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04 18:32:45
Name 블러디샤인
Subject 결과론에서 벗어나는 방법 (주의 매우 김..)
읽고 싶은분만 읽으세요.. 너무 깁니다 ㅠ_ ㅠ





얼마전 저희 아버지와 토론을 했던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시다시피.. 88올림픽을 통해서 몇개의 기업을 통해 뻥튀기 되었습니다..
소위.. 개인 소득 만불 시대였나요..?
아무튼..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분명 우리 국민들이 해낸 업적이란.. 대단한 것입니다..
라인강의 기적 만큼이나.. 한강의 기적은 세계 역사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멋진 작품입니다

문제는.. 결과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기업 자체가.. 별볼일 없는.. 우리 사회의 하층민들에게..기회..
즉.. 도움이 될만한 사업이나.. 인력을 동원해 국가의 사업을 하는 이런 류가..
자주 없지 않습니까...

기업은.. 해외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서민들은.. 환상의 판타지아를 보여주는 언론,드라마,각종매체를
통해서.. 헛된 망상만 가득 품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서로 갉아먹는 .. 일이 진행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자신을 위해 남을 등쳐먹는 일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가장 조심해야 하는게..
바로 우리동포입니다.. (씁슬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우린 무에서.. 조그마한 빵한조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 빵을 가지고.. 다시 튀겨 더 큰빵을 만들지..
아니면.. 이걸 잘 쪼개서.. 서로 나눠 먹을지는..
제가 그다지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어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전 원광대학교.. 치기공과에 재학중입니다..
재수를 해서..(교대.. -_- 너무 높길래;;) 들어갔는데..
참.. 힘들기도 했었지만..
치과대학 편입과.. 독일에서 유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게되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번 만큼.. 못번사람을 도와줄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성이 냄비;; 라는말은 누리꾼이시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아직 사회는 그렇게 구겨지지 않았습니다..
다 얼마나 선한 사람들인데요..

주변에서.. 힘들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
아니면 소외받는것 같은 사람에게 가서.. 안부인사를 해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수능때매 머리가 아파도.. 아빠가 짜증나게 해도..
좀.. 편하게 웃으면서.. 인사 한마디는 해 주십시요..
동방예의지국이 필요한건.. 국사 교화서가 아니라.. 지금

당신의 마음 자세입니다..





지금 결과를 탓하시겠습니까?
돈 잘버는 사람들 욕만 하다가..
정치 개판으로 한다고 욕만 하다가.. 결과론을 수긍하며..
안타까워 하면서.. 그냥 그렇게 지내시렵니까?

국민 모두의 공동체 책임입니다..
그걸 왜 모르시나요..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 외치는 그 분위기 속에서.. 제일 안타까운건..
길가는 사람들의 축처진 어깨와.. 술취한 아저씨들과..
얼굴에 핏기하나 없이.. 귀에 이어폰끼고.. 굳어있는.. 인상들입니다..



우린.. 누구에게 편한 사람인가요..
김종국 이번 앨범의.. 사랑스러워.. 라는 곡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첫째 사람이 걸어가는 개척의 길은 힘든 길입니다..
두번째 사람은 쉽죠..
그러나.. 앞에 선 그룹이 굳어지면..
그걸 다시 엎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왜냐면.. 그건.. 자신의 지위.. 생업이 걸려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왜.. 우린 하나라는 사실을 모르는지요..


이글이.. 그냥.. 쓴 글이 아닙니다..
전.. 조국을 사랑합니다..
정말.. 이 나라가 사랑스러워서.. 매일 기도를 하는 사람입니다..




스타 사이트 니까.. 스타 얘기를 할까요?
모두 열심히 합니다..
걔중에.. 정말 뛰어난!! 선수는 우승컵을 거머쥐죠..

하지만.. 결과가..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지 않습니까..

무조건 어떤 선수가 우승한다면.. 그건.. 정말 재미가 없겠죠..

최고의 자리에 모두를 초청한다음..
다 함꼐 어우러지는 겁니다..

최고의 명경기는.. 한판 승부로.. 아무 제약없이.. 아무런 환경의 영향없이..
순수한 실력대 실력으로 붙었을때 나오지 않습니까..

계속.. 상금을 타고 싶으세요?
아니면.. 이 자리를 빼앗길까.. 무서우세요...



여러분이 처한 환경은..
매우 어렵고.. 위험한 절벽일 것입니다..
전 돈없는 그지라.. 정말.. 도움을 드릴건 하나 없습니다..

단지.. 한가지 언질을 드리자면..
먼저 생각을 바꾸세요..
법을 지켜 보는겁니다..
횡단보도에서.. 파랑불일때.. 건너는 거예요..
외국은 그렇다던데요;; 특히 유럽.. (전 정말 한국이 좋습니다.. 오해 마시길..)
바쁘고.. 31다음 버스가 1시간 뒤에 있다고 어기지 마세요..
사회의 법을 다 지켜보는 겁니다..
그리고.. 삶가운데서.. 힘든 사람들에게 웃어주세요..
삶이 기쁘실 겁니다..
진정.. 애국자라면.. 공상에 잠기지 마시고..
현장가운데서.. 아픔을 나눠주세요..

사회는 1사람으로부터 변합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축구를 잘했나요..
전 ..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에서 .. 당당히 세계를 제패 했더라도..
조금 기쁠 뿐이었을겁니다..
물론.. 대형사고긴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시스템은.. 정말 위험합니다..
선수들은 보장없이.. 생사의기로를 달리는 기분일 겁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국민들은 그들에게 환호를 보냈습니다..
벗..
진정 환호를 보낼때는.. 지금입니다..
축구를 사랑하신 다면...
월드컵보다.. 더 중요한 케이리그를 선택해 주십시요..

잘하는 선수가 없어도.. 그들의 플레이를 분석하고.. 또 함께 고동소리를 느낄수 있다면..
정말.. 정말.. 우리나라.축구가.. 세계축구 흐름의 대열에 낄수 있습니다..
세계축구는.. 축구공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만드는 겁니다..
웨인루니 선수와.. 반니스텔루이 선수의 포옹장면에서..
전.. 정말 전율을 느꼈습니다..
함께 하는 겁니다.. 세상이란..





1등을 하기 원하세요 ;;
반 1등이 공부하는 만큼 따라해 보세요..
난 재능이 없어.. 란 말은 쏙 들어가실 겁니다..




두서 없이 썼습니다..

다들.. 조국을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소외받는 사람들.. 좀.. 미덥지 않아도 안아주세요..


그 사람들에게.. 이 세상 전부를 다 주어도 느끼지못할..
애국심을 심어줄수 있을 겁니다...





사랑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모두..

한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인터넷은 도움이 전혀 안됩니다..
여러분이 뛰는 학교.. 직장에서.. 꼭.. 영향력을 끼쳐주세요..
우리나라.. 잘되기 원하지 않으세요.. 모두들...



p.s 진짜.. 막 썻어요.. 다들.. 그냥.. 읽어주신거만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못된녀석...
05/09/04 18:38
수정 아이콘
금요일에 스타리그한줄 알고,, 재방송을 기다리며 안하길래 결과볼려구 왔는데... 안했다네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처음부터 이렇게 좋은글을 보는군요~^^
05/09/04 18: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터넷은 도움이 전혀 안됩니다..
여러분이 뛰는 학교.. 직장에서.. 꼭.. 영향력을 끼쳐주세요..
우리나라.. 잘되기 원하지 않으세요.. 모두들...
--------
이부분이 가장 감명깊었어요. '-'/
The xian
05/09/04 19:17
수정 아이콘
음... 제목이 '결과론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고 소박한. 그러나, 그렇기에 더욱 높고 큰 뜻을 담고 있으신 듯 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05/09/04 19:1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좋은글이네요.. 제 블로그에 담아도 될까요?
검은별
05/09/04 19:24
수정 아이콘
리로디드와 레볼루션에서 귀가 따갑도록 듣던 그 꼬잘리띠!
그렇긴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곳도 결국 사람이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100% 부정적으로 볼 수 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결과에 앞서 원인이 있듯, 부정 속에서도 긍정을 찾을 수 있겠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뱀다리)엇 지금 요리왕 하는군요! 엄전 콤비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블러디샤인
05/09/04 19:29
수정 아이콘
탈출// 퍼가주시면... 가문의 영광으로 -_-;;;;
검은별// 꼬잘리띠가 머죠 -_-? 첫 줄 이해를 아직 못했는데;;
검은별
05/09/04 20:17
수정 아이콘
아 꼬잘리티는 영어로 causality::인과관계, 즉 인과율을 의미합니다.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 중반부분과 매트릭스 레볼루션 초반부분에서
매로빈지언이라는 프로그램이 이 '꼬잘리티'에 대해서 절대적 논리를 펼치는 대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외인 자, 네오가 자신의 선택과 믿음으로 그 인과율을 보기 좋게 깨뜨렸었죠 ^.~
블러디샤인
05/09/04 20:25
수정 아이콘
전 절대적이란 말은 인간사회의 구성상 전혀 통용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신이 아닌이상.. (전 기독교인 이기 때문에.. --;)
물론 종교논쟁을 벌이고 싶진 않습니다..
후아.. 인과율이라..
전 상대적이다란 말과 절대적이란 말을 같이 쓰고 싶어요..
상대적인게 절대적인 것이고.. 절대적인것이 상대적인 것이 아닐까요?

<<<엉뚱한 얘기 같습니다.. 제글이.. 그런데.. 이게 맞다고 여겨지는 제가.. 좀 이상한듯.. -_-;;>>>
콘토스
05/09/04 21:06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제이스트
05/09/04 22:34
수정 아이콘
"사회는 1사람으로부터 변합니다.. "

정말입니다.
양승주
05/09/04 22:45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바로 '우리 나라는 ~~해서 안 돼' , '우리 나라 사람들은 ~~해서 안 돼' 이런 말들입니다.

그게 맘에 안 들면 자기가 바꾸면 되는거죠.
05/09/05 01:17
수정 아이콘
굿~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230 [영화]머리카락을 잘라버리고 시포(형사 관람 후기, 스포일러 약간 있음) [12] [NC]...TesTER4847 05/09/05 4847 0
16229 중학교3학년 딸의 진로에 대해서 문의글입니다. [59] 은현이5670 05/09/05 5670 0
16227 이정도면 매니아라고 해도 될까요? [15] stardom3798 05/09/05 3798 0
16226 프로리그에 대한 주저리 [5] 그린티4383 05/09/05 4383 0
16225 맵핵의 힘(?) [18] nuzang4248 05/09/05 4248 0
16224 최연성선수...랜덤플레이어로 변신..?! [27] 정재완5969 05/09/05 5969 0
16223 료우시엔, 샤쥔춘 선수가 SK Telecom T1 에 입단했습니다. [51] 은하늘이8359 05/09/05 8359 0
16222 부랄친구와 베넷 2;2 그리고 김윤환... [14] zenith4292 05/09/05 4292 0
16219 스타리그 주간 MVP(9월 첫째주) [24] DuomoFirenze4344 05/09/05 4344 0
16218 서재응선수.... 야구의 최연성입니까.ㅡ.ㅡ; [34] 라임O렌G4850 05/09/05 4850 0
16217 짧은 생각들 [5] 총알이 모자라.4958 05/09/05 4958 0
16216 임요환과 마린푸쉬 더블 [30] WizardMo진종6045 05/09/05 6045 0
16214 사람은 서로 다르기에 재밌는 것 같습니다. [3] 김승수3497 05/09/05 3497 0
16213 [잡담]너네들 자꾸 이럴래? [21] Daviforever4631 05/09/05 4631 0
16212 나의 성격해부 - _ -; [11] B@be4236 05/09/05 4236 0
16211 이번주 SKY배 프로리그 사진+후기입니다^^ [7] Eva0104640 05/09/05 4640 0
16210 눈물이 많은 남자의 슬픔... [7] 마리아4536 05/09/04 4536 0
16209 차기 국대 감독 후보 몇 명 [15] 수시아5305 05/09/04 5305 0
16208 전용준캐스터, 엄잭영해설위원 [24] 紫雨林6153 05/09/04 6153 0
16207 진짜 첫사랑은 잊혀지는 게 아닌가봅니다. [30] Kemicion5337 05/09/04 5337 0
16206 샤콘느..신에 대한 저주.. [8] 아키라4557 05/09/04 4557 0
16205 가끔은,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다만...... [12] BluSkai4507 05/09/04 4507 0
16204 청소년야구와 철완의 기록, 잡념들 [16] Mark-Knopfler4289 05/09/04 42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