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플토게이머 김동수 선수..
결국 오늘이 마지막이 되버렸네요..

경기에 지고나서 정말 환하게...
아주 환하게 웃으시면서 '진남아~'(맞나요? 제 추측..)하시며
먼저 악수를 청하시던..
오히려 진남 선수가 이기고도 어떻게 할지를 몰라하던 모습들이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시합중간중간에
진남선수 져주세요 제발요..이렇게 몇번이나 기도했었는데....

이번 스타리그에서 김동수 선수의 모든 경기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오늘시합도 그렇고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도 그렇고..

정말 생각이 깊어보이고 순수해 보이고 열정적이시던 그 모습
이 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스트라시던 김동수 선수의 모습..
다시 한번 마우스를 쥐고 투지를 불사르는 김동수 선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마이클조던도 은퇴를 선언하고는 몇번이나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개인적으로도..한번더 기대합니다
프로토스의 문주 김동수선수...
잊지않고 기다리겠습니다 ...꾸벅(--)(__)(--)

p.s 스타경기보면서 울뻔하기는 오늘이 첨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