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19 10:21:27
Name Child
Subject 갑자기 축구이야기좀...
걍 심심해서요-_-;;

여태까지 본 한국 축구 경기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 순위를 매겨봤는데요.

5위 한국 vs 말레이시아 - 4:4 무승부

흠... 이경기는 보지는 못했는데 4:1 로 한국이 지는 상황에서 5분을 남겨놓고

차범근선수(지금은 해설위원)가 3골을 연속으로 넣고 동점을 만들었었다네요.

정말 보고 싶은 경기-_-; 보지는 못했지만 5위!

4위 94미국월드컵 한국 vs 스페인 - 2:2 무승부

이 경기 역시 손에 땀을 쥐고 봤었죠. 2:0 으로 지는 상황에서 홍명보 선수의

프리킥 슛으로 한골 만회 그리고 후반 경기 끝나기 직전에 홍명보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은 서정원 선수의 극적인 동점골! 정말 명승부였죠.

3위 98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한국 vs 일본 - 2:1 한국승

김병지 선수를 넘기는 환상적인 일본의 득점.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명승부의 대부분은

역전승이죠. 이 경기 역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전극이 벌어졌었죠. 서정원 선수의

동점 헤딩골 이후 마지막 이민성 선수의 중거리슛이 역전결승골이 됨!

(이 경기 이후 이때 이민성 선수의 골이 없었으면 이민성 선수 그냥 사라져야할 선수라는

이야기가..;;)

2위 94아시안게임 8강 한국 vs 일본 - 3:2 한국승

정말 기가 막힌 대역전극! 경기 내용만 언뜻 기억에 날뿐 누가 골을 넣었는지는 잘 모르

겠지만 황선홍 선수의 공중 힐킥 패스 이후 유상철 선수의 헤딩골(맞나?--a) 그리고

마지막 황선홍 선수가 만들어낸 패널티킥으로 역전골! 이거 밖에 기억이 잘 안나네요.

진짜 이경기는 다시 보고 싶을정도로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1위 2002월드컵 16강 한국 vs 이탈리아 - 2:1 한국승

이것도 역전승. 정말 더티한 플레이를 펼친 이탈리아에게 이대로 질수는 없다고 느꼈지

만 1:0 지는 상황에서 후반 45분 끝날 시간은 다가 오는데...

이대로 끝날까 싶더니 16강 전까지 많은 골기회를 놓쳐서 애를 마니 태웠던

설기현 선수가 동점골! 그리고 연장전에서 이영표 선수의 센터링을 안정환 선수가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성공했었죠. 정말 최고로 감동적이었던 경기가 아닐수 없었던

최고의 경기!

p.s 월드컵 4강 이후 축구 인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얼마전 부산에서 최소 관중 신기록

을 냈더군요. 월드컵 4강국으로써 정말 부끄러운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축구협회는

도대체 뭘 하는건지... 그들이 하는 일은 축구를 정치에 써먹고 국민들 반응 봐서 감독이

나 짜르는 일만 하는지... -_-;

하여튼 한국 축구 파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카티
02/10/19 11:17
수정 아이콘
.. 저도 몇가지 꼽아보자면

위의 순위에 있는 94년 미국월드컵의 對스페인전과
비록 졌지만 전번대회 우승팀에게 대단한 투지를 보여줬던 對독일전,
그리고 이번 월드컵 조예선 첫경기였던 對폴란드전이 가장 인상에 남네요.

..그리고
쉽게 달아올랐다 쉽사리 꺼져버리는 한국인들의 냄비근성...
어디 하루이틀 일이던가요 ^^?
02/10/19 12:03
수정 아이콘
전 94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 였죠.
북한과의 경기였는데 그 경기를 이겨도 같은 시간에 벌어진
일본이 이란인가 이라크인가 경기에서 이기면 떨어지는 경기였습니다.
그때 당시 한국 경기와 일본 경기를 동시에 보고 있었는데
후반 한국 경기 끝날때까지 일본이 이기고 있어서 3:0인가로
경기 종료 되고 선수들 나오면서 고개 숙이고 있었는데
그 시간에 일본전에서 동점골이 터졌죠.
고정운 선수가 펄쩍펄쩍 뛰던 모습이 기억 나네요.
02/10/19 13:09
수정 아이콘
98년도 였던가??그때 아시아 청소년대회때 결승전도 기억나네요...
이동국선수의 터닝슛~한국이 일본을 2:1로 꺽었던 기억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595 드디어 온게임넷 추가맵 소개받음 [30] 박정규2471 02/10/19 2471
7597 아방가르드 오리지날 버젼 올려봅니다. [4] 벌쳐의 제왕1929 02/10/19 1929
7593 [잡설]프로토스유저가 보는 프로토스 [13] 오미자1794 02/10/19 1794
7592 내게 남은것, 그리고 내일 [2] Ks_Mark1171 02/10/19 1171
7590 오늘 챌린지리그 예선 결과글은 안올라오나요? [11] 폭풍저그2264 02/10/19 2264
7589 [펌]게임강국의 자존심 '우리가 지킨다' [11] kairess2440 02/10/19 2440
7588 PDA폰 하나 사세요들~ [10] drighk1412 02/10/19 1412
7587 장진남과 장진수 선수 [8] 마린스1976 02/10/19 1976
7586 온게임넷 스타 리그의 역사 !!! [8] 휴딩크2702 02/10/19 2702
7585 아빠의 야구공 [6] 스카티1757 02/10/19 1757
7584 다음주 한빛 vs IS [13] H.B.K.2265 02/10/19 2265
7583 [잡담] 토론 게시판? [1] MoMo1208 02/10/19 1208
7581 갑자기 축구이야기좀... [3] Child1218 02/10/19 1218
7580 [워3] 아시아 섭 랭킹1위가 바꼈네요. [2] Child1801 02/10/19 1801
7579 감기 조심하세요 -0-;; [1] 義劍無敗1226 02/10/19 1226
7578 [잡담] 배틀로얄..정말 특이한 영화로군요. [17] 김호철2750 02/10/19 2750
7577 올해 월드 시리즈와 영화에 대한 몇가지 잡담 [7] 네로울프1401 02/10/19 1401
7576 [만화소개]그린힐.... [3] 카제미돌쇠2319 02/10/19 2319
7575 [잡담] The X Files 파이날 에피소드 [2] 허풍저그1781 02/10/19 1781
7574 군대문제에 대한 이야기... [1] 요정테란마린1323 02/10/18 1323
7573 [잡담]요즘 한국만화책들 가장 볼만한거... [21] 묵향지기2589 02/10/18 2589
7572 온게임넷이라면.. [2] 민경진1795 02/10/18 1795
7571 물량 앞엔 장사 없다 [5] 라시드1726 02/10/18 17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