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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9 14:59:54
Name Sulla-Felix
Subject 미국 제약회사의 생체실험... - 비난하는 그들은 깨끗한가?

http://education.guardian.co.uk/businessofresearch/story/0,,1186017,00.html
  
  미국-다국적제약사, 어린 고아들에게 '마루타 실험' 만행  
  흑인-라틴계 고아들이 주대상, 실험중 사망하기도

  2004-04-06 오전 10:25:59      


  
  영화에서나 봄직한 '세기적 만행'이 미국에서 벌어졌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어린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 뉴욕의 한 보호원이 3개월~5살 사이의 영ㆍ유아들을 대상으로 AIDS 치료제의 임상실험을 강제 실시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이번 실험에 동원된 영ㆍ유아들의 대부분은 흑인, 라틴 아메리카계 고아들이고, 그락소스미스클라인, 파이저, 지넨테크 등 세계적인 제약외사들이 약품과 제정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평소 '어린이의 천국'으로 자부해온 미국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충격적 사건이다.
  
  영 <옵저버> 폭로, "미 고아들 대상, AIDS 신약 실험"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저버>는 미국 뉴욕의 AIDS 바이러스 보유자 전문 요양시설인 '인카네이션 어린이 센터(Incarnation Children's Centre)'가 1989년 설립 이후 2002년까지 영ㆍ유아 100명을 대상으로 주로 AIDS 치료제의 독성과 안전성, 내성 등을 검증하는 임상 실험을 실시했다고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카네이션 어린이 센터'는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AIDS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수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임상 실험은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보호원에 수용된 영ㆍ유아들의 경우 뉴욕시의 아동보호청이 시험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6개월 된 아기에게도 생체 실험, 부작용으로 숨지기도
  
  임상 실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더 끔찍하다.
      
  
에이즈 신약으로 알려진 '네비라핀'의 부작용으로 치명적인 피부열반 증상인 '스티븐-존슨 신드롬'을 보이고 있는 유아. ⓒLiam Scheff    
  

  <옵저버> 보도에 따르면, 이들 영ㆍ유아들에게는 부작용이 큰 것으로 알려진 AZT 등 AIDS 치료제와 단백질분해효소억제제 등 시험용 약품이 대량으로 투여됐다.
  
  특히 영ㆍ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7가지 약품을 혼합한 칵테일 요법'이 4세 된 어린이들에게 실험됐다. 6개월 된 아기에게 허용량보다 배나 많은 양의 홍역 백신을 투여한 뒤 반응을 지켜보는 실험도 이뤄졌다.
  
  약을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위벽을 뚫어 직접 위에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튜브 시술이 이뤄졌고, 상당수 어린이들은 이런 약물 투여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약품은 대부분 동물실험도 거치지 않은 약품들로 알려졌다. 일본군이 2차세계대전때 포로들, 일명 '마루타'에게 행했던 것과 마찬가지 만행을 영-유아들에게 행한 것이다. 미국판 '마루타' 사건인 셈이다.
  
  그락소 등 거대 제약회사 후원, 정부 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
  
  한편 보호원에 수용된 영ㆍ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은 뉴욕 아동보호청 외에도 미국 정부 기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거대 제약회사들이 후원을 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번 임상실험은 컬럼비아 대학 병원인 '프레스비테리언 병원(Presbyterian Hospital)'이 주관하고,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와 국립아동보건연구소가 후원하는 등 정부 기관들이 대거 관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실험에는 영국의 다국적 제약기업인 그락소 외에도 파이저, 지넨테크 등 세계적 제약회사들이 약품과 재정지원을 했다. <옵저버>는 그락소가 1995년 이래 흑인, 라틴 아메리카계 고아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에 최소한 4차례이상 후원을 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인권운동가 리엄 셰프가 1월에 '생체 시험'에 대한 A4 8쪽 분량의 탐사보도를 인터넷에 올려 폭로한 데 이어, 지방지인 <뉴욕포스트>가 2월말 기사화하면서 표면화됐다. 보건단체들은 어린이들이 마치 실험용 동물처럼 취급되고 있다며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뉴욕시 보건당국은 4월부터 진상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락소를 비롯한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은 책임 회피와 해명에 서둘러 나섰다. 그락소의 한 대변인은 "그락소의 참여는 약품 연구 또는 자금 지원에 국한한 것으로 환자들과 직접적인 관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과 관련된 기관 관계자들도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 아동들이 다른 방법으로 받을 수 없는 첨단 치료를 제공받고 있다"면서 실험을 옹호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돈벌이에 혈안이 된 미국정부 및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세기적 만행'이라는 세계언론의 혹독한 비난을 받고 있어, 앞으로 그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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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의 난자실험방식은 분명히 잘못되었습니다.

그러나 연구원을 실험대상으로 삼지 않는 연구실은 한국 어디에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딴지일보에서 말한 바와 같이

문제삼아야 할 점이라면 학내의 잘못된 권력관계이지 황교수 한명을

매장시킨다고 이런 관행이 없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앞의 기사와 같은 생체실험은 이슈가 되지 않았고 황교수의 연구가 이슈가 된

이유중의 하나는 분명 우리나라의 약한 국력때문 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수에 대한 비판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방법이 단지 선정적인 한탕주의였을 뿐 새로운 대안제시는 커녕

전체적인 문제진단 자체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걸 지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외국의 분위기도 황교수의 연구방법은 잘못되었지만 그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종교단체는

반발하지만 그들의 반대는 황교수 개인이 아닌 모든 생명공학에 대한 반대이니까요.


이 글은 황교수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이라기 보다는 판단을 위한 자료제시의

성격으로 적은 것입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과연 그들이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국제제약회사에는 침묵한 그들이 만만한 한 연구자를 짓밟으며 자신은 깨끗하다는

도덕적 자위를 할 자격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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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영
05/11/29 15:04
수정 아이콘
으하하핫! 정말 인간도 아니네요! 그래도 약 나오면 비싸겠군요! 목숨값이 몇 명분입니까! 젠장!
05/11/29 15:10
수정 아이콘
생체 실험 하는데도 인종차별을 하네.. 눈물겨운 백인들의 동족사랑 ㅎ
다크맨
05/11/29 15:12
수정 아이콘
에이즈 치료 연구는 계속되어야죠. 다만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바로 잡아야 하는 겁니다.
황박사님의 연구도 계속되어야죠. 다만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바로 잡아야 하는 겁니다.
위에서 언급한 사건을 보자니 확실히 이런건 쉬쉬해선 안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왓더헬
05/11/29 15:12
수정 아이콘
저 일 자체는 대단히 욕나오는 문제지만 만만하기 때문에 짓밟혔다고는 해도 잘못은 잘못이죠. 황교수 쪽에서 잘못은 인정했으니 이 문제는 마무리하고 새로 나아갈 수 있게 더 이상 확대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 뿐입니다. 물론 관련 법규도 서둘러 정비해야 할 테고요. 감정적으로는 욕나오고 분통터지는 일일지라도 계속 인터넷에 울분만 터뜨리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PD수첩이든 노무현 대통령이든 낚시다 싶으면 글설리 하나 달아주고 말면 되는 일일 텐데요.

게다가 위의 뉴스를 근거로 '니들이 황교수 욕할 자격 있냐'라는 얘기는 패키지게임 P2P로 다운받는 사람들을 포토샵 P2P로 다운받아 쓰는 사람들이 욕하지 말라는 얘기와도 같아 보입니다. 논리적 오류죠.

뭐...이런저런 거 떠나서 위의 뉴스는 정말 쇼킹하네요.-_-; 마이클 무어 감독이 이런 것도 영화로 좀 만들어 준다면 내년 세계 영화제 석권은 맡아놓은 거나 다름 없을 것 같습니다.(미국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빼고-_-;)
Withinae
05/11/29 15:13
수정 아이콘
원래 미국 제약회사들은 항상 그런 식이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를 돕기위해 미국이 지원한 에이즈 치료약이 미국내에서는 판매 금지 되어 있더군요. 그래놓고 부시는 인권을 입에 달고 살고 있죠..
윗글중 :황교수의 연구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그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멈춰서는 안됩니다. 또한 무분별한 mbc때려잡기에도 동감하지 않는 바입니다. 그나저나 오늘 피디수첩은 증말 어떻게 할려는지...
하루나
05/11/29 15:15
수정 아이콘
저런짓을 한 것과 황교수를 비판하는건 별개라고 생각하는데요.... 저'짓'이 잘했다는것도 아니고 황교수를 무조건 매도해야한다고 생각지도 않지만. 아무튼..정말 대단하네요.. 무슨 이런일이... 뭐 저런것들이;;;;
Withinae
05/11/29 15:16
수정 아이콘
무슨일이든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잘못한 점도 있습니다. 그걸 지적하는 언론은 자기 책무를 다한 것이고요. 그러나 문제가 있다고 멈출순 없죠. 수정하고 고치고 바른 길로 가면 됩니다. 황교수님은 자기 연구를 계속 하셔야 합니다. 언론은 잘못을 지적했으면 됐습니다. 여기서 더 나가면 완전히 오버죠.
슬픈 눈물
05/11/29 15:17
수정 아이콘
대통령의 갑작스런 피살 후 혼란스런 정국에서 어쩔 수 없이 역사적 결단을 하신 전 대머리씨를 감옥에 넣은 것도 잘못인가요?

학내 상황이 권위적이다 어떻다 핑계를 대도 결국 윤리 규범에 어긋난 행위를 하기로 선택한 것은 황박사 자신입니다.(몰랐다구요? 조선일보도 2003년에 알고 내이쳐 지도 2004년에 알았던 것을 황박사가 모른다는 건 말이 안되죠.) 그리고 그 선택이 윤리 규범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그것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 잘못인가요?

난 깃털이고 쟨 몸통이니 쟤나 잡아가지 왜 나 갖고 난리냐라던 모 정치인의 말에 공감하시나요?

더 큰 나쁜 놈도 분명 있습니다. 굳이 그런 제약회사 찾지 않아도 황박사보다 훨씬 비윤리적인 인간들 방송국 근처에 300명쯤 모여 있는 곳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비난 안하고 왜 황박사만 갖고 그러냐구요? 아니 그럼 황박사에게 뭐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 세상에 죄지은 사람들 하나하나 다 비난한 뒤에 해야 하나요?

P.S 두 가지 묻고 싶은 점이 있네요. PD 수첩이 황교수 죽이기를 위해 방송했다고 판단하신 근거는 뭡니까? 또 도덕적 자위를 하고 있다는데 그들이 언제 우린 깨끗한데 황우석이네들은 왜 그리 더러운 놈들이냐라는 식으로라도 방송했다 이겁니까?
05/11/29 15:33
수정 아이콘
시끄럽네요. 솔직히 전 돌아가는 얘기에 별 관심 없습니다. 의혹이 있으면 확실히 검증하고 공과 과를 구별해서 치하하고 문책하면 돼는건데 왜 이리 시끄러운지 모르겟습니다. 황교수 죽이기든 pd 수첩 죽이기든... 이런 말들은 감정에 휩쓸려 나온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배에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누가 제보하면 면밀히 검토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잘 수정하면 돼는데... 제보자는 반역자 취급하고 다들 자기만 옳다고 하는 사공이 많으니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_-
Sulla-Felix
05/11/29 15:36
수정 아이콘
"황교수에 대한 비판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방법이 단지 선정적인 한탕주의였을 뿐 새로운 대안제시는 커녕

전체적인 문제진단 자체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걸 지적하는 것입니다."

라고, 본문에 적어 놓았습니다;;;;;
슬픈 눈물
05/11/29 15:44
수정 아이콘
대안 제시는 PD수첩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안은 연구진이 찾아서 그 길로 연구를 해야 되는 것이지요. 전체적인 문제 진단이 되지 않았다라, 헬싱키 선언에 위배되는 연구 방법이 있었다, 옳지 않다 이 정도면 된 거 아닌가요? 선정적인 한탕주의였다라는 것은 그야말로 아무런 근거 없는 Sulla-Felix님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라구 보이구요. 아니라면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를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Sulla-Felix
05/11/29 15:58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60983§ion_id=105§ion_id2=228&menu_id=105
그냥 특종을 위한 선정적인 보도일 뿐입니다.
늘 그래왔던 관행이고 다만 이번에는 갑자기 국민들이
반응을 보인것 뿐입니다. 언론인이 사이언스지의 권위를 의심하는 상황입니다.
05/11/29 16:02
수정 아이콘
슬픈눈물// 헬시키선언은 공식력이 없습니다. 생체공학을 연구하는 나라는 헬싱키선언을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돌리나 위에 나와있는 신약 개발 같은 경우에서도 볼수있지요. 그리고 pd수첩같은 경우 문제 지적도 잘못됐고, 접근방법도 잘못됐습니다. 한마디로 서울도 안가본 사람이 서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05/11/29 16:27
수정 아이콘
MBC가 어느 연구원의 말만을 근거로 국제적인 학술단체에서 인정한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성과를 문제삼았다는건 아무래도 MBC가 삽질하고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MBC가 삽질하고 있는것인지 황우석박사님에게 문제가 있는것인지 밝혀진것은 없습니다. 현재 예상만 5:95정도라는 것이지요.
문제는 아직 MBC가 자신들이 방송한 근거를 내놓지도 않은 상태에서(물론 끌고 있는게 시청율을 위한 쇼라는 생각이 짙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아무리 황우석 박사가 잘못했다지만, '국익(!)'을 위해 그건 덮어뒀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당히 경계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05/11/29 16:53
수정 아이콘
황우석 교수님이 잘못하신 건 맞습니다.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되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여론이 더욱 심각하게 보입니다. 분명히 잘못한 게 맞는데도 인터넷 여론은 이상하리만치 황우석 교수를 과잉보호하고 있습니다. 그 반대편에 서 있는 mbc를 돌로 쳐죽일 듯이 비난하고, 황우석 교수에게 조금이라도 흠집을 내는 사람들에게는 인신공격까지 서슴치 않으면서요.
정말... 우리 나라의 광적인 전체주의.. 무섭습니다. mbc한테도 해당되는 소리고, 누리꾼들에게도 해당되는 소리입니다만 뭔가에 대해 비판을 하려면 제발 제대로 알고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봄눈겨울비
05/11/29 16:56
수정 아이콘
황우석 교수가 잘못했다고 시인하시고 사과까지 했는데도 또 돌팔매질 해야하나요.?
무조건 황 교수 편들면 전체주의고 파시즘인가요.?
꿈꾸는구경꾼
05/11/29 17:46
수정 아이콘
음.. 이런 기사는 일방적인 기사죠.. 이것이 큰 이슈가 되지 않은 이유는 이기사가 많이 과장되어 있거나 그러한 시술이 그 상황에서 최선이었거나일 겁니다. 잘 아시는 분이 미국에서 에이즈 전문병원에서 삼년간 근무했습니다. 미국은 세상의 에이즈 환자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나라입니다. 죽을때까지 치료해 주거든요.. 그리고 제약회사들도 에이즈 약에 관해서는 무지하게 싸게 공급한다더군요.. 왜냐하면 에이즈에 걸린 사람 대다수가 사회적 극빈층이기 때문이랍니다.
이런글을 보시고는 금새 "아 저사람들은 731부대의 만행과 다름없는 짓을 했구나"라고 생각하실 분은 없으시겠죠.. 적어도 이곳에서는요..
제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부화뇌동하지 않는 현명한 누리꾼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황우석 교수의 연구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잘못인지를 밝히시길 바랍니다. 드러난 아주 작은 사실들만을 조합하여, 혹은 그것이 잘못된 정보일지도 모르는 것을 가지고 누가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내리는 것은 단지 님의 상상일지도 모르니까요..

lesbe0// 황우석교수가 잘못하셨다는건 님의 기준에서죠.. 몰랐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말도 님의 판단입니다. CEO가 회사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계신듯 한데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sungsik-
05/11/29 18:26
수정 아이콘
황교수 편 드는 사람이 전체주의고 파시즘이 아닌 거 처럼
황교수를 비난한다고 매국노고 반민족적인 것도 아니겠죠.
이번 황교수 사태에 대한 네티즌의 광적인 반응은 분명 문제가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런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오지 못했고요.
05/11/29 18:45
수정 아이콘
출처: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critic&no=96


<과학기술인 연합 공식 논평>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은 지난 5월 황우석-문신용 교수팀의 업적을 축하하는
논평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의 윤리적 논란과 관련하여 논평을 취소하자는
내부 의견도 있었으나 과학적 업적에 대한 당시의 평가가 뒤늦게 터진 윤리
논란에 의해 취소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언론과 대중의 지나친 관심과 장미빛 기대에도 불구하고, 황우석 교수가 그동안
이루어 낸 과학적 발전은 순수 및 기초과학의 체력이 허약한 우리나라에서 단연
돋보이는 세계적 업적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먼저, 연구에 정진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내어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의 전국가적, 심지어 세계적
논란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사태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황우석 교수에게 있음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것을 위한 경쟁에는 국경이 없으며
과학기술이야말로 세계적 표준(global standard)이 통용되는 분야이다. 온
국민을 들뜨게 만든 황우석 교수의 쾌거도 science지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가 주목한 업적이라는 평가 덕분이었다. 물론, 과학기술의 발전경로와
연구환경은 국가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구미
선진국에 비해 쉽게 다량의 난자를 구하고, 국민적 지지 속에 현행법과 정부
정책에 반하지 않고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후발추격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국가혁신체계가 갖는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발전경로와
연구환경이 국가간에 다를 수 있다고 하여, 연구활동과 경쟁의 규칙,
과학기술과 사회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과의 상호관계, 인류의 복리 증진을 위한
과학기술이라는 불문율까지 다른 것은 아니다. 이는 전세계 과학기술인의
마음과 정신 속에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며, 언론에 회자되는 '헬싱키 선언'과
같이 굳이 성문화되어 있어야만 유효한 것이 아니다.

연구 성과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발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구활동의
과정과 수단, 그리고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논점에 있어서도 전세계
연구자들의 공감대와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 과학기술 선진국을 지향하는
우리나라로서는 필수적이며, 하물며 생명윤리와 관련한 수많은 논란이 존재하고
일부 선진국에서는 연구 자체를 금기시하는 인간 배아를 이용한 연구를 수행할
때에는 더더욱 일말의 티끌도 없도록 했어야 한다. 아니, 일부러 노력하여
윤리적 하자가 없는 연구 수행을 한다기보다, 세계 일등의 연구팀으로서 누가
지적하지 않아도 당연히 체화되어 있었어야 하는 '기본'인 것이다.

이번 황우석 교수와 난자 관련 사태의 본질은 서구 윤리와 동양 윤리의 충돌도
아니고, 미국과 한국의 줄기세포 헤게모니 싸움도 아니고, 종교적 믿음의
문제도, 연구원 착취의 문제도 아니다. 바로 현대화, 선진화되지 못한 채
걸음마만 떼고 바로 달려나가려는 우리나라 연구현장과 연구문화의 문제가
사태의 본질이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은 이번 사태로 인한 논란이 길지
않기를 바라되, 이를 계기로 연구현장, 연구문화의 선진화의 기틀을 잡아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덧붙여, 이번 사태의 핵심적인 몇 가지 쟁점에 대해 현장 과학기술인들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옳다고 본다.

첫째, 황우석 교수의 거짓말에 대한 것이다. 과학자는 자신의 연구와 관련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 그것이 연구 과정이나 관련된 주변
상황에 대한 것일지라도 용납될 수 없다. 과학자가 신뢰를 잃는다면 그의 연구
결과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황교수는 여러 사실을 은폐함으로써 이미
모든 국민과 전세계의 동료 과학기술인들을 기만하였으며, 여성 연구원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과기인연합은
과학자로서 그의 거짓말, 또 그러한 거짓말을 이끌어낸 상황에 대해 황교수에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둘째, 연구원의 난자 기증에 대한 것이다. 전술했듯이, 헬싱키 선언은
연구자들의 공통된 믿음을 모아 표현한 것으로, 황교수가 헬싱키 선언을
인지했는지 여부는 본질적 문제가 아니다. 성과 위주의 연구 문화, 대학원생이
연구의 주체로 여겨지지 않고 일개 '일손'으로 여겨지는 집단주의식 연구실
문화, 개발독재시대의 잔재로서 수단을 불문하고 개인의 영웅적 희생을
강요하는 풍토가 연구원의 난자 기증이라는 상상키 어려운 사건을 만든 것이다.
과기인연합은 난자를 기증한 연구원 개개인을 욕할 의도는 없으나, 연구원의
난자 기증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사건으로 규정한다.

셋째, 매매된 난자의 사용에 대한 것이다. 매매된 난자의 사용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미즈메디 병원의 노성일 이사장에게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유감스럽게도, 이는 국내 의료계 일부의, 여성과 환자의 인권에 대한 후진적
의식의 발로로 보인다. 또한 낙태 문제를 비롯하여 장기매매, 난자매매 등의
보건 분야에서 유독 법과 제도가 미비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우석 교수는 해당 연구의 총책임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난자를 제공-기증 또는 매매-한 여성들에게 수차례 감사의 뜻을
공개적으로 표했고, 또 매매된 난자의 사용에 대한 최종적 책임을 지겠다는
대국민 사과를 했으므로, 과학기술인들은 그의 사과를 받아들일 것이다.


과기인연합은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함으로써 오히려 황우석 교수
연구팀에게 윤리 문제에 대한 백신을 투여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연구
과정의 투명성과 수준 높은 연구문화를 몸소 정착시키는 선구 연구진이 되기를
기원한다. 특히, 그동안 언론과 대중의 지나친 관심과 정관계의 애정공세로
인해 뛰어난 과학자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여력을 잠식한 면이 없지 않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각종 겸직에서 사퇴하는만큼, 새로운 각오로 연구에
정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언론과 대중도 이번 일을 계기로 과학기술 연구에 대해 냉철하고 합리적인
태도를 학습하여, 과학기술 연구가 몹시 복합적이고 장기적이라는 점과, 단순한
기술 수용자가 아닌 과학기술과 상호작용하는 시민사회로서의 책임의식을
지니게 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감정적 대응이나 무조건적 지지, 지나친 기대는
삼가야 한다. 일각의 난자 기증 운동은 사회적 수용성을 검증하기까지
자중하기를 촉구한다. PD수첩 광고 철회 운동이나 촛불시위 등 국민들의
과학기술발전에 대한 염원이 비이성적 군중행동으로 변질하는 것을 보며
과학기술인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러한 염원만으로는 과학기술
발전을 이룰 수 없음을 직시하여야 한다. 황교수 연구팀의 성과와 정진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연구는 실용화를 예단할 수 없는 단계임을 인식해야 하며,
과학기술인을 비롯한 사회각계의 어느 의견도 배척되지 않는 성숙한 사회적
토론이 진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과기인연합은 이번 사태가 과학기술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왜곡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과학기술 발전과 과학기술인의
기본권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또한 과학기술
연구에 대해 불필요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한다. 이번 사태로 국내 줄기세포
연구가 위축되어선 안되며, 오히려 줄기세포의 제어와 적용에 대한 연구의
저변이 확대되고, 줄기세포 분야 이외에는 아직 척박한 국내 생명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이 견인되기를 기원한다. 사회와 윤리에 대한 고려가 과학기술
연구에서 필수불가결한 것임을 만천하가 인지하게 된 만큼, 향후 법적 제도적
정비와 정책적 지원이 성과 도출 중심의 밀어붙이기식이 아닌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잡는 방향으로 형성되기를 바라며,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은 현장
과학기술인의 모임으로서 견제 또는 지원, 그리고 참여를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www.scie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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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에 대한 핵심을 찌르고 있는 논평이라고 생각합니다.
0.2 Angstrom
05/11/29 18:55
수정 아이콘
리플들을 처음부터 주욱 읽어내려 오다가 드는 생각은, '역시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인간이 있구나' 라는 것 밖에 없네요. 비판적인 사고는 좋지만, 자기의 생각 특히, '~인데 이럴 것이다' 혹은 '~인데 그랬을리가 없다' 라는 식의 표현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고 또한 자기의 생각을 제시함으로써 설득을 할때에 사람의 감정에 호소 혹은 의혹제기 같은 표현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는 아는데 교수란 사람이 몰랐을 리는 없다." 이거는 좀... 아닌 듯 싶습니다. 아주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한테 잘 먹혀들어가는 표현이고 주로 언론플레이의 전형이라고 봅니다.
김테란
05/11/29 19:09
수정 아이콘
섀튼이나 윌머트박사가 등돌리는건
그들은 깨끗한데 황교수님은 함께할 수 없을정도로 비윤리적,비양심적여서가 아닙니다.
그들역시 연구자체에 있어 생명윤리의 비판이 큰 짐이고
연구자금및 실험재료획득에 있어 구린면이 있기에
황교수님만을 희생양 삼고자 하는 것이죠.
그들과 같은 입장에서 황교수님을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사건과 관련한 윤리문제, 그리고
연구에 대한 근본적 생명윤리문제는 절대 간과되어선 안되죠.
국익,여론을 앞세워 쉽게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무조건 감싸고 돌 일도 아닙니다.
이미 지난일 차후에는 이런일이 절대 없겠죠.
그것보다,황교수님께서 스스로 말씀하셨듯 생명윤리의 비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실 것이라 믿고,
이런것들을 전제로 황교수님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불륜대사
05/11/29 19:10
수정 아이콘
다국적제약회사들의 비도덕성이야 이미 다 아는 사실들이고, 그게 황교수 사건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굳이 공통점이라면 도덕적 문제를 잘 지켜야 욕을 안 먹는다는 정도겠군요.
황교수님도 이번에 많은걸 배웠을겁니다. 감춘다고 빠르다고 다 능사는 아니고 매 맞을것은 맞고 가야한다는 점을 느꼈을겁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난자기증자들도 줄을 섰고 과거의 문제점도 유야무야 넘어갈테니 앞으로 연구하기는 더 편할거라고 봅니다. 난자채취의 위험성들은 알고 기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slambeat
05/11/29 21: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즉 황교수님이 지금의 연구를 포기 한다면... 과연 그연구 자체가 포기되는걸까요?? 아닐꺼라고 봅니다. 아마 다른나라에서 다시 나오겠지요... 과학의 발전은... 아무리 나쁜 영향을 끼칠것 같아도 없어지진 않을꺼라고 봅니다. 이왕 우리나라 황교수님이 연구를 할수 있게된것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되고요 그럴수록 더욱 책임지고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게 최대한으로 힘쓰면서 연구가 되었으면 합니다...황교수님 화이팅 입니다~!
05/11/29 22:27
수정 아이콘
쬐금 음모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세튼박사가 등돌린데는 미국정부의 압력도 적지 않았으리라고 봅니다.
BT분야는 어쩌면 인류의 사활을 쥐고 흔들수 있는 차세대중의 차세대 과학이죠. 그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잃는건 자존심에 금가는걸 넘어서서 박살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뭐, 연구는 계속될지도 모르겠지만 미국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김진명씨 소설 안 읽은지도 꽤 됐는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
05/11/29 23:12
수정 아이콘
허허.. 어이가 없네요;
05/11/29 23:51
수정 아이콘
질문이 있는데요...

전체적인 문제제기와
선정적인 한탕주의는 어떻게 다른가요?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전체적인 문제제기 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거부할수없는
05/11/30 01:11
수정 아이콘
거대 제약회사의 반인륜적 실험은 오래전부터 비판받아왔으나 자본의 힘이 워낙 거대하기에... 생각하면 답답하죠.
그런데 음 잘모르겠네요... 그들도 하니까 우리도 해도 괜찮다는겁니까?
오히려 반대로 묻죠.... 그렇게 보자면 우리 역시 저 제약회사들을 비난할 수 없는 처지 아닙니까?
황교수와 관련한 많은 논란들이 있는데 여성의 몸을 연구재료로 썼다는것엔 왜 관심을 가지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피장파장이죠. 그러나 이는 잘못된 논리입니다.
예를들어 국제사회가 한국의 입양문화를 비난한다고 했을때, 이것이 한국이란 나라와 국민 전체를 비난하는게 아니잖습니까.
Grateful Days~
05/11/30 03:04
수정 아이콘
웃기지도 않지요 ^^ 걔네는 정말 할말없는 것들인데.
05/11/30 09:12
수정 아이콘
꿈꾸는구경꾼님//난자 추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알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생명과학 분야가 우리보다 훨씬 발전해 있고 인프라가 좋은 외국에서 왜 연구를 못하겠습니까? 난자 구하기가 어려워서입니다.
그런데 황우석 교수님은 미즈메디센터에서 난자를 대량으로 제공받았는데 그게 매매란 사실을 몰랐을까요? 설령 전부 다가 매매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 중에 하나만 매매이면 윤리적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연구원 난자 사용은 더합니다. 난자 뽑을 때 그냥 남자들 정자 채취하듯이 금방 끝나는 줄 아십니까? 배란 유도제를 맞고 며칠간은 거동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0~15일 정도는 누워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황우석 교수님 실험실 사정은 들어보셨나요? 황우석 교수님이 언론에서 '자신의 실험실은 월화수목금금금이다'라고 말씀하셨죠. 주말도 없이 매일 실험실에 나와서 실험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난자를 제공한 연구원이 있다면 분명히 최소 1주일 정도는 실험실에 못 나왔을 겁니다. 근데 황우석 교수님이 몰랐다는 게 말이 됩니까?
황우석 교수님은 CEO 가 아닙니다. 그 실험실 사정을 잘은 모르지만 저도 대학원생이라 제가 몸담고 있는, 혹은 제 주변의 실험실을 둘러보면 교수님들이 학생들 사정을 그리 나 몰라라 하지는 않습니다. CEO는 회사 내의 모든 사람을 알 수가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학교의 교수님은 다르다구요.

황우석 교수님이 731부대와 다름없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단지, 그런 윤리적인 문제를 일반 네티즌들이 너무나도 소홀히 여기고 있는 것 같아서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학자적 양심이 가장 중요한 학계에서 황우석 교수님은 거짓말을 했고 그 사실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그걸 굳이 외면하고 넘어가려는 행태가 파시즘적인 것 같아서 말한 겁니다.
帝釋天
05/11/30 14:47
수정 아이콘
제약회사, 생체실험..
이 단어만 놓고 보니 '강식장갑 가이버'가 생각나는군요.
17편은 언제 나오려나..
05/12/01 02:26
수정 아이콘
음모론 좋아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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