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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13 23:36
대구 능금은 안됍니까...--;;...뭐...빅리그 이름따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대구를 상징하는게 전혀 독수리가 아닌바에는 차라리 대구 능금스가 어떨가 하는 생각...--;;
02/11/14 01:30
프리미어 리그 팀들 중에. Utd. 붙은 팀들... 그 이름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제가 들은 얘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옛날에 몇개의 서로 다른 팀을 합쳐서 새로 이름을 정하면서 Utd.를 붙였다고 하더군요. Utd.가 축구팀 이름처럼 보이는 건 그 팀들이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해졌기 때문이구요... 아약스 암스테르담 같은 이름은 앞에건 회사명, 뒤에건 연고지명... 우리나라로 치면 수원삼성, 성남일화, 안양LG 뭐 이런 거랑 똑같구요... 근데 아약스 암스테르담... PSV 아인트호벤 하면 왠지 멋있게 보이고 우리나라 팀 이름은 그냥 실업팀 처럼 보이는 이유는 아무래도 축구브랜드파워의 차이 아니겠습니까? J리그 보면 유럽식 이름을 따서 멋진 팀이름이 많지요. 리그가 처음 출범할 땐 꽤 뽀다구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축구가 잼 없으니깐 이젠 그 이름들도 별루... 사실 축구만 환상적으로 잘 해 주면 대구 이글스라도 사랑 받을텐데...
(근데 울나라 축구에선 팀 이름 잘 안불러요. 수원삼성, LG 안양, 포항 사실은 수원삼성블루윙즈, LG 안영치타스, 포항아톰스인데... 뒤에껀 다 빼고 부르잖아요. 이글스라도 별 영향은 없을 듯...^^) 갑자기 생각난 P.S. 예전에 농심에서 프로 야구단을 창단하려고 한다는 기사가 난적이 있었어요.(한 십오년 전쯤에...) 그때 팀이름을 멀로 할까 하고 친구들끼리 얘기하다가 이런 말이 나왔었죠..."농심 라면스"! 얼마 뒤에 보물섬에 연재 되던 아기공룡 둘리에서 실제로 "퍼진 라면스"라는 이름의 야구 팀이 등장합디다...
02/11/14 01:47
이건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 문화가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듯 하군요. 축구의 주종은 유럽이기에 야구나 농구팀 이름이면 별로 안 이상한게 축구팀 이름이라니 좀 이상하게 들리는 듯. 시카고 불스나 샬럿 호네츠에게 동물농장이라는 소리는 잘 안하죠..--; 그러고보면 일본은 야구팀은 미국식으로, 축구팀은 유럽식으로 지어놓았더군요. 한우물만 파는(--;) 우리에 비해서 눈치 빠르거나, 혹은 얍삽하거나..--;
그런데 아마 영문 이름을 'Dae-Gu FC'로 하고(대구가 d로 쓰나요? 아니면 t로 쓰나요? 잘 몰라서..--;) 그거 우리말로 옮겨서 국내 공식명칭을 '대구 (프로) 축구단' 이러면 무슨 폼 안나는 조기 축구회 이름같다고 그것도 여론이 별로 좋지 않을지도..--;
02/11/16 03:43
지금은 서울에서 지내지만 고향이 대구인데다가 고등학교까지 대구에서 보내서 말이죠..
대구의 시조(市鳥)가 독수리 입니다.. 시를 상징하긴 하니 팀 이름의 대표성에 있어선 별 무리는 없을 듯 하군요.. 대구능금스는 조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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