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됩니다.

일요일에 얼굴을 좀 다쳤어요.

인라인을 타다가요..ㅜ.ㅠ

쇼트트랙선수이기 때문에 인라인은 곧잘 타는데,

이런 부상이 생길줄은 정말 몰랐네요.

덕분에 시즌 첫 경기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었구요.

학교도 못 가게 되었네요..

한 2주 정도면 낫는다고 하지만, 흉터가 생길까 걱정이네요.

이런말씀 드리기 부끄럽지만, 잘생겼단 소리를 자주 듣는 입장이라..

많이 걱정이 되네요..

(제 생각엔 그냥 보통얼굴인 것 같습니다..;;;)

가장 걱정되는건,

쉬는 동안에 떨어질 기량과 체력이네요.

스케이팅이 워낙 민감한 운동이라, 그리고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 운동이라..

재활이 쉽지는 않은데..

빨리 나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게 마음데로 되나요..

몸이 정상일 때도 마음대로 안되던 운동인데..

그래서 어제오늘 정말 힘겹더군요.

평소에 두세공기를 가볍게 먹어치우던 식욕도 사라지고..

제 얼굴에 붙어있는 반창고도 싫어지고..

다쳐서야 느껴지는게,

왜 더 열심히 운동하지 못했을까라는 것이네요.

나으면 열심히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는데..

자게에 올리기는 좀 부족한 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께선 다치시는 일 없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