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30 21:28:11
Name tongtong
Subject 힘들게 써서 올린 글을 내 손으로 삭제하는 심정을 아십니까?
며칠 전에 후기 하나를 써서 올렸다가 딴지 거는 댓글 때문에 삭제한 적이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에 대한 글에, 또 통통의 글에 유독 딴지 거는 댓글이 많이 달리기 때문에
pgr에 글을 올릴 때마다 항상 고민을 하며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딴지 거는 댓글을 걱정을 하면서 그렇게 엄청 많은 용기를 내어 pgr에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뭐냐...
안올리면 속편할텐데 뭐하러 기분 나쁜 일을 자초하냐고 생각하는 님들에게 그 이유를 하소연할까 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팬이 된 이후로 게시판에서 별별 소리를 다 들으며 수없이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꿋꿋하게 버티며 계속해서 글을 써서 올린 원동력은 통통의 응원글에서
큰 힘을 얻었다고 임요환 선수가 겜큐게시판에서 내 글에 달아준 리플에서 받은 감동 때문입니다...

통통은 글장님처럼 훌륭한 문장력도 없는데다가 엄청나게 느려터진 독수리 타법을 자랑하고 있으며,
거기다 게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기억력이 뛰어나지 못한 까닭에 게시판에 글을 하나 올리려면
엄청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글을 완성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볼 때는 마음이 떨려서 경기가 임요환 선수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상황파악만 할뿐 경기의 흐름이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경기를 한번 보고는 후기를 쓰지 못합니다...

재방송까지 본 다음에야 경기의 흐름에 대한 초안을 잡고 녹화한 걸 다시 보고 또 보면서
경기 순서가 헷갈리지 않았는지 유닛 숫자가 틀리지 않았는지 세세한 부분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면서
글을 어느 정도 완성한 다음에 여기저기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읽으며 멋진 표현이 발견되면
그 구절을 내 글에 삽입해서 완전히 완성해서 글을 올리기 때문에 게시판에 글을 하나 올리기까지
엄청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됩니다...그래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그 시간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어떤 님이 내 글에다 댓글을 달면서 임요환 선수의 후기만 쓰지 말고 다른 선수의 후기도
좀 써서 올리라는 면박을 주셨는데, 임요환 선수의 후기 하나 쓰는데만도 엄청 많은 시간이 걸리는
독수리 타법의 소유자인 통통에게는 다른 선수의 후기까지 써서 올릴 시간과 여력이 없으니 이해바랍니다.

임요환 선수에 대한 글은 요환동에만 올려도 임요환 선수의 팬들은 다 읽을텐데 왜 pgr에까지 올리냐고
구박하는 님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글을 써보고 그런 말을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역사와 프로게이머 그리고 임요환"이란 글을 쓰는데는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렸고,
"임요환에겐 뭔가 특별한 쇼맨쉽이 있다.."는 글을 완성하는데는 보름 이상의 시간이 걸렸고...
"임요환의 명승부 베스트" 시리즈를 4탄까지 완성하는데는 꼬박 한달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겜큐나 ggtv의 동영상은 다시 볼 수가 없어서 예전에 써놓았던 후기와 다른 님들의 후기를 참조해서
기억력에 의존해서 썼기 때문에 틀린 부분이 있어도 어쩔 수가 없었지만...
동영상이 남아있는 경기들은 다시 보고 또 보고 하면서 틀린 부분이 없나 확인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또한 그냥 단순한 후기를 쓰는게 아니라 핵심적인 장면만 뽑아서 다른 사람들 눈에는 허접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내딴에는 촌철살인의 멋진 표현을 생각해 내느라고 고심하고 또 고심하며
글을 다시 읽으면서 수정하고 또 수정해서 글을 완성하느라고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힘들게 완성한 글이기에 한사람이라도 더 내 글을 읽어주길 바랬고,
임요환 선수의 팬들이 모두 요환동에 들어와서 글을 읽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여기 pgr에 글을 올린 것인데 그게 그렇게도 욕을 먹을 정도의 잘못인지요?

유독 임요환 선수에 대한 글에 딴지거는 댓글이 많이 달리는데 유명세로 치부하고 감당하기에는
임테란 팬들이 받는 상처와 아픔은 너무 큽니다..ㅠ.ㅜ...

여기 내 심정을 대변하는 글이 있어 이 글을 퍼올리는 것으로 내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 글이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글을 퍼오기까지 엄청 많은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임테란 팬들이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마다 어떤 고민을 하는지...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으며 마음아파 하는지를 알아주시고,
보다 따뜻하고 너그러운 시선으로 임테란의 팬들을 바라봐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퍼왔으니
앞으로 임테란의 팬들도 마음놓고 임테란을 칭찬하는 글을 올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게시판..임테란팬으로써..그리고 전쟁 >

며칠전에 opacity 님의 글을 읽고 몇번이나 답글을 쓸까말까

망설이다 그냥 그 문제로 더이상 고민하기싫어

모른체하고 후다닥 웹서핑이나 하러 카페를 빠져나갔지요.

임테란팬치고 그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전 원래 이기석선수 팬이었습니다.(물론 지금도 기다리는 선수고요)

이기석선수가 점점 상위권에서 멀어져가자

제 마음도 게임에서 멀어졌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모게시판에서 벌어지는 임테란팬들과 안티들의

게시판전쟁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수들까지 가세해서 벌어지는 게시판전쟁(논쟁;;정도가 아니었어요)을

지켜보며 도대체 임요환이 누구길래 게시판이 이따우야 하면서

임요환선수를 비롯해서 몇몇 선수들의 카페와 스타크카페에 가입해서

글들을 읽어보았죠.

그당시의 스타게시판은 거의 임요환선수에 대한 내용들로 도배가 되어

있더군요.

임요환진짜 잘한다..임요환의 환상 컨트롤과 전략전술..에 대한

내용보다는 그런글이 올라오기 무섭게 임빠라는 리플이 달립디다.

임빠가 대체 뭐야? 하다가 뒤에 워낙 많은 글을 읽게 되어서

개념이 저절로 잡히더군요.

내가 보기엔 전혀 문제될게 없는 정상적인 글에도 정상적인 리플은

기대할수 없더이다.

임테란팬들은 임빠라는 말만 들어도 거의 노이로제 증상을 보였고

안티들은 임..이라는 제목만 달려있어도 글쓴사람 못잡아먹어

안달을 했습니다.

무슨 전생에 철천지 원수를 졌는지 눈에 불을켜고 달려드는 안티들과

안티들로부터 임테란을 지키기 위해 지치지 않고 맞서 싸우던

임테란팬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임테란과 그의 팬들이 너무나 측은하여;; 황제의 팬이 되었습니다-_-.

팬이 되고 보니 오호라;; 내가 바로 '임빠'가 된것이었슴다-_-;

팬이 되기전엔 나름대로 재미있던 게시판논쟁은

전쟁도 이런 전쟁이 없었슴다.

진짜..아 정말 사람이 싫다..이 생각밖에는 안들더군요.

임테란팬은 경기보러 가서 절대 큰소리로 '임요환 화이팅'

따우의 구호를 외쳐서는 안됩니다.

-->다음날 스타관련 게시판에 상대선수팬을 배려하지 않는

싸-_-가지 없는 임빠 따우의 제목을 건 글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임테란팬은 경기보러 가서 절대 중간에 일어나면 안됩니다.

집에 불이났다고 해도 다른선수경기 끝날때까지 일어서면 안됩니다.

특히나 임선수가 준우승하고 다른 선수가 우승했을경우

시상식 끝나고 우승자가 인터뷰할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단, 임선수가 우승했을경우 중간에 집에 일찍 돌아가셔도 무방합니다.

-->이법칙을 어겼을 경우 당장 다음날 게시판에 '기분나쁜 결승전

관람기- 부제:임빠들 때문에 기분 상했다' 따우의 글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임테란팬들은 절대 임테란 잘생겼다는 말을 입밖에 내서는 안됩니다.

무덤에 갈때까지 평생 가슴에 담아놓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장 게시판에 '임빠들은 게임은 조또 모르면서

임요환얼굴만 보고 좋아하는 골빈것들이다' 라는 글을 보실수 있슴다.

임테란팬들은 반드시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은 종이한장차이라고

말해야합니다.

좀더 잘하는 선수가 있고 좀 모자라는 선수가 있어도 똑같이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비록 종이한장차이가 두께가 아니라 가로나 세로길이의 차이라 하더라도

공개된 게시판에서 언급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 법칙이야말로 어길시 임테란과 임테란팬이 같이 망하는

궁극의 지름길이 되겠습니다.

임테란팬들은 게시판에 글을 쓸때 반드시 임요환외에 다른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타선수의 팬임을 강조하거나 임선수의 팬임을

극구 부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 김동수 팬인데 어제 임요환선수 경기 정말 멋졌어요'

라든지 '전 송병석 선수 팬인데 어제 임요환선수 전략 정말 좋았어요'

아니면 '전 임요환선수 평소에 싫어하는데 어제 경기는 정말 감동

이었어요' 라고 써야합니다.

-->그렇지 않을경우 당신의 글은 게시판에서 객관성과 논리성을

확보하기 힘들것이며 안티들의 표적이 될것입니다.

왜냐면 게임팬들은 임테란팬들이 논리적인 글을 쓸수 있을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임빠들을 살짝 씹어줄 경우 게시판에서 매우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논객으로 대접받을수 있습니다.

임테란팬들은 요환선수가 경기에 졌을경우 항상 그는 최고의 컨디션에

최고의 컨트롤과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상대선수가 너무 잘해서

졌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아무리 삽질하다 진경기여도 황제의 삽질은 삽질이

아니다..라는 마인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경우 임테란에게 변명테란이라는 말을 듣게 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더 쓰고 싶지만 어찌 이걸 다 말로 표현할수 있을까요?

임테란팬되고 나서 얻은거라곤 '피해의식'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어떤 글을 써도 결국은 임테란과 그의 팬들에게 피해만 줄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반박하고 싶은글을 보더라도

그냥 그 순간 나하나 참으면 될것을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정성스럽게 글 써봤자

피해보는건 내가 아닌 다른 임테란의 팬이기 때문에 참는겁니다.

예전 is홈피에서 요환동운영자이신분이 이런글을 쓰신적 있죠.

여기계신 분들이 요환동의 주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다른둥지를 찾아서 모이려는 그분들께

왜 요환동에 글을 쓰지 않느냐고 말씀 하셨더랬죠.

솔직히 그렇습니다.

요환동에 글쓸때(그닥 자주 쓰지도 않지만)

글의 내용보다는 글의 수위조절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네~~ 안티들 눈치 엄청보입니다.

어느정도선까지 써야되고 말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쓴글로 인해 나만 욕먹는다면

욕먹을 용의도 있고 잘못된것이 있다면 귀담아 들을 용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환동에는 잘못된것을 지적받고 귀담아 들을 기회가

없습니다.

18만명 속에 수많은 안티들이 감시하고 있고

순식간에 여기저기로 퍼다 날라집니다.

cata님 말씀처럼 나때문에 다른 임테란팬들 욕듣는게 싫어서

저도 이제 글 안씁니다.

전에 모게시판에 글장님글을 통통님이 퍼오셔서 논쟁이 있었지요.

만약 그글을 쓴사람과 퍼온사람이 임테란팬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제대로된 논의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글에 달린 리플들 어땠습니까?

승률1위 뺐긴 임테란팬들의 발광정도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임테란팬들이 게시판에서 철수하는 이유는 크게 하나!입니다.

임테란팬들은 무슨내용의 글을 쓰던 100점 만점에 70점은 까이고

들어갑니다.

글쓸 이유가 없지요.

차라리 같은 주제의 글을 다른선수팬들이 써주길 기다리는게

훨~씬 더 현명한 길일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큰일입니다.

모게시판에 가보니 임테란팬들이 건전한 게임관전문화도 이끌어가야

할것 같더군요;;

누군가는 경기장에서 요환동 운영자들이 응원도구와 함께

'지켜야할 행동수칙' 따우가 적힌 인쇄물도 나눠줘야 한다더군요.

차~암 임테란 팬들은 게임판으로부터 받은건 하나 없는데

황제를 모신다는 이유하나로 해야할 일도 많습니다 그려.

심심할때는 동네북이요

필요할땐 끝없이 펼쳐진 좌석을 메꿔주는 든든한 버팀목인

임테란팬들..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조용히 살던지..

견딜수 없다면 떠나든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11/30 21:43
수정 아이콘
통통님처럼 정성을 가득담아 글쓰시는 분 드물죠. 어떤 경우라도 용기를 잃지 마세요.
02/11/30 21:48
수정 아이콘
괜히 임테란팬들이 욕먹겠습니까?
18만이라는 거대한 팬들 그정도로 그는 프로게임계에는 최고에 거구로써
욕을안먹을래야 안먹을수가없죠... 그이유는 네임밸류.. 유명한 연예인이나 선수들에게는 안티는 어쩔수없이 따라오는것임니다..
저도 임요환선수에 팬으로써 또 임요환선수 안티로 오해받는 팬으로써
참으로 아쉬운바임니다..
수시아
02/11/30 21:56
수정 아이콘
임요환 대 김동수 경기 말고 후기 적으셨다가 삭제하셨나... 전에 비해 많이 절제해서 쓰던데... 아뒤가 가진 선입견 때문인가--; 통통님 시각의 경기후기도 독특한 맛을 느끼면서 보고 있습니다..
02/11/30 21:59
수정 아이콘
ㅇㅅㅇ 수고하십니다..... 앞으로도 잘해달라..... 라고는 말은 못하겠습니만. 힘내십시오.;;
02/11/30 22:07
수정 아이콘
며칠 전에 임요환 대 정재호 경기 관전소감 쓰신 것 저는 읽었습니다.
꽤 긴 댓글을 쓰고 write를 클릭했더니... 그 사이에 원문이 지워지고 없더군요.
왜 지우셨는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심혈을 기울여 쓰신 장문의 후기글을 꼭 지워야만 했을까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 글 다시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쉽지는 않겠지만, 원문의 내용과 무관한 댓글들에 대해서는 신경을 끄려고 노력해 보세요. 맷집을 길러야합니다. ^^
통통님 화이팅~~!
그렇군
02/11/30 22:10
수정 아이콘
역차별이죠.
02/11/30 22:31
수정 아이콘
저역시 임요환선수의 팬이라고 pgr에서 자신있게 쓰고있는 팬입니다.
저는 아직 스타에 관한 초보이고,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임요환선수의 카페에 가입한지 이제 2주가 되어가는 것 같고,
아직은 제가 글을 쓰는 것보다는 많은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답글을 남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아직 직접적으로 관련된적이 없어서인지, 직접 경험을 해보지 않아서인지, 이렇게 말로 하려는 것도 어떻게 보면 그저 뒤에서 떠드는 제3자겠죠.
저도 맨처음에는 임요환팬이야기가 나오면 목까지 무언가 울컥 치밀어오는 것 많이 느꼈습니다.(저 성격 안좋나봅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어쩌면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까......
꼭 이렇게 밖에 말할 수 밖에 없을까......
안타까움.. 속상함... 이것만이 아닐텐데라는 아쉬움이 더 크게 자리잡더군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 글의 제목을 클릭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저도 많이 익숙해졌나봅니다.
어쩌면 다른 분들이 지적하시는데로 정말 지나친 팬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분들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표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정도의 문제는 있겠지만.....
그리고 정말 멋진 임테란의 팬들이 많다는 것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처 많이 받으신 통통님을 비롯한 많은 임테란의 팬분들...
저 역시 그저 힘내시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통통님의 글을 임요환선수 카페 말고도 pgr에서도 자주 보고 싶네요...
화이팅~! ^^
냥냥이~^^
02/11/30 23:06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부분이 많군여ㅜㅜ
처음에 임테란팬욕이 나오면 반박글이라도 써볼까하다가..
괜히 임테란만 욕들어먹을꺼 같아서 참곤하죠..
쓰단고 하더라도 금방지우는..
지금은 하도 면역이 되서..하하..
Raesoo80
02/11/30 23:07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통통님...
그리고 언제나 임테란에게 힘이 되어줄수있는 글로
임테란과 그리고 그의 팬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어주세요.
02/11/30 23:20
수정 아이콘
글쎄요..저도 임테란의 수많은 팬중의 하납니다만..
일부 임테란의 팬들을 비판한다고 해서 전부 안티는 아니라고 봅니다..
김평수
02/11/30 23:31
수정 아이콘
누가 도대체 딴지를..;; 전 통통님이 올리신 후기 재밌게 잘 봤는데..덕분에 임요환선수와 정재호선수의 경기내용도 알수있었구요.
Index of Life
02/11/30 23:50
수정 아이콘
다수가 가지는 어려움이라는 말이 항상 나오고. 그 다수 중에 분명 '철부지'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두'를 그렇게 취급하고, 글을 클릭하기 전에 이렇다-라고 정해두거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먼저 범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임테란 팬의 관심사는 일단은 임테란인 것일진데.. 다른 게이머분들 좋아하시는 분들의 관심사도 일단은 그 게이머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여러 게시판 논쟁이 있었고.. 그 가운데 임테란 팬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소수를 다수로 싸잡아 판단하는 것 역시 좋지 않은 것이지요. 결국 양자 간의 -_- 잘못입니다. 임테란 팬들은 의식있는 행동..을 해야하고 다른 분들은 편견없는 행동을 해야겠죠. 뭐..물론 -_-; 어렵지만....
제가 예전경험(?)을 살려서 그런댓글이 달리는 이유를 알지요. 저만 그럴수도 있겠지만 제가 임요환 선수를 싫어할때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임요환 선수의 팬들이 싫었습니다.
다소 공격적인 글인것을 알면서도 욕을 먹을것을 알면서도 이글을 쓰는
이유는 안티였던 아니 아직도 제마음 한켠에는 안티의 마음이 아직 사라
지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우선 왜 임요환 선수 팬들이 싫었냐면 저로써는 두가지 부분이 싫었습니다. 첫째. 임요환 선수에 대해서 너무 찬양조로 흐르는 것이 아니냐 하는것 둘째. 요환선수를 사랑하는 팬차원에서 비방도 아니 고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면 팬분들이 수긍하기 받아들이기 힘들다는점 이였습니다.
왜이러한 이유에서 요환선수 팬들을 싫어했냐면은 우선 저의 성격을 얘
기하려 합니다. 저는 천성적으로 질투가 많은놈 입니다. 제성격탓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꼈던 점을 사실대로 털어놓기에
제가 잘못된 점은 엄히 꼬집어 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올라오는 글들
만 이상없으면 저두 임테란 팬들 참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글들이 문제이지요. 요환선수에 대한 칭찬이 다소 사실과 다르게 흐른다는
이러한 점은 제가 온게임넷을 시청하면서 엄재경님에 해설에서도 크게 느꼈습니다. 지금은 안그러시지만 임요환 선수 게임을 부풀려 설명하시는것이 참 못마땅했습니다.
다른선수들의 숨겨진 플레이는 찾아주시지 않고 물론 못찾아내실수 있
었던 적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요환선수 플레이는 꼭꼭 찾아내셔서..어떤때보면 해설에 주관적인 느낌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이런점이 참 시기심 많은 저로써는 당연히 질투가 나더군요. 아니면 사람심리에 도사리고 있는 다른본능 왜 어떠한 사람이 정상의 자리에 있으
면 그선수가 내려오기를 바라는 뭐 그런심리 이것은 다른분들도 적지않아 느끼셨던 부분이셨을 겁니다.
그리고 두번째 임선수 팬분들은 임선수에 대한 칭찬글만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요환선수를 위한다면 쓴소리도 달게 해야한다고 봅니
다. 이점이 안좋다. 저점이 안좋다. 하지만 근거있는 얘기여야 하겠지요.
그런데 요환선수의 대한 예를들어 경기예상에 관한 객관적인 충분히 근
거있는 글들이 올라오면 팬분들이 받아들이시지 못하셔서 그점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비방글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비판하는 글인데도 말입니다. 이두가지 점을 꼬집으며 이렇게 장장히 쓰고보니 저만의 생각이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예전 느꼈던 부분에 대하여 사실대로 쓴글이구요. 요환
선수를 사랑하시는 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라는 차원에서 쓴
글입니다. 그점 유의해 주시고요.
끝으로 그래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요환선수 팬분들을 보며 요환선수의 명성답게 팬분들도 성숙해 지시는구나 하고 느낀답니다. ^^
02/12/01 00:08
수정 아이콘
설마 피지알에서 올린 글에 딴지를 거는 그런 분들이 있는 것인가요? 후기를 올리셨다가 지우셨다니 안타깝군요. 경기 후기란에 글을 올리는 분들은 거의 정해져 있더군요. 저 역시 몇번 쓰긴 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맵도 기억해서 써야 하고 대충 줄거리도 올려야 하니까요. 열심히 전적과 후기 올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만 있습니다. 설마 피지알에서는 그런 분들은 없을 줄 알았는데 충격이로군요. 과연 올라온 후기에 딴지를 거신 분은 전적후기란에 글이나 한번 올리셨을 분인지도 궁금하구요. 다른 사람의 후기도 써달라고 말하기 전에 자신이 직접 쓰면 안되냐고 묻고 싶습니다. 통통님께 위로의 말을 드리고 싶군요.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적어도 피지알에서는요.

그리고 임테란팬 vs 다른팬들의 구도로 만드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 누구의 팬도 아니거나 모두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을 공중에 붕 띄우는 일이지요. 이건 마치 정치인들이 자기가 유리해지기 위해 지역감정 조장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를 좋아하고 게이머를 좋아해서 모인 자리에 서로 남을 비방하거나 트집잡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02/12/01 00:08
수정 아이콘
저는 임테란 팬은 아니지만, 특정 선수에 대한 찬양조의 글이 그렇게 문제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비록 임요환이라고 할지라도...

물론 너무 많은 분들이 그러시면 좀 눈살 찌푸려질지 몰라도, 현재로서는 그런 것두 아니구요...^^;;
그리고, tongtong님 글 같이 굉장한 긴 장문들을 읽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그만큼 임요환 선수에게 애정을 느끼시는 분들 아닌가요?

끝까지 읽어보지도 않고, 대강 훑어만 보구서는 비난조의 댓글을 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듯 싶네요.
벌쳐의 제왕
02/12/01 00:10
수정 아이콘
통통님 마음 누가 헤아려줄련지...
용기 잃지 마시구요...
요즘 고단수의 안티도 생겼죠...
누가봐도 안티인데 임요환선수의 팬이라고 떠들고 다니는...(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이제 그짓좀 그만 했으면... 그러다 딴지걸고... 또 팬인척 자료조사해서 글남기고... 또 그러다 딴지걸고...ㅎㅎ 손바닥 안인걸 모른척 해주니 더 신나서 날뛰는...)
((허긴 안티도 팬이죠... 틀린말은 아닙니다.^^;;))
큭 공룡님이 저를두고 하신말 같습니다 윽..그코멘트는 제가 통통님께
정중히 사과를 드렸구요. 통통님도 이해를 하셨습니다. 저는 좋은차원
에서 얘기한건데 그것이 그렇게 전달될수도 있다고, 짧게 생각을 한저
는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고 신중하게 글을 올려야 겠다는 것을 다시한번절실히 느꼈습니다.
음 그렇군요. 제개인적인 성격의 탓이였군요. 그리고 저는 비난글의
댓글을 달려 하는것이 아닙니다. 이미 예전에 비난글을 달아 숫하게 욕을
먹은 제가 그런댓글을 다는것이 자기무덤을 파는것과 같다고 생각
하기에 그리고 통통님이 작성하신 글을 다읽어봤습니다. 오해없으시길
저는 안티인 분들은 주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랬구요. 그리고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신 분들은 안티가
아니고요. 이건 당연한건가..
02/12/01 00:23
수정 아이콘
아, 전 초연님 댓글 보고 한 이야기 아닙니다. 전 통통님이 삭제하신 그 후기를 보지 못했으니까요. 댓글 역시 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위의 통통님 글에 나온 이야기를 토대로 쓴것 뿐입니다. 어쨌든 오해를 푸셨다니 다행이로군요. 아무튼 정말 서로에게 상처주는 글들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휴.
tongtong
02/12/01 00:24
수정 아이콘
내 글에 다른 선수의 후기를 써달라는 댓글을 쓴 사람은 초연님을 두고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스카이배 임요환 대 최인규전 후기에 달린 아래 댓글을 말하는 겁니다...
초연님 정도의 표현이라면 정중한 편이지요...
아 통통님 이제는 좀 지겹네영.--;;제발 임요환님 이긴경기말구 딴경기 분석좀 해주시면 안될까요...여기는 임요환님 팬만 있는곳이 아닌뎅..
02/12/01 00:26
수정 아이콘
뭐 꼭 안티팬들이 나쁜 것은 아닐겁니다.
신화 안티 같은 곳도 보면, 무조건 욕만 하는 사람들은 걔네들도 걍 무시 때립니다^^;;

비판적 지지라고나 할까요?
글들을 주욱 읽다보면 그러한 느낌이 옵니다.
대다수 팬들은 '안티'하면 '자기들끼리 욕하고 비난하면서 그런 것으로 만족을 느끼는 족속들'처럼 생각하시는데, 실상 알고보면 무조건적인 옹호가 아닌 비판 - 비난도 아닌 - 을 통해 더 나아가기를 바라는 또다른 부류의 팬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실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찬양하는 자세는 무조건 비난하는 자세나 별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대다수 안티팬들이라는게 전자보다 후자가 많지요.
무조건 욕하고 비난하고 그것으로 카타르시스 느끼는 족속들...^^;;

하지만, 진짜 싫어하면 그런 짓도 안합니다.
아예 신경을 안쓰고 살지요...^^.
참고로 집에서 TV보다 문희준 나오면 조용히 TV 돌립니다....^^ㅋㅋ
02/12/01 00:27
수정 아이콘
통통님.. 그런 건 그냥 무시하고 글을 쓰세요. 원래 이쪽 바닥(-_-;)이 좀 그렇지 않습니까.... 멀쩡한 게시판(pgr을 포함하여 제가 자주가는 곳들)빼고는 서로 욕하고 비방하고...
그러니 아무생각없는 게 좋습니다. 저도 글을 쓰다가 가끔 그런 경우가 생기지만, 잠시 화가 날 뿐, 결국 별거 아니거든요. 옜날 겜큐처럼 서로 무시하고, 욕하면서도 끝까지 글을 남기는 곳도 있지만(뭐, 거기는 그것도 놀이의 한 가지였지만..ㅡㅡ;;) 그래도 pgr21은 아직 건전한 문화가 살아있으니, 한 선수에대한 편향된 글이라도 정성껏 쓴 글이라면 별 문제 없을것이라 확신합니다.
제가 또 오해를 하고 말았군요. 머^^;슥
아뭏튼 임요환 선수 안티분들도 관심이 많아서 그런겁니다. 제가 이상한
얘기를 한건가 ^^a 진정 임요환 선수를 싫어한다면 절대적으로 무관심 한것이 진정 요환선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거든요. ^^;
나의꿈은백수
02/12/02 21:25
수정 아이콘
임요환 팬 하기도 힘든 세상이죠?
02/12/03 04:09
수정 아이콘
정말 동감입니다. 통통님께서 절 기억하실려나 모르겠지만 요환님팬이되기위한 첫걸음으로써 통통님의 글에 정리된 vod를 찾아서봤죠... 저에겐 가이드 같던 주옥같은 글들입니다~ 힘내시구여~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독수리타법... 충격입니다... ㅡㅡ; 빨리 타수올리시길...)
kascheii
02/12/03 12:45
수정 아이콘
이번 기회에 아이디 바꾸시죠... 떵통으루다가... (장난... ^^*) ... 암튼, 드랍동에서도 후기 볼땐 tongtong이 젤루 먼저 눈에 들어오고 좋던데.. 헐... 임테란은 팬까지도 유명세를 치르게 하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633 애정의 조건 [2] 청개구리1694 02/12/02 1694
8632 과연 어느것이 옳은것일까? [4] 초연2254 02/12/02 2254
8631 김성제선수가 IS에서 방출되었네요.. [17] 보글아5115 02/12/02 5115
8630 자신의 마음에 소리쳐 보세요. 초연1871 02/12/02 1871
8629 [글]"김동수 와 김정민..."에 대한 글을 읽고.......... [20] 리플지기?2589 02/12/02 2589
8628 가슴 따뜻한 이야기] ' 찾습니다 ' [2] 서창희1185 02/12/02 1185
8627 [심심풀이]서울시에 사시는분들... [4] coolasice1290 02/12/01 1290
8626 장진남의 저글링 따라하기 [4] 주영훈2043 02/12/01 2043
8625 tongtong이란 아이디를 검색하고 글을 읽는답니다. [4] 주영훈2020 02/12/01 2020
8624 김동수와 김정민... [1] intotheWWE2111 02/12/01 2111
8623 해설위원님과 캐스터님께 드리는 제언.... [1] unifelix1579 02/12/01 1579
8622 악몽... [6] 김연우1378 02/11/30 1378
8620 저희 동아리 스타대회 후기...(꽤 오래전일이지만...) [5] 劍星1385 02/11/30 1385
8619 [잡담] 그림자 [6] 케이군1224 02/11/30 1224
8618 그 지겨운 맵?소리... [16] 劍星1903 02/11/30 1903
8617 힘들게 써서 올린 글을 내 손으로 삭제하는 심정을 아십니까? [27] tongtong4312 02/11/30 4312
8616 프로의 조건... [12] Cozy1762 02/11/30 1762
8615 파라소닉배 김동수VS임요환 경기 보면서 느낀점... [4] 김병수2304 02/11/29 2304
8614 사람들이 많아서 좋지만 몇몇 사람들 때문에 꼴불견... [9] 애청자1513 02/11/30 1513
8613 어제 임요환 선수는 왜 본진을 그냥. [8] 하수태란2416 02/11/30 2416
8612 어제 온게임넷 결과보고 느낀점 [3] 박민영1668 02/11/30 1668
8611 홍진호 선수 마우스가 바꼇던데 [4] 나플2186 02/11/30 2186
8610 겜비씨 VOD 유료 -> 무료로의 전환시기에 대하여.. [12] 덕대2267 02/11/30 226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