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22 00:28:56
Name 청수선생
File #1 KTF(8019).jpg (97.0 KB), Download : 19
Subject 프로게이머


http://www.tjmbc.co.kr/vod_aod/vod/eworld/fr_eworld.htm
↑주소(옆에 동영상 리스트 중 첫번째 홍진호편 눌리면 나옵니다.)

글의 주제는 프로게이머를 까지말자 입니다-_-;
제가 콩빠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단 홍진호 선수 뿐만 아니라
많은 프로게이머들을 욕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요즘엔 엄청 까이더군요.(뜬금 없지만요.-,.-;)

일명 까대는 분들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큰 이유 없이 단순히 '싫어서' 까겠지만
프로게이머들은 그 수많은 안티들의 까댐에 엄청나게 까여야 합니다.(물론 프로라는 것이 그렇고 프로라면 당연히 그정도는 참아 넘겨야 하겠지만)
저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지듯이 프로게이머들은 대부분 힘든(집안이 부유하지 않는 이상)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 세상에 안힘든 사람들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어린 시절부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그저그런 성적만 내서는 성공하기 조차 힘든 길을 걸으면서 커온 프로게이머들입니다.
아직 연봉은 커녕 팀이 스폰을 잡지 못해 겨울엔 손이 얼어가며 그저 성공 하겠다는 의지로 근성으로 여름에도 역시나 땀이 줄줄 흘러내리면서 연습에 연습을 합니다.

이래봐야 제대로 된 상금하나 받지 못하고 방송에 얼굴 또한 비추기 어렵고 성공하더라도 대기업의 스폰을 받지 못하는 팀일 경우 연봉은 사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 여러분 그렇게 까대서야 되겠습니까..

선수들은 자신의 학업과 청춘을 버려가면서 제대로 돈을 벌수도 성공을 할수도 실패를 할지도 모르는 길을 걸으면서 그저 게임 하나만을 보고 삽니다. 이러할 지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오락에 미쳤다', '아직 철이 덜 들었네' 하며 혀를 찹니다. 이것은 분명 맞는 소리입니다. 밟고 밟아서 겨우 살아 남는 인생에 그저 허황된 꿈만 가지고 청춘을 허비하는 걸 누가 좋게 보겠습니까. 이것은 제가 그랬었고 이나라의 많은 프로게이머의 꿈을 가진 몽상가들이 겪는 일 들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힘든 길을 걸으면서 제대로 성공 할지도 모르는 길을 걷는 사람들을 까대서야 쓰겠습니까.. 까대는 걸 떠나서 그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셧으면 합니다. 까대는것 대신에 응원의 한마디와 격려의 한마디가 선수들을 더욱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그러나 저는 생각합니다. 까대는 것이야 말로 선수를 독하게 할 수 있는 길이란 것을 쿨럭;)

뭐 두서 없이 주절 거린 글이지만 본질은 대충 이해 하셧으리라 봅니다. 이래도 까대는 분이야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이해 하신 분들은 조금이나마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보탬이 되는 한마디 해주십사 하고 글을 올립니다.

3줄 요약
선수들 힘들다
까대지 말자
힘내라는 격려 한마디 plz

*더불어 KTF 화이팅! 정감독님 더 때려서라도 선수들 힘내게 해주세요!(농담;)


아 유게에 적어버림-_- 착각도 참 심하지 허허허 디찌님 캄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izardMo진종
05/08/22 00:3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로 성공한사람들이 정말 대단한 이유가... 이런 비전없던 일로 밥벌어먹고 살정도까지 됐다는거죠. 달걀로 바위를 쳐서 바위를 깨버린 상황. 말다했죠. 그래서 임요환이 영웅이고요
05/08/22 00:35
수정 아이콘
까라... 요즘 분명 홍진호 선수 많이 까지요.....
다 애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정도가 지나친걸까요?
바포메트
05/08/22 00:36
수정 아이콘
815 이거 정말 대박 맵입니다 ..

라는 글제목이 보였습니다 :)

홍진호 선수 피지알도 틈틈히 보시나보군요 (괜히 흐뭇..)
05/08/22 00:36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내가 가는 길이 곧 길이다'라는걸 증명한 셈이죠.ㅡㅡ)b
먹고살기힘들
05/08/22 00:3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긴 합니다만 여기 피지알에서는 선수를 까는 사람이 없습니다.
새로운시작
05/08/22 00:37
수정 아이콘
전 다른 사이트에서 먼저 봤는데
정말 잘 만들어진 영상이였습니다..
비단 진호선수 뿐만아니라..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그들을 좀 더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비판과 비난은 많이 다르죠.. 피지알에서도 이런 논쟁을 꽤나
했던거 같은데 말입니다...
모든 프로게이머들 힘내시고.. 쉽게 얻을수 있는건 없다라는 걸
한번 더 느끼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뱀다리 ) 진호선수가 피지알 게시판을 둘러 보는 장면;; 왠지 뿌듯하죠 ^^ ;;;;; 그리고 진호선수 평소보다 말이 더 빨라진거 같습니다...
집에서 가족분들과 이야기하는게 편해서 그런걸까요 ^^
바포메트
05/08/22 00:39
수정 아이콘
글쎄요..최근 글의 리플들을 읽어보시면..글쓴이분이 왜 악질 안티들을

우려하시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짜그마한 시인
05/08/22 00:40
수정 아이콘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DC나 파포 가면 섬뜩한 느낌을 주는 글과 댓글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만약 그 프로게이머이고 우연히라도 그런 글들을 보게 된다면 글 쓴 사람을 죽이고 싶을 겁니다.
청수선생
05/08/22 00:41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 여기 피지알에서는 선수를 까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댓글로서 많이 봐왔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스겔보다 pgr에 이글을 적는 것은 스겔을 무시함이 아니라 오래된 pgr에서 만큼은 선수를 까대지 말아줫음 합니다. 물론 일부의 안티유저들이겠지만요. 그리고 좋은 글이라는 칭찬 감사합니다.
05/08/22 01:00
수정 아이콘
자게로 옮겼네요^^
XoltCounteR
05/08/22 01:02
수정 아이콘
하아...요즘 서지수선수에게 패한이후 홍진호선수 심하다 싶을정도로 까이던데...ㅠ.ㅠ마음고생 많이 하셨겠네요...ㅠ.ㅠ
정테란
05/08/22 01:19
수정 아이콘
vod 보고나니 선수관련 글에는 좀더 신중해지길 바라게 됩니다.
홍선수 요즘 분위기 안좋은데 어서 기운 차리길...
05/08/22 01:19
수정 아이콘
피지알 리플들 요즘 분위기가 이상하죠...선수들에게 안좋은 말 하는거 비꼬는거 많이 봤는데...자제해야죠....
마녀메딕
05/08/22 01:32
수정 아이콘
조금만 봐야지 하면서 다 봐버렸네요. 맘이 짢하면서도 선수들 다시 봐져요. 그나저나 홍진호선수 인터뷰 잘하시네요. 프로게이머 1세대들은 이 스타계에 그 후배들보다는 다른 맘으로 임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무서운 신인들에의해 예전같은 포스는 없을지라도 이 1세대 선수들한테 애정이 더 가네요.
정인태
05/08/22 02:12
수정 아이콘
동영상중에

815맵 대박조짐이 보인다라는

Dizzy님 글을 보는 홍진호 선수 보이는군요

Dizzy님 왕부럽!!!!!!!!!!!
Luvu[Plus]
05/08/22 02:33
수정 아이콘
멋지다... 홍진호
스피넬
05/08/22 02:43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는 글도 리플도 꼼꼼하게 보죠...
파포나 다음 기사같은건 리플 안 볼려고 진짜 애를 쓴답니다...;;
흠~ 홍진호 선수~ 말씀 잘하시네요~
조금 느려지신건지 이젠 제가 익숙해져서 그런지 또박또박 잘 들려요 ^^;;
앞마당먹기
05/08/22 08:20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선수들을 비난하는 것에 대하여 너무나 비판적인 사이트라 선수들을 비판하는 것이 대단히 두려워 지는 데, 선수들의 잘못된 것(박태민선수와 조용호선수 경기 후 조용호선수가 악수하러 오니까 박태민선수는 쳐다보지도 않고 등... 박태민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에 대하여 좀더 쉽게 비판(건전한 비판)할 수 있는 풍토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홍명바
05/08/22 18:40
수정 아이콘
앞마당먹기//동감합니다. 비판의 내용이 어떤것인지, 타당한 것인지에 관계없이 선수를 비판한다는것 자체에 거부감을 표하는분들이 많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806 (사)한국 e-sports 협회 에 대해... [18] Hilbert4466 05/08/22 4466 0
15805 테란 게이머... [9] 하우스5445 05/08/22 5445 0
15804 "잘가" 라는 말 [6] 김상태3788 05/08/22 3788 0
15802 [펌] "한국 프로게이머는 우리 우상" (CKCG관련) [16] 아드레날린질6458 05/08/22 6458 0
15801 스타리그 주간 MVP(8월 셋째주) [47] DuomoFirenze4275 05/08/22 4275 0
15800 왜 헤어진 거지? [13] 삭제됨5058 05/08/22 5058 0
15799 어제했던 mbc에서의 홍진호 선수관련 다큐를 보고.. [41] IloveAuroRa9486 05/08/22 9486 0
15798 지난 사랑..? [5] 비롱투유5101 05/08/22 5101 0
15796 박지성 선수 그리고 . . [17] 불가능 그건 아4221 05/08/22 4221 0
15795 다시, 열려진 공간에서의 글쓰기 [3] kikira4425 05/08/22 4425 0
15794 하소연 [30] 멘디에타5439 05/08/22 5439 0
15793 프로게이머 [19] 청수선생4644 05/08/22 4644 0
15792 [잡담]내 책상의 음악 CD를 둘러보며. [29] Daviforever4735 05/08/22 4735 0
15791 꿈을 위한 영원한 질주!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9] legend4650 05/08/21 4650 0
15790 모모스와 칭찬보다 효과적인 비판 요령 [8] 총알이 모자라.4794 05/08/21 4794 0
15788 천적관계는 어디에나 존재하는 거 아닐까요?? [45] ☆소다☆4771 05/08/21 4771 0
15787 정규방송 관계로... 이제고마해라. [27] 라구요5288 05/08/21 5288 0
15786 @@ 전용준,엄재경 ... 드뎌 공중파 진출^^ [39] 메딕아빠8918 05/08/21 8918 0
15785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46~48화 [13] DEICIDE5561 05/08/21 5561 0
15784 [릴레이 소설]레드 팀 소설,미궁 [3] 퉤퉤우엑우엑4254 05/08/21 4254 0
15783 [혈액형이야기]AB형인 한 사람.. [70] 못된녀석..5122 05/08/21 5122 0
15782 [릴레이 소설]블루 팀 소설,'혈' [4] ChRh열혈팬4408 05/08/21 4408 0
15781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43~45화 [5] DEICIDE5278 05/08/21 52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