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6 23:40:40
Name 언뜻 유재석
Subject [잡담]착한 아저씨 사건 그후....-_-;;
많은 분들의....-_- 성원에 힘입어 때 마침 착한 아저씨 사건 그후 오늘 뭔가 일이 발생

하였으니.....오늘의 일과를 적어 볼까 합니다...흠흠...


오늘도 저의 직장 LG정유로 나갔냐 하면....오늘은 친구놈이 바꾸자고 해서 오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오후3시까지 프리 타임이 생겼죠~~유후~^^

근데 이놈이 늦게 나간 덕분에 저까지 사장님한테 트리플 곱배기로 욕먹었습니다...



참으로 배부르더군요....-_-   추억의 개그라고 생각해주시길....쿨럭...


여하튼... 시간이 남아 멀할까 생각 하던중....모 여성과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 모여성은 방년 18세로... 일치감치 학교를 그만두고 방황하다 최근 검정고시를 준비

하는 너무나 무서운 여인 이었습니다... 이 여인에게도 저는 이른바 "착한 오빠" 모드

이기 때문에... 사심은 없고 .............. 사심은 없고.............사심이...있나..?-_-.

하이튼 이 여인과 밥을 먹기위해 이 여인이 다니는 학원에 갔습니다...

저에게 기름 냄새 난다고 놀리면서도... 얻어먹을건 다먹습니다....

도브로 샤워 하고 갔는데....-_-

암거나 먹자는데....자꾸 칼질하러 가자더군요.... 안가면 저한테 칼질할까봐... 신설동

모 레스토랑에 갔는데.... 아줌마 왈..."지금은 볶음밥 종류밖에 안돼..빵가루를 안묻혔

어..."    '나이수....'

그렇게 각종 볶음밥을 먹고 있던 찰라... 대낮인데도 진동으로 해놓고 다니는 저의

KTF 3016모델....이 갑자기 요동을 치며 문자를 토해내는데.....그 문자를 원문그대로...


   저기착한아저씨계
   좌번호알려주시면
   빌린돈삼만원보내
   드릴게요



허거덩....-_-;;  제가 놀란건... 내용이 아니라.... 저말고도 저렇게 글씨 붙여 쓰는 사람

이 있구나 하는것이었습니다....-_-  내용에도 안놀래수가 없는지라... 웃으면서

답장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두 종류의 답장 모드가 있었으니....

첫번째.... 작업모드 답장....

  아예안녕하세요근
  데그렇게고생했는
  데밥한번사셔야죠
  돈만갚지마시고제
  수고도갚으세요^^


-_-;;;;;;;;;;;;;

두번째...착한아저씨 모드 답장

  아예안녕하세요그
  날잘들어가셨는지
  돈은됬구요앞으로
  술너무많이드시지
  마세요^^건강!!



당연히.....착한아저씨 모드로 답장을 썻는바....조금 아쉬운 면이 없는게 아니었으나

그래도... 이쪽이 가능성이 높지....-_-;;;하며...지금 저 소고기볶음밥과 혈투를 벌이고

있는 무서운 여성을 보며 씨익~~~웃어줬습니다...사실 이미지가 무섭다는 것이지

외모는 그녀의 과거에 비추어볼때...너무 예쁩니다...-_- (너무 예쁜거만 밝히는걸로

비춰지는데....절대 아님~~~.........절대 아녀요~~~~~..........조금 그런가...-_-)

왜 웃고 지X이냐며... 저에게 머라고 하지만.... 속은 착한아이라 ....

"웃겨서...." 이랬습니다....

밥먹다가 목을 가라데로 맞았습니다....-_-;;;


그때 날라오는 답장....

   그날은죄송했구요
   그러시다면제가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럼이만

허거덩....-_-;;; The End인가....그때 제 핸드폰을 빼앗아...확인하는 여인....

"누구야? 여자야? 오빠 연예해? 얼~~~ 그날 뭐했길래 죄송해? 앙? 말해봐~"

"뭘 하다니....-_-;;; "

자초지종을 말하자... ㅇ ㅏ~ 하면서 일은 일단락....

무서운 여인과 헤어질때까지.."착한오빠" 모드로 은근 작업들어갔으나...

기초공사를 한 셈치고... 웃으면서 안녕했습니다....


LG정유로 출근하면서...지하철에서 제가 날린.... 문자하나....


  죄송하다고말로만
  해서될일인가요?
   ^^;;


이것은,....난이도2.4의 고난도 문자작업....-_-;;

그 후 .......


핸드폰관리가 미흡하였던관계로.... 밧데리가 간당간당 하기에 전원을 껐다가

일끝나고 집에온 방금.... 핸드폰을 켰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심히 본좌가 궁금해지는군요..^_^
어서 다음글을 올리세염~~~~~~~~~~+_+
AIR_Carter[15]
02/09/06 23:49
수정 아이콘
도서관이야기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연애류 시리즈로군요. :)
근데 연예가 아니라 연애죠. ^^;; 어서 다음편 올려주세요.
빨리빨리요~ 찰싹찰싹!! +_+;;;
토이솔져
02/09/06 23:49
수정 아이콘
네... 어서 다음글로 +_+

아... 선수들은 항상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하시는군요 0 o 0
언뜻 유재석
02/09/07 00:09
수정 아이콘
저는 출근관계로 자려합니다.. 내일 축구를 현장관람하기 때문에 일찍
퇴근하는바...내일 점심때즘....별거아닌 내용의 후기올라갑니다...
여기서 밝히는바...제 자신이 옥동자류 보다는 상위레벨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아이디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제 이미지라고 보시면 될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럼 모두들~~즐 잠~-_-
02/09/07 01:15
수정 아이콘
오옷 ^^
잘 읽었습니다. 계속 연재 부탁드려요. @^ ,.^@
Michinmania
02/09/07 01:22
수정 아이콘
어허... 아직두 긴밤이 남아있건만..
궁금해서 잠을 못이룰것 같소이다..^^
낼 또 글을 쓴다고 하니 무언가 좋은 일이 있는것 같은데..

스타얘기에선 워낙 실력과 지식이 떨어져서 별루 할 말이 없는데
연애문제엔 왜 이케 말이 많아지는것인가...-______________-;;
니가게맛을알
02/09/07 01:22
수정 아이콘
엇..저도 LG정유에서 한때를 보냈답니다..
시간 바꿔서 노는게 제일 좋았죠..ㅡㅡㅋ 다음날이 문제였지만..ㅡㅡ
그때 작업하다가 안 좋은 일 있어서 전화 오면 시간 바꿔서 안댄다고 하곤 했죠..ㅡㅡㅋ
담부턴 종종 애용했다는..ㅡㅡv
응삼이
02/09/07 02:18
수정 아이콘
연애는 역시 변태같이 남의 이야기가 더 잼있다는....(응삼모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816 블리자드와 스타크레프트... [1] 스타나라1207 02/09/07 1207
5815 pgr21만의 베스트 게이머는? [15] 수요일1558 02/09/07 1558
5814 김정민.. 안정적이던 예전의 플레이가 보고싶다.. [4] [vIrUs]dEviL1196 02/09/07 1196
5813 블리자드가 결국 맵핵사용자 2만명의 계정을 정지시켰군요 [7] Spider_Man1964 02/09/07 1964
5812 [잡생각]소박한 바램(차세대 스타에게) [2] 응삼이1219 02/09/07 1219
5810 [잡설] 황제와 영웅들의 대결 [4] 발업템플러1572 02/09/07 1572
5809 아쉬운 한판.. 조용호 선수 [3] Hyper1156 02/09/07 1156
5808 와..박정석.. [6] 강도영1672 02/09/07 1672
5807 요환선수의 글입니다(허락도 안받구 퍼와서 죄송해요.........) [26] 뽕뽕3339 02/09/07 3339
5806 임요환의 불가사의... 1 [4] 꼭두각시서커1974 02/09/07 1974
5805 스타를 다시 합니다. [7] 불멸의저그1354 02/09/07 1354
5804 스타크와 워크3;; [5] 란슬롯1291 02/09/07 1291
5802 [패러디픽션] 울지마 얼지마 부활할거야 [6] 허풍저그2066 02/09/07 2066
5801 요환선수... [7] 스타나라1658 02/09/07 1658
5800 눈병으로 시작된 스타이야기 [잡담] [4] 카발리에로1265 02/09/07 1265
5799 김가을 vs 서지수 [14] 스터너3863 02/09/07 3863
5798 [스타의발견]럴커 조이기 풀기 [12] Nice_Toss_3259 02/09/07 3259
5797 김정민 선수 아쉽네요.. [8] 랄랄라1173 02/09/07 1173
5796 SlayerS_`BoxeR` 그는 변하고있다~^^ [10] 이현우2119 02/09/07 2119
5793 최강의 저그 홍진호 [9] 킬번1569 02/09/06 1569
5792 [잡담]착한 아저씨 사건 그후....-_-;; [8] 언뜻 유재석1589 02/09/06 1589
5791 아니 홍진호선수는 도대체... [4] 정열의 히드라1509 02/09/06 1509
5790 오늘경기 이모저모. [1] wook981348 02/09/06 134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