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2 00:48:34
Name 최혜경
Subject 의혹투성이 동의대사건 화인밝혀야(이해를 돕기 위해서)
의혹투성이 동의대사건 화인밝혀야.. | 언론자료모음 2004/07/20 23:19  

http://blog.naver.com/phpasp/20004231128

  
'의혹' 투성이의 부산 동의대사건
"죽은 경찰 위해서도 火因 밝혀야"
<재조명> '민주화운동 인정' 계기로 새 주장 나와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윤성효(cjnews) 기자    



최근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가 전교조와 함께 지난 89년 발생한 '부산 동의대사건'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것을 두고 이 사건의 당사자의 한 축인 경찰을 비롯해 보수언론들이 연일 이같은 결정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어떤 신문은 '실정법 위반이 민주화인가?' '불을 지른 게 민주화운동이면 불타 죽은 경찰은 매국노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어떤 신문은 연일 사회면을 도배질하다시피 하고 있고 또 다른 한 신문은 사설을 통해 이제라도 보상위원회는 잘못된 결정을 자진 철회, 재론하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역사적 사건에 대한 평가는 사건 발생 당시와 오늘 시점의 상황을 두루 살펴야 한다. 범법자가 민주화유공자가 될 수 없다면 이는 일제하 강도, 살인범 등의 죄목으로 형을 산 독립운동가들이 정부포상을 받을 수 없다는 식의 얘기도 성립된다.

<오마이뉴스>는 부산 동의대사건 당시 피해자와 그 유족, 변호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새로 제기된 '의혹'들을 밝혀 이 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재조사할 것을 요구한다. 그 길만이 죄값을 치른 학생들, 사건 당시 현장에서 희생된 경찰관 모두의 명예를 살리는 길이라고 본다. 아울러 이같은 의견에 대해 반론이 있을 경우 가감없이 게재할 것임을 밝혀둔다.<편집자 주>

  
▲사고 직후 동의대생들이 도서관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불이 어떻게 났는지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죽은 7명의 경찰을 위해서라도 화재원인은 밝혀져야 한다. 이번 '민주화운동' 인정을 계기로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89년 동의대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인 '5.3동지회' 이준경 회장의 말이다. 그는 "최근 민주화운동 인정과 관련한 보도를 하면서도 '신나를 뿌렸다'고 오보를 일삼는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질로 잡고 있던 전경의 옷을 벗겨 신나를 뿌리고 인질경찰을 분신시켰다."(<조선일보> 1989년 5월 4일자). "학생들이 신나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온몸에 2~3도의 화상을 입어 달아날 곳이 없어 창틀에 매달린 경찰 두 명을 학생들이 손등을 밟아 추락했다."(같은 날짜 <대구매일신문>). "카페트가 타면서 발산하는 유독가스로 숨이 막힌 조 순경 등은 다시 문을 열고 나오려 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창유리를 깨고 20여 미터 아래 매트리스를 향해 뛰어 내렸다."(같은 날짜 <한국일보>).

<조선일보> 보도는 오보였다. 사고 하루 전날 인질로 잡혀 있었던 전경 5명은 모두 도서관 옥상에서 무사히 풀려났다. '전경의 옷을 벗겨 신나를 뿌리고 인질경찰을 분신시켰다'는 보도는 한마디로 말해 '사실과 전혀 무관한, 터무니없는 보도'였다.

<대구매일신문> 보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법정에서도 밝혀졌지만, 학생들은 모두 옥상에 피신해 있었기 때문에 사건 현장인 7층에는 한 명도 없었다. '학생들이 창틀에 매달린 경찰의 손등을 밟았다'는 내용은 오보다.

<한국일보>의 보도는 사실이었나? 정답은 '아니다'. 화재 현장에는 카페트가 없었다. 경찰이 떨어질 당시 매트리스도 한 장 깔려 있지 않았다.

  
▲ '민주화운동'으로 인정을 받은 뒤 29일 오후 부산인권센터 사무실에 모여 '5.3동지회' 회원들이 진상규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윤성효  
이처럼 당시 상당수 언론들은 동의대생들을 '살인마' 깡패집단' '폭력배'로 몰았다. 올해로 사건 13년째를 맞아 진상규명 목소리가 높다. 동의대 후배들은 해마다 '5.3 정신 계승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을 뿐, 이렇다 할만한 진상규명 노력이 없다.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되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대규모 학생들이 구속되고 제적까지 당했다. 당시 학생 변호는 변호인단이 꾸려져 활동했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변호사가 맡았으며, 공동변호인단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노무현 변호사도 포함되어 있다. 당시 사건에 대해 대표적으로 문 변호사를 만나 진상규명 필요성 등에 대해 입장을 들어 보았다.

또 동의대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시 부산진경찰서 정보과장을 만나 상황을 들어 보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당사자라 판단되었다. 현직 경찰서장으로 있는 점을 감안해 실명과 직책을 밝히지 않는다. 그리고 당시 부산진경찰서장(현재 부산의 한 기업체 고문)은 정년퇴직을 했는데, 동의대사건의 진상규명에 대해 물어 보았으나 29일 오후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 없다. 만날 필요도 없다. 대법원 판결까지 나오지 않았나"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부산 동의대 사건이란  

* 시대 배경 = 당시 노태우 정권은 '중간평가 국민투표' 요구에 직면해 있었다. 89년 1월 현대중공업 노동자에 대한 식칼 테러 사건이 일어났으며, 3월 13일 여의도 전국농민대회 봉쇄와 서울지하철 파업 현장의 진압 등으로 사회 분위기가 극히 나빴다. 3월 고 문익환 목사가 방북했으며, 이후 공안합동수사본부가 발족되면서 공안정국이 조성되었다.

당시 부산 대학가는 학생과 경찰 간의 긴장감이 팽팽했다. 4월 부산교대 이경현 군이 경찰의 방패에 맞아 뇌사상태에 빠졌고, 동아대에서 학원정찰소가 발견되기도 했다. 5.3사건 이후 사회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으며, 그 해 6월 "화염병 사용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민주 진영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자행되었다.

* 사고 직전까지 상황 = 5월 1일 동의대 도서관 앞에서 "4.30 노동자 집회 원천 봉쇄 규탄과 메이데이 기념집회"가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학교에서 1km 가량 떨어진 가야1파출소 앞까지 시위를 벌였다.

돌아오는 길에 10여 명의 학생들이 가야3파출소로 달려가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 학생이 경찰에 연행되려 했고, 다른 학생들이 그 학생을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 때 파출소 소장이 칼빈총을 들고나와 한 발을 쏘았다. 학생들이 놀라 도망가자 파출소장은 달려가면서 10여 발을 쏜 것이다.

5월 2일 오후부터 학생 100여 명은 파출소장의 총기난사에 항의하며 학교앞 삼거리까지 시위를 벌였고, 도서관에서 농성을 벌였다. 당시 교내에 있던 사복경찰 1명과 시위 과정에서 붙잡은 사복경찰 4명을 학생들이 붙잡아 두었고, 경찰은 시위 학생 8명을 연행했다.

경찰과 학생들은 연행 학생과 인질 경찰의 교환 문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사를 보이지 못했다. 도서관 4층에서 농성을 하던 학생들은 이날 밤 장소를 7층으로 옮겼다. 5월 2일 밤 10시경 학생들은 책걸상으로 바리게이트를 치고, 만일의 경찰 진입에 대비했다. 총장 등 학교 당국은 3일 새벽 4시30분경 총학생회측과 논의를 벌였으나 결론을 맺지 못했다. 급기야 새벽 5시경 전경들이 진압에 나섰고, 5시20분경 '사람 살려'라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 어떤 피해를 입었나 = 화재 원인이 어디에 있었든지 간에 동의대사건으로 인한 피해는 너무나 컸다. 7명의 경찰이 죽었다. 그 가운데 4명은 추락사였다. 경찰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100여 명의 학생이 경찰에 연행되어, 그 중 76명이 구속 기소되었으며, 학생 3명이 사형 구형까지 받았다. 사건은 대법원까지 갔으며 학생 31명이 징역형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81명의 학생들이 제적되었으며, 학교는 한 학기 동안 휴교했다. 제적 학생들은 사면복권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업을 마쳤다. 당시 사고로 죽은 경찰은 대전국립묘지에 묻혀 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들

* 의혹1 - 화재 원인 = 왜 불이 났는가? 이 물음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한 답은 없다. 죽은 경찰관을 위해서도 화재원인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 당시 학생들은 몇몇 언론과 공권력으로부터 '불을 낸 사람'으로 지목 받았다. 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당시 학생들은 옥상으로 달아났는데, 한 학생이 전경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 당시 경찰,검찰은 "화염병의 불길이 유류에 닿아 불이 난 것"이라고 발표했다. 2심 재판 때 모형실험을 통해서는 '유증기 현상'에 의한 것으로 보았다. '유증기 현상'이란 밀폐된 공간에서 불의 열기와 유류의 기포가 융합해 일시에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5.3동지회' 회원들은 지금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5.3동지회' 김정호 사무국장은 "전경들의 법정 증언에서도 밝혀졌지만, 7층에 던져진 하나의 화염병은 불길이 거의 사라질 순간에 불이 났다. 유리창이 깨지고 문도 열려 있었기에 밀폐된 공간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원인에 대해 '5.3동지회'는 '제3의 원인'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이준경 회장은 "진압 경찰의 실수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화재일 수 있다. 당시 시경 기동대에서 사용한 진압장비를 자세히 밝히지 않았는데, 최루탄과 사과탄 이외에 폭발성이 있는 진압 품목을 사용해서 재실험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재판과정에서 언급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사건 변호를 맡았던 문재인 변호사는 밝혀지지 않은 화재원인에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

"전경들이 법정 증언에서도 밝혔지만, 바닥에 물과 같은 액체가 있었다고 한다. 학생들이 석유를 바닥에 뿌렸을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화염병은 석유가 있었던 곳에서 멀리 떨어진 데서 불이 났고, 거의 사라지는 것을 경찰도 보았다고 했다. 신나와 석유가 들어 있는 화염병을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깨뜨리거나 넘어뜨릴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책임이 없고,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경찰에 그 책임이 있다."

  
▲ 당시 학생 변호를 맡았던 문재인 변호사. ⓒ 오마이뉴스 윤성효  
"고층 건물의 시위대를 진압할 때는 조가 편성된다. 먼저 문을 여는 조가 있고, 이어 소화기를 휴대한 조가 뒤따르고, 맨 뒤에 수색조가 선다. 4~5층까지는 이 조건이 어느 정도 지켜진 모양이다. 그런데 7층에 도달했을 때는 수색조가 먼저 들어갔고, 소화기를 든 조는 뒤에 도착했지만 소화액을 아래층에서 다 써버리는 바람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소화액을 준비한 뒤에 진압해야 하는데, 경찰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학생들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화재원인에 대해 당시 부산진경찰서 정보과장 김아무개 씨는 "대법원에서도 밝혀진 일이다. 실험까지 하지 않았나.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이 터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 의혹2 - 선무방송,안전시설 유무 = '5.3동지회'는 화재원인 뿐만 아니라 '선무방송'을 하지도 않고 진압을 했으며, 안전시설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면서, '의도된 진압'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 동생인 오태봉 씨가 동의대사건으로 구속되자 진상규명을 위해 자료 수집 등에 나섰던 오태열 목사. ⓒ 오마이뉴스 윤성효  
'선무방송'이란 시위대의 진압에 앞서 경고방송을 통해 자진 해산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5.3동지회' 오태봉 씨는 "새벽 5시경에 경찰이 들이닥쳤는데, 통상적으로 학교측에 요청하거나 사전허가를 받았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그리고 추락 등에 대비해 매트리스나 그물 등을 설치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부산진경찰서 정보과장이었던 김아무개 씨는 "선무방송은 안할 수도 있다. 시위자들이 피하도록 출구를 열어 주는 쪽으로 진압을 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또 "도서관 정문 반대편의 창문에서 전경들이 추락사했는데, 그 곳은 절벽으로 매트리스를 설치할 공간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변호사는 "전경들이 떨어진 뒤에 매트리스 등을 설치했다. 절벽이라 설치할 수 없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경찰은 시위대의 진압에 있어, 특히 고층 건물의 진압에는 안전수칙을 지켜야 하는데 이를 어겼다. 한 학생은 매트리스를 받아 목숨을 구했는데, 먼저 떨어진 전경들은 매트리스가 없는 데서 떨어졌다. 도서관 정문에 매트리스며 그물을 쌓아 두고 있었는데, 왜 늦게 사용했는지 지금도 의문이다."

또 '5.3동지회'는 "사고 하루 전날 인질로 잡혀 있었던 5명의 경찰을 풀어줄 것을 약속했는데도 경찰이 새벽에 무리하게 진압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당시 총학생회 회장이었던 이종현 씨는 "경찰서 담당자와 약속하기를 3일 오후 2시까지 인질경찰들을 풀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도 왜 진압이 있었는지도 의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부산진경찰서 정보과장이었던 김아무개 씨는 "시한을 두었지만 3일 2시까지 석방하는 결정을 학생회장이 혼자 할 수 없었고, 내부적으로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못 믿을 상황이라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전경 대원들은 무리한 진압이라며, 경찰서 내에서 집단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시위 현장에 대한 무리한 진압 때문에 동료 대원들이 죽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당시 공동변호인단도 경찰 책임자에 대해 '무모한 작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고소했다. 이 책임은 경찰 내부적으로만 문제가 되었고, 검찰은 변호인단의 고소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

* 의혹3 - 최초 현장감식자료, 고문 = 사고 직후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이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자료는 현재 없다. '5.3동지회'에서는 사고 직후인 오전 10시경 치안본부에서 현장 감식을 했다면서, 관련 자료의 공개를 요구했다. '5.3동지회' 이준경 회장은 "당시 재판 과정에서도 요구했지만, 검찰은 공개를 하지 않았다. 첫 현장 감식을 부산시경에서 했는데, 사진도 찍었다. 현장에 있었던 증거물들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화인감정에 참여했던 김정곤 교수(부경대, 정년퇴임)는 치안본부가 현장 감식한 이후였다. 김 교수는 "처음에 화인감정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뒤에 참여를 했다. 학생들을 잡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경찰이 불을 냈다고 할 수도 없었다. 결론은 유류에 의한 화재라는 사실이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 연행 학생들을 고문했다고 밝힌 한 경찰관의 진술서.
사고 이후 연행되었던 학생들이 수사 과정에서 고문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당시 부산진경찰서 정보과에서 동의대생 오태봉 씨를 담당했던 한 형사의 자술서에서도 밝혀졌다.

양아무개 씨는 자술서에서 '약간의 구타' 사실을 인정하면서 "조사 요령은 미리 경찰(검찰)에서 조사설문서를 작성 배포한데 따라 그 항목대로 조사했다"라고 밝혔다. 양 씨는 경찰직을 그만 둔 뒤 범죄행위로 구속되어 오 씨와 같은 교도소에 있으면서, 진술서를 써 준 것이다.

오태봉 씨의 형인 오태열 목사(사천 중앙교회)는 "당시 진술서는 경찰이 조사를 하면서 고문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갖고 있던 진술서를 내보이기도 했다.

* 민주화운동 인정과 논란 = 국무총리실 산하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 조준희)는 4월 27일 부산 동의대사건 관련자 46명을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안건을 위원회에서 논의 끝에 찬성 5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사건 경위에 대해, "노태우 정권의 노동자, 학생시위 강경 진압 등에 항의할 목적으로 가두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시위 학생 중 일부가 파출소에 화염병을 투척하자 경찰이 총기를 사용하여 시위를 진압하고 학생을 연행함으로써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동의대사건이 일어났던 원인을 경찰이 제공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위원회의 다수 의견은 "사상자가 생기고 방화치사상 등 유죄 판결이 내렸지만, 해당자들이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중대 결과가 발생하리라고 확실하게 예견할 수 있었던 사정도 아니었으며, 통상의 시위방식에 따라 화염병을 사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소수는 "방화치사상 행위에 대한 확정 판결이 재심절차에 의하여 취소된 바 없고, 적어도 방화치사상 행위에 적극 가담하여 유죄의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들까지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대 입장을 냈다.

  
▲ 사고 후 대학 내에 전경이 배치되어 경계를 서고 있는 모습.  
동의대 사건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일보>(4월 30일자 사회면)는 "찜찜한 표차"라는 제목으로, "이번 심의위원회가 철저한 비공개를 통해 이뤄진 점"을 제기하며 경찰과 유가족의 반응을 부각시켜 민주화에 대한 부정적인 논조를 내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경찰청 등의 사이트에도 '법적 정당성 훼손' '경찰의 사기저하' 등을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오는가 하면, '정당하고 바람직한 결정'이라는 주장도 있다. 당시 부산진경찰서 정보과장이었던 김아무개 서장도 29일 오전 이에 대해 물었을 때, "심사위원들이 내용을 어느 정도 알았는지 모르지만, 과연 민주화 운동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 경찰 사기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산지역 인권 단체와 '5.3동지회' 관계자들은 "화합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면서, "매년 유가족과 1년에 두 번씩 만나고 있다. 민주화운동 인정 문제는 화합의 차원에서 보아야 하고, 이를 계기로 원인 규명을 위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변호사는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의 분과위원회에서는 동의대 사건을 인정하는데 만장일치로 통과했다"면서, "당시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있었고 재판도 있었지만 진상규명을 하는 데는 미흡했다. 죽은 사람을 위해서라도 원인 규명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동의대사건 일지>  

* 89년 5월 1일, 도서관 앞 집회. 가야1파출소까지 평화시위. 가야3파출소 항의하자 파출소장이 칼빈총 10여발 발사.
* 89년 5월 2일, 도서관에서 경찰 총기난사에 대해 항의농성. 학생들은 사복경찰 5명을 붙잡고 경찰은 학생 8명을 체포. 도서관 4층에서 7층으로 농성 계속.
* 89년 5월 3일, 새벽 5시 전경들 도서관 진입 후 화재.
* 89년 5월 5일, 휴교령.
* 89년 6월 1일, 검찰 수사결과 발표 후 대량 구속 기소.
* 89년 9월24일, 1심 공판. 기소유예 이외 선고자 31명 항소.
* 90년 2월 2일, 2심 공판 때 화재 원인에 대해 현장축소 모형실험.
* 90년 2월21일, 항소심 선고 공판. 7명 집행유예로 석방.
* 90년 6월26일, 대법원 확정 판결.
* 02년 4월27일, 민주화운동 인정.
  



'5.3동지회' 이준경 회장은 "당시 재판부도 '학생들은 신나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그런데도 지금도 일부 언론은 '신나를 사용해'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살인을 저지른 자들을 민주화운동으로 보상시켜 주냐'고 주장한다. 자꾸만 왜곡된 기억들을 들추는 언론을 위해서도 진상규명을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5.3동지회'는 앞으로 화재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 뿐만 아니라 재심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 '5.3동지회'는 13주년이 되는 오는 3일 오후 1시 동의대에서 "5.3항쟁 13주년 기념식"과 함께 민주화운동 인정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준경 회장은 "학생들이 신나를 뿌렸다고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언론중재위원회에 이를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2002년 4월 30일자


이것은 예전기사입니다.
그당시 노태우정권은 상당히 위기에 있었고 공안정국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었고 결국 그 상황을 만들어 냈습니다, 누구 학생들이 전경들을 불태워 죽였나 했나요?
화재가 난 뒤에 4명은 추락사했습니다.

  그 당시 경찰이 죽는 사고는 정말 유감스럽고 가슴 아픈 일었습니다. 제가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건입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좌파라고 매도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좌파가 무엇인지나 알고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가요?
  그 좌파정권이 나쁘다고 했는데 그럼 프랑스나 독일이 좌파정권인데 그것을 나쁘다고 말할 수 있나요?
  좌파든 우파든 그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사건의 본질을 보는 관점이 문제입니다.
이 사건은 너무 오래되고 논쟁거리가 많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세월에 흐른 지금에 와서 그것에 대해서 뭐하고 말할 수 없네요.
그 당시 동의대학생들도 너무나 많은 시련을 겪었고 돌아가신 경찰분들과 그 유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건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것은 벌써 3년전에 일이고 그것에 대해서 돌아가신
경찰유가족들이 헌법소원을 냈는데 각하된 것입니다.
각하의 의미를 아십니까?
행정법상으로는 행정기관이 신청서·원서·신고서·심판청구서 등의 수리(受理)를 거절하는 행정처분이라는 것입니다.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이 사건이 아랫의 글처럼 함부로 다루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루루의 댓글을 사양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02 00:50
수정 아이콘
관련 댓글을 사양하고 안하는건 관계없는데..'관련글은 리플로 정리해달라'라는 공지 사항은 확인하고 다니시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GunSeal[cn]
05/11/02 00:55
수정 아이콘
검색하고 복사하시느라 바쁘셨겠어요 ㅡ_ㅡ

리플로 해주세요 부디!
05/11/02 00:56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은 읽고나서 비꼬는 댓글들 다시는 지야 말로
궁금하군요.
雜龍登天
05/11/02 00:58
수정 아이콘
최혜경님 난감하시겠네요.
굉장히 '불쾌한 벽'을 마주하신 듯....
05/11/02 00:58
수정 아이콘
JHfam/저기...저기 이미 옛~날에 다 읽었던 글이거든요.오마이뉴스,조선일보,월간조건,4대 중앙지...모조리 다 탐독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05/11/02 00:59
수정 아이콘
이정도 불량의 글은 이렇게 글로 나와도 무리가 없어보이는데요.

오히려 리플로 달리면 너무 길어서 그 밑의 리플들 보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루루, GunSeal[cn]// 글 읽어 보고 리플 달아 주세요.
진공두뇌
05/11/02 01:00
수정 아이콘
이 역시 언론이 말한 것이니 100% 객관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것은 당시 시위하던 학생 측 입장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래도 어떤 상황이었는지 이해가 가네요.

미시적으로 본다면 '누구'냐, 누가 그들을 죽였는가?
거시적으로 본다면 '왜', 왜 그렇게 진압해야했는가?
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나이도 어리고 이 사건의 중요성을 정말 모릅니다. (저 사건이 일어났을때 3살...)여기에 어떤 정치적 의도가 들어갔는지,
왜 이 사건이 중요한지, 헌재 각하가 현재 정국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한가지 알고 있는건, 이런 일(윗선들의 정치적 의도에 의해 젊은이들이 죽어나가는)이 결코,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는 거,
그리고 이런 글에 편협한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의 모든 의견을 깡그리 무시하는 '츄잉껌' 같은 행각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츄잉껌은 dc 스갤에서 아주 유명한 악플러입니다. 1vs다수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워크초짜
05/11/02 01:00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 펌글은 안되는 것으로 압니다
굳이 펌글을 사용하실라면 자신의 내용이 15줄 이상이 있어야 하는 걸로 압니다
05/11/02 01:01
수정 아이콘
글 읽어보고 답하는 겁니다만 루루님같은 분은 저런 태도는 지양해야겠지만 PGR의 공지사항을 언급한 것도 맞습니다.

부디 같은 주제화의 글은 리플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피지알 자게에서 정치색 짙은 게시글을 계속 보면서 논쟁이 계속 일어나는 건 보고 싶지가 않을때가 많거든요.
GunSeal[cn]
05/11/02 01:01
수정 아이콘
마리아님//글 읽어봤어용~ 자신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어있는지에 대해서 말이죵~
단순 복사에다가 같은 주제라면 피지알에서는 리플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게 아닐텐데요...
05/11/02 01:01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어떤분이 펌글을 올리시다가 자게에서 운영진분에게 삭제 혹은 이동당하지 않았나요?
최혜경
05/11/02 01:02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님 펌글에도 그런 규정을 .. 피지알이 정말 웃긴 규정을 갖고 있군요. 제가 주장을 못 펴서 펌글을 가지고 온 것은 아니거든요.
오감도
05/11/02 01:02
수정 아이콘
상당히 많은 양의 글인데다 사진까지 있으니 따로 글을 쓴다고 해서 무리는 없어보이네요. 펌글이지만 아래글보다는 사실관계를 알기에 더 구체적이고 좋은글 같습니다.
05/11/02 01:03
수정 아이콘
뭐 하여튼 맞는 말을 해도 버럭버럭 거리는분들때문에 피곤하군요.혹시 '좌파'라는 단어가 심기를 거슬렀는지 모르겠네요.
05/11/02 01:05
수정 아이콘
유사하/뭐 제가 틀린말 했습니까? 허허.
05/11/02 01:05
수정 아이콘
최혜경님 웃긴 규정이 아닙니다. 자게에서 글을 쓰실때에는 자신의 주장이 명확하자는 취지에서 그런 적용사항이 있지 않나요.

주장을 못펴서 펌글을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면 주장도 적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요, 되도록이면 같은 주제화의 글은 코멘트화 했으면 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문제에 대해 PGR에서 민감했었거든요.
진공두뇌
05/11/02 01: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규정은 지켜야지요.... 그게 지켜지지 않으면 게시판의 기초부터 흔들리게 되니까요.
그 몇줄을 추가하시는 문제는 최혜경님이라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감도
05/11/02 01:06
수정 아이콘
어쨋던 이런 사안에 있어서 서로간의 설득은 다 아시다시피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인간의 신념에 관한것이기도 하니깐요. 그러니 이곳에서의 싸움은 그만했으면 하네요.
highheat
05/11/02 01:08
수정 아이콘
아래 글과는 달리 근거가 명확해서 훨씬 설득력있고 논리적인 기사네요... 규정은 지켜야겠지요 =]
05/11/02 01:08
수정 아이콘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이상 영원히 평행선 위에 있을 사안 같군요.ㅡㅡa
GunSeal[cn]
05/11/02 01:09
수정 아이콘
혜경님// 절대 태클 아니구요... 피지알에서의 웃긴 규정이든 엽기 규정이든 룰을 지켜주시는게 맞지 않나요...
그냥 자신의 의견을 좀더 제시해주시면 될텐데요...
언론매체가 하루에도 몇십개씩 기사가 나는데 각자 같은 내용은 아니지요... 그러면 퍼오기만 해서 떡~하니 글을 올려놓으면
대체 15줄 규율은 왜 있었을까요~_~ 더이상 답답한 리플 말고 좋은 글로 수정되었으면 좋겠네요...
카이사르
05/11/02 01:10
수정 아이콘
가해자란 녀석들 정말 어이가 없다. 그럼 경찰 4명은 가만히 있다가 창문으로 뛰어 내려서 자살했고, 나머지 3명은 스스로 몸에 불을 질러 죽기라도 했단 말인가. 생각 같아서는 똑같이 화염병으로 태워서 죽여버리고 싶은 작자들이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최소한 반성이라도 해야 될 것이 아닌가.
마리아
05/11/02 01:12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 리플들을 다시 읽어보니..
15줄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 제가 잘못생각한것 같아 리플을 지웠습니다.ㅎ

과연 이번주에 있을 결승전때는 '관련글은 리플로 정리해달라'가 지켜질지..의문..
진공두뇌
05/11/02 01:13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기사로군요 아 물론 글은 읽지 않았습니다' 류의 리플이 왜이렇게 많은 걸까요-_-
직접 관련 기사 및 글들을 찾아보면서(조중동 및 인터넷신문, 기타 관련 글 등등)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최대한 알아본 다음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것과 관련하여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토론일거라 생각했다면....
pgr은 장재호 선수에 의해 토론으로부터 320만 광년정도 떨어진 것 같네요.
05/11/02 01:14
수정 아이콘
어렵긴 하죠. 워낙 열기와 감동때문에 각자 다들 쏟아내시고 싶은 욕구들이 충만한 상태가 바로 결승전후 상태 아니겠습니까...

뭐 10~20개가 넘어가지 않는 선에서 한다면 융통성있게 봐줄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번주 4강이라던가 저저번주 4강에 관해서 비추어 보면 말이죠.
05/11/02 01:14
수정 아이콘
마리아님// 모르긴 몰라도 그분이 우승하면 절대로 안지켜질겁니다.ㅡㅡa(막판에 쓴 글들은 지워지겠죠.ㅡㅡ)))
05/11/02 01:14
수정 아이콘
드디어 카이사르님이 출동하셨군요 -_-
05/11/02 01:15
수정 아이콘
어느 선수가 우승하든간에 한글만 리플이 달리는 것을 보면 처절할듯...
물탄푹설
05/11/02 01:16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씨 마음은 알겟는데
극단으로 가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눈에 시린것은 시린것이긴한데 그렇게 막말은 그렇지요
05/11/02 01:17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확실히 사람 칼로 죽여놓고 '난 사람을 죽이지않았어.칼이 죽였을뿐이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많더군요.
highheat
05/11/02 01:18
수정 아이콘
턱하고 치니 억하고 죽은 수많은 약자들이 있었죠. 왜 언론에서는 예전 그 시절 그렇게 쉽게 옹호해주면서, 학생(가해자)들의 얘기는 실어볼 생각도 안했을까요?
EndLEss_MAy
05/11/02 01:18
수정 아이콘
루루님//당연히 자기 말은 옳은 걸로 보이죠. 누구나.
많이 피곤하시면 이제 그만 쉬셔도 좋아요.
'좌파'라는 단어는 하나도 기분나쁘지 않군요. '좌익빨갱이' 라고 해도 기분나쁠것 없구요.
좌파자체가 나쁜말이 아니니 기분나쁠 필요도 없습니다. 우파양반.
05/11/02 01:20
수정 아이콘
EndLEss_MAy/공지사항 지키라는 말이 '옳지않은' 말이었습니까? 비약이 심하시네요.끌끌.
카이사르
05/11/02 01:20
수정 아이콘
그래서 턱하고 쳐서 죽인 사람이 민주화운동가입니까? 화염병 던져서 사람 7명 태워죽인 살인마들은 버젓히 민주화운동가 하고 있잖아요? 이러다간 96년 연세대 종합관에서 옥상에서 돌 던져 의경죽인 인간들도 민주화운동가 시켜달라고 하겠네요?
EndLEss_MAy
05/11/02 01:23
수정 아이콘
수많은 학생들이 죽어갔고 진압경찰들이 죽어갔습니다. 그 어려움을 홀로 받아냈던 그 세대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눈에 최루탄이 박히고 하루아침에 목매달아 죽였던 그 인간들이 버젓이 살아있습니다. 몇몇분들은 살인마들에 대한 처벌부터 요구하시죠. 이 사건은 상황이 명확하지도 않고 누가 잘했다 틀렸다를 구분하기 어려우니까요.
여기 동의대 사건에 대한 옹호발언을 한 분들을 모두 좌파로 몰아가셨습니다. 저는 그런분들에겐 우파라는 말도 아깝군요.
전두환이 친구되세요?
05/11/02 01:24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확실한 고문총책인
정형근씨도 국회의원하는데요. 뭐 여기에 대해 분노를 표출할 생각은 없으신지? 카이사르님께서 좋아하시는 박정희씨도 합법 살인도 했는데. 뭐 이건 어떤가요?
뭐 사람을 죽였다면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다고 할 수 없기에 전 아직 부정적이지만 혹시 사실이라면) 잘못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사람 생명을 똑같은 것인데 몇몇 분들 댓글을 보노라면 너무 편파적인 지적만 봅니다.
MissYouEveR
05/11/02 01:24
수정 아이콘
아~전여옥만이 4000만분의 1인 지존인 줄 알았거늘.... 재야고수들 하나하나의 면모가 이리도 출중하니...강호는 넓고도 넓도다...
( -_-)y~~
물탄푹설
05/11/02 01:24
수정 아이콘
음! 정말 모르고 쓰시는거라면 비참해질정도군요
턱하니 치니 억하고 죽었다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고 쓰는건가요들?
그냥 논쟁으로 끌어다 쓰는거라고 진짜 믿겠습니다.
05/11/02 01:24
수정 아이콘
오늘 자 KBS뉴스에 나온 바로는 화재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으며
화재원인에 대한 판결은 재판을 거듭할수록 뒤바뀌었다고 나와있습니다.
즉, 화재가 난 이유는 아직 명확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마이뉴스 기자는 그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진술만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한듯 하군요.
05/11/02 01:25
수정 아이콘
그러나 생각해볼게 있죠, 지금 시대에서는 오히려 이렇게 이런 사건들이 재조명받고 좀 더 인권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점이라면 우리는 이런 시점을 경찰에도 돌려야하지 않을까요?

카이사르님 댓글이 너무 감정적이긴 하나 경찰들의 뭐 군사정군시절의 진압은 그 과정자체가 매우 강경적이며 폭력적이여서 논외로 친다고 하지만 한번 생각해볼 문제이기도 합니다.

분명 학생분들의 시위가 정당화할수 없는 과잉진압에 의해 묵살된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비판의 화살은 지도층에 있는것이죠, 당시 정권을 잡았던 지도층 말입니다. 전두환이든 노태우든 말입니다.

이렇게 인권주의 시각으로 최근들어 여러사건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저의 소박한 의문은 왜 운동군 학생들이나 혹은 인사들에만 인권주의 시각이 머무냐는 것입니다.

경찰분들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지요, 가해자는 바로 저 윗대가리 놈들이고 그들 경찰분들은 어찌보면 군대식 사고주의에 물든 군관료체제였기 때문에 명령에 불복종하면 죽음에 가까운 처벌을 받는것이 바로 그 시대아니었습니까?

그런면에서 경찰분들에게도 인권이란 측면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분이 시위진압 경찰 현직으로 계시는지는 몰라도 그분들 얘기라던가 혹은 고충들을 생각해보면 분명 시위하는 분들도 민주화 투쟁 등 지금도 그렇게 노력을 하기 위해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시대가 군사정권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군사정권에 저항하기 위해서 했었던 그런 과거의 시위 방식이 지금까지도 그렇게 전통처럼 악습처럼 내려오고 있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이런점에서 생각해보았을 때 여러 분들의 말씀처럼 어느 한쪽의 시각이 머물러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좀 더 확대해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야크모
05/11/02 01:26
수정 아이콘
좌파인지 우파인지 어려운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저 사람들이 민주투사로 지정되어 있다는 것은 많이 황당하네요;;;
카이사르
05/11/02 01:26
수정 아이콘
EndLEss_MAy //
그럼 님은 동의대에서 직접 화염병 던진 사람이요?
상황이 명확하지 않고 누가 잘했다 틀렸다를 구분하기가 어려우시요?
화염병 던져서 사람 7명 태워죽인 쪽과, 공무수행 중에 죄도 없이 불에 타 죽은 사람들. 누가 잘했다 틀렸다도 구분 못 하오?
EndLEss_MAy
05/11/02 01:27
수정 아이콘
루루님//그 말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린것이 아닙니다. 전글에 다셨던 리플부터 확인해 보시죠.
적어도 토론을 하려면 어느정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시고 말씀하세요. 많은 분들이 루루님의 논리를 비판하는데 '내말이 맞어'라고 말씀하시면 저야말로 피곤해지지요.
카이사르님//그렇게 비약적으로 해석하신다면, 광주에서 수많은 시민을 죽였던 살인마도 '전두환 전대통령' 소리듣고 있습니다.
카이사르
05/11/02 01:27
수정 아이콘
화재가 난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면..
동의대에서 순직한 경찰 및 전의경 7명은 갑자기 자연발화해서 타 죽었나? 재미로 창문에서 뛰어내렸나?
EndLEss_MAy
05/11/02 01:30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전 원체 맘이 약해서 학창시절때 싸움만 나도 벌벌 떨었습니다.
그런 약심장이 사람을 죽이다니요^^
그 학생들이 잘했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다만'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렵다'고 말씀드렸지요.
진공두뇌
05/11/02 01:31
수정 아이콘
죽은 사람 방패삼아서 정말 용감히들 싸우시네요.
누구를 위해 싸우는 건지는 저로서는 알 바 없지만...
두번죽는랜덤
05/11/02 01:31
수정 아이콘
전 가끔 두렸습니다.
카이사르님이 원하는 세상이 오면 어쩌나하고...
highheat
05/11/02 01:31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카이사르님. 흥분가라 앉히고 한 번만 읽어보세요. 지금 논쟁의 쟁점이 되고 있는 사항은 학생들의 '살인'행위 자체를 옹호하고 그것을 민주화 운동으로 받아들이는데 있는 게 아닙니다.

많은, 학생들을 옹호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이는 분들은, 80년대 당시 정황 - 군사정권의 잔재로 지금과 달리 공권력이 상당했던, 그리고 균형을 맞춰줄만한 언론이 없어 국민정서에서도 극단적으로 몰렸던 - 속에서 사실 자체가 왜곡 돼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겁니다. 위 기사는 그 내용에 대해 오마이뉴스 측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한 것이구요.

그들이 살인마가 아니라는 상황이 명확히 성립된다면.. (이미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 복권 되는 과정에서 그에 대한 고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 땐 뭐라고 주장하실건가요?
김연철
05/11/02 01:31
수정 아이콘
글세요. 님께서 조중동보수신문만 믿지 말라고 그러는데, 제 눈엔 님께서 근거없는 오마이신문을 믿고 있는것처럼 보이는데요. 어떻게 이 모든것이 오마이뉴스가 맞고 무조건 조중동이 바라보는 관점이 틀렸다고 할수있죠? 무조건 보수신문이라고 매도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고의든 사고든 일단 학생들이 무고한 목숨을...그것도 일곱명의 목숨을 빼앗다는것 입니다. 이럴땐 법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책임을 져야지 민주화투사는 얼토당토 않는말이라고 생각됩니다.
EndLEss_MAy
05/11/02 01:3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민주투사로 지정한 것은 '오바'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아무리 의도가 좋았다 한들, 사람이 죽었으니..
생명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지요..
highheat
05/11/02 01:33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 설마 제 댓글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신 건 아니겠죠??
카이사르
05/11/02 01:34
수정 아이콘
두번죽는랜덤// 제가 원하는 세상이 두렵습니까?
살인마가 사회랑 영원히 격리되어서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 두렵습니까? 도대체 제가 어떤 세상을 원하길래, 두렵다는 겁니까? 그렇다면 "두번죽는랜덤" 님 께서는 사람 태워죽이면 민주화운동가로 인정받는 세상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이건 정치문제가 아닙니다. 이를테면 대량연쇄살인에 관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제발 정치와 연관지으려 하지 마세요.
EndLEss_MAy
05/11/02 01:34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저도 오마이 신문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논조가 편향되어있어서요.
그런데, 대부분 보수언론들의 보도보다는 오마이 신문의 보도가 정확하긴 하더군요..
05/11/02 01:3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사실이 왜곡 되었더라도 전경들이 자연발화를 하고 정신발작을 일으켜서 스스로 뛰어내리기라도 하지않은 이상 죽을 일은 없죠,
05/11/02 01:35
수정 아이콘
조중동이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기사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오마이뉴스가 그에 반해 정당한 기사를 쓴다는 시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 신문이나 그들 신문 나름대로의 편협한 시각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통찰하는 '눈'이 필요한 거죠. 무턱대고 조중동에 반하는 신문이라고 그것이 옳은 기사라고 보기에도 어렵죠.

통찰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은 말이죠. 언론이 국가를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시대가 바로 이 시대이기도 합니다.
진공두뇌
05/11/02 01:35
수정 아이콘
잘 살펴보니, 어느 분이 선을 그으신듯한 우파와 좌파의 기준 in PGR은,
'경찰 7명이 불에 타 죽었다' 를 집중적으로 다루느냐,
'정국 물타기를 위한 노태우 정권의 음모다' 를 집중적으로 다루느냐인것 같습니다.
(민주화운동 인정은 좀 오바... 라는데에는 다들 의견이 모아지시는듯)
05/11/02 01:36
수정 아이콘
진공두뇌 님// 맞습니다. 논점의 초점이 어디로 맞춰져있냐에 따라 다르죠, 그런 초점에 근거해 말하고자 한다면 의견이 다를수밖에요.
김연철
05/11/02 01:39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 저는 조선,동아,한겨레,이렇게 보고 오마이는 어짜피 인터넷매체라...근데 조선일보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짜피 사실관계는 어느매체나 별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논조죠...뭐 자기 취향에 맞는 신문이 있으니 특정매체를 비난하는건 옳지 못하겠군요.
카이사르
05/11/02 01:3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동의대의 살인마들을 민주화 운동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주장은 곧.

1. 동의대 사태의 가해자들은 노태우 정권의 음모에 의해 누명을 썼다.
2. 순직한 경찰관 및 전의경 중 4명은 그냥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3명은 자연발화했다.

이거군요?
물탄푹설
05/11/02 01:40
수정 아이콘
김연철씨의 취지가 그렇다면 정말 객관적으로 그리고 보다 많은 자료의 취사선택을 해서 글을 올렸어야 합니다.
일단 입시부정이니 하는 경솔한 문구부터 서두로 한것 부터가 정말 아쉽군요.
동의대사건은 다른 많은 미제사건과 비슷한 연장선상에 있어
그진실은 솔직히 판단을 내리기 힘듭니다.
화재의 원인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화염병이냐 아니냐가 지금도 원인판명이 안되는데
이렇게 죽일놈 살릴놈이 됬으니
노태우정권시절도 언론은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당시 학생운동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질때라 학생들 소행이다 라는게 대세였지만
실재 그 반대적인 조작의 의혹을 가질정도로 당시 정권도 구린게 많아서
정작 동의대사건을 한켠에서 보아온 많은사람들은 그 판단을 쉬이내리지 못합니다.
카이사르
05/11/02 01:42
수정 아이콘
그럼 죽은 사람은 어떻게 죽었는지 설명 좀 해주시죠?
결국 자연발화 했네요. 미스테리군요.
05/11/02 01:43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그러니까 그 걸 학생이 하지않았을수도 있고.. 판단을 못하시겠다면..혹시 진짜 전경들이 자연발화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두번죽는랜덤
05/11/02 01:44
수정 아이콘
루루//조작의 의혹을 가질정도로 당시 구린 정권 이라는데요?
진공두뇌
05/11/02 01:45
수정 아이콘
아주 엑스파일 동의대편이라도 찍어야겠군요-_-;; 자연발화라니...
우스갯소리로 알겠습니다.
사람목숨가지고 자연발화라니, 장난하십니까?
말코비치
05/11/02 01:45
수정 아이콘
음.. 솔직히 전 동의대 사건 같은 방식의 운동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주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죽인다거나 해서는 안되겠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주장 자체가 침묵되어서도 안되겠고요
정확히 보자면 대결구도는 당시 운동하던 사람들과 당시 정권의 권력자들로 보아야지요. 이 관점에서 보면 죽은 경찰들 역시 정권의 희생자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당시 운동가들 vs 경찰들로 되는 것은 좀 논점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논의가 되는 동안 당시 입시부정을 저질렀던 자들이나 공권력 투입을 지시했던 자들의 나쁜 점은 가려지고 있지요
EndLEss_MAy
05/11/02 01:45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님께선 비약이 참 심하십니다..^^멀리뛰기 선수라도 하셨는지..당시의 상황과 객관적인 목격자를 찾기 어려운 현 상황을 볼 때, 좀더 정확한 조사가 요구되며, 민주화 운동가로 지정한다는 것은 좀 오바다..라는 것이 많은 분들의 말씀이신데, 그렇게 비약이 심해서야..
그 학생들이 사람7명 죽였다고 칩시다. 저 어딘가에 재산 29만원가지고 사시는 분은 수천, 수만명을 학살했습니다.
저도 비약하나 할까요? 그럼 동의대학생들이 민주투사가 아니라고 하는분들은
1. 동의대 학생들은 살인마이다.
2. 경찰의 진압은 전혀 무리가 없었다.
3. 순직한 경찰관 및 전의경은 살해당했다.

이거네요? 흥.
05/11/02 01:46
수정 아이콘
두번죽는랜덤/그러니까...조작이라면 가능성이.

1.죽은 전경은 사실 어디선가 잘 살아있다.
2.다른 전경이 그 전경을 불태워죽였다.
3.자연발화 했다.

.......설마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진짜 X파일 감이군요.이거.
Il Postino
05/11/02 01:46
수정 아이콘
아주 장난을 하는 군요... 자연발화라니... 그렇게 분노하는 분들이 말이 너무 심하시네요..
05/11/02 01:47
수정 아이콘
EndLEss_MAy/그렇습니다.살인마며 살해당한 것입니다.다만 무리가 '전혀' 없진 않았겠죠.
EndLEss_MAy
05/11/02 01:47
수정 아이콘
말코비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두번죽는랜덤
05/11/02 01:47
수정 아이콘
루루//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고 물어보길래 댓글에서 찾아 드린겁니다.
05/11/02 01:48
수정 아이콘
간디의 무저항 비폭력운동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김연철
05/11/02 01:48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일단 제글의 요점은 이렇습니다. 학생이 고의든 사고든 (화염병을 던져) 무고한 경찰 7명을 죽였다. -이거는 어느누구도 인정합니다. 근데 어떻게 이런사람들이 민주화투사가 될 수 있나 이겁니다. 조작의 의혹이라...의경들 죽인거는 학생들도 다 인정한겁니다. 어쨌든 무고한 사람을 죽였으니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요?
카이사르
05/11/02 01:49
수정 아이콘
EndLEss_MAy//
맞습니다. 동의대 학생들은 살인마이고, 경찰의 진압은 전혀 무리가 없었으며, 순직한 경찰관 및 전의경은 살해당한 겁니다. 화염병에 불태워져서 살해당한 겁니다. 화염병에 맞아서 얼굴이 녹아내린 사람 모습 한 번이라도 본 적 있습니까? 불 태워 죽는다는 게 정말 끔직한 겁니다. 그런 잔인하고 악랄하고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사람을 태워죽인 작자들이 지금 민주화운동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05/11/02 01:49
수정 아이콘
Il Postino/화염병이 타죽은 전경들을 동의대 학생들이 태워 죽이지않았다...라고 주장할려는거 아닙니까...태워 죽였으면 이유 불문하고 살인마들인것이고..
highheat
05/11/02 01:49
수정 아이콘
말코비치// 지금 말씀하고 계신분들 중에 순직경찰 7인=공권력으로 착각하고 계신분은 없을 겁니다.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흑태자만세
05/11/02 01:50
수정 아이콘
자기 의견주장해서 글의 요점이 흐트러지면 어쩌구요;;;
머 규정은 지켜주면좋지만 때에따라 당연히 융통성있게 활용되어야하는건데 곧이 곧대로 적용할 순 없는거죠 무분별하게 어긴경우라면 문제가 되지만
카이사르
05/11/02 01:50
수정 아이콘
자연발화라고 주장하는게 말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동의대 사태를 민주화 운동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결론이 곧 자연발화입니다. 따라서 말이 심한 것은 그 쪽이지요.
말코비치
05/11/02 01:52
수정 아이콘
highheat // 그렇기 때문에 리플단 것입니다. 경찰관 vs 학생의 대결구도가 아니라, 당시 노태우 정권이 얼마나 엉터리 같은 정권인지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현재 쟁점은 학생들은 살인자니깐 민주화 투사가 아니라는 것 아닙니까.
당시 경찰들이 죽은 일이 전적으로 학생 책임인 것도 아니고, 무리한 공권력 투입에 의한 것이 상당하다는 것이 조중동과 오마이를 합쳐봐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들이나 학생들이나 공권력의 희생자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말코비치
05/11/02 01:53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 민주화 운동가들이 언제 자연발화라 했습니까? 경찰들의 죽음을 전적으로 학생들 책임으로 몰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Il Postino
05/11/02 01:56
수정 아이콘
동의대 사태를 민주화 운동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결론이 곧 자연발화입니까? 무슨 논리가 그렇습니까.. 저는 동의대 학생들이 민주화 운동가로 인정되는 것에 의아해 하지만, 오히려, 님의 그 논리는 전혀 공감되지 않는 군요.. 그런 극단적 논리를 주장하는 글은 님의 글 외에는 없습니다.
카이사르
05/11/02 01:57
수정 아이콘
동의대 사태가 민주화 운동이라면..

1. 앞으로 시위대가 건물 안에서 농성을 할 경우 절대로 진입해서는 안 된다.
2. 만약 진입을 했다가, 화염병 맞아서 죽으면 죽은 경찰 잘못이다.
3. 화염병 던진 사람은 민주화 운동가다.
4. 불길을 피해 창문으로 뛰어내려도, 밑에 메트리스를 미리 깔아놓지 않은 경찰 잘못이다.
5. 앞으로 경찰은 반드시 소화기조와 수색조가 짝을 맞추어 이동해야 한다.
6. 만약 이 규정을 어기다가 사망할 경우 그 죄는 모두 경찰에게 있다.
7. 그런데 사실은 그 자리에 화염병이 없었다?
8. 알고보니 던진 사람도 없댄다?
9. 가해자가 그런 짓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니, 사건은 의혹투성이다?
10. 결국 피해자는 죽어서 국립묘지로 가는 거고, 가해자는 살아서 민주화 운동가다?
EndLEss_MAy
05/11/02 01:58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루루님//^^논리한번단순하군요. 많은 분께서 동의대 학생들이 잘한 건 아니다. 사람죽인건 분명 잘못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무슨 헛소리인가요?
동의대 학생들을 민주투사로 인정하는 건 좀 오바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당시 상황을 보지도 않고, 눈으로 본적도 없고, 객관적인 재판상황에도 참여해보지도 않아놓고 '살인마' 라고 단정지었던 님들의 리플부터 보셨으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렵고 한쪽의 시각에서만 봐선 안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근데 두 분의 논리를 보자면 주장을 정해놓고 그에대한 논리를 끼워넣고있네요.

그리고 카이사르님은 자연발화라는 말은 당장 삭제하세요. 돌아가신분들께 할 말이 그렇게도 없어요?
05/11/02 01:59
수정 아이콘
Il Postino/주장하는 내용 들어보면 군사정권의 조작이고 사실은 학생들이 전경들에게 불을 지르지않았다는 내용아닙니까? 멀쩡하던 사람들이 불타죽을려면 자연발화 밖에 없죠.
어딘데
05/11/02 02:00
수정 아이콘
저도 카이사르님이 원하는 세상이 올까봐 두려운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세상은 이진법이 아니거든요
0아니면 1이 아니라 0일수도 있고 1일수도 있고 0.1일수도 0.92 일수도 있는겁니다
세상 모든일을 왜 그렇게 흑백논리로만 재단하려고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전 동의대 사건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찰이 사망한것에 대해선 비판합니다
그들의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에는 동의못합니다
흑백논리라면 그들의 생각에 동의=그들의 행동에도 동의가 되겠지만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면서도 그들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한 마디 더 하자면 동의대 사건이 민주화 운동이 된다고 해서 경찰들의 죽음이 순직에서 개죽음으로 바뀌고
국립묘지에서 쫓겨나고 그런 거 아닙니다
민주화운동 인정여부와 상관없이 경찰들의 죽음은 순직입니다
05/11/02 02:00
수정 아이콘
EndLEss_MAy/사람죽인건 잘못한 짓이고 따라서 '살인마'의 칭호를 붙여주었는데..정작 그 '살인마'라는 단어를 그렇게 거부하는건 무든 의도입니까? 사실은 잘못하지않았다..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카이사르
05/11/02 02:01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부터 모든 리플 당장 삭제하시죠. 누가 더 돌아가신 분들께 할 말 없는지 유가족 앞에 나가서 물어볼까요?
카이사르
05/11/02 02:02
수정 아이콘
저는 어딘데님이 원하는 세상이 올까봐 두려운 사람입니다.
세상은 이진법이 아니라지만, 사람 태워죽인 살인마들이 민주화운동가로 인정받아서 안 된다는 것은, 0.1일 수도 없는 것이고. 0.92일 수도 없는 겁니다.
진공두뇌
05/11/02 02:03
수정 아이콘
얼마 전, '신문읽기의 혁명' 이라는 책을 보면서 과연 어떻게 다른 사람의 주장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새벽 pgr에서 정말 중요한 교훈을 얻고 갑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상대의 의견은 취사선택한다... 노워 매스탈론체제에 타워러시 만큼이나 명쾌하네요.
김연철
05/11/02 02:03
수정 아이콘
말코비치님//그렇게 따지면 범위가 너무 넓어지지 않나요? 그럼 군대에서 자살한거는 현정부가 공권력을 사용해 군대에 보내서 그렇다고 하실껍니까? 핑게없는 무덤없다고...자기들이 사람죽여놓고 왜 책임을 분산시킬려고 하는건지.
말코비치
05/11/02 02:03
수정 아이콘
근데 공개적 말고 쪽지로 토론들 하시면 좋겠는데요
카이사르
05/11/02 02:04
수정 아이콘
동의대사건이 민주화운동이 되면, 순직한 경찰 및 전의경들은 자연스럽게 민주화운동 탄압하다가 죽은 것이 되는 것 아닙니까?
EndLEss_MAy
05/11/02 02:04
수정 아이콘
전두환이 대통령이라면..

1. 앞으로 대통령이 독재를 할 경우 절대로 시위해서는 안 된다.
2. 만약 시위를 했다가, 진압과정에서 죽으면 죽은 시위자 잘못이다.
3. 죽창든 시위자는 당장 사형이다.
4. 탁 치니 억 하고 죽어도, 평소 신체단련을 하지 않은 사망자 잘못이다.
5. 앞으로 시위대는 정권에 반하는 행동을 과격하게 해선 안된다.
6.만약 이 규정을 어기다가 사망할시 책임은 모두 개인에게 있다.
7. 그런데 사실, 중정은 고문한 적도 없었다?
8. 알고보니 고문기계도 없댄다?
9. 고문한적이 없다고 주장하니, 탁 치니 억 하고 죽은 사람은 자연사망?
10. 결국 사망자는 죽었고, 가해정권의 수반은 대통령?

ㅉㅉㅉ
카이사르
05/11/02 02:05
수정 아이콘
EndLESS_MAy// 정말 물타기 어지간히 하시는군. 전두환이 왜 나올까?
05/11/02 02:05
수정 아이콘
1:1 토론이라면 모를까 이런 다자토론은 쪽지로 불가능..하죠
highheat
05/11/02 02:08
수정 아이콘
진공두뇌// 신문읽기의 혁명 좋은 책입니다. 근데 그 책 보면 너무 화가납니다. 거기에 예시로 나온 수많은 옛 신문기사들에 의해 농락당했을 수도 있는 사람들을 보면요. 저도 지금도 그러고 있겠지요??
말코비치
05/11/02 02:08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May님들.. 비꼬는 표현은 자제효...
그리고 민주화 운동한 사람들 막았다고 그 사람들이 탄압한거라고 보지는 마세요. 시위 막으러 나간 경찰들이 자신의 의지만으로 그곳에 간겁니까? 공권력에 의해 나간거죠. 너무 경직되게 보시면 곤란합니다
EndLEss_MAy
05/11/02 02:09
수정 아이콘
루루님, 카이사르님//만약 그 자리에 객관적인 목격자가 있었고, 그 상황을 명백하게 증언했다면 그때엔 살인마든 뭐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황판단이 어렵고, 객관적인 목격자도 없지요.
태워죽였는지, 실수로 불이났는데 돌아가신분들이 극한 상황에서 뛰어내렸는지..
알수가 없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동의대 학생들을 민주투사로 지정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두 분은 비약이 심하고 '살인마' 라는 전제로 논릴르 펼치고 계시네요.

카이사르님. 님께서 자연발화가 들어간 리플 삭제하세요. 전 돌아가신분들 명예훼손할 짓은 한 적이 없네요.
EndLEss_MAy
05/11/02 02:11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님의 논리가 광주사태때 맞은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셨던 제 큰아버지를 진압했었던 인간들의 논리와 흡사해서 그렇네요.
카이사르
05/11/02 02:12
수정 아이콘
EndLEss_MAy //
객관적인 목격자요? 시위대끼리 경찰관 다 태워죽였는데 객관적인 목격자가 있을 수 있습니까? 정황판단이 어렵습니까? 바로 그 말이 돌아가신 분들 명예훼손하는 짓 아닙니까? 가증스럽게 책임전가하지 마세요. 누가 죽였는지 모르다는 말 자체가 죽은 사람들 명예훼손하는 겁니다. 자연발화는 본인이 주장하고 있는 주제에, 어딜 다른 사람 핑계대면서, 명예훼손 같은 현학적 단어 남발하시고 계십니까? 죽은 사람이 누구 글 보면서 더 원통해할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죠?
카이사르
05/11/02 02:15
수정 아이콘
실수로 불이 납니까? 이게 자연발화 아닙니까? 가해자들은 아무 짓도 안 하고 있었는데, 경찰들이 딱 진입하는 그 순간에 실수로 불이나고, 사람들이 뛰어내렸다는 님의 주장이 코메디 아닙니까?
05/11/02 02:15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뭐 그럴수도 있겠군요.그런데 민주투사에 대한 말 말인데..설사 여러분들이 '동의대 학생들은 민주투사가 아니다' 라고 생각한
들 위에 있는 오마이뉴스,그리고 현 정권 아래에서 계속해서 차례대로 민주화 투사가 되어갈겁니다.현 한국 정치 체제에 동의대 사건은 민주화로 선정해서는 안되지만 의문점은 있다..라는 정치노선을 가진 정당은 존재하지않습니다.지금 있는 정치 정당은 '민주화 운동이고 의문점이 있다'
와 그 반대의 정당만이 존재하죠.설마 반대의 정당을 지지할거라고는
생각지않습니다.따라서..계속 민주화 투사가 되어나갈겁니다.
따라서 '동의대사건가해자가 민주투사가 되어서는 안된다'라는 의견은 의미가 없는거죠.입발림이지.
05/11/02 02: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객관적인 목격자라고 했는데..그 장소에는 2종류의 사람밖에 없습니다.경찰과 시위대...객관적인 사람이 어디에 존재합니까? 하지만 사람이 불에 타죽은것은 진실입니다.그리고 그 불의 발화점은 바로 화염병이라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고 말이죠.
말코비치
05/11/02 02:17
수정 아이콘
암튼 학생들이 고의로 살해했다는 확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찰관들끼리 실수로 죽였다는 확증이 있는 것도 아니군요
EndLEss_MAy
05/11/02 02:21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주제..참 님같은 분에게 '지 주제에..' 라는 말을 들을정도면 제 논리가 잘못되었나 보군요.
님 이곳에서 유명하신건 많은 분들이 알고계실텐데요^^
제가 자연발화를 언제 주장했나요? 실수로 불이 났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스테리 책에서 읽은 자연발화란, 평안히 앉아있는 사람몸에서 갑자기 불이 나는 것이라고 알고있네요. 제가 워낙 무식해서..
당연히 객관적 목격자가 있을 리 없지요. 님같이 주장하자면 끝이 없겠네요. 제 말은 그들을 민주투사로 인정하자는 말이 아니라 좀더 사실을 밝혀야 된다는 논리였습니다. 제 리플 꾸준히 보셨다면 그거하나 눈치채지 못하세요?
저 기사를 보면, 이 대목은 확실해 보입니다. '3일 오후 2시까지 납치 경찰들을 석방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미친것도 아니고 감방가려고 그분들을 고의로 살해하겠습니까?
우발적 살인은 그 대상이 거의 한두명으로 한정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학생들을 민주투사로 지정해도 된다는 놀리가 아니고, 그 상황을 좀더 명확히 밝혀야 된다는 논리입니다.
No bittter,No sweet
05/11/02 02:25
수정 아이콘
좌파,우파 군사정권....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요즘에는 화염병안날라 오고 돌 안던지고 쇠파이프 안휘둘르는지 아시는데요...
제가 단언하는데 요즘에도 그렇습니다.
제가 흔히들 부르는 백골단이라는 1기동대 1,2,3중 하나에 있었습니다.화염병 날라고는 시위 매년 세번정도는 있었습니다.
그런 진압 막아보시면 알겠지만;;; 눈앞에 화명병,돌들이 날라오는데
작전대로 '공격앞으로' 나가야 하고
화염병이 다리에 붙으면 소화기로 끄면서 상계대형 펼치고 ....
마지막 큰 시위로 포항나가서는 저 눈옆 4 바늘 찧어졋는데
그것만 다치고 제대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위문화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습니다.
시위대가 화염병과 돌 던지는거 몇차례나 막고 난 후에는 공격전으로 진압합니다.
이해가 안가는게 왜 경찰(의경)쥭일려고 던지는 화염병과 돌을 30분이상
인내진압만 하고 있어야 하나요??
그쪽에서 화염병 던지고 돌 던지고 죽창으로 찔러도 우린 인내진압;;;
EndLEss_MAy
05/11/02 02:25
수정 아이콘
루루님//의견에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의 문제이죠, 학생들이 고의라고 생각되지 않는 정황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민주투사로 지정한다는 것은 확실히 오바네요.
Il Postino
05/11/02 02:29
수정 아이콘
논의자체가 민주유공자선정이 정당했느냐 아니냐가 되었어야 했는 데, 살인마냐 아니냐의 방향으로 간 것이 안타깝군요...
05/11/02 02:32
수정 아이콘
-게시판 전투를 자제하세요-
리플이 많이 달리면 항상 몇몇 아이디가 보이네요... 전투가 일어나게 만드는 극단으로 치우치는 논리들...
카이사르
05/11/02 02:36
수정 아이콘
EndLEss_May //
그럼 고의적인 살인이 아니라면, 가해자는 살인자가 아니란 말씀이십니까? 마땅히 피할 공간도 없는 실내에서 사람을 향해 화염병을 던져 놓고도, 맞은 사람이 무사하거나 피하거나 혹은 아무 일 없이 넘어가리라고 예상했다면.. 만약 고의적인 살해의도 없이 진짜 그런 생각에서 일을 저질렀다면. 가해자들은 이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려울 만큼 머리가 멍청하고, 바보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머리로 대학은 왜 갔을까요? 실내에서 사람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는 행위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도 모를 정도로 멍청했다면, 민주화운동의 의미도 이해못할 바보들이겠네요.
Il Postino
05/11/02 02:37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님의 말하는 것같이 모두 명확한 사실이라면 왜 이 시간까지 사실여부에 많은 논란이 있겠습니까.. 님의 말씀대로라면 우리사회가 그렇게 저능하고 정신지체아이며.. 등등 이라 그럴까요. 그렇게 극단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면서 무슨 토론입니까.
Il Postino
05/11/02 02: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EndLEss_May 님의 글은 아무리 봐도 자연발화의 논리는 없고, 강경진압도중 일어난 비극적 사고로 생각하시는 것으로 보이는 데, 왜 계속 그렇게 내용은 무시하고 감정적인 단어들만 사용하는여 자기주장만 하시는 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님의 글을 보세요.. 살인마, 자연발화, 정신지체, 주제에 등등 설령 님의 말이 맞다하더라도 이런 식으로는 상대방은 물론 제3자에게도 전혀 공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05/11/02 02:47
수정 아이콘
잘 생각해 보세요 국방의 의무를 지키면 무고한 의경이 데모대에 의해 죽은겁니다 법은 죽인 사람들을 풀어준거고,고의적이든 아니든 의경들은 시위대에 잡혀서 감금상태에서 불로 인해 죽었습니다 여기서 광주는 외 나오고 전두환에 자연발화 등등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하시는지...국방의 의무를 지키던 젊은이들이 죽은것입니다 제발 이런글들은 그분들께 죄송한것입니다
쓰바라시리치!
05/11/02 02:50
수정 아이콘
루루님 카이사르님.. 굉장히 전투적으로 댓글을 다시는군요. 제 3자 입장에서 보자면 꽉막힌 쪽은 두분같아 보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는 눈꼽만큼도 안보이고 위의 분이 언급한데로 살인마, 자연발화, 정신지체 등등의 가히 폭력적이라 할만한 언어를 써가면서 상대방을 잘못된 사상을 가진사람으로 몰아가기에 급급한건지
이런식으로 하면 싸움밖에 더됩니까?
너무 한쪽에 편향된 시선을 가지고 있는건 그쪽분들 같군요.
비극적인 사건이고 그 진상규명은 명확히 해야겠지만 우리가 정보를 얻는 쪽(조,중,동을 비롯한 언론들)이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선부른 판단은 다소 위험한듯 보입니다
카이사르
05/11/02 02:51
수정 아이콘
가해자는 가만히 있었고, 하필이면 그것도 마침 경찰들이 진입하는 순간에 우연하게 실수로 불이 났다고 하니, 그게 자연발화 아니면 뭐죠?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Il Postino님께서 대답해 보시죠? 죽인 사람도 없고, 목격자도 없고, 불 지른 적도 없는데, 사람 7명이 타 죽었습니다. 이게 자연발화 아닙니까? 게다가 '자연발화'라는 단어에 계속 초점을 맞추어 태클을 거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입니까? 설마 제가 진짜로 자연발화라 생각해서 '자연발화'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생각하시고, 거기에 태클걸고 계시는 겁니까? 제가 '자연발화'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가해자는 없는데 엉뚱하게 경찰 7명이 타죽었다는 식의 무책임한 주장을 일삼는 일부의 무리들에게, 반론을 제시하고 그러한 주장이 얼마나 터무늬없고 어리석은 주장인지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 사용한 것인지, 결코 자연발화에 흥미가 있어서 그런 주장을 한 것이 아니외다. 계속 내용을 무시하고, 전혀 엉뚱한 곳에서 태클 걸고 있는 쪽이 도대체 누구겠습니까?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자연발화' 라는 단어에 자꾸 태클 걸고 있는 쪽이 글의 주제와 초점을 빗나가면서 물타기에 말장난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또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을 일컬어 살인마라 하는 것이고, 살인마를 일컬어 살인마라고 부르는데(그것이 고의든 사고이든 간에), 그것이 왜 감정적이고 극단적인 것이 된다는 것이지요?
악귀토스
05/11/02 02:53
수정 아이콘
저분 말대로라면 우리나라 전쟁영웅들과 안중근의사 윤봉길의사같은분들도 그냥 살인자들이군요.이유야 어쨋든 고의로 사람을 죽였으니까요~아니면 일본사람들은 사람으로 안쳐주나요???
Il Postino
05/11/02 02:53
수정 아이콘
좀 전혀 다른 말이지만,,,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도 동의대 사건은 비판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 데, 그들이 민주화유공자로 선정이 되었었다는 사실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군요..
쓰바라시리치!
05/11/02 02:54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지금 카이사르님의 상태는 누가봐도 충분히 감정적이고 극단적입니다. 솔직히 자연발화라는 말 자체도 우습지만 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알려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살인마라니요. 위의 기사에서도 언급된 바와같이 화재의 직접적 책임이 경찰쪽인지 학생쪽인지는 명확하지 않다지 않습니까? 자신의 생각만이 옮고 다른쪽 생각은 그르다는 것 부터가 극단적으로 흘러간다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만
카이사르
05/11/02 02:55
수정 아이콘
악귀토스// 안중근과 윤봉길을 동의대 살인마들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고, 대한민국 경찰을 일제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마인드는, 도대체 어떤 정신구조?
말코비치
05/11/02 02:56
수정 아이콘
il postino // 당시 학생들은 그들의 시위방식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시위 자체가 나쁘다고 한 의견은 적었죠.
전 민주화유공자 지정에서 노무현 정부가 '우리도 진보적이란다'고 떠벌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사실 노무현 정권이 뭐가 진보적입니까? 김영삼, 노태우 때와 비슷하지) 동의대 학생들이 민주화를 위해 싸운 것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현 정권의 본질가리기에 이용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05/11/02 02:58
수정 아이콘
악귀토스//저도 그분들과 비교하는건 아무리 비교하기 위해서라지만,우리가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말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부탁 드려요
카이사르
05/11/02 03:00
수정 아이콘
쓰바라시리치// 자연발화라는 말 자체를 우습게 받아들이셨다면, 화재의 책임이 경찰에게 있고 학생들에게는 없다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주장도 그만큼 우습게 느끼실 터이니, 제가 애초에 그런 단어를 꺼내면서 의도한 바가 무엇이었는지는 충분히 깨달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화재의 시작이 학생들의 화염병이라는 것은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경찰이 안전수칙을 어겼느니, 선무방송을 하지 않았느니, 소화기 조가 뒤따라오지 않았느니 따위의 이유들은, 경찰 내부에서 무능한 지휘관의 징계에 관한 사유는 될 수 있겠으나, 결코 7명이 불에 타 죽은 책임을 경찰에게 넘길 수는 없는 겁니다. 죽인 사람이 버젓히 있는데, 왜 공안당국의 음모로 몰아가고, 경찰의 책임으로 몰아갑니까?
카이사르
05/11/02 03:02
수정 아이콘
거의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들 살인자들에게 민주화운동의 명예가 내려진 조치에 대해서,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바라시리치!
05/11/02 03:03
수정 아이콘
허허..참 왜이렇게 정치적인 사안만 튀어나오면 이 난리통인지.. 맞습니다 노무현 정권 그다지 진보적이라고 볼수없지요. 하지만 이 정권조차도 빨갱이 좌파 정권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역으로 우리사회가 우쪽으로 너무 치우쳐져 있다는 반증아닙니까? 잡소리가 길었구 좌우간 민주화유공자지정 자체가 나쁜건아닙니다. 국가권력에 피해를 입고도 찍소리 못하던 과거의 일들은 그 진상이 드러나야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의혹이 짙은 사건고 논란이 많은 사건은 확실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넘어가야겠지요. 이번 건은 헌재가 결정한 일입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론 헌재는 소위 말하는 빨갱이 좌파 집단은 아닐터이고 정부쪽의 입김이 직접작용하지도 않았다고 봅니다.
Il Postino
05/11/02 03:04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그만 두셔요... 오직 자연발화하고 살인마들의 살인행각 밖에는 생각이 없으신 것 같은데, 제발 남의 글 좀 제대로 읽어 주세요...
살인마들의 행각임을 부정하면 자연발화를 주장하는 것이라는 님의 논리고, 남의 주장도 그 논리에 맞추어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겠죠....
세상의 모든 사망사건/사고의 원인은 살인마의 광란과 자연발화등의 자연사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군요.. 정말 명쾌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카이사르
05/11/02 03:07
수정 아이콘
동의대 사태를 그저 비극적인 사건 따위로 애써 무마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책임을 물타기 하지 맙시다. 비극적인 사건은 사건이지만, 엄연히 가해자(살인자)가 있고 피해자(순직자)가 있습니다. 민주화유공자 지정 자체가 잘못되었구요, 그 점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동의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의 성향에 대해서는 관심 없습니다만.
말코비치
05/11/02 03:09
수정 아이콘
최소한 이곳 게시판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볼 수 없을 것 같군요
Il Postino
05/11/02 03:09
수정 아이콘
말코비치님..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당시에 그 정도의 시위는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사건은 좀 장기적이었고, 시위로 인한 피해가 컸었죠.. 적어도 민주화유공자로 선정이 되려면, 말 그대로 그에 상응할 만한 사회적 공헌도를 고려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적 충격도로 유공자가 결정되어서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이 당사자들이 유공자라는 것은 많이 의아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쓰바라시리치!
05/11/02 03:09
수정 아이콘
학생들이 적어도 의도적인 살인행위를 저지르려한건 아니였을것이고 진압과정에서 경찰측의 무리한 시도가 있었다면 그것이 어떻게 경찰측에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수있을까요? 예들 들자면 몇해전 러시아의 테러사건에서 전세계인들은 테러의 잔혹함도 성토했지만 그것을 진압한 과정에서 러시아군경이 보여준 무차별적인 진압작전도 성토했었습니다. (그당시 러시아군경은 신경가스를 살포하고 진압했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었죠.)그리고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그 일로 인해서 민주화운동이 많은 타격을 받게 되었고 그것으로 인하여 정권이 많은 이득을 본것도 사실인 만큼 문제제기가 없다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어짜피 그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사건입니다. 어쩌면 잠재적인 피해자일지 모른 사람들을 지칭하여 살인마라 부르고 사건을 한쪽의 의견만 듣고 호도 하려 한다면 그게 더욱 문제 아닙니까?
사건의 진상규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네 그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선부르게 어느한쪽을 살인마느니 어쩌니 하면서 우리가 단죄하려 드는건 지나치다게 제 생각입니다.
바알키리
05/11/02 03:09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님은 동의대생들이 의경들을 죽였다는 증거를 가지고 계시나요? 그리고 처벌을 받은 그 7명만이 의경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 일까요? 무리한 경찰 진압이 없었으면 그 생명들은 죽지 않았을텐데..참으로 시야가 좁네요.
바알키리
05/11/02 03: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공지사항에 지적만을 위한 댓글은 자제해달라고 하는것 같은데 공지사항을 그렇게 잘 지키시는 분들이 왜 저러실까
지니쏠
05/11/02 03:27
수정 아이콘
오마이뉴스...딴지일보 수준으로 좌파적인 신문매체라 100%신용하진 못하겠네요.. 저당시 있지도 않았던 매체였으면서 별 근거도없이 저당시 매체들의 기사는 다 엉터리다. 우리기사가 진짜다. 이런식으로 확정적으로 글을 쓰다니..-_- 전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7명의 죽음은 우발적이었든 어쨋든 의도적이었을 확률이 높다고 봐요. 여러명이 시위를 했고, 궁지에 몰린 상황이라면 그중 극소수라도 폭력적으로 변하지 않았을까요.. 하여튼 사인이건 뭐건 완벽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민주화투사로 임명하는건 좀 무리가 있지않을까요. 뭐 헌재에서 납득할만한 증거가 있었으니 투사로 지정한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관지림
05/11/02 03:49
수정 아이콘
90년대 전경으로 근무한 경험으로 저런 진압은 목숨건 진압이랄수있죠..원래 진압이라는게 말이 진압이지 알고보면 적의 퇴로를 보장해주면서 서로 상부 상조하는거라 말할수 있습니다..적의 퇴로도 보장 못해주면서 저런식으로 진압하면 딱 큰사고 나기 쉽상이죠..그렇다고 그런진압때문에 사람이 죽었다고 책임이 없을순 없겠지만 말이죠..그리고 글들을 쭈욱 읽어보니 살인자를 어떻게 민주화인사로 몰고 가시냐고 하는데 어차피 박정희나 전두환도 살인마인데 보수쪽이나 한나라에선 경제발전의 핑계로 대충 덮을려고 하는데 뭐 동의대 사건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되겠네요 .그렇다고 시위자들이 확실하게 전경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건 아니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전두환 박정희 평가처럼 해석할수도 있는데 오히려 보수쪽에선 할말 없는거 아닌가요?
박정희 살인마라고 깎아 내리면 살인마 이전에 경제발전 시켰다고 추켜 세우는 분들이 이번 사건은 오로지 살인했다고(확실하게 살인이라고 말할순 없지만) 살인마로만 몰고 가시네요...
OneNightStand
05/11/02 03:57
수정 아이콘
지니솔님.. 밑에 글에 헌재 판결내용 있습니다. 그리고 동의대 학생을 민주화 투사로 지정한것은 헌재가 아니고 어느 위원회입니다.
헌재 각하결정을 한 재판관 다수파는 민주화투사의 여부에 대한 심의 내용은 없었고, 다만 죽은 전경들은 그 학생들이 민주화 투사로 지정이 되든 말든 내면적으로 관계가 없어서 따질 실익이 없다구 각하된걸로 나오네요... 그리고 국가 유공자 됐으니 충분한 대접은 받는다고 하네요.. 전 헌재 다수파의 결정에 심히 유감입니다.
민주화 투사 지정이 위헌이라고 주장한 재판관 소수파는 민주주의라는 명목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을 민주투사로 지정한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더군요. 개인적으로 전 이 주장에 동의합니다.
OneNightStand
05/11/02 04:00
수정 아이콘
관지리님/ 괜히 비슷한 시간대 글 남기는 분들에게 태클 거는거 같아 좀 그렇지만;; 물고늘어지는 건 별로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동의대 사건이 같은 사건도 아닌데 왜 연관을 시키시는지..
지니쏠
05/11/02 04:03
수정 아이콘
판결내용 읽었어요.. 그니깐 정확한 근거하에 판단한거라면 할말없다 그말이었어요. 그리구... 헌재가 지정한건 아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으니.. 결국 민주화투사라고 인정한거나 다름없지 않나 하는..
OneNightStand
05/11/02 04:12
수정 아이콘
지니쏠님/ 이건 그냥 제가 생각하는걸 말씀드리는건데.. 헌재 각하결정을 한 다수파는 동의대 학생들이 민주화 투사로 지정되는 것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소수파는 확실히 불법행위라고 규정을 짓는 주장을했고.. 각하결정을 하는 다수파는 그 위원회가 지정한 민주화 투사의 정당성은 관여하지않고(언급도 안했죠) 오직 소송을 건 유가족의 법적실익만 답해주는걸로 생각됩니다. 결국 동의대 학생이 민주화 투사이든 말든 순직경찰관과의 명예와는 관계가 없다는거죠.
관지림
05/11/02 04:21
수정 아이콘
ONENIGHTSTAND/ 글쎄요 비슷한 시간대에 글 남기는 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전 댓글 한번 썼고 ^^; 동의대 사건과 박정희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을지 몰라나 평가 해석의 문제에서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되서 쓴것인데 물고 늘어졌다고 하시니.....;; 동의대 사건의 민주화인사의 문제 제기를 보수 언론이나 단체에서 하는데 어차피 박정희의 과를 얘기하면 항상 보수에선 경제발전의 업적만 얘기하는거랑 동의대사건의 가해자들의 데모 목적이나 취지를 떠나서 단지 전경이 의문(?)의 죽음 당한것만
다루는게 모순되서 얘기하는것뿐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민주화인사로 지정된다고해서 그리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민주화인사로 지정하는거랑 죽은전경들이랑의 관계가 크다고 볼순없다고 봅니다..어차피 민주화인사로 한다 해서 죽은 전경들이 국가 유공자가 폐지되는것도 아니고 여튼 별개라고 생각되는군요...
체게바라형님
05/11/02 04:32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루루// 이사람들 멉니까 딱보니 미꾸라지 들인데 등급낮추는거 고려안하나요?
OneNightStand
05/11/02 04:35
수정 아이콘
관지림님/ 밑에 내용은 개인마다 다르니.. 제가 위에 부분 태클건거는 관지림님이 찝으신 모순된 의견을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동의대 사건 글 하나만 보고 댓글 남기는 사람입니다. 물론 저같은 사람도 많을꺼구요. 관지림님이 생각하신 모순된 논리를 근거로 적용시킬 생각도 없는편이라서요;
제 생각은 A사건을 보는데 B를 예를 들어 없던 논쟁을 만드는거에 민감한편이라서요.
그냥 개인적성향이니 기분나빠하시지 말고 잊어주세요. 물고늘어졌다는 말은 어휘 선택을 잘 못했다고 생각해주시길.
OneNightStand
05/11/02 04:46
수정 아이콘
개인마다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댓글 남긴 이유는 헌재가 민주화투사 지정과는 아무 관계없었다는 사실 전달과(위원회가 민주화투사 지정 문제는 개인에따라 다르게 받아지겠죠) 다른 사건을 엮어서 새로운 댓글 싸움이 일어나는것을 바라지않을 뿐입니다.
관지림
05/11/02 04:58
수정 아이콘
onenightstand/ 네. 저도 물론 A사건을 B의 예로 새로운 논쟁을 일으키는걸 썩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받아 드리셧다면 죄송합니다 ^^;
이번글과 바로 밑에글을 봤는데..유독 몇분께서 그런식의 주장으로 의견을 피력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그만 ;; 몰론 님의 생각이 저의 생각과 다르다 해서 공존 못할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서로 협의보완하면 얼마든지 윈윈할수 있는 생각들이고 설사 공존하지 못할 사항이라고해도 얼마든지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할수 있는데 굳이 내가 생각하기에 살인마인데 너희는 그렇게 생각안하니깐 좌파(무슨생각으로 좌파라고하는지는 모르겠으나)라고 생각하는 이분법적인 의견들이 쫌 있길래 되짚어 주고자 한 말인데 그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고 시간이 넘 늦어서 전 이만 들어 가봐야 겠네요 ^^;;
데스싸이즈
05/11/02 08: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조중동만큼 오마이도 이제 쓰레기가 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정말 객관적인 언론을 이제 찾을수가 없을지.....
은경이에게
05/11/02 08:30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이 말이 심하시고 비약이 심하긴 하지만 의견에는 동의합니다.경찰이 한명도 아니고 7명이나 죽었는데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들이 그때 저항했던건 이해가 가지만 어떤식으로든 사람을 죽여서는 안되죠.
05/11/02 08:33
수정 아이콘
가해자측의 얘기만을 모아놓고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하는 것도 우습고 강경진압에 의한 비극적 사건이라쳐도 가해자들이 그 일차적 책임마져 회피하려는 모습이 참 우습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들의 잘못이 크다고 하더라고 그걸 인정하는 걸 무슨 자신들의 신념이 깨지는 것처럼 두려워 하며 옹호하는 사람들도 뭐라 할말이 없네요.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간단히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일이다. 빙빙 돌려서 결국 무죄라는 말하고 뭐가 다른지... 그런식으로 빙빙돌려얘기하면 융통성있는 사고에 신중하고 합리적인 사고라고 생각될거라 보는지...
05/11/02 08:34
수정 아이콘
OTL 도데체 좌파가 뭐고 우파가 뭐길래 저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의미는 사라지고 이상한 의미만이 있네요...-_-; 이분법적인 의견들은 보기 사납군요.
좌파와 우파의 기본적인 구분법은 시민이 우선인가, 국가가 우선인가 로 나뉩니다... 인데,

이런식의 논쟁은 순직하신 전경들도, 그 유가족들도, 그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서 감옥에 갇히신 분들도 결코 좋아하지 않을 것 같네요.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일부[분명히 있는거 같습니다;; 누군지는 감을 못잡지만] 만이 좋아할 듯한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05/11/02 08:3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런 사건도 있었군요, 음. 몰랐습니다.. 아직 어린 제 눈에는 충격적으로 비치네요. 언제나 밝은 사회가 찾아올지는.. 모르겠군요. 극한의 대립, 언제까지나. 분열, 어디에서나.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계속될까 두렵습니다.
카이사르
05/11/02 09:13
수정 아이콘
여기서 박정희와 전두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입니까? 동의대에서 사람 7명을 산채로 태워죽인 살인자들을 처단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박정희가 왜 나오고 전두환이 왜 나옵니까? 신종개그입니까? 요즘 살인자들은 살인하다가 잡히면 박정희 핑계대고, 전두환 핑계대는 게 유행입니까? 박정희와 전두환이 동의대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거니와, 설사 박정희와 전두환이 일본도로 사람들 목을 댕강댕강 썰고 다녔다고 해도, 박정희 전두환은 박정희 전두환이고, 동의대 살인자들은 동의대 살인자들입니다. 왜 물타기를 합니까? 그럼 옛날에 박정희 전두환이라는 살인자가 있었으니(별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 이후에 대한민국의 살인자는 모두 용서해도 된다 뭐 이런 주장이라도 됩니까? 여기서 박정희, 전두환 이야기를 꺼내시는 분들은, 논리개념을 어디 놔두고 오셨습니까?
Withinae
05/11/02 09:15
수정 아이콘
박정희 전두환 시대의 살인은 동의하지 않으면서 동의대 사건은 살인마입니까? 자기 마음대로군요..
카이사르
05/11/02 09:17
수정 아이콘
관지림//
90년대 전경 근무했습니까? 어디 독도에서 수비대라도 했나 보죠? 그럼 96년 연세대 사태 당시 순직한 기동 6중대 의경 선배님도, 시위대의 퇴로를 보장해주지 않고 무리하고 연세대 종합관 진입하다 순직했으니, 경찰 책임이겠네요?
Withinae
05/11/02 09:18
수정 아이콘
동의대 사건에 피의자 논리에 동의 하지도 않고 사람죽인 벌은 당연히 받아야 하죠...그 전경의 희생은 눈에 보이고 박정희 시대에 죽은 사람들은 안보이나 보죠..
카이사르
05/11/02 09:19
수정 아이콘
Withinae// 박정희, 전두환이 사람 죽였으니 뭐 어쩌라고요? 그게 동의대랑 무슨 상관인데요? 본문과 아무 상관도 없는 이야기들, 동문서답 하고 싶으시면 새로 글 하나 작성하던가. 박정희, 전두환은 무슨 대한민국의 살인자들을 위한 변명의 대명사격이라도 됩니까?
카이사르
05/11/02 09:21
수정 아이콘
태어나서 사람 태워죽이고, '박정희 전두환' 핑계되는 놀라운 경우는 또 처음봤네.
Withinae
05/11/02 09:22
수정 아이콘
충격인데요.."사람 죽였으니 뭐 어쩌라고요?"....이런 말이 나올줄은 몰랐네요...
카이사르
05/11/02 09:23
수정 아이콘
저도 충격입니다. 사람 태워죽이고, '박정희 전두환' 이야기가 나올줄은 몰랐어요.
Withinae
05/11/02 09:25
수정 아이콘
사람 죽인건 인정은 하십니까? 아마 안하시겠죠...?
카이사르
05/11/02 09:30
수정 아이콘
순직한 희생자 유가족분이 그렇게 말을 했다죠. 이제 내 아들의 시신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하는거냐고. 맞습니다. 동의대 사태가 민주화운동이라면, 순직한 경찰 및 전의경 7명은 민주화운동 탄압하러 갔다가 죽은 것 밖에는 안 됩니다. 민주화운동 탄압하는 도중에 사망했는데, 어떻게 국립묘지에 누을 수 있습니까? 게다가 여기에 계신 분들 말에 의하면 죽인 사람들은 실제로 죄가 없다는데 말이죠. 이게 바로 죽음 사람 모독하는 행위 아닙니까? 순직한 것도 억울한데, 죽어서까지 유공자가 아니라, 민주화운동가 탄압하다가 죽은 사람 되야 겠습니까?

당시 현장에는 두 종류의 인간들 밖에 없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그런데 경찰 7명이 자기네들끼리 미스테리한 이유로 죽었고,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주장하는 짐승만도 못한 가해자 녀석들이 몇 마디 했다고, 사건이 논란인 것은 아니고, 사건인 진실을 밝힐 수 없는 건 아닙니다. 논란의 여지도 없는 사건입니다. 그럼 경찰 7명은 도대체 누가 죽였는지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그들은 절대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경찰장비가 어떻고, 공안정국이 어떻고 저떻고 따위의 개 풀 뜯어먹는 소리나 하면서, 마치 경찰 스스로 타죽은 것으로 보이게끔 헛소리나 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해자들 때문에 사건이 논란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법이 심판할 수 있는 사건이 몇 개나 되겠습니까?
카이사르
05/11/02 09:33
수정 아이콘
게다가 그런 식으로 사람 죽이고 반성도 하지 않고, 다시 나와서 민주화운동가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인간으로써 개념을 상실한 행위 아닙니까?
Withinae
05/11/02 09:33
수정 아이콘
이런...제가 너무 흥분했군요. 이런 경우를 소위 낚였다고 하는 건가요...
더 하면 카이사르님 기분 너무 상할것 같군요. 이제 그만 가 보겠습니다. 스타 이야기 하러 왔다가 너무 빠졌군요. 더 글을 보고 싶지만 그만 일하러 사무실 나가야 합니다. 컴퓨터를 더 잡고 있을수가 없어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T.T 10월 실적 저하로 전 오늘 죽었습니다. 명복을 빌어 주세요..
카이사르
05/11/02 09:37
수정 아이콘
저는 실내에서 화염병을 던진다는 것 자체가 의도적인 살인행위로 보입니다만.
데스싸이즈
05/11/02 09:43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현재 발화원인자체가 완전히 밝혀 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화염병이 원인인지...바닥에 뿌려진 신나는 누가 뿌린건지...
이런 상황들이 밝혀진게 아닌 상태에서 학생들을 살인죄로 모는것은 약간 어폐가 있습니다...
정말로 전경들을 죽일목적으로 화염병을 던졌다면 여기 계시는 거의 모든분들이 학생들을 비난했을겁니다...
문제제기가 됐으니 향후 수사가 이루어지겠죠...
임개똥
05/11/02 09:46
수정 아이콘
민주화 운동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살인마나 잡아서 처벌합니다.
05/11/02 09:50
수정 아이콘
전 동의대 사건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리고, 아직 이글에 리플은 다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단지 본문만 읽어봤습니다.

우선 전 좌파도 우파도 아닌 중도 논리파(?) 입니다. 논리가 맞다면 좌파혹은 우파의 손을 들어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주로 좌파의 손을 들어줄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우니라라 우파들은 논리가 빈약할 때가 많아서...

아무튼... 그런 제가 본문을 보니... 너무나 한쪽으로 치우친 글 이라는 생각만 듬니다.
카이사르
05/11/02 09:53
수정 아이콘
데스싸이즈//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죽였든, 혹은 전혀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동급생을 때려죽인 이번 부산 개성중학교 가해자처럼 죽였든, 어쨋든 사람 죽이면 비난 받는거야 당연한 겁니다. 다급한 상황에서 진압경찰들이 밀려오니까 접근을 막기 위한 용도로 던졌는지, 아니면 진짜 죽이려고 던졌는지, 직접 당사자가 되보지 않는 이상에야 그러한 인식의 변화는 굉장히 복잡다단한 것이어서 일일히 밝혀낼 수도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사람을 죽인 것은 분명하고, 가장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도 분명합니다. 발화원인을 따지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이야기 입니다. 화염병과 신나는 경찰이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사건현장을 직접 눈 앞에서 목격한 경찰관은 다 태워죽이고, 사람이 죽어 증언을 할 사람이 없다 하여, 가해자들끼리 우린 죽인 적 없다고 오리발 내밀고 있다고, 사건이 흐지부지 되는 건 아닙니다. 죽일 목적이든 아니든 비난받는 거야 당연한거고, 민주화운동가 인정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엽기적인 사건입니다.
Connection Out
05/11/02 10:33
수정 아이콘
최소한 죽은 이들의 인격은 모독하지 마시죠. 죽은 과정이나 이유가 어찌되었던간에...자연 발화니 어쩌니...유가족이 혹시라도 보면 상처받을 글귀가 너무도 많군요.
애송이
05/11/02 10:38
수정 아이콘
음....전 그동안 리플들을 쭈욱 지켜보고있었는데..
카이사르님은 말만 조금 부드럽게 하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하네요.
다 맞는 말인데.
바보들입니까? 라느니 어떤 정신구조? 라느니 하는 말들이 많이 보이네요.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인신공격성 멘트는 보기 좀 안좋네요.


근데 학생들이 전경을 죽였다는 증거가 있긴 한겁니까?
증거 없는거 같은데요.
뭐 확실히 '가능성과 확률'만을 따지고 보면 학생들이 전경을향해 화염병을 던진게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
혹시 알아요.진압하러온 전경들이 화염병하나 주워서 던졌는데 인질로 잡혀있던 전경에게 맞았다던가..하는 그런 낮은 확률의 가능성도 간과해서는 안되는거죠.

추리소설같은데서 보면 증거가 없이는 범인으로 몰수 없는것 처럼요.
나멋쟁이
05/11/02 10:50
수정 아이콘
우선 경찰이 죽은 것은 엄연한 사실이죠
그리고 그 경찰이 시위대에 잡혀 있는 상황에서 죽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시위대는 우선적으로 경찰의 신변의 안전을 지킬 책임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시위대는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경찰이 죽는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죽였던, 실수로 죽었던 말이죠)
이 책임은 시위대가 확실히 져야 할 것입니다...
경찰을 납치한 것만 해도 잘못인데,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 것도 큰 잘못이죠

그런데 이러한 시위대에 민주화유공자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어찌보면 군사정권에 대항한 민주화투사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죠...
무고한 아니 윗선의 명령만을 수행한 경찰은 죽음으로 몰고간 거죠...
즉, 과격시위로 인해 경찰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것인데...
이러한 수단을 사용한 시위대에 과연 민주화투사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요?

그들이 주장한 민주화는 무었입니까?
혹자는 안중근, 윤봉길 의사와 비교하시는데..그들이 주장한 것은 무었입니까?
안중근, 윤봉길 의사 등등은 조국의 독립을 주장한 분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고..그래서 일제의 고위층을 죽위기 위해서 테러를 감행한 것이지요...

하지만 민주화를 얻어내기 위해서 그 수단으로 폭력을 사용하는게 정당한것인가요?
폭력이 수반된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민주화라는 것은 비폭력인 방법, 즉 대화와 타협로 국민들이 자유로운 나라를 이끌어 나가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폭력적 방법...그것도 가장 악질인 납치와 그 납치된 자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고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시 시위대에게는 민주화라는 명분이 있지만
민주화에 어울리지 않는 폭력적 수단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폭력이 수반된 민주화투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건 단지 폭동일 뿐이지요

때문에 동의대사건의 시위자들에게 민주화유공자라는 명예를 씌워주는 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봅니다...

폭력은 민주화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폭력으로 자신의 의사를 내보이는 것 자체가 민주화 정신에 어긋난 것입니다...
WizardMo진종
05/11/02 10:51
수정 아이콘
왜이렇게 리플이 많은가 했더니 부동의 원톱과 뒤를 받쳐주는 쉐도우 뉴페이스가 출동해서 그런듯. 반니-루니 혹은 이동국-박주영
나멋쟁이
05/11/02 10:59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루루님이 여기 리플에서 공공의 적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그것도 여러 사람이 비꼬는 글을 많이 남기시네요

그런 리플 남기고 싶습니까?
그런 비꼬는 리플 남기지 마시고 그들의 의견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론을 제시하세요
(물론 반론이 없었다는 건 아닙니다..하지만 비꼬는 글도 많네요)

반론과 반론이 연속된 글을 보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인신공격글 혹은 비꼬는 리플....
상당히 기분나쁩니다...

그렇게 비꼬고 싶나요?
데스싸이즈
05/11/02 11:00
수정 아이콘
음 민주화유공자는 정말 너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아직 누가 죽였는지 확실하지 않은상태에서 비난도 아니라고 봅니다....
앞으로 꼭진상이 밝혀지길.....
05/11/02 11:03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께. 계속 살인이라는 말을 입에 물고 글을 쓰시는데..재판하는 사람들이 바보입니까.. 대법원까지 가서도 살인죄가 성립돼지 않았으면 어쨌든 신뢰할만한 근거를 가지고 살인한게 아니라고 봐야 옳지 않습니까. 민주화어쩌고...고는 논란의 여지가 잇을수 이겟지만... 그 자리에서 본것도 아니면서 도대체 무슨 근거로 살인이라 그러는지 알수가 없군요. 2명이 싸우다가 한명이 도망가고 나머지 한명이 쫓아가다가 옥상에서 떨어져죽었다고 가정해보지요. 카이사르님은 마치 나중에 그과정을 지켜보지 않은 사람으로써 2명이 싸웠고 나머지 한명이 죽었으니 다른 나머지 한명은 무조건 살인마일 것이다 라고 말하는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봄눈겨울비
05/11/02 11:06
수정 아이콘
리플이 진짜 재밌네요. 낄낄.
서로서로 말이 안통하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Dark_Rei
05/11/02 11:11
수정 아이콘
ㅇ ㅏ..밑에 댓글에서도 뭔가 불편했는데...

이번 댓글은 정말 가관이네요....사실이야 어떻든 다른 사람의 꽉 막힌 생각들을 읽는다는게 이렇게 짜증나는 일인지 몰랐군요..
나멋쟁이
05/11/02 11:13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의 과격적 언어도 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론 카이사르님도 전경출신인 것 같은데
같은 전경이 아무죄도 없이 시위대때문에 죽어갔습니다
(윗 글에서 말했듯이 납치했으면 납치된 자의 안전을 절대 책임져야 합니다. 실수건 고의건 그 안전을 지키지 못한 책임은 엄중합니다)

그러한 책임이 있는 시위대에게 책임은 묻지도 않고 민주화유공자라는 명예를 씌워줍니다..국가에서...
그럼 그 시위대때문에 죽은 경찰은 뭐죠?
경찰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열받을 겁니다...
민주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폭력으로 사람을 죽게한 책임이 있다...
그런데 유공자라고 국가에서 만든다....

전 카이사르님의 글은
우리나라 경찰, 그리고 전경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분들의 목소리라고 봅니다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잡혀간 경찰이 불에 타 죽었으니 시위대가 살인자가 되는 거죠....
납치하지 않았으면 경찰은 죽지 않았을 테니까요....

카이사르님의 반발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Mechanic
05/11/02 11:14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세상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보는군요. 0이 아니면 1이라는 디지털적인 사고에서 한걸음도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살인마라니, 동의대 사건 관련 학생들이 유영철 정도는 되 보입니까? 사람을 태워죽인 살인마라는 원색적인 선동은 그만 하시죠.

이 사건의 사건 일지는 본글과 앞글을 꼼꼼이 읽어보면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되겠군요. 한번 가능성들을 나열해 볼까요? 우선 동의대 사건에 대해 화재가 일어난 상황을 추정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가정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1. 동의대 학생들의 계획적이고 고의적이며 살인 의도를 가진 방화.
2. 동의대 학생들의 계획적이고 고의적이지만 살인 의도는 없었던 방화.
3. 동의대 학생들의 우발적이고 고의적이며 살인 의도를 가진 방화.
4. 동의대 학생들의 우발적이고 고의적이지만 살인 의도는 없었던 방화.
5. 동의대 학생들의 우발적이고 실수에 의한 실화.
6. 진입 경찰들의 계획적이고 고의적이며 살인 의도를 가진 방화.
7. 진입 경찰들의 계획적이고 고의적이지만 살인 의도는 없었던 방화.
8. 진입 경찰들의 우발적이고 고의적이며 살인 의도를 가진 방화.
9. 진입 경찰들의 우발적이고 고의적이지만 살인 의도는 없었던 방화.
10. 진입 경찰들의 우발적이고 실수에 의한 실화.

이밖에도
11. 학생도 경찰도 아닌 제3자에 의한 방화 또는 실화.
12. 사람에 의하지 않은 (누전, 가스누출, 자연적 요인에 의한 유류물질 자연발화등) 실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의 가능성들 중에서 동의대 학생들을 살인마라 부르려면 적어도 1번이나 3번에 해당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만 할겁니다. 2번이나 4번의 경우 살인의도가 아닌 경찰의 진입을 저지할 목적으로 방화를 하였으나 예상치 못하게 일이 커진 결과로 과실치사에 해당되겠지요. 과실치사도 살인자의 범주에는 들겠지만 살인마로 불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제가 보기엔 위의 가능성들 중에서 1,2,3,6,7,8,9번은 거의 가능성이 없어 보이며 11번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4,5,10,12번인데요. 법원은 4번에 해당하는 판결을 내린것으로 보이고 5.3동지회 등에서는 5번, 10번, 12번의 가능성에 대해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법원의 판결이 권력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있을수 있는 문제 제기 입니다.

카이사르님이 위의 1번, 3번에 해당하는 증거를 가지고있지 않다면 님은 살인마라는 발언을 해서는 안됩니다.

동의대사건은 분명 비극적인 결과로 끝난 사건이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동의대 학생들에 대한 일방적인 마녀 사냥은 문제가 있습니다.
나멋쟁이
05/11/02 11:16
수정 아이콘
Dark_Rei님//누가 꽉막힌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건지 명확하게 밝혀주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시위대를 지지하는 입장인지 아니면 경찰을 지지하는 입장인지...

님의 리플만 읽어보면 양쪽모두 반발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네요...

그리고 꽉 막혔다고 하시는데...무슨 근거로 꽉막혔다고 생각하시는지 밝혀주시면 토론이 더 자연스럽게 흘러가리라고 생각되는데요
나멋쟁이
05/11/02 11:20
수정 아이콘
Mechanic님//전 10번도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진압전경들이 불을 가지고 진압하는 것도 아닌데 불이 날 이유가 없죠
경찰들이 파이어뱃이 아닌 이상....
10번의 경우는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Mechanic
05/11/02 11:20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 본문 읽어 보셨나요? 경찰이 죽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찰이 시위대에 잡혀 있는 상황에서 죽은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잡혀있던 경찰 5명은 옥상에서 모두 무사히 풀려났고 사망한 경찰들은 진입하던 경찰이었습니다.
나멋쟁이
05/11/02 11:24
수정 아이콘
Mechanic님//신변의 안전이라는 건 그 경찰이 본대로 복귀할 때까지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윗 글대로 옥상에 있었다는 건...풀려났다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최소한 그 경찰이 건물밖으로 안전하게 나오는 것 까지 보장해 주어야죠
시위대는 그러한 경찰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윗글대로 잡아놓고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납치, 감금이 끝난건 아닙니다
Mechanic
05/11/02 11:27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 경찰의 시위진압 과정을 잘 모르시는것 같군요. 방독면을 착용한 경찰들은 일단 건물내로 최루탄/사과탄등을 폭발시키고 진입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발화성이 있는 소이탄(실제로 제 친구도 이것에 맞아 화상을 입기도했었습니다)을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시위 진압도 해산이 아닌 검거등을 목적으로 해서 싸움이 격화되면 사고는 빈번히 일어났죠. 화염병으로 인한 사고는 물론 직격 최류탄으로 인한 실명사고도 빈번했습니다.
05/11/02 11:28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님.. 납치의 책임에 대해 얘기하시는데... 기사에 별 다른 정보가 없는것으로 보아 아마도 죽은 경찰들은 납치된 사람들이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납치된 경찰이 죽었다면 더 시끄러웠고 꼭 언급이 돼어있겠지요. 어쨌든 그런일이 발생한건 아니니 납치후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 점을 언급할 필요성은 없어 보이네요.
나멋쟁이
05/11/02 11:36
수정 아이콘
Mechanic님//진압과정에서 발화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잘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10번도 가능은 하겠군요...
그 가능성을 부정한 것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음..여기서 딴지 하나 걸자면
최루탄 실명사고, 혹은 검거과정에서 최루탄 등을 사용을 언급하신 것과 화재와는 별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그냥 경찰이 그렇게 사용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 뿐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croissant
05/11/02 11:36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님//
시위대는 일정 정도의 죄값은 치렀습니다.
본문에 사법처리됐던 과거가 나와있지 않습니까?
저도 민주투사 인정 여부는 보다 신중히 판단했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폭력이 수반된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럴 수 있다면야 참으로 좋겠지만 독재 정권 하에서 민주화를
이뤄낸 국가 중에서 피를 흘리지 않았던 국가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군요. 민주화된 사회에서 폭력은 없어져야 하겠지만
민주화해야 할 사회에서 폭력은 필요악 '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시위대의 폭력과는 관계없는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노태우 정권이 민주화된 사회인지 아닌지는..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이든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수단을 가려야 하나요?
둘 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폭력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면에서는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카이사르
05/11/02 11:39
수정 아이콘
Mechanic// 실내에서 화염병을 던진다는 것 자체가 고의적인 살인의도를 가진 방화라고 보여지는 군요. 제가 기동대 있을 때 화염병 제작 노하우를 좀 배워왔는데 Mechanic님께서 한번 피해보시겠습니까? 실내에서 제가 던져드리겠습니다. 물론 시위대들이 하는 것 처럼, 안에 식용유랑 페인트는 특별히 넣지 않겠습니다.
나멋쟁이
05/11/02 11:41
수정 아이콘
hi님//죽은 경찰이 납치, 감금 되지 않았다면 왜 시위대와 함께있었죠?
그럼 그 경찰들은 비밀요원으로 잠입해있다가 불에 타 죽은 겁니까?

위 기사에 언급이 되지 않았다는 건
납치, 감금이 이루어 진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언급이 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혹은 음모론적으로 비약해서 해석하면 경찰의 납치, 감금은 시위대에게 불리한 사항이니까 의도적으로 누락시켰을 지도 모르죠...
(조중동의 기사가 정확하지 않다면, 오마이뉴스의 기사도 정확하지 않을 수 있죠)

확실한 것은 경찰과 인질교환협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봐서 (윗기사에도 쓰여있음)
경찰을 시위대가 잡아놓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시위대는 경찰의 안전을 지킬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안전하게 본대로 복귀시킬 책임이요...
제이스트
05/11/02 11:42
수정 아이콘
글 읽기전에 댓글만 읽었는데 댓글이 가관이군요.

토론을 하는데 상대방 리플은 과연 읽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말돌리기에 딴말까지. =_=

역시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계시군요~
카이사르
05/11/02 11:42
수정 아이콘
croissant// 노태우가 그럼 독재자입니까? 아주 전두환, 노태우 시절에 백골단 다 때려죽이지 그러셨습니까?
나멋쟁이
05/11/02 11:45
수정 아이콘
피흘리지 않는 민주화는 없다고 하시는데
4.19혁명, 5.18민주화투쟁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이 화염병을 경찰에게 투척하면서 시위했습니까?
그들은 평화시위를 했고, 공권력이 그들을 피흘리게 한 것입니다...
그들이 평화시위를 했기에 위 사건의 높은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민주화를 주장하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건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05/11/02 11:46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님..// 죽은 경찰이 시위대가 있었던 곳에서 죽었기때문에 남치 감금된 경찰과 동일인이다 라는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나멋쟁이
05/11/02 11:46
수정 아이콘
제이스트님//어떠한 댓글이 어떤 논리로 가관이었는지 밝혀주셨으면 하네요
그러한 댓글은 상대방의 기분만 상하게 하는 댓글이라고 보여집니다
나멋쟁이
05/11/02 11:49
수정 아이콘
hi// 아니죠..시위대가 경찰을 억류하고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그들의 신변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겁니다
경찰이 비밀리에 침투한 침투조였고 그 침투활동중에 죽었다면 시위대가 그들의 안전을 책임질 이유는 없죠
하지만 시위대는 경찰의 잡아가두고 있었고 때문에 경찰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겁니다...

전쟁시에도 포로의 안전을 책임집니다
포로가 다치거나 죽는다면 그 나라에 책임을 묻는 것과 동일합니다
카이사르
05/11/02 11:52
수정 아이콘
앞으로 모든 살인사건은 현장을 캠코더로 녹화해 두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범인 잡기는 글렸네요. 범인이 나는 아니다라고 우기면, 더 이상 방법이
없겠네요. 혹은 범인이 '박정희 전두환' 핑계 대면서 빠져나가는 방법도 있겠군요.
밀폐된 건물 안에 시위대와 경찰이 있었고 경찰 7명이 불에 타 죽었습니다.
화염병과 신나 휘발유를 들고 다닌 쪽은 시위대이고, 불에 타 죽은 쪽은 경찰입니다.
동의대 사태가 실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무슨 미스테리 연구회에서라도
나왔습니까? 이 정도의 정황적 증거 만으로도 살인을 증명할 수 없다면, 이 세상에
증명할 수 있는 살인사건은 몇 개나 됩니까?
전기누전 따위의 소리 하고 싶으시면, 살인을 주장하는 쪽에서 그 증거를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미스테리 연구회에서 증거 찾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Mechanic
05/11/02 11:55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그렇게 말하면 주유소에서 담배피우는 행위도 살인의도를 가진 행위겠군요. 고의나 과실, 살인의 의도는 법률적 판단을 위한 개념입니다. 페인트는 가끔쓰기도 한다자만 식용유는 낯설군요. 꽃병의 일반적인 제원은 휘발유 신나의 3:1 비로 알고 있습니다만...

나멋쟁이/ 인질로 잡혔던 경찰들은 안 죽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순직한 것은 건물에 진입하던 경찰들입니다.
Go2Universe
05/11/02 11:57
수정 아이콘
낄낄낄
카이사르
05/11/02 11:58
수정 아이콘
구차하게 말 돌리지 말고 대놓고 확실하게 말하십시오.
동의대 사태 살인자들은 사실 누명을 쓴 것이다.
사실은 경찰들이 진입하다가 우연히 불질렀고, 우연히
창문에서 뛰어내렸다고..
결국 경찰이 불지르고 타죽었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 아닙니까?
아니면 뭔가 알 수 없는 어떤 초월적인 힘에 의해, 혹은 너무나도
기막힌 타이밍에 순간적이고도 우연하게 벌어진 일련의 어떤
사건에 의해, 너무나도 기막히게 경찰 7명만 골라서 타죽었다.
이게 결론 아닙니까/
도대체 결론이 뭡니까? 왜 자꾸 말을 돌립니까/ 사건 가해자가
난 그런 적 없다고 뚝 잡아때면, 앞으로 모든 사건은 의문이고
논란입니까? 그런 미스테리식 의문에 동의하는 사람이 사건
가해자들과, 일부 추종자들을 제외하고 누가 있나요?
확률상으로 0.0001%도 안 되보이는 기막힌 어떤 실수나 우연에
의지하여 끝까지 살인자들을 감싸려 하고, 노태우 정권 이야기나
해대고, 심지어는 아무 상관도 없는 박정희 전두환 이야기까지
해대면서 변호하려는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Mechanic
05/11/02 11:59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누가 범인이 아니라고 우겼습니까? 동의대 학생들은 혐의 없다고 주장한게 아니잖아요. 카이사르님의 살인마 발언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05/11/02 12:02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님// 전쟁중에 적의 포로를 잡고 잇으면,,, 포로가 아닌 적군의 죽음까지 책임을 져야 하나요? 법적으로 감금하면 그 사람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감금한 사람을 구출하기 위해 공격들어온 모든 동료들까지 안전을 책임져야할 의무가 있어 보이진 않는데요. 그리고 님은 분명 윗댓글에서 납치된 경찰이 죽었고 이것은 납치한 시위자의 책임이다 라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햇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한건 죽은 경찰이 납치된 경찰은 아닌것 같다는것이고... 그에 대해 님이 답한건 죽은 경찰이 시위대와 있던 곳이니 납치된 사람과 동일인물이다 라고 했지요. 죽은 경찰이 정말 그런 이유로 납치된 사람과 동일인물이라는 근거를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 없네요.
05/11/02 12:07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전 명백한 근거 없이 정황적 근거만으론 살인으로 몰수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뿐입니다. 카이사르님도 그렇고 나멋쟁이님도 그렇고 도대체 왜 근거없이 사실을 가지고 비판을 하시는지요. 살인을 했다는 근거가 없으면 살인을 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비판으로 하지 말고 죽은 경찰이 포로였다는 근거가 없으면 그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총알이 모자라.
05/11/02 12:12
수정 아이콘
학생은 불에의해 죽거나 다치지 않았고 경찰들만 불탔습니다. 더 이야기할 필요가 있나요?
05/11/02 12:16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님// 그 사실을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할수 있는데요? 정황적인 사실만으로 유죄로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건가요? 그럼 얼마전 무죄선고 받은 주병진은.... 나이트에서 여대생인지를 만났고 그 여대생과 같이 승용차 뒷자석에 탔고 그 여대생이 맞았고 성취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상황... 딱 여기까지만 보면 더 이야기할것도 없네요. 법조인들은 다들 이런 뻔한것도 모르는 아이큐 한자리들이었나보군요. 무죄받은거 보니까요.
칼갈아라 질럿
05/11/02 12:18
수정 아이콘
밑에 글 읽고 이글 읽었지만 다른건 모르겠구요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서 징역살게 된사람들이라면 어찌어찌한다손 치더라도 입시부정으로 인한 항의를 한 사람들이 민주화운동을 한사람들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는게 이해가 되진 않네요...나라의 처사가 참 웃기네요 고등학교떈지 중학교땐진 기억이 잘 안나지만 최루탄때문에 눈물흘리면서 걸음을 옮기던 기억들이 있어서 정경에 관한 이미지가 좋은건 아니나 경찰(정경)쪽에서 저런 얘기가 나오는것도 이해가 되긴하네요 그리고 당시에 포로가 된 경찰들을 옥상에 풀어줬을때 헬기가 대기하고 있었나요? 제가 민주화 운동을 한사람도 아니고 정경쪽에 관련된 사람도 아니지만 제가 생각할때는 인질의 석방이 옥상에서 이뤄졌다라는것도 이해가 안되는 것중에 하나네요 머 모든 진실은 그 사고에 직접 관련된 사람들만 알겠지요 당시에 정경하던 사람들 역시도 대학생이었던 사람들이었을텐데 참 이놈의 나라라는것이 국민을 보호하기는 커녕 죽이고 이용만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highheat
05/11/02 12:19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님// 그런 정황정 근거에 의해 사법처리나 도덕적 비난을 하는게 옳지 않다고 봅니다. 과실치사였을 수도 있고, 사고였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누구 그 당시 대법원 판결의 원문을 검색할 수 있는 분 계신가요?
카이사르
05/11/02 12:19
수정 아이콘
hi// 그럼 이제 더 이상 어떤 증거가 필요합니까?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캠코더로 현장 녹화라도 해서 올까요?
후안무치
05/11/02 12:20
수정 아이콘
... 정말로 궁금한건...
본인들이 사건 장소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어디든 간에 편향된 정보를 물어다 주는 정보지를 자신의 배경지식으로 삼고 그것을 옳다고 여기는 태도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살인은 용서받지 못할 일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그 미명하에 누명씌워진 자는 또 얼마나 힘들지..
당시 노태우 정권하의 공안정국과 조중동의 유착은 분명 사실과 정보를 조작하기에 그 힘이 충분하고도 남을텐데..
그 사실은 염두에 두시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하여 고심하고 신중해지며 결정적 증거를 기다리거나 혹은 찾아 발로 뛰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뭘 근거로 도대체 판단을 함부로 내리고 신중론자들을 배격해대는건지..
과감성 혹은 결단력과 섵부름과 냄비근성은 절대 동의어가 아님은 아실테고...
흠.. 미스테리하네요...
총알이 모자라.
05/11/02 12:21
수정 아이콘
무죄라니요. 고의냐 아니냐를 따질뿐 다 처벌 받았습니다. 지금 관련자들은 자신들의 고의가 아니였다는 주장일뿐입니다.
05/11/02 12:26
수정 아이콘
-- 총알이 모자라... (2005-11-02 12:21:42)
--무죄라니요
제가 언제 동의대 학생들이 무죄라는 말을 한마디라도 했습니까?
총알이 모자라.
05/11/02 12: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보기에 민주화라는 의미를 이렇게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정권들은 정당하지 못한 정권이었고 따라서 그들의 공권력의 행사도 정당하지 못한것이다. 그러니 정당하지 못한 공권력에 저항한 것은 모두 민주화에 기여한 것이다 라는 사고방식이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민주화는 운동권이 아닌 국민들이 이룬 것입니다. 일정부분 운동권이 기여한 부분도 있지만 결국 민주화라는 것은 국민들의 힘으로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더이상 운동권들이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highheat
05/11/02 12:26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 무죄가 아닌건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시위에서 예기치 않은 폭력행위를 일으켰을 수도 있고, 그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순직하던 경찰분들에 대한 그 죄가 살인죄(살인죄와 과실치사는 엄연히 다릅니다. 과실치사에 해당하는 죄인들에게 모두 살인마라고 외칠만큼 냉정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에 해당할 만큼 고의성과 증거가 확보되어있느냐를 묻는 것입니다.
아큐브
05/11/02 12:27
수정 아이콘
꼬우면 헌법재판소 앞에 가서라도 시위한번 해보시죠...

그럼 '공권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극렬시위' '폭력시위'가 어떤건지
생생하게 느낄수있을텐데...
croissant
05/11/02 12:27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못을 박았는데도 굳이 토를 다시는군요.
노태우 정권이 민주화 정권인지는 여기서 굳이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민주화에 대한 정의가 다르다면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는 얘기
아닙니까? (절차적 민주화만 이루어져도 민주화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실질적 민주화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볼 수도 있고, 실질적 민주화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까지 나와야 하니까요)

나멋쟁이님//
제가 말한 폭력은 대놓고 무장투쟁하자는 식의 폭력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방어적 수단으로서의 폭력입니다. 약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개진할때, 상대가 그것을 받아들여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독재정권에서는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방식으로 해결하죠.
5.18 역시 전두환 정권의 과잉진압에 반발한 광주시민들이 무기를
들었고, 그런 상황에서 공수부대를 투입해서 만행을 저질렀잖습니까.

다들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죠.
하지만 시위라는 것은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보통의 경우 강자 측에서 대화의 여지를 주지 않을 경우 약자 측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 내지는 관철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거죠.
시위대의 폭력이 도를 넘어서는 것은 안되겠지만,
과거의 경우는 정권 측에서 일단 때려잡자 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화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폭력이 어느 정도는 불가피하고
필요악일 수도 있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05/11/02 12:29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 한마디로 인해, 이 글의 정체성이 모두 삭제되는 군요.

그리고..리플들은 생략하고 적습니다. 대강 예상되서요.
(예상된다고 그걸 잡고 이야기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느낌을 적자면

1. 문재인변호사 외 변호단은 논점을 흐리고 있다 라는 생각입니다. 누구의 책임이냐? 가 핵심이 되어야 할 부분에서 '우리들만(학생들)의 책임은 아니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몰고 가는 데요, 그 아닌것에도 수칙을 어긴 점이 문제가 될 수가 있지만, 기본적인 원인이 그들에게 있다고 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2. 그 당시 사회통상적으로 화염병이 시위 지참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것이 옳은 행위인가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옳다라고 이야기할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3. 시위진입하는데 불필요한 폭행등은 있으면 안되겠지만, 자신들이 화염병사용하고 전경하고 실랑이 버릴때 그들은 말만할꺼라고 생각하는 건지..웃기는군요.

4. 칼갈아라 질럿아님처럼 그들이 왜 민주화운동투사가 되야합니까?
사람죽인걸 떠나서라도 저런걸 민주화투쟁이라고 넣어준다면..민주화투쟁의사들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깍아내리는 것 아닌가요?
아큐브
05/11/02 12:32
수정 아이콘
문제는 동의대 사건에서의 '민주화 운동'의 성격과 당시 전경들의 '순국'을
동시에 인정 못하겠다는 건데 .... 단순한건지(또는 편협한건지)...
05/11/02 12:39
수정 아이콘
진정한 민주화는 국민들이 이루었다라....
기본적으로 침묵은 암묵적 동의로 해석되어지는데요.
물론 많은 국민들도 일부 기여했겠지만 어떤 역사를 보더라도 민주주의 열매를 그냥 떨어지는 게 절대 아니죠. (당시에 침묵하거나 잘 몰랐었던) 대다수 국민이 이루어냈다는 말은 그다지 동의는 안 갑니다. 진정한 민주화라는 말도 상당한 어폐가 있구요.
카이사르
05/11/02 12:44
수정 아이콘
JHfam// 경제성장은 박정희 정권이 아니라 국민들이 이루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화는 국민이 아니라 소수의 운동권이 이루었다는 주장은 또 무엇인지.
김연철
05/11/02 12:45
수정 아이콘
결론을 보자면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다...이거군요.아무튼 의경이 죽었다. 모든 정황을 고려해봤을때 가장 큰...아니 거의 확실한 용의자는 학생들이다. 그런데 물증으나 목격자가 없다. 이거 아닙니까? 뭐...증거가 없으니 어느신문에서 뭐라고 떠들어도 어쩔수 없겠네요. 다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껍니다.
05/11/02 12:45
수정 아이콘
어쨌든 공권력도 증거나 증언도 깔끔히 밝히지 못하는 것 또한 의혹을 증폭시킨다고 생각합니다.
05/11/02 12:48
수정 아이콘
소수의 운동권만이 이루었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정한 민주화(는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가 국민들이 몫이 더 컸다는 주장에 이의가 있을뿐.
그나저나 카이사르님은 저기 한참전에 이렇게 (명확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사건에 대한) 피의자에 대한 비판은 맹렬하면서 당시 명확하게 밝혀진 합법살인과 고문의 정형근씨와 박정희씨에 대한 비판은 전무한지 궁금하다고 했는데 여전히 답변은 없으시군요. 아직까지 맹렬하게 활동하시는데요. 오히려 숫자는 이쪽이 월등히 몇십배도 넘게 많을텐데요
Il Postino
05/11/02 12:48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 저도 그게 왜 용납이 되지 않는 지 모르겠어요...
그 당시 그 동의대시위를 민주화운동의 일환으로는 인정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 당사자들이 국가가 공인하는 "민주화운동유공자"의 자격이 되는 지는 모르겠군요..
05/11/02 12: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외국 언론과 해외의 압력 (분명히 여러 사례로 봤을 때 무시못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죠.) 운동권, 시민, 지식인 여러 가지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운동권의 범주을 한정지어 말하기는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86세대나 예전 저항세력들도 여러 운동을 했지만 운동권이라고 쉽게 분류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기에.
계속된다면 논의의 초점이 빗나가니 뭐 여기까지만 언급하겠습니다.
DayWalker
05/11/02 13:02
수정 아이콘
박정희 각하 납셨습니다. 잡혀가지 전에 모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Connection Out
05/11/02 13:12
수정 아이콘
민주화 유공자에 대한 정확한 의미부터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법률에 따르면
'1969년 8월 7일(3선 개헌안 발의일) 이후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하다가 희생된 사람들과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차원에서 국가가 지정한 사람'

...입니다. 따라서 조금 넓은 의미로 보자면 민주화 유공자라고 해서 꼭 민주화를 위해 무언가를 하다 희생된 사람만을 뜻하는 것만은 아니겠군요.

일제 시대때 강도도 민주화 유공자냐라는 식의 비판이나 주장은 성립이 되지 않겠군요.
아큐브
05/11/02 13:16
수정 아이콘
당시 동의대 학생중 "유공자"는 아직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동의대사건이 민주화운동이라면(심정적으로 못받아 들이는분들이 아직많으니...)
마땅히 그 공을 인정해야할 부분도 있을겁니다

여러분들이 놓치고 있는점은 이번 동의대 관련 결정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입니다
이념이나 현정부하고는 더구나 대통령를 겨냥할일이 아닙니다...
물론 전적으로 소위 현정부의 "코드"와 무관하다고는 할수없지만
"마녀사냥"은 곤란 합니다
Il Postino
05/11/02 13:17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저는 적어도 국가가 지정하는 유공자는 님과 같이 광의적해석 보다는 좀 더 엄격하고 협의적인 해석으로 한정하고 싶습니다.
총알이 모자라.
05/11/02 13:19
수정 아이콘
적어도 내가 낸 세금이 이들을 위해 쓰여진다면 기분 별로네요.
Mechanic
05/11/02 13:37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애초에 님의 주장이 동의대 사건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는 것은 그 사건으로 순직한 경찰관들 및 그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하므로 부당하다는 식의 주장이었다면 반박할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히 일리 있는 주장이고 동의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님은 댓글로 반복해서 동의대 학생들은 살인마이고, 경찰의 진압은 전혀 무리가 없었으며, 순직한 경찰관 및 전의경은 화염병에 불태워져서 살해당한 거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기에 반박을 한거죠.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을 살인마라고 발언한 내용에 대한 반박은 이미 했으니 진압과정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과잉진압”이라는 말이 님들에게는 어떻게 들릴지 모르지만 80년대 대학생활을 했던 저 같은 사람에게는 깊이 와 닿는 말입니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학가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시위가 있었습니다. 학교에는 이른바 프락치로 불리는 공안들이 사복차림으로 학생들의 동태를 감시했고 정권에 불온한 움직임은 실시간으로 보고되었죠. 시위가 잡히면 일반 학우들보다 관할 경찰서에서 먼저 그 내용을 파악할 정도 였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시위인 경우 총학생회에서는 관할 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합니다. 뭐 집회 신고서를 쓰는 따위의 일은 아니고 언제 시위가 있다는 식의 내용이죠. 그러면서 또 알려주는 게 대략적인 시위의 성격과 참석인원 등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좀 우스운 얘기겠지만 꽃병 200개 준비했다는 식의 얘기도 합니다. 그러면 경찰도 알아서 그 분량에 맞추어 최루탄과 페퍼포그(지o탄 발사용 차량)등을 준비합니다.

왜냐구요? 그건 암묵적인 합의 입니다. 이 땅의 현실이 우리를 경찰과 시위대로 나누어 서게했을 뿐 같은 이땅의 청년들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니까요(실제로 데모하다 군에가서 전경차림으로 학교에 나타나는 학우도 있었습니다).

일단 집회가 끝난후 시위대가 교문으로 이동하면 전경들의 바리케이트와 조우합니다. 그러면 거기서 학생들은 학교밖으로 진출하려 하고 경찰은 이를 막으면서 밀고 당기는 공방전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화염병을 전경들의 몸에 닿을 정도로 던지거나 최루탄을 직격으로 쏘는일은 거의 없습니다. 실수로 옆 건물에 불이 붙는 경우등이 있는데 이러면 싸움은 Pause 상태가 됩니다. 학생들도 교내로 후퇴(?)하고 전경들의 바리케이트가 갈라지며 대기하던 소방차가 앞으로 나와 불을 끄죠. 진화가 끝나면… 다시 시작! 입니다. 그러다가 준비한 꽃병과 최루탄이 떨어지면 철수 합니다.

하지만 이런 화기애애(?)한 시위가 격해질 때가 있습니다. 바로 권력으로부터 오더가 떨어지는 경우죠. 일반적인 시위에서는 학생들이 밀리더라도 경찰들이 학교내로 진입하지는 않으며 건물 진입은 더더욱 없습니다.

그렇지만 오더 (주로 수배 학생들에 대한 검거령등)가 떨어지면 단순한 시위대의 해산이 목적이 아니라 검거를 위한 진압작전을 하므로 관할 경찰서 뿐 아니라 시경소속의 백골단이나 기동대등이 추가로 투입되고 이럴때는 학생들도 각목과 쇠파이프로 무장한 사수대의 수를 부쩍 늘리고 주변 학교에서 help도 옵니다.
자연히 싸움은 거칠어 집니다. 하늘을 향해서 쏘던 최루탄도 직격으로 날아들고 곤봉을 든 백골단(사복체포조)은 학교 안까지 따라와서 학생들을 체포하려 하고 폭발력이나 지속력을 늘린 특수 꽃병도 등장합니다. 그러다 보면 빈번히 사고가 납니다. 최루탄 파편이나 돌에 맞은 부상자들이 나오고 화염병에 화상을 입는 학생과 경찰도 나옵니다. 던질때 잘못하면 던지는 사람이 다치죠. 검거를 위해 무리한 진압, 즉 ‘과잉진압’을 할 때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어떤때는 땅바닥에 드러누워 구호만 외치는대도 그 위에 소이탄을 터뜨리는 무지막지한 경우도 있습니다.

동의대 사건에서도 다음날 2시에 인질로 잡힌 경찰을 풀어준다고 했음에도 이례적으로 새벽의 무리한 진압작전을 펼친 것은 일종의 정국타개용 ‘오더’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심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런 오더에 안전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무리한 진압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불행한 결말의 요인이 되었다는 설정도 설득력을 가질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얘기가 길어졌습니다만 독해력을 맡겨두고 오신분들을 위해 다시 말해둡니다. 동의대 사건의 학생들이 방화한게 아니라거나 사법부의 판단이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살인마 학생들이 경찰을 불태워 죽였다는 식의 마녀 사냥에는 분명히 동의할 수 없으며 불행했던 사건에 대한 배경이나 판단에 좀더 냉정한 접근을 바라는 마음임을 밝혀 둡니다.
아큐브
05/11/02 13:38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님 그냥 언론말고 상식으로 생각해 보세요

당시의 시위들이 격렬하긴 했으나 과연 정말 학생들이
의도적이고 계회적으로 사람을 태워죽일려고 했을까요..
그것도 7명이나....

물론 화염병자체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사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민중시위에 화염병은 일반적입니다
화염병이 위험하긴해도 그 자체로 "살의"가 있다고 하긴...
총알이 모자라.
05/11/02 13:44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전 대학때 보다 효율적인 화염병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던 사람입니다. 89학번이구요. 화염병은 자위수단이 아니라 공격수단입니다.
05/11/02 13:57
수정 아이콘
판시내용에서 발췌해봅니다.

'이 사건 결정은 이른바 ‘동의대사건’과 관련하여 유죄판결을 받은 46인을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한 것이다. 위 46인이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됨으로써 이 법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특별사면·복권의 건의, 전과기록의 말소, 복직 권고, 학사징계기록 말소의 권고 정도이다(제5조의3 내지 제5조의5).'

뭐 별달리 세금 나갈 일은 없어보이는군요.
헌재 다수의견에 따르면,
동의대 학생들이 사면을 받더라도, 순직한 경찰관들이 여전히 숭고한 국가유공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편 갈라 싸움만 할게 아니라,
지나간 과거는 화해와 용서로 봉합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히는군요.
[NC]...TesTER
05/11/02 14:03
수정 아이콘
총알님..예전에 댓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총알님의 순수한 열정에 비수를 꽃힌 일이 있으셨던 경험이 있었던걸로 압니다. 어느집단 또는 조직내에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사람과 그를 이용하는 사람, 또는 순수 했던 사람이 훗날 변절하는 경우를 우리는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전 이번 동의대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들으면서 무엇이 옳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밝혀내는 일이야말로 분명히 현재 살고있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봅니다. 내가 경험한 것을 일반화 시키려는 의도는 삼가하세요. 분명 그 조직 또는 집단에는 저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혼재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실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 다니고 계신 분들 앞에서 우리가 이러한 논쟁을 한다는 건 배부른자의 포만감으로 밖에 못느껴지네요. 절대 자기의 경험을 일반화 시키거나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학생측 입장 경찰 또는 검찰의 입장 모두 일리있는 의견들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몫은 그들을 객관적으로 논리적인 시각으로 지켜봐야 하며 그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객관적인 입장을 가져야 합니다. 절대 자기 경험을 일반화 또는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절대로.
네로울프
05/11/02 14:04
수정 아이콘
화염병이 공격수단이라... 협의적으로 보면 그렇기도 하죠.
하지만 화염병이 쓰여지게 되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나
불가피성등을 광의적으로 고려하면 자위수단이라 할 수 있죠.
총알님이 대학때 효율적인 화염벙을 만들기 위해 연구했다는
사실이 당시의 화염병 사용의 성격을 규정하는 근거가 되진 않죠.
이재오, 김민수, 임종석,김민석, 요즘의 뉴라이트등등...그들이
과거에 일정 부분 민주화 운동등에 참여 또는 기여했다 해서
그들의 변화 혹은 변절 후의 행위나 말로 민주화 운동이나
노동운동의 성격을 규정할 수 없는 것 처럼요...
05/11/02 14:08
수정 아이콘
좀 과열 분위기군요.

머릿속으로 한번쯤 정리 하시고...

자신이 단어 하나에 문맥을 보지 못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상황 논리로는 설명하기 힘든것이 인생일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남들이 멈출것이라 생각할 때 나가고, 남들이 나갈것이라 생각할때 멈추는 이상한 성격이 있어서...
좀 복잡하게 상황을 만드는 버릇이 있죠...

아무튼 잡설이고...

상대방의 상황 논리는 좀 사실과 멀고, 자신의 상황 논리는 사실에 조금더 가깝다 라는 생각은 자제요.^^*
지니쏠
05/11/02 14: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전경들을 풀어줬었다 라고 하는 5.3 학생회측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지 않나요? 그것만 듣고 애초에 있었던 매체들을 그냥 부정해버리는 오마이뉴스도 이해할수없구요.전 아까도 말했다시피 살해의도가 있건 없건 그중 극소수의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서 영웅심리비슷한 걸 갖고 일부러 투척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황이 확실한 증거가 될순 없지만 그렇다고 정황을 무시하면 안되잖습니까... 최소한 저 시위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높은 시민의식으로 무장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투쟁한것이라곤 생각되지 않는군요. 말그대로 깽판치고싶어서 참여한사람도 있을테고, 그냥 물타기로 참여한 사람도 있을테구요.. 집단이란 언제나 그렇지않나요?
기다리다
05/11/02 14:11
수정 아이콘
정권이 하루빨리 바뀌기를 희망합니다..다음에 안바뀐다면 다다음까지만 기달려보고...그래도 안바뀌면 이민밖에 없군요...휴...세상이 이렇게까지 오다니요....
Connection Out
05/11/02 14:16
수정 아이콘
Il Postino님// 제가 민주화 운동 유공자에 대한 의미를 올린 것은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해서 유공자로 인정하자 말자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민주화 운동 유공자의 법률적 의미를 밝혀두는 편이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자하는 뜻이었습니다.

댓글을 쭉 보다보니 정신이 없더군요.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토론 혹은 논쟁의 문제점주의 하나는 사회자가 없다보니 초점이 안맞춰지고 여기저기서 백병전이 벌어진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 같은 경우 일련의 여러 사건에 대한 논쟁이 뒤섞여서 더욱 정신없는 것 같습니다. 비판이건 옹호이건 초점을 맞춰서 주장하시면 좋을 듯한데 말입니다.

제가 부족한 머리로 나름대로 논쟁의 포인트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89년 5월 3일, 동의대 학내에서 벌어진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의 경찰 7명 사망 --> 여기서는 정확한 사망 원인과 가해자의 실체에 대한 것이 논점이겠죠.

2) 89년 9월24일, 1심 공판. ~ 90년 6월26일, 대법원 확정 판결.
--> 재판 과정의 정확성이나 법원의 판결에 대한 점이 논점

3) 02년 4월27일, 민주화운동 인정. --> 이것이 현재로는 가장 큰 논쟁거리라고 봅니다.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는 것이 옳으냐를 단순히 따지기보다는 인정하는 과정이 옳고 투명했느냐와 민주화운동 유공자 선정에 대한 법에 대한 정당성 등을 두고 토론해야 하지 않을까요?

4)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생 경찰 유족의 헌소 제기와 각하의 결정에 대한 논쟁...

이렇게 네 개 정도의 논점에만 초점을 맞춰서 자기 주장을 펼치신다면 소모적인 박정희와 경제 발전, 민주화, 우파/좌파 논쟁을 다시 펼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만..
05/11/02 14:24
수정 아이콘
어떤 분께서 대법원 판결을 요청해서 올려봅니다.
지금 헌법재판소장이신 윤영철 법관이 관련되었던 사건이군요.

【전 문】


【피 고 인】 피고인 1외 8인
【상 고 인】 피고인들 및 검사(피고인2, 3, 4에 대하여)
【변 호 인】 변호사 장두경 외 17인
【원심판결】 부산고등법원 1990.2.21. 선고 89노984 판결

【주 문】

피고인들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

상고후의 구금일수 중 110일씩을 피고인 1, 5, 6, 7, 8, 9에 대한 징역형에 각 산입한다.


【이 유】

(1)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죄에 대한 상고이유를 본다.

원심이 적법하게 조사 채택한 증거들을 기록에 의하여 살펴본 바, 피고인 1, 3, 4, 5, 6, 7등이 원심판시 범죄사실 1,2항 기재의 시위를 주최하고 주관한 사실, 원심판시 내용과 같이 위 시위에 동원된 인원이 수백명 이상의 다수이고 그 수단이나 방법에 있어서 미리 준비하여 소지하고 있던 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르며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하는 등 비평화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외에, 파출소를 습격하여 화염병을 던지고 부근에 있던 전경들을 체포한 사실을 인정한 원심의 조치에 수긍이 가고 거기에 채증법칙을 위배하여 사실을 오인한 위법은 없으며, 위와 같은 시위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제5조 제1항 제2호에서 규정한 집단적인 폭행, 협박, 손괴, 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것이 명백한 시위에 해당한다 할 것이고, 이 사건 시위의 목적, 사전 준비상황, 그 진행과정, 그 시위의 방법 등에 비추어 볼 때 피고인 들로서는 집단적인 폭행이나 손괴 등의 행위를 의도하였거나 쉽사리 예상할 수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므로, 피고인들에게 이 사건 금지된 시위에 참가하거나, 이를 주최한 책임을 인정한 원심의 조치는 정당하고, 이 사건 시위가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것이 명백한 시위가 아닐 뿐만 아니라 설사 그와 같은 시위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피고인들이 주최한 평화적 시위가 일부 학생들에 의하여 이 사건 금지된 시위로 발전하게 된 것을 예상하지 못하였다는 논지는 모두 이유없다.

(2)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감금)죄에 대한 상고이유를 본다.

원심이 적법하게 조사 채택한 증거에 의하면, 원심판시와 같이 피고인들은 공모하여 시위도중 연행된 학생 9명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시위도중 체포한 전경 5명을 동의대학교 가정대학 지하실, 학생회관내 총학생회 사무실 및 제4세미나실, 이 사건 농성장소인 도서관 건물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1989.5.3. 구출될 때까지 감금하여둔 사실을 인정할 수 있고 거기에 채증법칙위배로 인한 사실오인의 위법은 없으며, 피고인 1이전경 5명을 체포할 당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여 위와 같은 감금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으므로 논지는 이유없다.

(3) 특수공무방해치사상에 관한 상고이유를 본다.

(가) 원심인정과 같이 피고인들은 전경 5명을 불법으로 납치하여 감금하고 있었던 중이었고, 경찰의 수회에 걸친 즉시 석방요구에도 불구하고 불가능한 조건(경찰이 연행된 학생 8명을 석방하겠다고 하였으나 구속영장이 신청되어 임의석방이 불가능한 공소외인까지 석방요구)을 내세워 이에 불응하였으며, 경찰이 납치된 전경 5명을 구출하기 위하여 농성장소인 도서관 건물에 진입하기 직전 이를 통고받아 알고 있는 동 대학교 총장의 설득에도 응하지 아니한 상황 아래에서는 현행의 불법감금상태를 제거하고 범인을 체포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므로, 경찰이 압수수색영장 없이 도서관 건물에 진입한 것은 적법한 공무원의 직무집행이라 할 것이고, 감금된 전경 5명의 신변이 안전하였다던가 또는 도서관 건물내에서 학생들의 저항으로 인하여 생길지도 모를 사태를 고려하여 경찰이 학생들을 더 설득하고 선무방송을 하는 외에 소화준비, 고층에서의 추락에 따른 대비 등 사고방지조치를 철저히 하였어야 할 텐데 이를 소홀히 하였다는 주장들은 이 사건 공무집행의 적법성을 부정할만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 논지는 이유없다.

(나) 원심이 적법하게 조사 채택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들이 도서관에 농성중인 학생들과 함께 경찰의 도서관 건물에로의 진입에 대항하여 바리케이트등을 치고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 방법으로 강력히 저지하기로 하여, 도서관 건물의 현관입구에는 빈드럼통 등으로, 도서관 1층 홀과 1층에서 4층 사이의 계단등에는 책상과 걸상 등으로 각 장애물을 설치하고, 화염병이 든 상자, 천조각, 두루말이 휴지등 가연물질이 많이 모여있는 7층 세미나실 복도와 8, 9층으로 통하는 계단에는 석유를 뿌려놓고 경찰이 도서관 건물에 진입하자 현관입구, 1, 2층 사이의 계단, 7층 세미나실 복도, 8, 9층으로 통하는 계단에 화염병을 투척하여 경찰관의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이로 인하여 7층 세미나실 복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결과 7명의 전경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하였으며,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과 돌, 의자 등에 경찰이 맞거나 미끄러져 원심판시 범죄사실 3 기재의 상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고 거기에 채증법칙위배로 인한 사실오인의 위법은 없다.

(다)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죄는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하여 폭행, 협박을 하여 공무원을 사상에 이르게 한 경우에 성립하는 결과적가중범으로서 행위자가 그 결과를 의도할 필요는 없고 그 결과의 발생을 예견할 수 있으면 족하다고 할 것인바, 위 인정과 같이 가연물질이 많은 옥내에 화염병이 투척되면 화염병의 불씨에 의하여 발화할 가능성이 있고 행동반경이 좁은 고층건물의 옥내인 점을 감안하여 볼 때, 불이 날 경우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은 일반경험칙상 넉넉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므로(당원 1983.3.8. 선고 82도3248 판결 참조) 피고인 등에게 위와 같은 화재로 인한 사망 등의 결과발생에 관하여 예견가능성이 없었다는 상고논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논지는 이유없다.

(4) 현존건조물방화치사상죄에 대한 상고이유를 본다.

(가)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는, 그 피의자였던 피고인이 공판정에서 서명무인을 시인하여 진정성립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검찰에서의 진술이 특히 임의로 되지 아니하여 신빙할 수 없는 상태하에서 된 것이라고 의심할 만한 사유가 없으면 증거능력이 있다고 할 것인바(당원 1983.6.14. 선고 83도1011판결 참조), 기록에 의하면 피고인 2, 7, 9가 제1심 법정에서 검사가 작성한 위 피고인들에 대한 각 피의자신문조서의 서명무인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또 피고인들이 검찰에서 이 사건 범행사실을 자백하기에 이른 경과와 그 조서의 내용, 피고인들의 학력과 지능정도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위 피고인들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고문이나 기망 등에 의하여 임의성이 없는 진술을 하였다고는 보여지지 아니하므로 상고논지는 이유없다.

(나) 공동정범의 주관적 요건인 공모는 공범자 상호간에 범죄의 공동실행에 관한 의사의 결합만 있으면 족한 것이고, 그 의사의 결합이 공범자 전원이 동일한 일시, 장소에서 모의하지 아니하고 순차적으로 그리고 암묵적으로 상통하여 이루어져도 공범관계는 성립하는 것이고, 이와 같은 공모가 이루어진 이상 실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공범자의 행위에 대하여 형사책임을 지는 것인바, 원심이 적법하게 조사 채택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 3, 4를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은 경찰들이 피납전경 구출을 위하여 도서관으로 진입하여 오자 원심판시와 같이 명시적으로 또는 암묵리에 화염병과 화염병제조를 위하여 그 곳에 있던 석유류 등으로 불을 놓아 그 진입을 강력 저지하기로 의사의 결합이 이루어져 위 피고인들이 각 그 실행 행위를 분담하여 현존건조물에 방화를 함으로써 도서관 건물 7층세미나실 복도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결과 전경이 사망하고 부상을 당한 사실이 인정되고 거기에 소론과 같은 채증법칙위반, 공동정범의 공모에 관한 법리오해의 위법은 없으므로 논지는 이유없다.

(5) 피고인 1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부분에 대한 상고이유를 본다.

피고인 1이 취득 소지하였던 원심판시 표현물들은 그 내용이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성을 부정하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찬양하며 적화통일을 부르짖은 내용의 것으로, 이는 국가의 존립, 안정을 위태롭게 하거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를 줄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 것들이라고 인정되므로, 원심판결에 소론과 같은 심리미진이나 국가보안법에 관한 법리오해의 위법은 없다. 논지는 이유없다.

(6) 양형에 관하여,

상고인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피고인들은 모두 초범인 학생들이고, 방화의 목적이 경찰의 진입을 저지하거나 늦추자는 것이었지 경찰관들을 사상케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으며, 경찰이 진입작전을 함에 있어서 건물주변에 안전그물과 안전매트레스 등을 늦게 설치하고 화염병투척으로 인한 화재에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하여 피해가 증폭된 바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 사건 범죄로 인한 결과가 중대하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폭력적인 수단을 사용하여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사고방식이 우리사회에서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점과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피고인들의 성행, 지능과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과정, 범행후의 정황 등을 종합하여 볼때 형사소송법 제383조 제4호에서 정한 원심의 양형이 심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현저한 사유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으며, 징역 각 7 년과 징역 3년이 각 선고된 피고인 3, 8, 9의 양형부당의 주장은 상고이유로 삼을 수도 없는 것이다. 논지는 이유없다.

(7) 검사의 상고이유를 본다.

원심판결과 제1심판결을 기록에 의하여 살펴보니 원심이 피고인 2에 대한 살인, 살인미수부분에 대한 공소사실과 피고인 3, 4에 대한현존건조물방화치사상의 공소사실에 관하여 각 그 살인과 방화의 고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한 조치는 수긍이 가고 거기에 소론과 같은 채증법칙 위반의 잘못은 없으며, 또 원심이 피고인 2에게 가사 살인의 범의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현존건조물방화치사상죄가 성립되는 이상 따로 살인죄는 성립하지 아니한다고 판시한 것은 살인의 범의가 인정되는 경우의 가정적 판단인데, 위와 같이 살인의 범의가 인정되지 아니한 이상 이 점에 대한 주장은 그 판단을 생략하기로 한다.

그러므로 피고인들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상고후의 구금일수 중110일씩을 피고인 1, 5, 6, 7, 8, 9에 대한 징역형에 각 산입키로 하여 관여 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박우동(재판장) 이재성 윤영철 김용준
아큐브
05/11/02 14:25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님 다른건 몰라도 님의 댓글은 정말 참기 힘들군요..

도대체 이번 헌재의 결정에 현 정권이 무슨 책임을 져야하죠
지금 세상이 어떤데요... 정말 이민을 권하고 싶군요
카이사르
05/11/02 14:46
수정 아이콘
전 동의대 사태에서 더 이상 뭘 밝혀내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밝혀내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이 상태에서 흐지부지 끝내는 게 목적
아닙니까?

그리고 헌법재판소가 뭐라 하든말든, 국가가 유공자로 인정하든 않든.
어쨋든 민주화운동가 탄압하다 죽었으면, 유공자의 의미가 많이 퇴색
하고 죽은 사람 명예에 손상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나라를 위해 죽은 게 아니라. 권력자를 위해 민주화운동 탄압하다
죽은 셈이니까요. 그 어떤 교묘한 말장난 따위로, 그들의 명예가
훼손당한 것이 아니라고 우겨도, 민주화 운동 탄압하다가 죽은 것은,
폭도들 진압하러 갔다가 살인자들에게 순직당한 것과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는 겁니다.

괜히 명예훼손 당할 일 없다고 애써 진실을 감추려 하지 마십시오.
아큐브
05/11/02 14:54
수정 아이콘
뭐.. 좀 극단적인 비유이겠으나 월남전의 의의가 잘못된것이라고 해서..
당시 참전해 희생되었던 참전용사의 충정이 퇴색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11/02 14:55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님 댓글 중 살인자라는 부분은 대법원 판시내용에 비추어보면 과도한 용어군요.
대법원에선 살인죄가 아니라 치사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살인의 고의가 없다는 거죠.
아까부터 계속 살인자, 살인자라고 그러는데,
그건 전적으로 님 혼자만의 생각이라는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카이사르
05/11/02 15:01
수정 아이콘
아큐브//
마찬가지로 대동아전쟁의 의의가 잘못 되었다고 해서, 전쟁에 참여한 일본군인들의 충정이 퇴색되는 건 아니죠.
충정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자유세계를 수호하기 위한 십자군적 성격의 전쟁에 참전한 용사라는 평판과, 미국의 용병으로 더러운 대리전쟁을 수행하던 전쟁군인이라는 평판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둘 다 충정은 비슷하겠지만..
카이사르
05/11/02 15:03
수정 아이콘
살인―자(殺人者)[명사] 살인을 한 사람.
살인(殺人)[명사][하다형 자동사] 사람을 죽임

네이버 국어사전이네요.
05/11/02 15:10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역시나 기대했던 수준의 댓글이군요.
한 번 과실치사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시고,
과실치사와 살인에 대한 개념구별을 먼저 하시고 토론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희망의마지막
05/11/02 15:22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전 아무리 찾아봐도, 학생들이 전경을 안 죽였다는 증거를 찾아볼 수 없군요. 그런데, 학생들이 전경을 죽였다는 증거 역시 찾아볼 수 없군요. 뭘 믿을까요? 확실한 증거 있으면 좀 가르쳐주시겠습니까?

확실히 당시 학생들이 저지른 잘못이 맞다면, 저 역시도 '살인자'라는 말을 씀에 있어 주저하지 않겠습니다만 만약 그런게 아니라면, 이건 그 학생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격이군요.

사실 관계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전경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나, 당시 학생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나 그리 달라보이지는 않는데요?

전경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동의대 학생들이 명예가 훼손되어야 하고, 학생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순직하신 전경분들의 명예가 휘손된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건 설마 아니시겠죠... 이런 공식밖에 없는 건지요.

잘못을 비판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민주화 투사냐 아니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카이사르님 역시 명예 훼손을 저지르고 계시는 중입니다. 이 명예 훼손이 맞는지 틀리는지 아직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마술사얀
05/11/02 15:30
수정 아이콘
희망의마지막조각 // 님이 원하시는 확실한 증거는 사진이나, 본인 진술밖에 없을듯 하네요.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님은 OJ 심슨이 진짜 무죄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궁금해서 묻습니다.
아큐브
05/11/02 15:34
수정 아이콘
우선 '대동아 전쟁"은 일제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2차대전 당시 참전한 일본군에게 일본이 그 충정을 기리는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이 잘못된 전쟁이라해도 또 우리가 그들에게 "개죽음'이라해도

덧붙이면 고이즈미의 소위"신사"의 참배는 그곳이 악질전범(실제적 책임이 있는)을 묻어 놓았다는 것과 일제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점이 용서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말코비치
05/11/02 15:41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은 고등학교 정치 교과서 한번 읽고 오시는게 좋을듯^^
살인혐의든 뭐든 용의자의 죄를 입증할 증거도 없는데 그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가는 행위, 이것을 보고 '나찌', '인민재판', '매카시즘'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뭐 선정적인 언어로 계속해서 언론을 이용해 뿌려대면 없던 일도 사실이 되어 버리고 학생들도 경찰을 죽이고 싶어서 안달난 인간들이 되어버리죠.
노무현 정부가 자신도 진보적인 정권인척 하려고 민주화 유공자 만들어대는 꼴이 우습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9세기 비스마르크 정권의 사회주의자 금지법 시절처럼 원색적으로 빨갱이 몰이하는 것은 더 우습네요
더이상 낚이기 싫어서 전 이만 퇴장
youreinme
05/11/02 15:50
수정 아이콘
자기 입맛에 맞는 어휘만 골라 사용하는 카이사르님.
어디서 많이 본, 매우 익숙한 기교와 매우 흡사하여 안타깝습니다.

시위하다 죽은 사람 많으니, 시위한 사람들, 전의경들 다 살인자군요.
굳이 동의대 학생들한테만 살인자 어쩌고 하지 마시고, 앞으로 얘길할 때는 님이 좋아하는 '폭도'와 함께 '살인자 시위 무리들' 및 '살인자 시위 진압부대'라고 꼭 말씀해 주십시오.
희망의마지막
05/11/02 15:53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 OJ심슨의 경우와 이 경우는 좀 다르지만... 그렇다고 대답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무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OJ 심슨을 살인자라고 부를 생각은 없습니다. 제 답글의 핵심은 이겁니다. 윗 답글에, 동의대 학생들이 잘못한 것이라면 그들을 '살인자'라고 부를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확실치 않기에 그들을 '살인자'라고 부르는 것은 당시 동의대 학생들에 대한 명예 훼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OJ 심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살인을 했든, 안 했든, 그 판단은 법원에서 이루어졌고, 결국 살인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전 제 판단만을 가지고 한 사람에게 '살인자'란 이름을 씌워 줄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제 답글 핵심은 '동의대 학생들은 무죄인가 아닌가.'가 아니었으니까요.

덧붙이자면, OJ심슨의 경우는, 사회의 현실, 당시 세태 반영 등과는 큰 상관이 없었습니다. OJ.심슨이 유명인이기는 했지만, OJ.심슨을 통해서 미국 사회가 어쩌고 저쩌고 할 일이 별로 없었죠. OJ 심슨의 이야기는 헐리우드 통신 같은 곳에서 지금까지도 다뤄지고 있는 가쉽에 가까웠습니다. 또 언론이 사실이냐 아니냐 따진다 하여, 그 사건의 양상까지 뒤바뀌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동의대 사건은 걸린게 너무 많지 않을까요.

증거를 요구한 이유는, '당시 동의대 학생들의 명예 훼손'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일단 '명예 훼손'부터 이루어지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만약 아니면? 이란 생각을 꼭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만약 아니라고 그랬는데 욕해왔다면, 그 때 되어서 '미안했습니다.'라고 끝날 문제가 아니니까요. 카이사르님이 '살인자'란 용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셨기에, 이에 대해 말해본 것 뿐입니다. ^ ^

PS. 제 글에 문제있거나, OJ 심슨에 대해서라면 쪽지로 보내주셔요.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하는 관계로...
05/11/02 16:05
수정 아이콘
살인죄를 범한 것은 아니죠. 다만 특수공무방해치사상, 현존건조물방화치사상 죄를 범한 것입니다. 위에 판시에 나와있네요. 살인죄는 진짜 죽이려는 마음을 가지고 해야만 살인죄라는 것 같군요. 사람을 때려서 죽였어도 죽이려고 때린게 아니면 살인죄는 아니죠. 폭행치사일뿐.

그리고, 위에 대법원에서는 학생들이 전경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결했습니다. 대법원 판결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게 아니라면 학생들이 전경들의 죽음에 책임질 일이 없다(혹은 무죄)라는 식의 주장은 하지 말아주세요.
하나친구
05/11/02 17:01
수정 아이콘
예전 어느 프로그램에서 동의대사건을 다룬적이 있었습니다.. 어떠한 순서로 사고가 났고 전경분들이 순직하셨는지.. 하지만 불을 낸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오리무중이라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학생들의 화염병에 의해 불이 난건지 아니면 다른 조건에 의해서 불이 났는지..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보자면 전경들이 학생들이 농성하고 있던.. 불이난 7층에 돌입했을대 학생들은 반대쪽 출구로 도망을 쳤다라고 기억이 납니다.. 물론 도망치는 학생중에.. 누군가가 화염병을 던질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존재합니다.. 학생중 누군가가 화염병을 던졌을것이다라는 말은(이 사실에대해서는 아직 입증된게 없습니다..) 즉.. 반대쪽.. 전경들이 진입했던곳.. 뒤쪽에서도 누군가가 불씨가 될만한 것들을 가지구 있었고.. 강경하게 말한다면 전경들 뒤에서 다른 누군가가 불씨를 던졌을수도 있습니다. 그 시절은 말 그대로 공안정국이었습니다. 한쪽은 집권하기 위해서. 다른 한쪽은 그 집권에 대항해보기위해서.
80년대는 민주화세대라고들 하죠.. 전 그분들을 매우 존경합니다.. 그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현재의 우리의 모습은 이러지 않았을거니까요.
80년 5.18 민주항쟁.. 86년 6.10 민주항쟁..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수많은 분들이 희생하면서 이룩해 놓은 민주사회입니다.. 물론 아직 동의대 사건은 누가? 어떻게? 왜? 등등 육하원칙에 의거 불을 질렀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구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 자리에 있던 전경분들이 전부 순직을 하셨기에 목격자가 없다라고.. 정말 그 자리에 목격자가 아무도 없었을까요? 학생측에서 던졌다고 가정햇을시. 그 학생 혼자서 무리에서 이탈해서 던지구 숨었을까요? 학생 무리 전부가 우리는 입을 다물자 라고 해서 숨겼을까요? 그 반대를 가정해본다면 순직하신 전경분들뒤에 따라오던 누군가들이 실수던 아니던 불씨를 던져놓구 입을 다문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 제가이야기한 내용중 어느정도는 그때의 프로그램(그것이 알구싶다 이런 프로그램으로 기억이 됩니다.)의 기억을 살려 이야기한것입니다.. 어느 누가 확실히 불을 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법원의 결정이 100%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순직하신 분들에게는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살인자. 살인마. 이런식의 격한 감점을 뿜어내시는거는 아니다라구 생각합니다. pgr에 가입해서 처음으로 write를 눌러 보았습니다..
카이샤르// 세상을 백으로 본다면 흑으로 보는 사람들이 무수히 존재합니다. 무조건 내 생각,행동방식이 옳다는 생각은 자제해주었으면 합니다.

저도 한때 학생운동이라는것에 참여를 해 보았고 시위대중에 참여도 해봤습니다.. 전경분들 참 불쌍하시더군요.. 자신의 의지가 아닌 어쩔수 없는 힘에 이끌려서 나오신분들.. 왜 젊은 청년들끼리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그때 그 암울했던 시대를 만들게 했던 60~90년대의 시절이 야속해질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관지림
05/11/02 17:27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난감하시네요. 제가 독도 수비대에 있었는지 보셨나요?
죽은 전경들의 명예에 대해선 입에 침이 마르게 주장하시면서 남들의 명예는 안중에도 안계시나여?;; 저 전라도에서 근무 했고 전대.조대. 데모막다가 쇠파이프에 팔부러지고.돌멩이에 안면함몰된적도 있습니다..
시위대를 추켜 세울일도 없고 죽은 전경들의 죽음을 훼손할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단지 그들이 민주화 운동이건 독재정권의 타도이건 그들의 신념대로 행동한것이고 우리는 우리나름대로 군이라는데 와서 고참이나 윗선의 명령대로 행동할뿐이었죠..어느 영화대서처럼 시키는대로 하는 것뿐이죠..
제말은 무리한 진압으로 전경들이 죽을만 했다 라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무리하게 진압을 했나 이겁니다..뭐 나름대로 그들만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데모만 3년 남짓 막다가 온 저로써는 별로 납득이 안가는 대목이라 지적한겁니다.저희도 학내 진압 별거 다 해도 항상 퇴로는 남겨두고 진압을 하는게 서로(?)의 안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궁지에 몰면서 진압은 안합니다 .집에서 기르던 개도 궁지에 몰리면 주인도 뭅니다 .하물며 사람인데 .... 단지 그부분에서 이해가 안가서 지적한것이니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아직 확실하게 그들이 전경들의 목숨을 고의나 악질적으로 앗아간것도 아닌데(그렇지 않다고 살인이라는 죄명은 벗기 힘들겠지만)
카이사르님께선 너무 극단적으로 살인마로고 단정짓는 모습이 불쾌하군요..님 말씀대로 정말 극악무도하게 전경들의 목숨을 앗아갔다면 어느 누가 그들을 옹하하며 민주화인사로 거론되는것에 찬성을 할까요?
단지 그당시의 시대상황이나 정황들이 고의적인 살인이라고만 볼수 없기에 문제제기를 하는것은 아닐까요? 뻔히 그런식으로 진압하면 시위대들이 너죽자 나죽자 식으로 나올껄 알면서도 그런식으로 진압한 이유도 석연치않고요....아직 확실하지 않은것을 단정짓는건 문제라고 보는군요..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의적인 살인이 아니라 한다면(고의적이고 악질적이라면 다르겠지만) 전 민주화인사로 거론된다고 해서 그거에 대해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그들이 민주화인사로 거론될만큼의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따로따로 봐도 무방할거 같네요..이부분에서 박정희를 예를 든것입니다..
그에 친일이나 독재.독재을 위한 살인으로 그를 평가한다치더라고 그가 이룬 경제발전이나 업적은 따로 평가해도 무방할꺼 같다고 생각 들기에
예로 든것이니 오해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리다/ 님의 댓글을 보고....뭐라 할말이....그냥 이민가세요 ^^
정권하고 이사건하고 무슨관계가 있길래...헌재는 이정권과는 오히려 반대코드라고 볼수도 있는데...
카이사르
05/11/02 18:50
수정 아이콘
관지림// 학생들이 대학교 건물을 강제점거 하고 농성에 인질극까지 벌이고 있는데,
퇴로를 터주긴 어디로 터줍니까? 건물 반대편에 구멍내서 퇴로 터줍니까? 허공으로
퇴로 터줍니까? 건물 계단따라 올라가면서 진압을 수행해 나가는데, 무슨 퇴로는
도대체 어디로 터주란 말입니까? 눈치컷 불법폭력 시위대 퇴로를 봐가면서 해산을
유도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정면에서 마주쳤는데 그냥 우리 진압경력 뚫고 지나가라고
퇴로 터줄까요?

그러면 앞으로 불법폭력 시위대가 건물 강제점거하고 농성하면 절대 진압하면 안
됩니까? 원래 건물진입 해서 진압하는 것 자체가 강경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앞으로 시위대가 건물 안에서 쇠파이프랑 화염병 들고 있으면 그냥 그 건물 넘겨주고
천년만년 잘 살아라 이렇게 해야 됩니까? 그게 대한민국 경찰입니까?
형사가 범인이 칼로 찌를까봐 무서워서 범인 안 잡겠다면 그거 완전 코메디 아닙니까?
아큐브
05/11/02 18:51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이제 슬슬 바닥이 나오는군요...

님의 장황한 불만이 다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마지막 댓글에서 보건데 역시 그때 그대학생들은 "살인자'이다... 이거지요

물론 살인이라는 표현이 맞다고는 할수없지만
적어도 이번 헌재의 판결도 카이사르님과 그점에 있어서
큰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 헌재의 결정은 기왕의 동의대사건의 규정(민주화 운동이라는..)을
다시확인한것입니다 (민주적이고 이성적 논의를 거쳐...)
그확인이란 - 제 생각엔 이념을 떠나 여전히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민주화에 대한 지난한 여정의 이정표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카이사르
05/11/02 18:51
수정 아이콘
동의대 사태 당시에 학생들이 불 안 질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갈수록 가관입니다. 점점 논리의 세계를 넘어서 판타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 하군요. 어떻게 그렇게 우연적인 사건과 기막힌
실수들이 절묘한 타이밍에 겹쳐지면서, 완벽한 하나의 밀실살인극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요? 정말 대단한 확률입니다.
관지림
05/11/02 18:52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너무 극단적으로만 생각하시네여 열좀 식히세여 ;;
댓글을 봐도 그렇게 단정지으면서 생각하시는분도 없고 다만 확실하지 않으니 그런식으로도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정도인데 너무...극단적으로 생각하시네요 ^^;; 님께서 그런 정황으로 살인자라고 단정짓는다고해서 모든 사람이 그런 정황으로 살인자라고 판단하진않죠..보는 시각에따라 다를수 있으니 그런면에선 존중해주시면서 토론하세요...님께서 말씀하시거완 반대로 최종살인판정이 났던 사례도 시간이 흐른뒤에 무죄로 번벅된적도 많이 있습니다..인간이 인간을 심판하는거에 완전무결한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단지 우리는 제3자이니 그사건이 아직 확실히 고의라는거에 대해 명확한 증거와 가해자들의 진실이 있으니 중립적으로 바로보는 것이겠지요..그리고 고의적이든 우발적이든 여기서 그부분에 대해서(전경들의죽음) 시위대를 옹호하는분은 안계시는거 같은대요...
그리고 고의든 우발적이든 전경들의 목숨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분도 안계시고요..
관지림
05/11/02 19:03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님 답답하시네요..
퇴로라는게 단지 도망가는 구멍으로만 생각하시나요? ;;
지금 일부로 심심해서 여기서 말장난하신는건가요????
데모는 막아보셧나요? 지금2000년도 시위랑 저당시 시위랑은 천지차이입니다..그리고 코미디 일지는 모르겠지만 시위하기전에 항상 신고하고 화염병 쇠파이프 각목등이 출현하는지 신고는 하고 데모하는건 알고나 있습니까? 강제진압하기전에는 항상 숙지 시켜주는것도 모릅니까??
그리고 님말처럼 인질극까지 벌이는 상황인데 무대포로 강제진압하면
인질들은 죽여주소 하는거지 그게 인질을 구출하는겁니까?
그러기에 그런 인질들까지 있는 상황에서 왜 무리하게 강제진압을 했느냐는 거에 문제를 제기한거지 누가 강제진압에 대해서 머라하는 겁니까?
강제진압도 상황과 정황에 따라서 달라지는것을..
악돌이
05/11/02 19:19
수정 아이콘
다들 다른 배경지식으로 하나의 사건을 재단하려다 보니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네요.

우선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시위를 함에있어 어떤 경로이든지 공기관에 알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진압에 있어서 가장 우선은 사고가 생기지 않는것입니다. 저도 전경으로 있어서 내부의 일을 조금 알고있지만 다말씀드릴수는 없구요 .... 동의대 사건 이나 연세대 사건의 경우는 좀 특이 합니다. 단순히 시위와 진압의 경우가 아니지요 ... 이 내용은 확신 할수 있습니다...그러니 자신의 배경지식으로 이런 깊은 사건을 재단하시지 말았으면 합니다..배운자의 가장 좋은점은 깊이 배우지 못한 자 보다 더욱더 깊은곳을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비판과 논리 그리고 추리에 의해서 말이죠.... 깊지 아니하고 넓게만 안다고 설치는 지식인을 위해 나온 말이 바로 '식자 무식'입니다..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모두들 오픈 마인드로 반대 의견의 증거나 논리를 한번 공부해 보심이 어떠하신가 합니다...그럼 조금 상대방을 알수있겠지요...

그리고 두번째 제 생각은 우리나라에는 좌파는 없습니다...왜냐구요 건국이래 한번도 저희 나라의 사상적 흐름이 중도 아니 중도 보수였던 적도 없습니다...오로지 독재와 반독재만 있었구요...지금도 수구와 진보만 있습니다........

p.s 논란이 되시는 두분이(카...., 루. ,) 계신데요...부탁드릴께요 두분다 아실만큼 아시는 분이시리라 생각합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하시지말아주세요 동의대 사건으로 나는 이것이 옳다 그르다 라고 의견을 제시하는것은 상관 없습니다..하지만 이전의 민주화 운동이라든지 .좌파라든지 현재의 진보정치세력등과 함께 판단하는 그런 오류는 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제가 적어 놓은 '식자 무식' 의 경우가 안되었으면 합니다
coolcion
05/11/02 21:14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은 감정이 너무 앞서시는군요. 솔직히 자기고집만 부리시는 리플글들에 짜증이 났습니다. 괜히 이 글은 읽어가지고...아흑...
05/11/02 22:11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게시판 전투를 자제하세요. ^-^;
글루미선데이
05/11/02 22:27
수정 아이콘
민주화가 아니라는건 아닌데...사람이 7이나 죽었는데
그저 나 아냐 나 역시 아냐

전 죽은사람은 뭐가 되는지 묻고싶습니다
좌파...우파 이런거 관심없습니다
제가 관심있는건 둘 중 아니 둘 다
죄없는 사람을 죽여놨으면 책임을 지고 자숙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철저하게 진상파악도 못하는 정부의 무능력에 감탄이 나오고
아무튼 그 일은 실수니까 나중에 이야기 하자며
일단 민주화라는 뱃지에만 관심있는듯(그냥 개인적인 느낌이라 이렇게 썼습니다)보이는 그 때 그분들에게 한숨이 나온다는 거죠...

뭐하러 과잉진압을 했으며 뭐하러 인질을 잡았는지
누굴 위한 시위였으며 누굴 위한 경찰이였는지...

오로지 죽은 사람만 억울하고
그 주변인들은 서로 죄 돌리기 놀이하면서 잘들 지내고 있네요
Ryu Han Min
05/11/03 10:01
수정 아이콘
정치논쟁은 다음 토론장 강추!

그러나 드라군이 출동한다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967 공부는 못해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26] My name is J4551 05/11/02 4551 0
17966 SKT_T1. 팀플레이가 너무나도 강해졌습니다. [28] 바카스5766 05/11/02 5766 0
17965 온게임넷이여, 너희가 아느냐. [39] 그러려니5278 05/11/02 5278 0
17961 Fe 없는 Twins가 그립습니다. [30] 땅과자유4245 05/11/02 4245 0
17959 23년만에 바뀐 5000원권 [58] XoltCounteR5935 05/11/02 5935 0
17956 화장실에서... [21] 총알이 모자라.4448 05/11/02 4448 0
17954 조세 무링요 감독과 최연성 선수에 대한 고찰 [10] Lord4226 05/11/02 4226 0
17953 내가 꿈꾸는 2015년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MSL [15] 저글링먹는디4193 05/11/02 4193 0
17952 인생에 세번의 기회가 있다면 이게 한번이었다 [40] 4312 05/11/02 4312 0
17951 Pc방의 흡연금지 구역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6] 왕대갈사마4367 05/11/02 4367 0
17950 나폴레용과 제너 [18] 雜龍登天4223 05/11/02 4223 0
17949 의혹투성이 동의대사건 화인밝혀야(이해를 돕기 위해서) [261] 최혜경6997 05/11/02 6997 0
17948 이번 "동의대사건" 헌재 각하...정말 황당할 뿐입니다. [157] 김연철6755 05/11/02 6755 0
17947 잊지 못하는 무명의 포스... 언제나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18] 워크초짜7958 05/11/01 7958 0
17946 나는 절대 뒤쳐지지 않아. 기다려 요환이형 [16] 광룡4629 05/11/01 4629 0
17943 강민. 승부사다. [92] ManUmania7860 05/11/01 7860 0
17941 So1 결승전에 꼭 같이 가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56] 용살해자6549 05/11/01 6549 0
17940 WPF2005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1] 착한사마리아4399 05/11/01 4399 0
17939 [펌]K리그 명칭을 <마루리그>로 바꿔요! [11] 로크미4091 05/11/01 4091 0
17937 임요환vs박지호가 남긴것.... [14] XoltCounteR6770 05/11/01 6770 0
17936 역상성? [33] Nada-in PQ5220 05/11/01 5220 0
17934 하소연... [21] ㅠ.ㅠ4535 05/11/01 4535 0
17933 황제라는 이름의 헝그리 복서. [21] 산적6016 05/11/01 60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