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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1/29 01:02:08
Name 루키
Subject 왕중왕전 임요환대 김동수겜에서..
재방으로 다시 보는데 임요환 선수가 가스에 scv를 2기 넣었군여.
극초반에는 모르겠지만 11시 멀티나 2시 언덕 멀티 날릴때 보면 분명 2기만 캐고 있습니다.  자원상황 보여줄때 보니깐 미네랄 900에 가스가 50에서 100정도 왔다갔다 하더군여. 역시 피로누적인감... 저런 실수를 하네요.
임요환 선수 남은 게임도 힘내세요!!!

전 김정민 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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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날고싶다
02/01/29 01:06
수정 아이콘
전 현장에서 봤었는데요.. 그 땐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렇더군요..-_-; 사실 골리앗+탱크가 가스를 많이 먹는 조합이지만.. 그 타이밍에 가스가 그 지경인 걸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은 약간 들었는데..--;; 2마리로 캤을 줄은..>_<
괴팍한시선
조금 냉정한 얘기지만..승부의세계의 생리자체가 냉정한거지요..임요환선수가 강했던 이유는 기발한 전략과 실수 없는 매끄러운 경기전개에 있었던 걸 감안하면...이건 분명한 실력차로 진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프로게이머가 리파이너리에 일꾼 두마리라뇨...웬만한 아마추어도 이런실수는 하질 않아요....스케쥴보니 임선수 힘들긴 힘들겠더군요...매니지먼트하는 회사측에 잘못도 인자라면 인자겠지요..프로게이머라면 만사제쳐두고 연습이 가장 중요한 일일텐데....암튼 좀더 충분한 연습시간으로 예전에 강한 모습 다시 봤으면 합니다..
예전에 한빛 소프트배 때 그때도 가스에 일군 두마리를 넣는 실수를 범하며 진 게임이 있었죠. 한빛 때의 유일한 패배였던 경기.. 박용욱 선수와의 겜이죠. 초절정 고수도 이런 실수를 한다는 점이 참 인간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까? -_-;;
괴팍한시선님 말씀 하나도 냉정하지 않은데요? ^^ 실수를 줄이는 능력도 분명히 '실력'의 한 요소죠. 그만큼 집중력이 떨어지니까 그런 실수도 나오는 거고요. 다만... 떨어지는 집중력과 경기감각이 연습시간 확보만으로 회복이 될 지는 조금 의문이 듭니다. 지금도 연습은 많이 한다고 하던데... 뭐랄까요... 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먼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도전자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왕중왕 전에서의 임요환 3패를 하긴 했지만 상대가 상대인만큼 다 졌다고 슬럼프라 말하긴 힘들듯 합니다. 대신 모두 기억에 남는 경기를 보여줬다는 데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첫경기의 scv 락다운이라든지, 두번째 경기에서의 리버스캐럽을 피해 드롭쉽에 타는 scv 8기, 김정민 선수와의 경기에서 엄청난 채팅 --;; 지는 경기에서도 뭔가는 하고 지는 --;; 선수의 실력이 무뎌지는것은 현역 게이머가 중요한 경기 전날 다른 대회의 해설을 한다던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 한다든지 하는.. 스포츠맨의 모습보다는 연애인에 가깝군요.. 스타크래프트의 집중력이라는 것은 충분한 휴식(잠) 이 해결해 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몸 피곤한데 겜 할맛 나겠어요? 아참 그들은 돈 받고 겜하는 프로게이머 군요.. --;;
Boxer-ReBirth
용이님의 글 인상적으로 읽었습니다............ㅡㅡ++ 글의 앞부분만보고 혼자 내용을 상상했는데...
알고보니.........ㅡㅡ;; 기억에 남긴 확실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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