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에 가입한지도 2년이 넘게 지났네요.
그동안 뭐 이런저런일들이 있었고 닉도 바꿨고;;

자랑으로 하는말은 아니지만, 2년동안 제가 pgr에 쓴글은 10개도 채 안될겁니다.
이유요?

글솜씨가 없는 탓도 있을거고, 소극적인 성격이기때문일수도있을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영향이 컷던건 조심성이 아닐까요.
어떤글을 보고 발끈. 하더라도 몇번 다시 생각해보고. 이런말을 내가 하면 다른사람들은 어떻게반응할까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pgr전체의 분위기랑은 어울리는지 또 한번 생각해보고. 그런 후 음 이런글은 안써도 되겠구나, 한것이 제가 글 쓴 수보다 더 많을것입니다.

pgr은 다른곳에서 싸움이 될만한글을 가지고도 기분좋은 토론이 이어지는게 가장 큰 특징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글쓰실때, 한번만 더 생각해보신다면, 더 좋은 pgr이 되지않을까요.
pgr이 난장판이 되는건 그 누구도 원하지 않으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