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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6/02 17:04:01
Name tajoegg
Subject 청소년 대표 골키퍼에 대해서..
오늘 학교에 갔다와서 티비를 켰더니
청소년대표전 한국vs폴란드 를 하더군요

국대보다 더 잘한다는 청소년대표의 시합인데다가
스페인리그에서 뛴다는 양종현(?)과 FC메츠(어디에요?)에서 뛴다는 어xx(까묵었음 ;;)과 등등...
정말 시원한 공격을 펼치더군요
너무 완벽함만 노리면서 시간을 질질 끌지도 않고..
시원한 슈팅도 많구요.. 다만 혼혈아인 김준을 보고싶었지만 후반부터 봐서인지 안나오더군요 ... 아쉬웠습니다....
아..결과는 0대0..
정말 골과 ㄷㅏ름없는 장면이 부지기수였지만... 폴란드 키퍼가 다 막아내더군요 ㅡ_ㅡ
야신수준이었슴다..

잠시 딴쪽으로 이야기가 세버렸는데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청소년 대표 골키퍼의 자세라고 할까요...
특정 선수를 비방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시합내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치도 좋았고 공격타이밍에 맞추는 정확한 롱킥도 인상적이었구요..

하지만 시합이 끝나고 폴란드 선수 6~7명 정도가 악수를 청했지만
우리나라 키퍼가 그것을 그냥 무시해버리더군요
폴란드 선수들이 어찌나 당황해하던지..
그 모습을 보던 저도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한 나라의 대표로 나간 자리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다니..
실력은 인정하지만 그런 자세는 고쳤으면 합니다..
뭐..이런곳에 말해봐야 얼마나 효과가 있겠냐만은요....
그저 아쉽고 부끄럽고 창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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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jung777
03/06/02 17:4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장면을 봤습니다. 보고 있는 제가 얼굴이 다 화끈거리더군요...
폴란드 선수가 무슨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했나요? 몇명이 악수하자는걸 계속 무시하더군요. 음..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별로 좋은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AthlonXP™
03/06/02 18:19
수정 아이콘
축구 실제로 운동장에서 뛰다보면 정말 성질 나올때가 많죠 ㅎㅎ 그렇지만 국가대표인데 그런건 잘못한거 같네요. 경기 시작전 나오는 페어플레이기는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03/06/03 11:07
수정 아이콘
ㅎㅎ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고.. 중고등학교때 운동부 있으신 분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용~? 베넷에서도 그냥 아마추어일때는 엄청난 비 매너로 욕디립다 먹고 다니다가 팀에 픽업되서 이름이 알려 지고 얼굴이 알려지니까 매너플래이로 변신했다는 이야기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텐데.. ㅡㅡ; 예전에 청소년 한일전때였죠.. 우리나라 선수들이 누구였는지는 기억 안나고.. 당시 일본팀의 주장은 오노 신지!! 그때부터 나카타의 뒤를 이을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있었죠.. 아무튼 경기가 조금 과열되어 가고 있을때.. 우리나라 선수와 일본 선수간에 약간의 신경질적인 마찰이 있었습니다. 누가 잘못을 먼저 했느냐를 따지기 힘들정도로 서로의 잘못이였죠. 그때 일본 선수 하나가 마구 달려 오더니 자기편 선수를 확 밀어 내고는 한국 선수에게 악수를 청하더군요.. 오노 신지 였습니다. 오노신지가 내밀은 손을 우리 나라 선수는 어떻게 했냐구요? 무시하고 그냥 터벅 터벅 걸어갔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대략 10초정도를 자기를 무시하고 횡~ 하니 걸어 가는 상대팀 선수에게 계속 손을 내밀고.. 카메라는 계속 찍고. ㅎㅎ 중계 하시는 분들이 할 말을 잃고.. 인성교육을 정말 중요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었습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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