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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5/24 05:28:21
Name 물량테란
Subject mbc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저그 조용호 선수의 향방.....
최근 조용호 선수는 듀얼엘리 방식으로 도입된 mbc게임 스타리그

루저스 4강에서 자신은 정말로 저그전이 자신있다고 하면서

조용호 선수와 같은팀의 변은종 선수를 지목했던 박태민 선수를

유의 저그vs저그 극강스런 면모로 제압해버렸죠...

(사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워낙 박태민 선수가 저그전에 자신감을

가졌던 것이나 그간 보여줬던 저그전 경기들을 봤을때

아무리 조용호 선수라고 해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이렇게 2:0으로 이길줄은 예상밖의 일...)

같은날 펼쳐진 이윤열 선수와 장진수 선수의 대결은 이윤열 선수가

2:1로 승리, 결국 지난 리그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이색적으로

루저스 세미 파이날에서 두각을 보이며 현재까지 루저스에서 살아 남은

유일한 선수가 됩니다...

참 재밌고도 묘하죠...전대회 우승자 준우승자가 그것도 똑같이

불리하다는 루저스에서 나란히 살아 남았으니...

(그래도 결국 최종 대결은 남아 있지만...)

어쨌든 조용호 선수는 이글의 제목대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저그가 되었습니다...

조용호 선수는 이제 전태규 선수와 조정현 선수의 패자와 다시 경기를 갖고

이 경기에서마저 승리를 거둔다면 이윤열 선수 그리고 강민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최종 승자와 경기를 치릅니다...

이제부터는 조용호 선수가 나아갈 길이 매우 험난합니다...

프로토스 강민 선수라면 모르지만 테란의 이윤열 선수와 임요환 선수라면 매우

힘든 경기가 될듯...

여기에서마저 이기면 이제 위너스 최종결승의 패자와 루저스 최종 결승을 치르고

(현재로선 누가 될지 모르긴 하지만..)

이후 스타리그 결승에 다다르죠...

유일하게 살아남은 저그의 앞길은 매우 암울합니다...

문득 조용호 선수가 만약 최종 결승에까지 오른다면 저그로서는 가장 경이적인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사실 지금까지도 매우 이례적인 경기들을 치뤄 왔긴 하죠...

저그가 매우 불리한 완전섬맵 채러티에서 리그 시작 이래 4번이나 연속으로 경기를

가져온 점도 그렇고...

(김환중 선수,전태규 선수,서지훈 선수,박태민 선수...이중 유일하게 조용호 선수가

패배한 선수는 공사장토스 전태규 선수...)

그 때문인지 채러티에서는 완벽한 적응력을 보이더군요...@_@;;

(이젠 육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단계로...)

조용호 선수의 인내심이 과연 어디까지 도달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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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준
03/05/24 09:03
수정 아이콘
...강민이 저그전 연습은 소홀히 했을 거라 생각은 되겠지만...그래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왜일까
물빛노을
03/05/24 11:3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강민 선수라면 모르지만' 뭐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수도 있는 말이지만...쓰실 때 조금만 더 신경을 쓰시면 어떨까요. 가령
'종족 상성상 강민 선수는 비교적 덜 부담스럽겠지만' 정도로-_- 이것도 이상하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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