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1/12 06:01:20
Name 제갈공명
Subject [잡담]영웅의 등장은..한종족의 운명을 흔든다??
테란이라는 종족은..초창기..1.07이전 시절..상당히 약했습니다.

대부분 처음시작하는분들이 많이 하시거나..인간같은 것때문에..테란을 좋아하시는분
들이 많았습니다. 저역시..초보시절 테란을 좋아했지만..역시나..테란은..초보에겐
손대기 어려운종족이며 단점도 많은 종족이라서 베넷에서 상당히 고전한것으로 기억됍
니다.

이것은..스타리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는데요..대부분의 예전의 토너먼트나..그런경기에서는 저그의 상당한 강세와..토스 테란이 비율을 맞추는 수준이 아니었나싶습니다.
하지만..블리자드사는..패치를 해가면 해갈수록..테란에게 점점 날개를 달아주었는데요..
확장팩이후 등장한..메딕이라는 유닛은 테란에게 있어 더할나위없는 유닛이었고..
패치를 더해가면서 강력해지는 유닛들과..자원의 가격하락등은..테란이 강력해지고 있다는거을 보여주었는데요..

정확한 시기는 잘모르나..언젠가부터..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테란유저가 나오게 됍니다.
드롭쉽이라는..유닛으로 게릴라전이 부족했던 테란에게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한..한국 아니 세계최고 테크니션 테란유저인 임요환선수가 그당시에 등장하는데요..
기발한 전략과..컨트롤 능숙한 심리전 테란유저로써 가질수있는 재능을 충분히 가지고있던 그는..단숨에..테란의 황제의 자리에 올르게 돼는데요..여기서부터..테란은 성장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그의 기발한 플레이는..그 자신뿐만아니라..다른 많은 테란유저들과..다른 종족의 플레이어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또다른 테란의 길을 제시한 테란유저로 김정민선수가 있는데요..임선수의 테란의 새로운 방식이 테란이라면..김정민선수는..지금까지의 테란의 플레이를 이어받은 정석적인 플레이의 계승자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테란은 이두선수가 있었기 때문에..강력한 테란유저들이 나올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역시 임요환선수의 2연속 온게임넷 우승이후 김동수선수의 스카이배우승이후에도..계속돼는 프로토스의 침체기를 겪고있었는데요..
스카이배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김동수선수 대신에 같은팀에 있던...박정석선수가 활약을 보이는데..프로토스의 약세가 보이던 2차스카이배리그..어찌 어찌..8강 4강..결국엔 결승..결승전에서 결국엔 우승..이시점에서 프로토스의 영웅 탄생의 순간이 찾아 오는데..말할것도 없이..박정석선수의..활약에 힘입었는지? 아닌지는 몰라도..박정석선수 우승이후..프로토스의..강세가 이어지는데요..특히..가장 돋보인선수는 전태규선수나..강민선수 박용욱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박정석선수의 우승이후..챌린지 리그에서의 프로토스강세는 이것을 입증하는것이라고 생각됍니다..
물론 토스유저들의 개개인의 노력이 이런 결과가 나왔지만..간접적인 영향이 분명히 있었을것입니다..

저그는 요즘들어..몇몇선수들로 인해 다시한번 저그의 강세를 보여주고있는것 같은데요
최근 저그의 이런상승세를 이끌고있는 선수들은 바로 조용호 선수와 박경락선수인데요
저는 이선수들보다는..저그의 혼을 다시 깨운 선수는 강도경선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그대마왕 강도경 오랜 게임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그의 실력과 플레이는 다른 저그유저들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돼는군요..
저그대마왕인 강도경선수가..4천왕인 홍진호 조용호 박경락 장진남 을 지상정복을 위해서..파견한것처럼..위의 4선수는 요즘 저그의 강세를 이끌고있다고 생각돼는군요..

이번 온게임넷리그와 겜비씨 결승이 참 궁금해지는군요...

저그의 지상정복이냐...그것을 제지하기 위한 테란의 마지막희망..이윤열의 영웅으로의 등장이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좋은사람
03/01/12 06:11
수정 아이콘
정말 빅매칩니다.. 홍진호선수 온게임넷 무관의 설움을 씻고 온게임넷 랭킹 1위를 다시 고수 할지 (2위나 3위 혹은 벌써 임요환 선수를 역전했는지 모르지만... )두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다 피지알 랭킹 2위와 3위의 대결이기도 하네요 ..
물빛노을
03/01/12 13:49
수정 아이콘
흠...아직도 이런 분들이 계시는군요. 테란이 약했던 건, 즉 엄재경 해설위원님이 말씀하시는 <테란이 진~짜 암울했던 시절>은 1.07초기 뿐입니다. 온게임넷에서는 테란이 맥을 못 추었을 뿐이죠. 테란은 항상 강했구요, 1.08패치가 거기에 날개를 달아주었을 뿐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정말이지 대단한 선수라는데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대프토전의 발달에는 김동구-이기석-김창선-김대건-김대기-박상규 선수 등이 있었고, 대저그전의 발달에도 SK테란 김슬기 선수가 있었습니다(다른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죄송). 신길재 선수의 우승 한 차례 빼고는 테란이 전부 우승한(김대건 선수가 5회인가에 우승한) 대회도 있죠. 맵은 그냥 래더맵이었구요. 이런 글은 잊어버릴 만~ 하면 올라오는 군요.
03/01/12 16:29
수정 아이콘
본문 글의 어디가 어떻길래 글쓰신 분 맘 상할 만한 댓글을 다시는지요..?
프토 of 낭만
03/01/12 16:40
수정 아이콘
글 중간에 김정민선수 에 관한 이야기를 보니깐 파택3:전설을 계승하는자 라는 겜이 생각납니다..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물빛노을
03/01/12 18:09
수정 아이콘
테란이라는 종족은..초창기..1.07이전 시절..상당히 약했습니다.
-> 저는 1.00때부터의 저그 유저입니다(종족을 바꾸려고 자주 시도하다 보니 실력은 허접합니다만). 1.00 때부터 테란>저그>프토>테란의 구도는 지금까지 유지가 되어오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테란이 암울했다~~라고 주장하시는 제갈공명님의 글은 정확히 알지 못하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정확한 시기는 잘모르나..언젠가부터..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테란유저가 나오게 됍니다.
드롭쉽이라는..유닛으로 게릴라전이 부족했던 테란에게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한..한국 아니 세계최고 테크니션 테란유저인 임요환선수가 그당시에 등장하는데요..
->임요환 선수 이전의 테란유저들을 깡그리 무시한다고밖에 보여지지 않는 글입니다. 저도 임요환 선수를 존중하지만 마치 테란의 역사를 임요환 선수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이전의 테란은 암울했는데, 임요환 선수 덕분에 테란이 강해졌으며, 1.08로 더욱 세졌다 라는 식의 논법은 위에 말씀드린, 테란이 강해지기까지 수많은 연구를 해온 오래된 테란유저들에 대한 모독입니다(임요환 선수도 물론 상당히 오래된 선수지만, 프로게이머 생활에 있어서만은 위의 선수들만 못하지요). 대저그전의 테란은 언제나 어느정도는 강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1.07초기에만 저그에게 암울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프토에게는 계속적으로 패수가 높았습니다. 차라리 이기석-김대기-김창선-김대건 등의 선수들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프토에게 암울한 테란과 빛이 비치기 시작하는 테란으로 나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위의 김정민-임요환 선수를 폄하하자는 게 아니라, 두 선수가 마치 테란의 전부인 양 표현하는 논법에 화가 났던 것입니다.
antilaw님, 답변이 되셨는지 궁금하군요.
물빛노을
03/01/12 18:17
수정 아이콘
덧붙여 방송경기에서 임요환 선수가 처음으로 사용한 것도 아니죠. 패스트 16마린 드랍이라는 전략이 오리지널 때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기욤 선수가 강도경 선수에게 보여준 예도 있죠.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은 1.04, 1.05밸런스패치때마다 드랍쉽이 빨라진 덕이 컸습니다(08에서는 또 빨라지죠). 마찬가지로 임요환 선수의 환상의 드랍쉽을 폄하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물빛노을
03/01/12 18:18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글을 읽자니 위에위에 댓글과 같은 측면에서의 거슬리는 부분이 또 있군요.
이것은..스타리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는데요..대부분의 예전의 토너먼트나..그런경기에서는 저그의 상당한 강세와..토스 테란이 비율을 맞추는 수준이 아니었나싶습니다.
->말그대로 추측일 뿐이지요. 그렇지 싶을 뿐입니다.
03/01/12 20:06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최근에 스타를 좋아하게 된 분들에게서 저런 경향이 두드러 지죠..
TheAlska
03/01/13 01:07
수정 아이콘
뭐 전 1.00에서 1.03까지 저그하다가 테란음악이 좋아서-_-이후로 테란으로 전향했지만. 오리지날때의 테란은 말그대로 저그의 '밥'이었습니다.
온리 저글링으로도 이길 정도였으니까요(좀 오버해서;)
물빛노을
03/01/13 02:19
수정 아이콘
TheAlska님은 공방 게임을 말씀하시는 듯 하군요. 그 때는 리플레이도 없고 겜 중계도 없어서 고수와 하수의 레벨차가 컸죠. 래더 토너먼트에서 테란이 우승한 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오리지널 때도 테란의 초고수층은 세계 최고수준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이었습니다. 이기석-기욤패트리가 대표적이죠(기욤이 블리자드 주최 래더토너먼트 우승할 때는 테란이었죠).
제갈공명
03/01/13 05:31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은 극히 일부의 것들을크게 말씀하시는것 같은데요..테란이란 종족이 언제부터 강하고 약했다는것은 사실상..저나 물빛노을님이나 그것을 판단하고 정확히할수있는 계산기는 없습니다..개인적인 생각일뿐이죠..사실 제생각이 더 주관적인지..물빛노을님생각이 주관적인지는 잘모르겠지만..테란의 레더토너먼트 우승이 테란의 암울기와 어떤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특히..베틀넷 공방과 게임리그는 전혀 다른환경이라는 말씀을 하시는데..방송이나..게임리그에서의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들은 분명히 베넷에서 게임을즐기는 다른 여러게이머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점에서 테란의 암울기를 말할때는 프로게이머에게 국한돼는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셔야할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테란이 그당시 얼마나 강했는지는 모르겠지만..저그의 강세만큼은 아니었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오리지날시절에 드롭플레이가 있었던것과 임요환선수의 드롭쉽플레이가 가지는 서로간의 의의는 다르다는것을 아실텐데요..
그리고 이런글 이런글 하시는데..그런댓글은 언제쯤이면 안나오게됄지 궁금하군요
03/01/13 22:56
수정 아이콘
유감스럽게도 전혀 대답이 되지 않았습니다 물빛노을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205 스타리그를 알려거든 엄재경님부터 이해하라. [26] Spider_Man3189 03/01/13 3189
9204 어바웃스타크래프트 장진남선수편 보셨나요 ~ [12] drighk2498 03/01/13 2498
9203 조금은 오래된 프로게이머 사진&프로필 [18] Crescent_Blue2963 03/01/13 2963
9202 스타크래프트가 탄생하기까지 [7] Crescent_Blue1465 03/01/13 1465
9200 온게임넷 조명 [3] 信主NISSI1856 03/01/13 1856
9199 스카이라이프 보시는 격투매니아분들께 희소식! [4] 스터너1334 03/01/13 1334
9198 최근 저그가 테란 상대로 강력해져만 가는 이유... [9] InToTheDream1916 03/01/13 1916
9197 방갈라스를 조심해!! [8] 후크의바람1937 03/01/12 1937
9196 지금 따끈 따끈 하게 올라온 이번 듀얼 대진표를 보고 예상해본 듀얼 최고의 빅카드 [7] 초보랜덤1666 03/01/12 1666
9194 마린이 뽕맞는 이유...from ktyl27 in ongamenet.com [9] 모티2106 03/01/12 2106
9191 대결 그리고 승리와 패배의 사회화 [6] 네로울프1399 03/01/12 1399
9190 '인기 있는' 스타크래프트 선수가 되는 법. [21] 김성모포에버2578 03/01/12 2578
9189 아.. 앞으로 몇일 안남았네요.. [5] 유민Forever™1313 03/01/12 1313
9185 7대테란에서 3대저그로의 세력 변경 [8] 초보랜덤2056 03/01/12 2056
9184 전용준 캐스터님.. [3] 나의꿈은백수1831 03/01/12 1831
9182 엇? 생각해보니까요-ㅁ-; [1] 나루가짱이쥐1044 03/01/12 1044
9181 사태가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는데... 애청자1989 03/01/12 1989
9179 테란이 없는 결승전도 재미있겠지요^^& [8] 좋은사람1608 03/01/12 1608
9178 [잡담]영웅의 등장은..한종족의 운명을 흔든다?? [12] 제갈공명1639 03/01/12 1639
9176 듀얼토너먼트 대진표는 이렇게 될듯한... [13] Dabeeforever1669 03/01/12 1669
9175 드디어 조진락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게 아닌지...ㅇ,.ㅇ^ [8] Fanatic[Jin]1451 03/01/12 1451
9173 얼마전 월드컵 해설 ng장면 보셨나요??? [3] 이동성1167 03/01/12 1167
9171 엄재경씨는 죄가 없습니다. 힘내세요! [16] Happy Child2703 03/01/12 270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