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20 09:56:32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공상笑과학대전

1. 스팀팩의 원리

마린의 갑옷은 보기에도 무겁다.

그 무거운 갑옷을 입고 이리저리 종종걸음을 걷는 마린을 보자면 완전군장 뺑뺑이의 고통

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거기에다 스팀팩을 추~악~하면 마구 달리기까지 하니 마린은 대단하다.

스팀팩이 아드레날린이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그거 다 뻥이다.

실은 말그대로 스팀(뜨거운 김)이 나오는 거다.

그럼 말그대로 스팀받은 마린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거다.

이 열받은 마린들을 위해 메딕들이 휘레쉬겸용 손선풍기로 열을 식혀주는 거다.

갑옷 위에 선풍기 바람 백날 불어봐야 소용없지만 착한 마린들은 메딕의 성의가 고마워서

참는거다.

말그대로 스팀팩이다.



2. 디파일러의 소화능력...

요새 저그의 대세 유닛중 하나인 디파일러는 다른 유닛을 먹고 마나를 채운다. 그런데 저

글링을 먹으나 울트라를 먹으나 마나량이 똑같다. 이건 울트라의 자존심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일이다. 도대체 소화기가 어떻게 생겼길래 무얼 먹어도 똑같은 걸까?

여기서 문득 든 생각이 디파일러는 자신의 몸에 온갖 벌레와 미생물들을 키우고 있다. 따

라서 기생충들이 굉장히 많을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디파일러는 자신이 먹은 것의 최소량

밖에 흡수를 못하는 이유가 바로 기생충이 아닐까? 기생충이 만연하던 시절엔 뚱뚱한 사

람이 드물었다. 디파일러도 나름 날씬한 몸매이다. 결국 기생충이 원인이라는 결론이다.

컨슘 개발하기 전에 기생충 약이나 개발해야 한다.



ps. 총알이 모자라의 300번째 글입니다. 1년에 100개 정도의 글을 올렸네요.
   300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11사단 신교대 300기 출신이라...(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utopia0716
05/09/20 10:02
수정 아이콘
11년 후에는 1100개의 글을 읽을 수 읽기를 바랍니다 ^^
마리아
05/09/20 10:09
수정 아이콘
스팀팩의 원리 재미있습니다. ㅎ
호수청년
05/09/20 10:19
수정 아이콘
후레쉬겸용 손선풍기.. 푸하하하~
유신영
05/09/20 10:20
수정 아이콘
결국 기생충이 문제였군요!!!
남빛바다
05/09/20 11:05
수정 아이콘
기생충...;;;
항상 느끼는거지만 기발하세요~~
달빛요정역전
05/09/20 11:05
수정 아이콘
과연 유게로 갈것인가~
마술사얀
05/09/20 11:16
수정 아이콘
웃자고 하는 얘기인거 알면서도. 보태자면. 스팀팩의 스팀은 stimulant
(흥분제) 의 약자이고. 증기 스팀은 steam 이죠... (웬 엄재경 해설위원 삘)
제리드
05/09/20 12:02
수정 아이콘
스팀팩~제가 자주 하던 말인데, 하하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써주세요~
My name is J
05/09/20 12:3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끄덕끄덕-)
미니op_
05/09/20 12:35
수정 아이콘
하하하. 다음편을 기대해봅니다.
몽키매직
05/09/20 13:08
수정 아이콘
기생충은 아마 퀸이 먹인 것일 겁니다.
05/09/20 14:41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는 기생충을 키울수 밖에 없죠. 다크스웜 벌레를
뱃속에서그렇게 키울려면... 어쩔수 없습니다.
05/09/20 14:42
수정 아이콘
스팀팩의 원리 ..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_-;;
아케미
05/09/20 17:04
수정 아이콘
기발하십니다. ^^
e-motion
05/09/20 18:09
수정 아이콘
(이거 좀 위험하긴 한데) 스팀팩은 steamy pack의 속어입니다. 영어 사전 잘 찾아보시면 steamy가 증기의라는 뜻도 있는데 xxx 영화라는 뜻도 있거든요. steamy pack의 steamy은 바로 그거예요. 즉 마린이나 파이어뱃한테 그런 걸 보여주면서 흥분을 시키는거죠. 마린이나 파이어벳이 스팀팩 쓰고 메딕 보면서 환장하는 게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_-;
Reaver愛
05/09/20 18:43
수정 아이콘
e-motion님//대단하세요! ^ㅡ^)b 굿! 정말 찬사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저기 총알이 모자라..님, "아이, 참 재미있군요"
05/09/21 01:05
수정 아이콘
steamy 에 그런 뜻이 ㅡㅡ;; 대단 하십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56 도대체 인정을 안하는 이유가 뭡니까? [396] Marriot Man..7476 05/09/20 7476 0
16655 화면보호기 사용 하시나요? [25] 리버핸드7129 05/09/20 7129 0
16653 사 실 인 가 요 ? [30] sAdteRraN4759 05/09/20 4759 0
16652 영화-너는 내 운명-(스포일러 없음) [11] silence4009 05/09/20 4009 0
16651 스타리그 주간 MVP(9월 셋째주) [43] DuomoFirenze4233 05/09/20 4233 0
16650 공상笑과학대전 [17] 총알이 모자라.4256 05/09/20 4256 0
16649 스타크래프트 이야기(1)-아이우의 하늘 [5] legend4968 05/09/20 4968 0
16648 언젠가 들었던 그말이 떠오르네요 [25] 사탕발림꾼4569 05/09/20 4569 0
16647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의 대진표를 짜봅시다. [9] 그린웨이브4272 05/09/20 4272 0
16646 밸런스논쟁 그만하고 허접한 글 하나 보고가세요 [7] 호수청년4664 05/09/20 4664 0
16645 테란이 사기라 S급유저가 많은게 아니다? [100] 달리자6594 05/09/20 6594 0
16644 종족간 밸런스.. "밸런스 법칙" [33] theo5185 05/09/20 5185 0
16642 D-war의 성공은 가능할까? [35] 마리아5167 05/09/19 5167 0
16641 테란이 대세다 [516] 공방양민14182 05/09/19 14182 0
16640 9월 셋째주 WP 리뷰 [13] Daviforever4355 05/09/19 4355 0
16639 영화라는 매체 -외출- [15] 마술사얀5162 05/09/19 5162 0
16638 이 초난감한 사태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52] 라임O렌G9433 05/09/19 9433 0
16637 울렁이는 가슴. [16] 비롱투유5380 05/09/19 5380 0
16636 추석에 관한 글이 거의 없네요~;; [15] 夢[Yume]4304 05/09/19 4304 0
16634 무협소설 보면서 스타리그관람하다 문득 스쳐간 생각 [10] 김지훈4221 05/09/18 4221 0
16633 憩恁神 - (6) [7] KuTaR조군4288 05/09/18 4288 0
16631 세계제패, 그것은 꿈이 아니다....... [22] BluSkai5245 05/09/18 5245 0
16630 스타계에 이런 게이머가 나온다면.... [26] 못된녀석...5890 05/09/18 58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