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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16 22:58:15
Name 베베베
Subject 오늘 추적 60분을 보면서..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포츠팀감독들의 선수관리 부재로 인하여 거인증에 걸린 분들이 고생하시는 모습과 심경등 여러가지를 알 수 있었는데 정말 심각한것 같습니다. 오로지 팀의 승리만을 위해서 선수들을 다그치고 훈련만을 시키는 선수를 일종의 팀의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게임계도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받아가기위해 아직도 계속 노력하고 있는 지금.. 게임계 역시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종합검진같은 체계적인 선수관리를 해서 오늘 추적 60분에 나왔던 것처럼 선수들을 미래를 망쳐버리는 짓을 하게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너무 괜한 걱정이 아닌가 싶지만 게임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될 요지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 무던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냥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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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련
02/11/16 23:31
수정 아이콘
전 프로게이머들의 손과 눈이 꽤나 걱정됩니다.
아직 성장의 절정기에 있는 10 후반~20대 초반의 그들...
분명 나중에 4~50이 될 때쯤에는 오른손에 적지 않은 무리가 올겁니다.
마우스를 잡다보면 손목이 위로 꺾이게 됩니다. 제가 무슨 의학적 지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자세가 상당히 부담이 가는 자세라는 건 웬만큼 게임하시는 분들은 다 알터...
게이머 여러분~~~ 건강합시다~~~ ㅡ.ㅡ;

갑자기 든 생각인데... 모델, 탤런트의 다리나 가슴보험만 할게 아니라, 프로게이머의 손을 보험상품화 하여... ㅡ.ㅡ;
베베베
02/11/16 23:32
수정 아이콘
헛 좋은생각이시네요 언젠간 그런날이 오길 빌죠
묵향지기
02/11/16 23:57
수정 아이콘
미래에 프로게이머가 외국스포츠스타처럼

수백억의 연봉받는날이 올수도 있겠네여 -0-
harisudrone
02/11/17 05:28
수정 아이콘
실제 그런 사례가 있죠...;;
3일 폐막한 WCG 2002에 ‘황금 손가락’을 가진 게이머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게이머의 손가락은 무려 7억원에 달한다.

영국 런던출신의 알랙스 니키틴은 37만5,000파운드(약 7억원)의 손가락 보험을 들었다.

이유는 알랙스 니키틴이 연간 벌어들이는 상금규모가 20만파운드(약 4억원)에 달해 손가락이 망가졌을 때 그 보상치로 고액의 보험이 필요했던 것. 알랙스 니키틴은 “WCG 본선에 참여하면서 나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손가락을 보험에 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액션게임인 퀘이크3아레나의 경우 빠른 스피드를 필요로 하며 장시간 집중력을 요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훈련이나 경기에서 손가락은 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무기며 자산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다치기라도 하면 큰 손해”라고 말했다.

‘블루안더’의 인터넷 자회사 ‘텔레웨스트 브로드밴드’의 안정된 지원을 받고 있는 알랙스 니키틴은 퀘이크3아레나 종목의 영국 예선을 2위로 통과하고 대전에서 열린 WCG에 참여했다.

그는 16강까지 무난히 올랐으나 8강에서 남아공 선수에게 덜미를 잡혔다.

혹시 손가락을 너무 아낀 것은 아니었을까.

-스포츠투데이 2002년 11월5일자 기사-
블루 위시
02/11/17 12:16
수정 아이콘
외국도 프로게이머가 존재하는군요..-_-;;
물가 고려해도 20만파운드면 큰 액순데..
항즐이
02/11/17 19:16
수정 아이콘
네 외국에는 스타가 아닌 다른 종목에서 프로게임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몇번 들었습니다. 그래도 보험료가 좀 과도하네요. ^^
전지윤 선수가 지피플에서 외국의 워크3대회에 나간다는 말도있고.. ^^좋은 일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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