려야지 자유게시판에 올리면 안되죠.'라고 하시는 분은 없겠죠?
05/12/26 20:10
수정 아이콘
힘네시길.. 그리고 어머님은 잘설득해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가치관의 심각한 충돌이 있지 않는이상, 가족의 연을 끊는 것 보단 그냥 교회 나가는게 더 낳지 않을까요.. 대학교 졸업하고 결혼하고 회사 다니고.. 하면.. 어짜피 자주 못볼텐데요..
아참, 배우자는 꼭 종교의 자유를 이해해주시는 분을 만나구요..

사족. 과격한 덧글들이 많군요.. 광신도라던지 -ㅁ-;;
사족2. 전 '무교'입니다.
피플스_스터너
05/12/26 20:12
수정 아이콘
종교문제가 아니죠. 글쓰신 분 어머니의 문제죠. 뭐 글쓰신 분께서 알아서 잘 하실것으로 믿습니다만 한말씀 드리자면... 이런 상황에서 교회나가면 같이 망하자는 겁니다. 절대 나가지 마세요. 나가봤자 그 믿음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할 수 없죠. 암, 절대 그렇게 말할 수 없죠. 부모자식 관계라서 말씀드리기 좀 거시기하지만 욕먹을 각오하고 말씀 드립니다. 글쓰신 분 어머니께서 100% 잘못하신겁니다.
LowLevelGagman
05/12/26 20:17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글쓴 사람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라고 물어봤지
여기서 종교싸움이나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진리탐구자
05/12/26 20:18
수정 아이콘
LowLevelGagman님//동감. 논쟁할 것이라면 글 하나 새로 써서 거기서 논쟁했으면 좋겠군요.
05/12/26 20:20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명일동에 있는 ms교회 (우리나라에서 젤 크다던데?)에 갔는데 멋도모르고 성인부에 들어갔다가 예배말미에 방언?(내가알아들을수 없는 말)로 각자 기도하는걸 보고 어린맘에 무지 놀랐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스트겔겔
05/12/26 20:34
수정 아이콘
저도 과거 불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불교는 믿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왜냐 믿어야 하는 존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는 믿는 존재가 아닙니다. 단지 우리보다 먼저 혜탈을 한 것 뿐이지요.

일단 불교에서는 신이 없습니다. 부처는 신이 아닙니다.
똑같은 인간입니다. 다만 그들은 혜탈을 한것입니다.
그리고 부처는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통해서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부처가 되기 직전에 좀더 실천적인 행동을 위해서 스스로 부처가 되기를 포기한 존재들이 바로 보살들입니다.

불교에서 절을 하는 행위는 그냥 혜탈을 하기 위한 일종의 행위입니다.
일종의 give and take이죠. 믿음의 행위가 아니라 혜탈을 하기 위한 행위입니다.

불교에서 믿음을 권유한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별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유는
타 종교를 아주 대놓고 무시합니다. 자신들의 교리라는 이유로 말이죠.
그리고 종교에 대해서 설명을 해줘도 이해를 조금도 하려고 하질 않습니다. 그 교리 덕분에 말이죠.

여튼 기독교에서는 타종교에 대한 이해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지연
05/12/26 20:37
수정 아이콘
acehiro님// 그 마음 공감합니다. 저도 중 1때 멋 모르고 친구 따라서 교회 수련회 갔다가 밤예배때 단체로 방언하는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공포영화에서나 보는 그런 장면같았죠..
D. N anzel
05/12/26 20:38
수정 아이콘
저는 태어날떄부터 기독교 신자였지만 가면갈수록 기독교 이놈 싫어집니다.... 한국 기독교 참 문제 많죠..
게으른 저글링
05/12/26 20:42
수정 아이콘
제가 썼던글 지웠습니다. 소모적인 논쟁이 싫어서...
나라당
05/12/26 20:46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문제가 많지만 예수님이라는 존재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소수 기독교인들땜에 다수의 선량한 기독교인들이 싸잡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리고 일단은 같이 나가심을 추천합니다 부모님과의 인연을 저희같은 남이 함부로 끊고 자기 뜻대로 행동하라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그 이후에 서로 열뻗치지 않고 조용히 대화로 해결하심이...
05/12/26 20:51
수정 아이콘
게으른 저글링// 제사 드리지 말라고하지 않듯이 제사 드리라고도 하지않죠. 그리고 만약 온집안이 무교(or제사를 허용하는 종교)인데 한집만 기독교라면 대부분 제사때 아예 얼굴을 안비추죠. 게다가 우상숭배 금지. -> 타종교=사이비. 이관점 정말 무섭습니다. 최소한 카톨릭처럼 그나라 자체 문화정도는 이해해도 좋을텐데요? 단군상 폐지나 개천절 폐지 이런문제에 딴지거는 분들 보면 진짜 할말없어집니다. 게다가 가끔 선교활동이라하나요? 그런거 하시는분들 보면 참.. 상대 입장은 생각도 않고 절대로 믿어야된다. 내말 꼭 들어라. 일딴 문 열고 말하자. 이러시는분들 정말 짜증납니다. 참고로 전 무교..
글쓴분 께서는 진짜 미리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에 찾아가서 목사님(맞나요? 카톨릭과는 다르게 부르던데)과 상담해보시는게 좋겠네요. 솔직히 제대로된 신의 사도라면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시겠죠.
아키라
05/12/26 20:52
수정 아이콘
때로는 신이라 불리는 존재는 사랑에 대한 실험을 행하는 듯 하는 군요. 그는 정말 악의적인 호기심에 가득차 있는 듯 합니다.
과연 버릴 수 있는가하고 말이에요
고뇌하는 아브라함과 번제물위의 원망하는 이사악의 모습이 느껴지는군요.

어머니도 힘드실 것이고 글쓴님도 마찬가지이겠지요. 결국 인간은 신보다는 인간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결국 어머니의 사랑은 신에대한 열망을 넘어선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 믿습니다. 긍정적으로 나아가세요.
05/12/26 20:56
수정 아이콘
저도 굳이 말하자면 기독교계통이지만 대체로 우리 가족은 그냥 의지할
만한 그런 종교를 찾아헤맵니다.어머니도 기독교쪽을 많이 다니긴 했지
만 성당도 다녀보셨고 절도 가보셨고....아무튼 종교를 삶의 이유가 아닌
삶의 수단 중 하나로 이용하셨죠.다른 분에겐 몰라도 제가 보기엔 정말
좋은 처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어느 한 종교에 매여있으면 그 종교에
먹혀버리죠.그리고 자신이 아닌 과연 있기는 한건지 의문이 드는 어떤
신의 존재에 모든걸 바치는거죠.그것을 기독교쪽의 분들은 좋다고 볼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의 생각으론 그렇게 살아선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종교에 대해 거부감도 없고 그렇다고 다니지도 않습니다.
내가 힘들어지면 그때가서 잠시 의지하면 되니까요.그래서 아직 팔팔한
20대인 저는 귀찮아서 안 갑니다.-_-;;일요일날 도전1000곡,동물농장,서
프라이즈를 포기하고 교회에 가기엔.....귀찮기도 하고....재미없음;;(퍽!)
어렸을땐 탈렌트 모아서 먹을꺼로 바꿔먹고 그런 재미라도 있었는데...
이제 어른이 되다보니 가보면 전부 뭐라 중얼중얼 거리면서 무섭게 기도
하고 막 노래부르면서 왠지 빨려드는 분위기가....;;;;
그게 한 교회가 아니라 대부분의 교회가 그렇습니다;;;어머니가 온갖 교
회를 피난처 삼고,배고플때 먹으러가고(;;;),힘들때 쉬러가고 하기 때문
에 많은 교회를 다녀봤는데 대체로 분위기가 빨려듭니다.그래서 교회에
선 정신 바짝 차리고 있습니다.이러다가 언제 광신도가 될지 모른다...무
서워..;;;아,기독교가 무슨 나쁘다는게 아닙니다.그 영향력이 두렵다는것
이죠.
05/12/26 21:03
수정 아이콘
이 글은 가족간의 모자간의 갈등이 주제인데... 몇몇 교회 다니시는 분들의 댓글은 대단히 민감하군요. 글쓴이가 얻고자 하는 대답보다는 변호아닌 변호를 더 적극적으로 하기도 하고요. 본글만 보면 글쓴이 어머님 및 가족이 분명히 잘못 생각하고 계시고 자식에게 잘못하고 있는게 맞습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도 안하시구요. 제가 보기엔 댓글 쓰신 분들이 이렇게 비판적으로 보입니다.

제생각은 당연히 교회안갑니다. 저희 집안은 불교인데 어머니 뿐만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서서 가자고 하셔도 제가 싫으면 안갑니다. 하지만 저한테 이문제로 연을 끊자는 말씀은 한번도 않으셨구요. 잘생각해보세요.
발업까먹은질
05/12/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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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종교에 안좋은 인식 (이상하게도~) 이 있는 저지만 --;; 얼마나 중요한지는 짐작이 가네요..
글쎄요..어느 종교든 간에 '같은 종교를 섬기지 않으면 모자관계도 끊어야 한다' 라는 건 없을 텐데...어째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참 종교라는게 강력한 요소같군요;; 잘 얘기해보세요...물론 수많은 전쟁(?) 과 싸움 (?) 을 일으킨 종교지만, 가족조차도 갈라놓으면 안된다고 생각...
p.s 우리나라 국교가 뭐죠? 무교인가요? ㅜㅡ
05/12/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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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 없죠.. 국교있는나라자체가 특정 지역이니
심장마비
05/12/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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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현재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왜곡되어있습니다.
기독교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독교를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그건 반성해야할듯..
기독교는 좋은겁니다. 그런데 누가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원..
영혼의 귀천
05/12/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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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당해 보면 모릅니다.
몇몇분은 어머니와 아들이 조금씩 양보해서 서로를 이해하라고 하는데 아마 그 어머니 분께서는 절대 양보 안하실겁니다.
이해요?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 이해하는 경우 거의 못봤습니다.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죠.
그러면서 아주 불쌍한 눈으로 쳐다 봅니다.
'쯧쯧... 죄짓고 사는 인간들.....' 이런 눈 말입니다.
제 주변에 신앙가진 사람들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하고는 부딪혀 봤자 큰 문제가 안됩니다.
막말로 안보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어머니를 안보고 살 수 있습니까?
글쓴 분의 문제가 얼마나 답답한 문제인지 알지 못하면서 그냥 이해하면서 해결하세요라고 하는 건 전혀 도움이 안될 겁니다.
그렇다고 전들 뭔 도움 드릴 수 있느냐면 그건 아니라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솔직히 종교(기독교)로 부딪히는 문제는 해결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시간만이 약이겠지요.
어머님이 이해해 주시길 기다리는 것보다 포기하시길 기다리는 게 더 빠르지 싶습니다.
깡패질럿
05/12/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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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나와있는데...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해야겠네요..
신도앞에서는 어머님이 옳은것이겠고(물론 모두 옳다는건 아닙니다.무조건 옳다며 당신 자식을 가르치기보단 설득이나 권면함으로써 스스로 따라오게끔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합니다.)
또한 무신론자 입장에서 본다면 어머님의 방법은 분명 틀린 것입니다..
일단 저도 교회를 다니는 사람으로써 참 많은 면에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어머님도 저를 비슷한 방법으로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왜 신앙생활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셨지요....
요즘 메스컴을 통해 간간이 들려오는 바람직하지못한 목회자들의 이야기,교단이야기등을 들을 때마다 여기 글쓰신 분들(특히 "무한초보"님)과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글쓰신 님한테 충언(?)하나 하자면 어머님께서 그렇게 간절히 원하시는 뜻을 헤아려 달라말하고싶네요..

그리고 이런 식의 논란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는것도 안타깝구요...
05/12/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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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고있는 한 학생입니다.
쓰신분보다 나이가 적긴하지만 감히 글 써보겠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다니라고 해서 다녔고, 대대로 기독교집안이니
그냥 아무생각없이 다녔습니다.
중1때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성경은 이스라엘의 역사서아닌가?'
그 당시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성경도 한번 읽고 여러가지 책들을
많이 읽었었죠.
목사님과 대화를 했습니다.
역사서처럼 느끼는건 너의 믿음이 부족해서이다....
부모님도 역시 그러시더군요, 목자님도 그러시고
그때부터 교회를 나가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뭐라해도 일요일 아침엔 부모님보다 더빨리
일어나서 도서관으로 도망가고, 두달정도 그렇게하다보니
포기하시더군요, 지금은 나가긴 합니다 외국인 선교사들이
와서 하는곳으로요, 자유분방하고 예배도 그리 심하게
드리지 않습니다. 그냥 토론식으로 하는거죠
우리나라 기독교...사이비의 기반이되고
기독교 이외의 종교는 배타적이라는게 좀 그렇다할까요...
아참! 저희 선교사분들은 스님과도 친하시더라구요.
저번에 스님들과같이 축구를...
우리나라 기독교 신자분들에게
저 선교사님들같은 자세가 필요하면 합니다.
swflying
05/12/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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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안티기독교분들이 많으신것같아요.
pgr에도 많으신것 같고요.
근데 교회가면 기독교인들로 넘쳐나는데
이런데 글쓰고 답글 다는거 보면 기독교인은 핍박받는 소수집단같군요.
정작 기독교인들은 조용히있는것같은데
오히려 안티분들끼리 서로 서로 동조해가며 까는듯.
Swedish_Boy
05/12/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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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야기하면 저도 '다른 사람의 시선과 요구'에 의해
본의 아니게 교회를 다녔던 적이 있는데요;;
원래 다른 믿음이 강하게 있었던 게 아니라
크리스찬인 '척' 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고
오히려 어느 정도 즐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 집사님들이나 선,후배들한테
신앙심 깊은 청년으로 인식될 정도로(사실은 전혀 믿음은 없었지만;)
연기 아닌 연기를 몹시 잘 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완벽하게 크리스천이 되는 거야 힘들겠지만
어머님의 뜻이 그 정도로 강하시고, 님께서 다른 믿음이 확고하게 없으시다면
믿는 '척'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듯 싶습니다.
솔직히 교회다니는 게 어느정도 융통성만 있고
일요일날도 바쁘게 일해야할 만큼 업무가 많지만 않다면야 다닐만 하거든요.
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부모님인데,
마음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두세시간 정도는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님이나 다른 분들눈에 들통(?)날 수도 있겠지만
아마 부모님께서도 교회를 나간다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단 내스탈대로님과의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돌리실 것입니다.
힘내세요^^
05/12/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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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제 리플 기독교신자분들 전부를 가리킨건 아닙니다.
05/12/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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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이렇게 까는건
1/4를 차지하는 기독교신자분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른종교들과 비교가 안되죠
데카르트
05/12/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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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들의 방식일 뿐이죠. 저도 친구의 손에 이끌려 교회 다니긴 했습니다만...뭐 특별히 광신적인 사이비들이 있긴 하지만요. 이해를 해보시고...좋게 좋게 가세요. 꼭 믿음때문에 교회를 갈 필요는 없으니까요.
Grateful Days~
05/12/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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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넘쳐나는게 교회이니 기독교인분들 절대 소수가 아니죠. 전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딜가든 골목골목안에까지 퍼져있는 각종교회를 보면.. 돈약간 있는분들이 세금포탈하려고 만들었단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딴 쪽에 운영하는 곳에서 돈돌리기 들어가면.. 짤이죠.
영혼의 귀천
05/12/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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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그냥 좋게 믿는 척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요.
아마 결혼도 글쓴 분 마음대로 못할겁니다.
어머님은 같은 교인이 아니면 절대 용납 못하실거구요, 특히나 천주교 신자는 더더욱 용납안하실 겁니다.
그냥 글쓴 분 한명 희생해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닐겁니다.
실제로 기독교라는 종교 때문에 결혼 날까지 잡았다가 깨진 커플 많이 봤습니다.
사귀다가 헤어지는 건 부지기수구요.
Grateful Days~
05/12/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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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혜택 없으면 과연 대한민국에 이정도로 골목골목 교회들로 들어찰지.. 생각해볼문제입니다.
Adrenalin
05/12/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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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가 타 종교에 대한 이해심이 부족하고 몸집 불리기에만 치중해 온 것은 사실입니다만 1900년대 이후로 지역 사회에 공헌해 온 것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경제를 배우고 기독교인인 고등학생으로서 교회 안과 밖은 참 많이 다릅니다. 극단적으로 설명하자면 종교는 삶에 치인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일종의 '서비스'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쇼미더머니
05/12/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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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까이는 이유는 예수천당 불신지옥인가? 하는 이런 말을 외치면서 믿음을 강요하는 사람들 때문이죠.
그리고 다른 종교에서 그런걸 하는 경우는 그다지 보지도 못했고;
'일부' 기독교인들이 좀 심하게 배척적이긴 하죠.
Adrenalin
05/12/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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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정말 몰라서 그러는 건데 교회에 세금 혜택이라는 것이 무슨 소리인가요?
Adrenalin
05/12/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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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종교인으로서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기독교는 타 종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고쳐나가야 할 점이죠.
05/12/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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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저는 교회 목사님의 말씀과 행동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대로 살겠습니다. 어머니 저는 당신들이 살아온대로 종교라는 선입견으로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그 종교 이전에 그 사람들의 존재 가치 그 자체로 그 사람들을 바로 보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도 신자 (다른 종교지만) 맞는 말입니다. 방향은 아시겠고 어떻게 풀어나가는냐가 문제군요.
뭐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지만 솔직히 종교문제는 그렇지도 않은 거 같구요. 저도 저렇게 깨진 커플 많이 봐서요. 흠. 그냥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라는 말밖에 못 드릴듯.
Swedish_Boy
05/12/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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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결국에 결혼문제와 연결이 되겠네요;;;
음...저도 지금 사귀는 사람이 크리스천인데
저희 어머님 및 가족은 불교신자라서 곧 맏닥드릴 문제네요.
저희 어머님도 기독교는 절대 반대! 입장이실 게 뻔한데...흠
저도 같은 종교인 것이 결혼 생활에 편할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사랑이 꼭 종교와 연관지어지는 건 아니네요...에고고
지금 만나는 친구와도 수없이 종교논쟁을 펼쳐보았지만
결론이 명확하게 나지는 않더라고요.
저야 무신론자라 그냥 교회를 다니는 정도가 부담은 아니라서 걱정없지만
그 친구나 저희 부모님이 이해를 할 지는 또 의문이고...음
혹시 pgr 기혼자분들 중에 종교를 달리 해서 결혼하신 분들도 계신가요?
선례를 들어 이야기해주시면 좋을텐데~
05/12/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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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독교여서 그럴진 몰라도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어머니께서 그렇게까지 얘기하시는데 들어드리면 어떨까싶네요. 무한초보님의 말씀은 말그대로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자신의 논리대로 풀어내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상대성을 인정하는것 이것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과거에는 몰라도 현재 지금은 그러한 상대성을 인정하는것이 아주 기본적인 사회논리이며 트랜드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기독교의 교리는 상대적이지 않습니다. 세상과 자신을 만든 신이 한분이고 그걸 믿는데 상대적인것을 부르짖을 수가없죠. 상대적인 것을 인정하고 용납하면 그건 기독교를 믿는 것이 아닌것이되는것이죠. 그렇지만 그러한 방식에 있어서의 잘못은 있다고봅니다. 가장 근본적인 가르침 중 하나인 사랑하라 라면 배타적으로 미워할 수는 없는게 맞습니다.
Untamed Heart
05/12/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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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강요한다는 것 자체를 잘못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원해서 믿음으로 찾는것이 종교이지
다른 누군가 강요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찾는게 종교입니까?!
다른 종교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도 어이없구요.
기독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그 외에 다른 종교든 자신이 믿고
마음만 편해지면 되는겁니다.
다른 종교 무시하고 배척하는 사람들 누워서 침뱉기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참 한심해 보이더군요.
영혼의 귀천
05/12/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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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dish_Boy님
어머니께 넌지시 운을 띄워 보세요.
아마 처음엔 반대하셔도 굳이 하겠다고 하면 끝까지 결사반대는 안하실 겁니다.
불신자가 기독교라서 반대하는 경우는 종교 때문이 아니라 생활 습관의 차이(제사나..뭐 그런거..)를 극복하지 못해서 미래에 분명히 가족간의 불화가 생길것을 알기 때문에 반대하는 겁니다.
때문에 결혼하고 어머니께 잘 해드릴 거라고 설득만 하시면 끝까지 반대는 안하실 거에요.
뇽뇽이
05/12/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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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flying님// 말에 공감합니다;; 솔직히 보면 어딜가든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많은 말을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를 다니는 사람은 뭔 말하면 욕먹을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모든 기독교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글들을 많이 볼때 마음이 아픔니다.
물론 우리나라 기독교가 많은 문제가 있다고 기독교인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항상 나오는 말이긴 하지만 모든 기독교인이 그런건 아님니다.
오늘도 밖에서 보았습니다. 분명 사이비였습니다. 그러나 예수,하나님등 그런말들을 사용하고있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또 기독교를 욕할것이라고... 한편으론 그런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사이비라는걸 정확하게 알려줄수는 없을까.. 우리나라에는 그런교육은 없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일전에는 교회를 움겨야 하는 일이 있어 움겨야 했는데 솔직히 굉장히 조심스럽더군요,, 워낙 우리나라에는 기독교를가장한 사이비가 많기 때문이죠.. 저는 항상 사이비에대한 교육을 많이 받아온 터라 그런데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항상 비판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정확하게 판단할수 있었습니다.
다른 교회를 배척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교회는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그들을 진정한 기독교인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05/12/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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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님 말씀은 좀위험하네요. 근데 그건 기독교 뿐만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절이라 하면 산속에 있어서 좀멀어서 그렇지. 단지 기독교만 가지는 것이 아닌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는 걸 그렇게 얘기하시면 오해하기 딱좋죠
Untamed Heart
05/12/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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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리 어머니라도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모자관계를 끊겠다니..
종교가 자식보다 중요하다는 겁니까?!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있다면
자기 자신과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건강입니다.
종교는 그 외의 한참 나중 것 이라고 생각 합니다.
05/12/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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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다른 건 일체 배제하고 기독교의 기본 교리에 바탕을 대고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은 본인의 입장, 즉 인간적인 입장에서만 종교를 보니까 정말 미친사람 아니냐 이상하다 라는 소리가 나오는건데, 사실 전 글쓴이 어머님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왜냐하면 글쓴이 어머님은 다른 어머님들과 똑같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신 말씀이실테니까요. 다른 부모님들이 공부 열심히 해서 잘살아라, 좋은 직업 얻어라. 이렇게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 아니 그 이상을 보고 아들을 강경하게 이끄시는 것입니다. 어머님이 믿음이 싶으시다면 분명히 주님을 믿는 것만이 구원이고 그렇지 않으면 지옥이다. 라고 믿으실테니까요. 글쓰신 어머님의 눈에는 글쓴님이 급류에 휘말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실겁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그렇게 위험한 상태에 있는 아들을 향해 소리치고 울부짖으며 떠내려 가지말아라 라고 외치실 겁니다, 그게 부모입니다.
그런데 이곳분들은 대체 기독교와 어떤 원한을 지셨는지 너무 않좋은 쪽으로만 보시네요. 어머님의 사랑이 기독교라는 거울에 굴절되었기에 보기에 비정상적으로 보인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배타성에 고개를 절레 흔드시며 종교에 대해서 똑같이 지독한 배타성을 보이는 모습이 참 아이러닉하네요.
전 종교를 강요하진 않습니다. 싫다는 사람 굳이 데려다가 교회에 앉혀놓을 필요없죠. 구원은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해서만 얻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종교는 말그대로 종교인데 신이 중심인 종교를 인간의 눈으로 보고 해석하고 종교를 왜곡하는 의견을 들으면 좀 황당합니다. 종교가 괜히 종교인가요? 흐흐
쨋든; 글쓴이님. 어머님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자식사랑이라는 겁니다.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님의 입장을 분명히 어머님께 말씀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어머님을 사랑하지만 제 인생을 어머님께 저당잡힐 정도로 어머님을 사랑하진 못해서, 어머님을 이해할 수 없어서 죄송하다구요.
05/12/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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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amed Heart님/ 그게 바로 삶의 가치관이라는 것입니다. 하트님이 가지고 계신 가치관이 바로 그런 것이구요.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과 가족 친구들 건강을 소중히 여기지는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중에 하나일뿐이지요. 그어떤종교도 종교의 목표보다 가족이나 친구 건강을 소중히하라고 가르치지않습니다. 그정도의 차이일뿐이지요.
Untamed Heart
05/12/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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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iot님 어머님을 사랑하지만 제 인생을 어머님께 저당잡힐 정도로 어머님을 사랑하진 못해서, 어머님을 이해할 수 없어서 죄송하다구요.
참 보기싫은 글이네요. 차라리 대 놓고 비꼬시죠?!

자식이 부모의 장난감입니까?! 아무리 부모라도 자식이 원치않는다면
강요하면 안되는 겁니다.
부모가 원하는데로 정해준 사람과 정해진 인생을 사는게
과연 좋다고 보십니까?!
정말 종교분쟁은 끝이 없나 봅니다.
이렇게 생각이 전혀 다르니...
영혼의 귀천
05/12/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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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iot님
다른 종교에는 배타적인 모습을 안보입니다.
전 무교지만 천주교도 좋고, 불교도 좋습니다.
그냥 기독교만 싫어할 뿐입니다.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안다니는 사람을 보면 다 저렇게 말하더군요.
홍수가 나서 급류에 떠내려 가면서 지금 곧 죽을 것 같은 사람이라구요.(혹시 성경에 이 말이 나옵니까? 어째.. 다들 같은 말을 하는 건지..-_-;;;)
근데 어쩝니까?
비기독교인인 제가 보기엔 제게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이 마치 우물에 빠져서 뒤도 앞도 옆도 안보이고 그냥 하늘만 바라보고 사는 분들 같은데요.

하지만 전 기독교 신자들에게 '왜 그거 믿냐? 그거 믿어서 좋은 게 뭐냐?'라고 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믿는 분들은 저에게 '왜 안믿냐? 그렇게 살다간 후회할텐데. 쯧쯧...'이렇게 말을 하죠.
바로 그 차이인겁니다.
Swedish_Boy
05/12/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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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귀천님//제가 고등학교 시절에만 해도 기독교믿는 친구와 어울리는 걸 싫어하실 정도였는데
지금은 불교에 대한 애착이 줄어듬과 동시에 기독교에 대한 미움도 많이 줄어드셨습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제사인데
저도 제사같은 거야 허례허식일 뿐이고 의미를 크게 두지는 않지만
딱 맞아떨어지는 형식을 차려야한다는 것이 답답한 거지
제사 자체는 꼭 유지하고 싶은 생각인데,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도 제사는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주 독실한 크리스천은 아닙니다. 모태신앙이라 그냥저냥...)
지금 상황만 보면 양쪽 다 제가 어찌저찌 커버가 될 것 같긴 합니다.
제사만 지낸다면야 그렇게 반대하실 것 같진 않은 부모님,
교회만 같이 나간다면야 별말 하지 않을 여자친구.
음...근데 결혼 후의 생활이 어떨지는 또 모르는 거라서...
허허허 아직 결혼하기로 결정한 사이는 아니지만
철들고 만난 여자친구들이 희안할 정도로 다 기독교신자라
이거 걱정을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습니다ㅜ.ㅜ
05/12/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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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 추구하는 가치관은 그 모든것을 우선하여 자신을 만든 신이 있음을 인정하고 믿고 그리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안을 얻기위한 것들의 모임이라는 것이 종교라는건 정말로 인간적인 해석입니다. 종교는 신 혹은 진실을 믿는 것이지 평안을 믿는 것이아닙니다. 그건 하나의 취미생활- 아로마 테라피 같은 거일뿐입니다.
Untamed Heart
05/12/2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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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 그렇군요 네 가치관의 차이겠죠.
아무튼 종교 논쟁은 토론이 절대 될 수 없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종교의 목표가 그렇게 중요하다니.. 정말 저로선 GG입니다.
05/12/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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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amed Heart님/
제게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요? 정말 그렇게까지 말씀하실 만한 글이었는지...
그냥 쭉 읽어내려가다가 깜짝 놀래서. ^^a
05/12/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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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에 댓글이 달렸네요. youriot님 글 말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5/12/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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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이런 말씀 드려보세요
(리플은 시간없어서 안봤음)

강요된 믿음 위장된 믿음 이런 거짓 믿음은 하등 필요가 없다
스스로 진실되게 믿게끔 해야 전도이지
무작정 강요만 하는 것은 주님께서 원하는 전도가 아닌 자기만족이라고

우리 할아버지가 제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영혼의 귀천
05/12/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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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dish_Boy님
솔직히 말하면 결혼 후에 님께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집안의 평화가 유지되는가 마는가가 결정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뭐...어머니야 제사만 제대로 지낸다면 별 말씀 안하실 걸로 생각되구요.
불교란 종교 자체가 그렇게까지 다른 종교를 밀어내진 않잖아요.
또 우리 어머니들이 믿는 불교는 순수한 종교라기 보다는 생활 방법이나 습관에 가깝기 때문에 말이죠.
어쨌든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분이랑 잘 되시길 빌께요~
그리고 양자가 강경한 입장만 아니라면 님께서 적절히 조율하시면서 원만하게 지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행복하세요~^-^)/
Untamed Heart
05/12/26 23:21
수정 아이콘
ijett님 // 그런가요?! 제가 느끼기엔 비꼬는 투로 느껴져서요.
"제 인생을 어머님께 저당잡힐 정도로 어머님을 사랑하진 못해서" 이 부분이 조금 안 좋게 보였는데.. 다시 보니 비꼬는 말투가 아닌 듯 하기도 하네요.
어님
youriot님 그런뜻이 아니였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Swedish_Boy
05/12/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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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귀천님/감사합니다.^^
제 지금 생각처럼 일이 잘풀렸스면 좋겠습니다.
귀천님도 올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도 좋은 일 가득하세요^^
05/12/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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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 모든게 상대성화 되어있고 진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모 가장단순히 황교수 사건만 봐도 그렇죠) 근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자신과 부모님 그리고 모든 세상을 만든 분이 있다고 했을때 그 사람을 신,하나님이라고 부르고 믿을수있는가 없는가 하는. 만약에 세상의 복잡함을 알고 그 섭리와 과학을 알며 그 모든 것들이 단순하게 우연에 의해서 만들어진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의 차이라는것이지요. 종교는 조금더 본질적인것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해답이 기독교는 명확하게 하나이며 다른것이 없다라기에 종교에 관해서는 배타적이 될수 밖에 없는 것이죠.
05/12/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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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더이상 자기자신의 기원이나 생명, 자연등에 대한 생각에 관심을 가지기보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소문이나 뉴스나 댓글에 더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죠. 종교나 철학이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건 종교적 관점을 떠나 자기 사유를 하지않고 흘러가고 피동적으로 혹은 온라인에서만 역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상당히 무섭다라고 생각도 드네요.
Swedish_Boy
05/12/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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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존재하는가와 그것을 믿을 건가는 순전히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은 기독교인들을 봐왔지만
'강요'라기보다는 '권유'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밖에서 외치시는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요^^;
믿던 안믿던 다 개개인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상처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야붕
05/12/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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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믿음이 없더라도 형식적으로나마 교회를 같이 나가 보도록 노력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요. 되도록 어머님과 극한 대립을 피하세요. 어차피 자식이기는 부모없고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만약 여자친구분과 당장 결혼을 해야하는데 종교문제가 걸리신다면 그건 좀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다만 님이 먼저 홧김에 어머님과 절교를 선언한다거나 하는 것은 부모 마음에 대못을 박는 겁니다. 절대 그러지 마세요
05/12/2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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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가운데 걸려 있긴 하지만 결국 글쓴님과 어머님 사이의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글쓴님이 지금까지 살아온 역사가 있듯이 어머님께도 그분만의 역사가 있으실 겁니다. 가족이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이지 어차피 각각의 인생기록을 가지고 그에따라 살고 있는 거죠. 뭐..저도 저희 어머니와 참 많이 싸우고 했습니다만(전 종교때문은 아니고 제가 좀 성격이..^^;;) 보통 깊은 대화로 풀 수 있는 최상의 경우는 별로 없어요. 워낙 가까우니까 말을 막하게되고 그러다보면 머리속도 꽉막혀서 정작 하려고 했던 말을 비켜나가게 되고..악순환이죠. 그냥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넉살을 키우시라는 겁니다..--;;;
두리뭉실하게 논지를 비켜나가고 교회가자 하시면 그럴까요?라며 그 전에 도망을..--;;;(가족간 싸움에서 정면돌파는 좀 위험해요..그 파편이..)
"에궁..우리 어머니 나를 교회 한번 꼭 데려가고 싶은신 거구나..."하며 그 마음을 이해하세요..어머니께서 좋다 생각하시니까 님과 싸워서라도 교회로 이끄시려는 거겠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편안하실 거에요..
그리고 자꾸 피하려 하지 마시고 님께서 직접 성경공부도 해보고 그러세요..결국 기독교나 천주교나 그 가르침의 중심엔 성경이 있으니까 그에 대해서 잘 알아보시면 또 님이 어머니와 나눌 말씀들에 힘이 실릴 수 있으니까요.
가족간 문제니까 한번에 해결보려고 하지 마시고..천천히 생각하세요.
그동안 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님의 생각도 그만큼 클 겁니다.
구글신
05/12/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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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참 알수 없는 존재네요.. 종교라는 걸 스스로 만들어 내고 스스로 구속받길 원하니..
05/12/2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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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네요.

그저
highheat
05/12/2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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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발언이 많네요. 단지 자신의 종교가 아니라는 배타적인 입장으로 툭툭 내뱉는 추측성 발언은 삼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리나 부정을 지적하는 발언은 왜 나오는 건지-_-a 단순한 기독교 문제라기 보다는 어머님과의 가치관의 충돌입니다. 잘못된 종교가 있는 게 아니라 종교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있는 것이죠.
05/12/27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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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스탈대로님///

저도 5년전즈음에 그런 이야기 들었는데요
지금 전 가족중에 유일하게 교회 안가는 사람이지만,
밥 잘 먹고 다니고 있고 모자관계도 아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그때는 밥도 안주시고 거의 모자관계 끊자고 하셧습니다.
05/12/27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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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모태신앙이었습니다.
05/12/2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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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 헉 저랑 동일한 경험을. 저도 교회 안 나간다고 밥 안 주셨어요. 엉엉. 새벽에 들어오는 강사일 할 때는 오전부터 사람들 심방와서 10명이면 10명 전부 방언하고.. 꿈자리 뒤숭숭해서 깨나면 세상이 떠나갈 듯 시끄러웠습니다. 잠도 못자고. 가족 중에 잘 안 맞으면 멀리 떨어져서 사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전 서울로 도망왔고 멀리 떨어져서 가정을 꾸리니 오히려 관계가 더 나아졌어요. out of sight in of mind-->불화가 많은 가족들께 추천해드립니다.
05/12/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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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님의 "사람의 아들"이 생각나는 군요.
너무 생뚱맞은가요!?
아래카야자
05/12/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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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 그 난처한 맘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난처하단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지요. 제 어머니도 제게 종교를 강요하시는 분이십니다. 덕분에 어릴 적엔 교회에서 참 활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성가대, 찬양팀, 운영위원 등등.
나이먹고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정립되면서부터는 이게 아니라고 느껴지더군요. 특히나 제 어머니처럼 열성적인 기독교인을 보게 될수록 더더욱이요.
솔직히 저런 종교적인 신념은 도저히 꺾을 길이 없더군요.
한 3년을 어머니와 이야기도 해보고, 언성도 높여 보았지만. 절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양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고요.
양보를 위해 시한부 예배활동을 하게 되면, 그 뒤로는 더욱 큰 것을 바라시더군요.
일요일 예배, 다음엔 성가대, 그 뒤론 철야예배, 발전하면 새벽예배.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지요. 기독교인에게는 절대 양보란 해서는 안된다고요.
잠깐의 변화를 보여주면, 희망이 보인다 생각해서 더더욱 질기게 설득하시려 할테니까요.
사실은 저도 절연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강경하게 나갔었는데, 이제는 밥도 잘 얻어먹고 서로 종교문제만은 터치하지 않은채 살고 있습니다.
05/12/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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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중1때 1년 미션 스쿨 다닌 걸로 이제 기독교라면 솔직히...치가 떨려요.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원불교를 믿고 있구요. 저는 지금 무신론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전통적으로 그런 가풍인데 갑작스레 학교가 미션스쿨로 배정이 나더군요. 들어가면서부터 고난은 시작됐습니다. 예배 시간에 잠깐이라도 졸면 끌려나가서 개패듯 패더군요. 차라리 그 학교의 목사님은 너그러우셔서 호감이 갔는데 그 주변에 선생님들이 정말...뜬금 없지만 미션스쿨. 원하는 학생들만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예배에 관련되서 트러블 일어났던거 생각하면...(저만 그런게 아닙니다. 기독교를 안 믿고 예배를 꺼림직하게 생각하는 모든 학생들이 3년동안 죽도록 맞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적응이 안되서 1년만 다니고 다른 학교로 전학은 갔지요.)..;; 여하튼 한국의 기독교. 정말 이상합니다. 제가 프랑스 출신이라 기독교에 대해서 딱히 반감이 있었던 건 아닌데...정말 한국의 기독교는 질려버렸습니다. 물론 기독교 신자들과는 상종도 하지 말자라는 주의는 아니지만요.
서광희
05/12/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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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iot/
꼭 그렇게 가슴에 못을 밖에야 하겠습니까

사랑, 나의 인생 과 어머니라는 충분히 아니 당연히 서로 양립해야 하는 것을 놓고 선택을 강요당하는 글쓰신분의 입장을 조금만 이해했다면,
꼭 "어머니를 그만큼 사랑하지 않아서"라는 말로 글쓰신분의 마음을 흔들어야 했나 묻고 싶습니다.

글쓰신분의 상황이 어쩔수 없이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거라고 저도 생각하지만, 그렇다면 같은 말이라도 "어머니를 사랑하고 이해하지만, 이번만큼은 존중하고 따르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얘기할수는 없을까요?

글쓰신분이 여기에까지 이렇게 얘기를 적어 놓으신건 그만큼 답답하고, 마음을 정한다면 조금이나마 힘이되는 도움을 얻고 싶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댓글을 달때도 그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을 해야 하지 않나요.
EpikHigh-Kebee
05/12/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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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호와의 증인입니다만.. 이런글 보면 참 그렇네요..
팀달록
05/12/2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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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도 아니고 어머니라니 참..난감하ㅔ요..
그리고 개독교인들은 자꾸 소수의 문제라고들 하지만
개독교 에서는 그 소수를 환영하죠.하하
그리고 왜 자꾸 소수의 문제라고만 덮어 두려고 할까요?
소수가 아니라는걸 언제쯤 알게될까요
팀달록
05/12/2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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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몇사람 뿐 아니라 윗대가리들 마저도 그러는데요.
그런데 절대 인정 안하죠
소수의 문제일 뿐이다 라는 말처럼 한심스러운 말이 또 어디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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