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13 21:00:05
Name seirion
Subject 임요환 선수 패배의 의미

임요환 선수가 첫판을 뒤질 때 부터 이미
세대교체니 실망스럽다느니 하는 말이 많았습니다
결과는 3 : 0 으로 서지훈선수 승리

하지만 승자보다 패자인 임요환 선수에 관한 글이 더 많은 걸 보니
일단은 "역시 임요환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 적으로 게임 시작 전부터 약간은 서지훈 선수의 우세를 점치고 있었습니다만
3 : 0 이란 스코어로 끝날 줄은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이러한 충격은 임요환선수 본인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상당히 크게 작용할 것 습니다
충격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

하지만 임요환 선수는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16강을 넘어섰고,
(누구도 쉽게 임요환 선수의 진출을 장담하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이재훈선수와의 대결에서는)
8강에서도 최고의 저그인 조용호, 홍진호 선수를 각각 물리치고 왔습니다
이런 속에서 4강이라면 꽤나 빛나는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임요환이라는 이름값에 비하면 '겨우 4강' 이란 말을 들어도 무리는 아니지만요)

한간에는 벌써 "테란의 세대 교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 오히려 새로운 테란 강자의 등장 - 이정도면 어울릴 것 같군요

다음주는 홍진호와 박경락 선수 대결인데,
이것도 흥미롭겠군요.
만약 박경락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면

임요환 - 홍진호,
이윤열 - 조용호
라이벌 관계에 이어 새로운 라이벌 구도인
서지훈 - 박경락
이런 식으로 될 수도 있겠군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임요환, 홍진호 선수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새로운 강자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스타크래프트 계는 더욱더 흥미로워진다는 면에서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야말로 난전의 세상이 되는 것이지요

임요환의 독주 시대는 가고,
여러선수가 고루 우승한다면
억대 연봉의 대중화가 더 빨리 도래할지도 모르겠군요 :)

일단은 더 지켜 보겠습니다 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상끝까지
03/06/13 21: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새로운 강자의 탄생- 매우 환영하는 바입니다. 보는 입장에서도 그게 더 흥미롭죠.^^ 사실 임요환선수 한 개인에게만 온갖 조명이 집중되는 그런 게임계는 바라지 않았거든요. 새로운 선수들이, 앞으로도 멋진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임요환선수도 다시 예전처럼 멋진 모습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불가리
03/06/13 22:01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 종족최강전에서 임성춘선수에게 0-3으로 패한 적이 있지만, 이번 0-3 패배는 확실히 충격인 것 같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998 업그레이드 김정민... 서지훈! [6] 이동익1359 03/06/13 1359
9997 임요환 선수 패배의 의미 [2] seirion1227 03/06/13 1227
9996 임요환선수의 준비된전략? 영준비1329 03/06/13 1329
9994 서지훈 선수 결승 진출이네여..... 불꽃실드질럿1154 03/06/13 1154
9993 끝났네요. [4] 劍星1132 03/06/13 1132
9992 황제 더이상은 없는건가.. [26] u1_Star2412 03/06/13 2412
9991 승부사 임요환이란 말도 옛말인가.. [8] ohannie1442 03/06/13 1442
9990 임요환답지 않은 경기네요 [3] 영준비1252 03/06/13 1252
9989 엄해설과 김해설 [6] 레멍 +_+1635 03/06/13 1635
9988 임요환 Vs 서지훈 4강전[온게임넷] [1] sad_tears1194 03/06/13 1194
9986 3:0으로 끝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6] 劍星1413 03/06/13 1413
9983 어제 HP배 워3리그.. [8] ohannie1188 03/06/13 1188
9981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16] jerrys2141 03/06/13 2141
9980 KPGA팀리그 결승전 GO vs SouL 경기방식과 맵순서 [4] i_terran1317 03/06/13 1317
9978 무제(집에서 TV를 보다가) [7] 여름비1229 03/06/13 1229
9976 팀리그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 [8] 김영훈1437 03/06/12 1437
9975 혹시 이런 특별전은 어떤가요? [13] 달려라태꼰부2891 03/06/13 2891
9973 WCG 2003 프로게이머 시드 결정전 안내 KPGA1372 03/06/13 1372
9972 신념을 지키며 사는 친구 [10] 맛있는빵1430 03/06/13 1430
9971 2003년, 스타 성향의 변형은? [2] spin1484 03/06/13 1484
9970 오늘입니다..13일의 금요일의 대혈투. [7] 神 風1849 03/06/13 1849
9969 모랠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25] 모랠로1461 03/06/13 1461
9968 프로토스 암울? [8] Dabeeforever1979 03/06/13 19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